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보건소, 수족구병 예방 당부

시흥시보건소(소장 박명희)는 최근 수족구병 환자 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예방수칙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이 특징인 질환으로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된다. 증상 발생7~10일 이후,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며,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는 고열, 구토, 마비증상 등이 나타나는 뇌막염, 뇌실조증, 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 외에 심근염, 신경원성 폐부증, 급성 이완성 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발열, 입안의 물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수족구병 발생 예방 및 전파 방지를 위해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므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아이 돌보기 전·후 손 씻기, 장난감 등 집기를 청결히 관리하기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 연성동 주민자치대회, 10회 경기도 주민자치대회에서 우수상 수상

시흥시 연성동(동장 이무섭)이 지난 19일 시흥시 ABC행복학습타운에서 개최된 ‘제10회 경기도 주민자치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사업비 1천만 원을 받았다. 참여, 소통, 공감의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7개 시ㆍ군이 대회 당일 2차 우수 사례발표를 거쳐 최종 수상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흥시를 비롯해 경기도 17개 시ㆍ군 주민자치위원 및 담당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시ㆍ군들은 우수 주민자치사례를 주제로 프레젠테이션, 상황극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발표했다. 시흥시는 ‘바라지와 습지가 시작되는 시흥의 연성마을’이라는 제목으로 연성동의 호조벌, 연꽃테마파크 등 습지 보전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연성동 주민자치위원회 이용성 사무국장의 PPT 발표를 시작으로 습지 생물 상황극과 습지보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의 노래공연으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시흥시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중요한 습지 생태자원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과 청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연성동 주민자치위원회 정상권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습지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더운 날씨에도 시흥시를 찾아 준 17개 시·군 관계자에게 시흥시주민자치위원회를 대신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대회의 대상은 이천시, 최우수상은 고양시, 우수상은 안산시, 성남시, 시흥시에게 돌아갔다. 시흥=이성남기자

행복드림돌보미단, 쓰러진 노인 구조

시흥시가 차상위계층이면서 기초연금과 노인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는 복지대상자를 신속히 구조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흥시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석현) 맞춤형복지팀이 지난 20일 찾아가는 복지상담 업무 진행 중 연락이 두절된 대상자가 집 안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응급구조를 실시했다. 복지대상자 A씨(86)는 차상위계층으로 기초연금과 노인돌봄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평소 지병인 당뇨로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있었다. 센터는 지난 17일 돌봄서비스 방문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아 개인적인 일로 전화를 받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가, 3일째 연락이 되지 않자 이상함을 느끼고 긴급가정방문을 실시했다. 방문 당시 TV소리만 들릴 뿐 인기척이 없었고, 수차례 문을 두드리자 안에서 “119를 불러 달라”는 목소리가 듣고 즉시 119에 신고해 문을 개방했다. 대상자는 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되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현장을 방문한 행복드림돌보미단 김선미씨는 “복지대상자 대다수가 건강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연락이 두절된 경우, 설마하는 생각에 조마조마할 때가 많았다”며 “이 일을 하며 위기상황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행복드림돌보미단’은 맞춤형복지팀의 찾아가는 복지업무의 일환으로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별도 진행하는 사업이다. 주로 복지대상자들을 직접 찾아가 정기적인 모니터링 상담을 실시하고 사회복지 서비스 안내 및 욕구 파악을 통한 복지서비스와 후원품을 제공한다. 이석현 동장은 “찾아가는 복지상담의 궁극적인 목표는 복지대상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안심하며 지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대상자들을 위해 직접 찾아다니며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시흥=이성남기자

