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종합사회복지관(관장 강동연)은 저소득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16일 무료 청력검사를 실시한다.양평군 보건소와 농어촌 희망재단, 굿모닝보청기 성남난청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진행하는 이번 무료검진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노인성 난청에 대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됐다.특히 검사 후 치료가 필요할 경우 보건소를 통해 조기 치료받을 수 있고, 난청 정도에 따라 농어촌 희망재단의 농어촌 노인복지 활성화 지원사업 과 연계, 보장구도 지원받을 수 있다. 문의(775)7741~4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양평군이 육군 제20사단에 결전 병영도서관을 개관했다.경기도와 양평군 공동 지원으로 개관한 결전 병영도서관은 사업비 1억원이 투입돼 육군 제20사단 내 기존 단층 140㎡ 규모 기록물관리실을 도서관 형태로 리모델링한 뒤 책 4천700여권과 20석 규모의 열람실 등을 갖췄다. 군은 15일 오후 김선교 군수와 승남 군의회의장, 나상웅 육군 제20사단장, 부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김선교 군수는 평생학습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도서관 관계자는 장병들에게 책을 통한 사회문화와의 교류로 전투준비와 훈련으로 인한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게 돼 사기 증진에 따른 전투력 발휘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결전 병영도서관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경기도 및 행복한도서관재단 등도 조만간 책 1천여권을 추가 기증할 예정이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사진설명 : [양평군이 15일 육군 제20사단에서 김선교 군수와 나상웅 사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전 병영도서관 개관식을 열고 있다. 양평군 제공]
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본부장 방창훈)는 14일 양평군 강상면 대석2리에 위치한 조손가정에서 2011 코레일 빌리지 입주행사를 가졌다.코레일 측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조손가정 임모군(12)에게 기부금인 매칭그랜트 1천만원을 지원하고, 양평지역 청룡봉사회, 양평관리역코레일봉사회, 어울림봉사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래된 재래식 화장실 개조부터 보일러 및 외벽 단열 공사, 도배장판작업 등 집수리를 마쳤다.이날 행사에서는 집수리 완료기념 현판식과 삼성 매직스테이션 컴퓨터 및 장학금 전달 등도 함께 진행됐다. 임군의 할머니(72)는 이젠 겨울이 와도 추운 방에서 손자가 떨지 않고 공부할 수 있고 불편한 다리로 오래되고 높은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아도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방창훈 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임군이 희망을 잃지 말고 꿈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2011 코레일 빌리지 사업은 소외계층 어린이의 교육환경 개선과 학업에 필요한 교육자재 및 일일 학습프로보노 지원 등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양평지역 주요 명가 가운데 하나인 향곡 안동 김씨 문정공파 종중이 소장한 고문서와 유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양평 명가전(名家展) 전시회가 내년 2월까지 양평군 용문면 용문사 내 친환경농업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안동 김씨의 역사, 조선왕실과 안동김씨, 명가의 서가 등으로 나눠 진행될 이번 전시회를 통해선 안동 김씨 문정공파 종중이 지난 2007년 친환경농업박물관에 기증한 유물 1천여점 중 조선 순조의 어필(御筆)과 효명세자 편지, 황산 김유근 선생의 문집 황산유고 등 특별 선정된 30여점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특히 순조의 친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되고 있으며, 효명세자가 유년시절 외삼촌인 황산 김유근 선생에게 과자(당과)를 보내줄 것을 부탁하는 내용도 특이하다. 황산 김유근 선생의 문집을 통해선 추사 김정희 선생과 이재 권돈 선생과의 우정도 확인할 수 있다.안동 김씨는 조선후기 정치사회문화 중심에 있었던 대표적인 경화세족으로 양평군 개군면 향리에는 안동 김씨 문정공파 20세손인 김달행 선생과 후손들의 선영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 역사와 인물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연속 기획전으로 지난 2009년 제1회 백아곡 덕수 이씨 문중과 화서 이항로 선생 등에 이어 이번이 3번째. 김선교 군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 가문의 역사를 매개로 조선후기 양반사회를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열린 개관식에는 김선교 군수, 조근상 한국예총 양평지회장 등을 비롯해 유물기증자인 김철동씨와 안동 김씨 문정공파 종중 종회원, 문화원 회원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양평군이 양평농협 양근지점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14일 군에 따르면 군은 의료시설 밀집지역(병의원 21곳)인 양평농협 양근지점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 어르신 및 병원 치료를 받는 주민이 군청이나 양평읍사무소까지 방문하는 불편 해소에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에 추가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터치스크린 방식이어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안내도우미를 배치한다.운영시간은 농협 영업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용객들은 지문인식장치를 이용한 본인 확인절차를 거쳐 신청서 없이 주민등록 등(초)본,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을 포함한 21종의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재 양평지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양근지점을 포함해 양평역, 군청 종합민원과, 강하서종용문양동면사무소 등 모두 7대가 운영되고 있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양평사진동우회(회장 김주학)는 14일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양평군청 1층 로비에서 김선교 양평군수와 송요찬 양평군의원, 박건영 ㈔한국사진작가협회 양평지부장, 동호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 맑은 양평 제24회 양평사진동우회 사진전시회를 개막했다.
