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을 하며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쾌척한 할머니가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안양 중앙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며 주택구입비로 모은 4억5천여 만원을 장학금으로 쾌척(본보 5월20일자 17면)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든 이복희 할머니(69사진)가 그 주인공. 안양시는 지난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청룡봉사상 시상식에서 이복희 할머니가 충(忠), 신(信), 용(勇), 인(仁), 의(義)부문에서 인(仁) 부문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할머니는 지난달 자신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4억 5천만 원 상당의 주택을 안양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불우 청소년을 위해 써 달라며 기탁했다. 집은 이 할머니가 안양시 중앙시장 자판에서 채소와 과일 등을 30년 동안 팔아 마련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상수도요금을 스마트폰으로 결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스마트폰에서안양상하수도또는안양시상하수도요금앱을 내려 받아 설치한 후 휴대폰 소액결제, 신용카드, 계좌이체 중 원하는 것을 택해 요금을 낼 수 있고 요금조회도 가능하다. 이 같이 상하수도요금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한 요금 납부서비스는 전국에선 처음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민은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보다 편리하게 상수도 요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됐고, 시는 요금체납 방지 및 징수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양동에 거주하는 최모씨(46 여)는 그동안 신용카드나 전화 ARS를 주로 이용 했는데 이제는 더 편하게 납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길정순 수도행정과장은 스마트 창조도시 답게 대중화를 이룬 스마트폰을 통한 납부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대민행정서비스 향상은 물론 징수효과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 NH 농협 함께나눔봉사단 소속 안양농협, 안양원협, 안양축협, 고향주부모임 등 4개 단체는 지난 25일 안양시 관양1동 일대에서 농번기철 농촌일손돕기 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함께나눔봉사단 150여 명은 동안구 관양동 일대에서 안양의 명물인 포도의 품질을 높이고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포도나무 봉지 씌우기 공동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포도농장을 운영하는 이장우씨는 일손 구하기도 어렵고 인건비도 비싸 걱정이었는데 나눔봉사단에서 일손을 덜어줘 한시름 덜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농정지원단 황정우 단장은 앞으로 함께 나눔 안양사랑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 상황에서 소외받는 농업농촌 및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의 취약계층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나눔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전철 개통 후 수도권 주민들의 삶은 크게 변했다. 번잡한 시내를 막힘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애용하고 있는 대중교통 수단이 됐다. 이중 국철1호선은 가장 먼저 만들어진 전철로 현재도 서울과 경기를 연결하며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고 있는 노선이다. 그러나 1호선 서울역~당정역 구간(32㎞)은 지하가 아닌 지상에 노선을 건설, 지역간 단절, 소음, 진동, 교통난 등 여러가지 문제점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역~당정역 구간 7개 서울경기 자치단체들이 경부선 지하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후 2시 안양시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경부선(서울역~당정역) 지하화 기본구상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린다. ■ 경기ㆍ서울 7개 지자체 경부선 지하화 첫 걸음 안양과 군포시, 금천, 구로, 영등포, 동작, 용산구 등 경기와 서울지역 7개 지자체 주민들의 염원인 경부선 지하화 사업이 첫 발걸음을 내디딘다. 안양시는 국철1호선 서울역당정역 구간(18개역, 32㎞) 지하화 사업과 관련, 7개 지자체장들이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국책사업 반영을 추진하는 가운데 26일 안양아트센터에서 기본구상용역 착수보고회를 연다. 이날 보고회에는 7개 지역 지자체장과 국회의원, 관련학회,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보고회는 서울역당정역 지화화 추진에 따른 과업구간 현황 조사, 지하화 기술검토, 지상철도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피해 사례, 지하화에 따른 상부지역 활용방안, 사업추진방식 등에 대한 브리핑이 실시된다. 경부선 지하화 추진은 철도로 인한 지역 단절과 교통난, 소음, 진동 등의 문제를 차단하고 상단부를 사람중심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안양시는 사업추진을 위해서 철도가 도심을 통과하는 인근 지자체와 공조를 이루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지난해 5월2일 경기와 서울지역 7개 지자체장과 경부선 지하화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7개 지역에서는 순수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경부선 철도 지하화 통합추진위가 결성돼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서명운동도 전개했다. 