“독립운동 정신 계승” 독립지사 김천복 기념비 건립

시흥시는 죽율로 45의32에 위치한 생금어린이공원에 독립지사 김천복 기념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제막식에는 김천복 지사 기념비 건립을 위해 애쓴 지역인사와 애국지사의 유족, 주민 등이 참석해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독립지사 김천복은 1919년 4월4일, 죽률리 주민 수십명을 모아 당시 군자면 거모리의 면사무소, 경찰주재소(현 군자초등학교ㆍ파출소 주변) 앞에서 펼쳐졌던 ‘군자면 만세운동’에 참여, 일본 경찰에 맞서 수백명의 시위대를 이끌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당시 23세의 청년이었던 김천복 지사는 군자면 원곡리 출신의 강은식 지사와 함께 체포됐고, 같은 해 6월에 형이 확정되어 1년간 옥고를 치렀다. 2008년 정부로부터 조국 독립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김천복 지사의 기념비 건립은 2019년 ‘3ㆍ1운동 100주년’을 맞아 3ㆍ1운동 정신과 지역 독립지사의 업적을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으로 계승하고자 하는 지역의 지속적인 여론과 추진 노력으로 이뤄졌다. 독립지사들에 대한 연구와 기념비 건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시흥문화원(원장 정원철)과 심우일 명문고등학교 교감 등 많은 단체와 시민들은 이번 김천복 지사 기념비 건립이 3ㆍ1운동 정신의 계승과 우리 역사 알기, 나라사랑에 새로운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는 수암면 비석거리, 군자면 거모리, 군자면 장현리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지역의 애국지사들에 대한 기념비를 순차적으로 건립해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계승할 계획이다. 시흥=이성남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채진호·김나연 학생,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서 대상 수상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안현호) 산업디자인학과 채진호ㆍ김나연 학생이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SPARK DESIGN AWARD 2018)’에서 대상을 받았다.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독일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 등과 함께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영아들이 마스크를 잡아 뜯는 습관을 공갈 젖꼭지로 착용 유도하는 ‘NIPPLE DUST MASK’를 출품해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컨셉’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기대 팀은 시중에 4세, 5세 이상의 유아들을 타깃으로 한 마스크들은 많지만 이에 비해 미세먼지에 취약한 4세 미만의 영아를 위한 마스크는 부족하다는 데에 착안했다. ‘NIPPLE DUST MASK는 아이들의 호흡을 도와주는 배기 필터 접목, 분비물(코, 침 등)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투명 소재의 실리콘 사용, 마스크 모듈화를 통한 필터 교체 및 세척이 쉬운 점 등이 심사위원들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모전 팀대표 채진호 학생은 “아이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을 개선해보려고 노력한 점이 이번 제품 디자인 착안에 도움이 되었다”며 “방과 후에도 여러 교수님과 상의하고 조언을 받았기에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교수님들께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산기대 팀은 오는 12월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자리 3파전 예고

오는 8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시흥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자리를 놓고 임병택 시흥시장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인수위원 3명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새 이사장에 당초 A씨가 유력한듯 했으나 최근들어 시흥시에서 고위직을 지낸 B씨가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해 시흥시 복지문화국장으로 퇴직한 C씨가 당초 임 시장의 선거만 돕기로 했지만, 인수위 활동에 참여하면서 예상을 뒤엎고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경우, 임병택 시흥시장 인수위원회 도시환경교통 분과장을 맡아 임 당선자에게 대안제시 등을 통해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도시공사로의 승격을 위한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민주당 시흥시장 경선에서 임 시장과 경합했던 B씨는 당선자의 인수위를 총괄했으며, 경기도 산하단체로 갈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공단 이사장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지난해 시흥시 복지문화국장을 끝으로 퇴직한 후, 임 시장의 선거캠프와 인수위 행정분과장으로 활동하고, 사업 진출을 위한 당초 계획을 접고 이사장 후보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시 관계자는 “인수위원장, 인수위 분과장 등 임 시장 최 측근 3명이 시흥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어 인사권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고 이사장 임명 등의 절차 또한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공단측은 시흥시 2명, 시의회 3명, 공단 2명 등 임원추천위원을 추천받아 임원추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고를 통해 희망자에 대한 순위를 결정해 시에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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