영어로 재구성한 전래동화 참 재밌어요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택윤)은 지난 8일 제8회 고양 초등영어 연극 발표회를 개최했다. 지역 내 80개 초등학교 중 69개 학교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발표회는 1천500여 명의 학생, 학부모와 지도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교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교사와 학생이 협업해 아름다운 전래동화 등을 영어 연극으로 탄생시킨 과정이 돋보인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이 정규수업 시간에 배운 영어를 활용해 창의적으로 꾸며 관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극에 참여한 이예나(강선초 4년) 학생은 전래동화인 흥부와 놀부 이야기가 영어로 전달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고, 외국에 있는 친구들이 우리나라 이야기에 더 관심을 두도록 영어와 우리말을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기모 교수학습국장은 학교에서 배운 실용영어로 우리 전래동화 내용을 영어로 재구성해 말하고 느끼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창의력과 영어사용의 자신감 향상으로 총체적인 언어발달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고양교육지원청은 영어교육뿐 아니라 한글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어 시간에 활용되는 연극, 시 읽기, 일기 쓰기 등의 문학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자녀양육 위한 환경 조성 선행돼야”

고양시의회(의장 박윤희)가 지난 8일 문예회관에서 박윤희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전문가, 사회단체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 저출산,육아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저출산과 육아가 사회적인 문제로 되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그 현안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공청회 주제를 제안하고 토론회를 주관한 오영숙 시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저출산 문제를 단순히 중앙정부차원의 경제, 재정, 복지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지자체에서부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인식과 태도를 바꾸려는 노력이 펼쳐져야 진정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조발제에 나선 김동헌 보건복지부 서기관은 새아기 장려금, 셋째 아이 대학등록금 지원 등 출산장려 정부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기업과 근로자가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에서 신일심 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 가정분과 과장은 좋은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 교사 처우와 보육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미 원당초 예절 명예교사는 저출산 문제 해결로 가장 훌륭한 어머니는 동생을 낳아 주는 어머니라고 말했다. 방예선 고양시 사립유치원연합회장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로 나뉜 유아교육과 보육의 이원체제를 일원화, 사립유치원의 공교육화를 제안했다. 공청회 참석자들은 출산율 회복과 자녀양육에 따른 비용경감을 위해서 환경 조성이 선행되어야 하며,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 나아가 사회 각계각층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추진과 시민 공감 형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가구디자인 트랜드를 한눈에… ‘고양가구박람회’ 10일 개막

고양시가 호수공원 꽃전시관에서 고양시가구협동조합이 주관한 2013 고양가구박람회를 10일부터 13일까지 4일동안 개최한다. 고양시와 경기도가 후원하는 고양가구박람회는 200여가구 브랜드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구 브랜드 축제다. 이번 박람회는 그동안 다양하지 못한 가구 브랜드와 목공기계, 건축자재까지 포함한 종합 박람회로 구성돼 가구 구경을 제대로 하기 어려웠던 다른 가구박람회에 비해 순수 가구만을 집중적으로 전시하는 전문 박람회로 준비했다. 참여하는 브랜드는 국내 유명 브랜드부터 개별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총 망라했으며 유아용 가구부터 학생가구, 신혼가구, 원룸가구까지 다양한 기능성 가구를 선보이고 엔틱부터 모던스타일까지 가구디자인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아름다운 의자전을 열어 대통령의 의자부터 추기경의 의자, 시장할머니의 의자, 엄마의 의자 등 특별한 혹은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이 담긴 의자를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해 보는 전시회도 열린다. 전시된 가구 대부분은 30~50%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며 박람회 현장에서 주문받아 박람회 종료와 더불어 집으로 배송해 준다. 또 3만~4만원대의 인테리어 소품을 1만원에 판매하는 한정상품 특별판매전이 열려 매일 오전10시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 선착순 100명까지 한정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게 1천원 경매가 매일 오전 11시 침대부터 소파까지 100만원을 웃도는 가구들이 1천원부터 경매된다. 아울러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체험공간으로 가구를 직접 만들어보는 DIY 체험관과 나무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나무조각 체험관도 마련됐다. 최성 시장은 고양가구박람회를 통해 시정의 제일 큰 목표인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 건설과 가구업체들의 우수제품 홍보와 마케팅 등 고양시 가구판매를 촉진하고 가구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원마운트의 오싹한 가을 축제, 할로윈 페스티벌