양평경찰서(서장 박춘배)는 14일 지역내 금융기관 보안담당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금융기관 보안 간담회를 가졌다.
남한강변 미술관 거리를 아십니까?양평군 강상면과 강하면 일대 국지도 88호선을 중심으로 남한강을 따라 즐비하게 늘어선 미술관들이 예술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군청 앞에서 양근대교를 건너면 강상면 병산리 마나스 아트센터를 시작으로 강하면 운심리 바탕골미술관까지 4.8㎞ 구간에 걸쳐 미술관 7곳이 운영되고 있다.맨 먼저 눈길을 끄는 미술관은 마나스 아트센터.조각작품 등을 위주로 운영될 마나스 아트센터 건축물은 주변의 논과 밭 풍경에 거스르지 않는 자연스럽고 그윽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짙은 고등색의 장중한 건축물인 인상적인 닥터박갤러리는 강하면 전수리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의사 출신인 박호길 박사가 지난 2006년 설립했으며, 건축가 승효상씨가 추구하는 풍경으로서의 건축을 토대로 건축됐다. 야외공연장과 아트숍, 하늘정원 등도 갖췄다. 그 건너편 숲에는 몬티첼로가 있다. 미국 대통령인 토머스 재퍼슨의 고향집을 본 따 지었다는 이곳은 신예 도예가들의 전문 도예 전문 갤러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나무계단에는 직접 작가들이 만든 토우들이 이방인들을 맞고 있다. 퇴촌면 쪽으로 1㎞ 정도 걸음을 옮기면 한옥과 양옥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2층 건물의 갤러리 瓦를 만날 수 있다. 주로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는 이 미술관은 지난 2006년 건립됐다. 특이하게 가구와 관련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강하면 전수리 리세 라리아(Lisse Laria)도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유명 건축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배대용씨의 작품으로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이다. 이곳에서 2㎞ 떨어진 강하면 운심리에는 강하생태공원 입구의 ECHO OF ECO 건물이 이방인들을 맞는다. 2층 옥상에 철골 등으로 만들어 설치한 거대한 조형물도 특이하다. 그 건너편으로 지난 1986년부터 운영 중인 바탕골미술관이 있다. 극장과 미술관 도자기체험장, 미술작업실 등을 갖췄다.특히 이 거리에선 매일 오전 자욱하게 피어 오르는 물안개도 즐길 수 있다.군 관계자는 남한강을 따라 형성된 미술관 거리에 대한 활성화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양평군은 조선 후기 청나라에 맞서 두만강 국경선을 확정했던 이중하 선생(1846~1917)의 묘소(양평읍 창대리 산 82)를 본격적으로 정비하고 이중하 선생 알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이중하 선생의 묘소는 양평군 향토유적 제41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이중하 선생은 1885년과 1887년 두차례 열린 청나라와의 국경회담에(강계회담)에서 외교관 자격인 토문감계사로 참석, 청나라가 두만강을 국경선으로 정해 간도지방을 차지하려는 강압적인 태도에 맞서 오늘의 두만강 국경선을 지켰다.청백리였던 이중하 선생은 친일단체인 일진회가 한일합병을 옹호하자 국시유세단을 결성, 반대운동을 펼쳤으며 한일합방이 단행되자 공직을 사퇴, 낙향했다. 고 박경리 선생은 이중하 선생을 이미 나라의 지배 밖으로 떠난 유민의 터전을 지켜주기 위해 목을 내걸고 항쟁한 의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최근 올해 외교를 빛낸 인물로 이중하 선생을 선정했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