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반려동물·시민 모두 행복한 도시”… 축제·시설·복지 ‘풍성’

안양시는 반려동물과 시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시민과 반려견이 함께 마을을 순찰하는 ‘양반견’ 시범사업을 진행 중으로 현재 9개 팀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반려견 예절교육과 순찰 기본교육을 이수해 마을을 순찰하면서 시설물 점검 및 안전 사각지대 확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한 반려동물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한 팀은 석수역 근처에서 화재경보음을 듣고 즉시 관리자에게 연락해 시설 안전을 확인하는 등 의미 있는 활동을 펼쳤다. 시는 돌봄 취약가구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반려동물의 의료비, 돌봄위탁비, 그리고 장례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미용비까지 추가로 지원 중이다. 유기동물의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 입양 가정에 의료비와 사회화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은 돌봄 취약가구와 연계해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시는 반려동물 등록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통한 동물 등록비용(본인부담금 1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반려견의 코 주름을 활용한 비문 등록 시범사업도 진행 중으로 등록비는 무료다. 시민들은 ‘펫나우(Petnow)’ 앱을 통해 손쉽게 등록할 수 있다. 2018년 문을 연 삼막애견공원은 현재 7주년을 맞아 시민과 전국의 반려인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1만1천943㎡ 규모의 공간에는 다양한 놀이터와 시설이 마련됐으며 현재 여름철 운영시간을 조정해 오후 9시까지 개방 중이다. 최근 평촌중앙공원에선 ‘2025 안양 반려동물 사랑나눔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응급처치 강연과 비문 등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기’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돼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대호 시장은 “반려동물은 이제 가족의 일원이자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구성원”이라며 “반려동물과 시민 모두가 존중받고 행복하게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사항은 안양시 동물보호복지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양시 여름철 최대 불청객 러브버그 대응법 집중홍보…“이렇게 대처하세요”

안양시보건소는 급격히 더워진 날씨와 함께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여름 불청객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에 대한 슬기로운 대응법을 시민들에게 안내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양시는 러브버그는 수풀이 우거지고 낙엽이 쌓인 환경에서 주로 서식하며 비가 내리고 고온다습한 기후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암컷은 300~500개의 알을 습도가 높은 부엽토에 낳으며 이 시기는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로 왕성한 활동을 보인다. 환경부에 따르면 러브버그 성충은 화분매개자로 알려져 있으며 애벌레는 토양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의 비옥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는 ‘익충’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대량으로 발생할 뿐만 아니라 사람을 피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생김새가 혐오스럽게 느껴진다. 이러한 이유로 시민들에게는 불편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시는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을 지양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살충제를 사용하면 다양한 유익한 생물도 함께 죽을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대신 실내에 들어온 러브버그는 분무기로 물을 뿌리는 물리적 퇴치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 또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출입문 틈과 방충망을 점검하고 외출 시 어두운 옷을 입으며 야간에는 조명의 밝기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작은 노력이 러브버그의 침입을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과 홍보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6·25 전쟁 75주년 기념 행사 성료

안양시는 25일 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평촌 마벨리에에서 특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참전유공자를 포함한 국가유공자와 보훈단체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행사는 6.25 전쟁 영상 상영,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6·25 노래 제창, 오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대한이 살았다’, ‘아름다운 나라’ 등의 곡을 통해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전했다. 최대호 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용기를 가슴 깊이 새기고, 보훈이 살아있는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현재 안양시에 생존하고 있는 6·25 참전유공자는 약 1천800명이다. 안양시는 이들을 위해 보훈명예수당을 분기별 30만원에서 36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호국보훈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무공수훈자회 안양시지회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관내 보훈회관 인근 산책로에서 ‘6·25 전쟁 사진 전시회’를 진행하며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 노사민정 협력으로 안전문화 확산 앞장

안양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안양시장 최대호)는 ‘노사상생 일터혁신 안전문화 1차 캠페인’을 벌이며,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노동-사회-민간이 함께 협력해 4대 기초노동질서 준수 및 산업재해 예방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부 등 14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했다. 이날 캠페인은 근로계약서 작성, 임금명세서 교부, 최저임금 준수, 임금체불 예방 등 꼭 지켜야 할 4대 기초노동질서의 중요성을 알리고, ‘산업재해 없는 안전도시 안양’ 만들기를 위한 노력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반복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노동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사업장 피해를 줄이기 위한 5대 예방수칙(물, 바람·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을 안내하며,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모든 노동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예산 낭비 방지·정책 강화로 시민 삶과 도시 미래 밝힌다”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정완기)는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정책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의회가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일 안양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예비심사 결과, 건전한 재정 운영 원칙에 따라서 예산이 성실히 집행됐다고 판단해 원안대로 결산을 승인했다. 위원회는 이번 심사 과정에서 집행잔액의 최소화와 불필요한 사업 이월 억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일부 사업에서의 과도한 집행잔액 발생과 낙찰차액 관리 미흡 등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낙찰차액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예산법무과에 통지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인지 대상 사업 발굴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지난 2024년 안양시 성인지 결산 전체 사업 111개 중 도시건설위원회 소관은 9건(8.1%)에 불과해, 도시·건설 분야에서 성별 특성을 고려한 정책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향후 사업 추진 시 성인지 분석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개선을 요구했다. 미수납액 관리에서는 징수율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방안과 관련 부서 간 협력을 통해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수도공기업 특별회계의 지속적인 결손 문제에 대해서는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근본 원인 분석과 실효성 있는 해소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율주행버스 사업의 경우, 시범운영 종료 후 실용화 단계로 전환되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며, 연차별 추진계획, 노선 설계, 예산 확보 방안을 포함한 구체적 실행 계획 수립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노후 공동주택 등 공용시설물 보조금 지원사업에서 일부 집행률이 저조하거나 특정 대상에 편중된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위원회는 시급성과 주민 수요를 고려한 합리적인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완기 위원장은 “시민의 생활환경과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정책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의회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 정기총회 및 기념식수 행사

서울과 경기권의 8개 지자체가 한자리에 모여 안양천 명소화 및 고도화를 위한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국가정원 지정을 향한 염원을 담은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는 지난 23일 오후 2시 서울 금천구청 9층 기획상황실에서 진행됐다. 참석한 지자체는 안양, 의왕, 군포, 광명(경기권)과 금천, 구로, 양천, 영등포(서울권) 등 총 8곳으로 각 지자체는 행정협의회의 추진 경과와 지역별 성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며 협력 체계 강화를 다짐했다. 회의 이후 금천구청 앞 금나래중앙공원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8개 자치단체장들이 안양천의 가치를 되새기며 기념식수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식수 행사에서는 배롱나무가 식재됐다. 경기권 4개 지자체는 올해 하반기 경기도의 지방정원 조성계획 승인 목표 아래 실시설계 및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 중이며, 2026년 지방정원 등록 신청 후, 2030년에는 서울권과 공동으로 국가정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23년 8월부터 제3대 협의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최대호 안양시장은 “‘유지경성(有志竟成)’이라는 말처럼 안양천이 시민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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