고양시 일산에 소재한 국내 최초의 스포츠 테마파크 원마운트가 오는 31일까지 할로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할로윈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동안 원마운트 카페거리에는 6일간 할로윈마켓이 열리며 이일대는 할로윈데이 콘셉트로 탈바꿈 된다. 원마운트 쇼핑몰에 입점한 매장의 빅세일 행사는 물론 홍대의 콘셉트를 그대로 옮겨온 프리마켓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벼룩시장이 행사기간 동안 펼쳐진다. 이와 함께 최근 가요계의 대세로 급부상한 EXO-K의 특별 무료공연도 13일(일) 오후 2시 원마운트 이벤트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의 발견이라 불릴만한 신예 아이돌의 공연인 만큼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디밴드, 매직콘서트와 퍼포먼스, 탭댄스, 팬플룻, 거리악사 등 다채로운 공연과 신인그룹 MIK의 팬미팅도 마련된다. 또 원마운트 스노우파크에서는 25일과 26일에 걸쳐 DJ.DOC 이하늘, UV 등이 헤드라이너로 참여하는 할로윈좀비파티가 열린다. 국내 최정상급 DJ들과 함께 밤새도록 클럽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가장 핫한 할로윈의 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원마운트 옥상 영화관인 메가박스 OPEN M에서는 할로윈 오픈시네마가 열려 국내외의 다양한 공포영화들을 상영한다. 원마운트 거리 곳곳에서는 이색적인 할로윈 코스프레와 퍼레이드 행사가 열려 유쾌하고 재미있는 호러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10월 둘째 주부터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맥주 페스티벌인 할로윈비어나잇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고객사은 이벤트로 매직카드 행사가 31일까지 열린다. 원마운트 입점 매장에서 3만원 이상 물품을 구매한 고객이 2회 이상 원마운트를 방문하면 매직카드를 통해 테마파크 입장권 및 할인권 등을 증정 받을 수 있다. 진영주 본부장은 원마운트는 할로윈이라는 독특한 콘텐츠의 페스티벌을 통해 다른 쇼핑몰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방문객들에게도 오래도록 기억될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의 스포츠 테마파크 원마운트는 수도권 북서부 지역 최대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심형 최대 규모의 실내외 워터파크와 국내 최초의 스노우파크가 들어섰다. 또한 글로벌 SPA브랜드가 메가숍으로 입점한 개방형 쇼핑몰, 수도권 서북부를 겨냥한 멤버십 전용 고급 스포츠센터가 있어 1년 내내 파티와 페스티벌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구석구석 넘쳐흐르는 유일무이한 곳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시, ‘2013 고양시 100대 글로벌 상품대전’ 개막

고양시가 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관에서 지역 내 150여개 중소기업과 생산자단체의 판로 개척을 위한 2013 고양시 100대 글로벌 상품대전을 3일 개막했다. 이번 글로벌 상품대전은 고양시와 농협고양유통센터(사장 김성광)가 6일까지 4일 동안 공동 주최해 고양시 지역 내 150여개 중소기업과 생산자단체가 우수 생산품을 소비자와 바이어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시는 우수한 상품을 생산하고도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소비자들과의 만남을 주선해 기업을 홍보하고 판로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 할 기회의 장으로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첫날인 3일 개막식에는 최성 시장, 김우택 고양시기업인협의회장, 지역 내 기업인 등을 비롯해 시민 1만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행사장 내 비즈니스센터에서는 참여기업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구인구직 상담회를 진행하며 마케팅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들은 제품에 대한 마케팅과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현장 상담을 진행한다. 또 행사기간 동안 개최되는 천원경매, 경품이벤트, 문화공연 등과 고양시 브랜드상품 제작, 과학로봇 공작, 공예품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기업인과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업상품관에 참여한 ㈜이엔에스(프로월드컵) 김주호 팀장은 지난해 행사기간 중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어 임직원들 모두가 지역 기업으로서의 자긍심 가질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일산복음병원 음악봉사단, 어르신들에 음악공연

일산복음병원(이사장 손재상) 음악봉사단이 지역 곳곳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병원측은 박애재단을 찾아 지역 내 다문화 가정 및 소외계층을 위한 음악공연을 개최한 데 이어 덕양구 성사동 근린공원에서 200여 명의 노인을 초청해 경로 음악잔치를 열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일산복음병원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의 어르신들과 다문화 가정 등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찾아 음악공연을 통해 서로 보듬어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또 병원은 지역주민을 위한 건강강좌, 각 지역단체의 지역행사 의료지원, 1촌 1사 지역 무료검진, 요양원 음악 봉사활동, 대한적십자사 일산복음병원 봉사회 결성, 범죄 피해자보호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통한 의료지원 등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최정환 행정원장은 병원 개원 25주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출발점으로 삼아 신뢰와 사랑을 받는 지역거점병원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음악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복음병원은 인공고관절 치환수술 1등급으로 선정되는 등 다른 대형 병원보다도 앞서서 도입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처방 정보 전달 시스템(OCS, EMR) 등 최첨단 의료시스템과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실, 건강증진센터, 치과센터, 최신 시설의 장례식장까지 갖춘 고양시내 유일한 준 종합병원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시, 국군의 날 민관군 합작으로 제1군단 풋살구장 준공

고양시가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덕양구 고양동에 소재한 제1군단 풋살구장이 준공돼 민관군 생활체육 교류의 장으로 새롭게 탄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풋살구장 준공식은 군단장 모종화 장군, 최성 고양시장 등을 포함한 1천여 명의 내빈과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의 딱딱한 행사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공연을 한데 담은 축제의 무대가 됐다. 준공식은 찾아가는 음악회를 겸해 마련됐으며 기존 행사 외에 고양시립합창단, 고양동 여성합창단이 천상의 목소리를 모아 청아한 가을하늘과 어울리는 축하곡을 선사했다. 공연에 이어 제1군단과 고양시청 축구동호회,고양동 축구동호회 등이 맞대결한 친선축구는 민관군이 함께 부딪히며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여 관중들에게 또 다른 흥분을 선사했다. 이날 최성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군의 날을 맞아 준공된 풋살경기장이 군의 단순한 체육시설 개방이 아니라 민관군 합작임에 더욱 뜻 깊다며 시민들 누구에게나 무료 개방하기 때문에 가족 스포츠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의 시민과 군의 적극적인 체육 활동에 도움이 될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모종화 군단장은 고양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영내 풋살구장을 민관군이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군부대의 경직된 이미지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7일부터 고양시민들에게 무료 개방되는 제1군단 풋살구장은 3억5천만원의 사업비(국비 1억7천500만원, 시비 1억7천500만원)를 들여 만든 약 800㎡의 정규 풋살구장이다. 야간에도 경기가 가능하도록 조명시설을 갖췄고 체력단련을 위한 야외 운동기구도 설치돼 있는 등 덕양지역 생활체육인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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