이로 인해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103만 여명이 서명에 참여했으며 이 서명 서류는 당시 제18대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됐다.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장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최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철도 상단부가 보행자 중심의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한 프랑스 파리의 리브 고슈(Rive Gauche)를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최대호 시장은 도심지 중앙을 관통하는 철도는 지역을 단절시킬 뿐 아니라 균형적 발전을 저해하고 소음과 분진을 유발하는 등 주민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철도가 땅 밑으로 모습을 감추는 자체만으로도 지역주민 생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서울 서남부권 주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거대 프로젝트인데다 큰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소음과 분진 관련 민원이 그동안 끊이지 않았던 만큼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인터뷰> 최대호 안양시장 "철도주변 76만명 소음진동으로 고통지하화땐 확 달라질 것" -경부선 철도 지하화의 필요성에 대한 견해는 지자체들이 경부선 지하화를 추진하는 구간은 서울역부터 군포시 당정역까지 18개역 32㎞ 구간이다. 이 지역을 동서로 갈라놓고 있는 철도는 극심한 교통난과 소음진동으로 인해 주민들이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구간은 하루 평균 적게는 473회(구로역~당정역)에서 많게는 1천18회(서울역~구로역)까지 열차가 운행돼 인근 주민들은 소음진동 등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 지자체에 거주하는 주민은 261만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철도 주변에 거주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주민은 76만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어떤 방식으로 추진하려고 하는지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기존 철도가 지나는 구간의 지하 30m 지점에 터널을 뚫어 새 철도를 놓은 뒤 지상 구간의 철도를 단계적으로 폐쇄하는 방식이다. 철도 지하화의 연구 용역을 진행했던 전문가도 검토 결과 기술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1㎞당 3천억원 가량의 공사비가 들 것으로 예상돼 32㎞ 구간을 지하화할 경우 약 9조6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외 철도 지하화 사업 현장을 둘러본 이유는 경부선 지하화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제기한 후 지난달 유로포럼 Smart City Event 2013에 참석하고 오는 길에 프랑스 파리 리브 고슈(Rive Gauche) 지역을 둘러보면서 지하화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 프랑스 리브 고슈(Rive Gauche)의 경우 철도부지 재개발 사업으로 철도 상부를 데크화함으로써 철도에 의해 단절된 도심 기능을 살리고 보행자 중심의 녹지 공간을 확보한 대표적인 지역으로 지하화로 확보된 공간에는 서민과 학생을 위한 공동주택과 연구단지, 대학 등이 들어서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모습을 확인했다. 그 모습을 보며 부럽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프랑스 리브 고슈의 경우 단계적 개발로 사업비 부담을 완화한 것은 물론 6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파리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부선 지하화 사업으로 얻는 이득은 현재 경부선 철도가 소음과 공해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지역을 단절시키고 사회문화적 공간을 나눠 도시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등 많은 문제를 내재하고 있다. 철도가 지하로 모습을 감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주민들의 생활은 향상될 것이며 또 지하화로 확보된 상단부를 친환경 녹지공간을 겸비한 복합문화공간과 상업 공간으로 조성하면 지역 주민의 여가문화 활동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큰 이득을 가져올 것이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NH농협은행 안양시지부는 지난 21일 지역의 은하수유치원 원생들을 초청, 행복채움 금융체험 교실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행복채움 금융체험 교실은 어린이들이 은행시설을 직접 견학하고 금융상품에 대해 설명을 듣는 등 경제를 접목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날 원생들은 체험을 통해 어른들의 공간으로 여겼던 금융기관을 직접 보고 느끼는 체험을 통해 은행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NH농협 관계자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금융교실을 열고 있다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유치원생들에게 경제에 대한 관심유발과 경제 개념에 대한 동기 부여 체험으로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동안 공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가 지난 27일 양평군,양평지방공사와 친환경쌀 공급 협약을 체결해 5월말부터 관내 우수어린이집으로 평가 인증을 받은 416개소 어린이집에 친환경(무농약)쌀을 무상으로 지원하면서 열악한 어린이집 운영에 힘을 보탰다. 이번 지원사업은 유치원,초,중학교에 이어 어린이집 영유아까지 확대 지원돼 년간 124t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어린이집에서는 쌀 구입 비용을 부식비로 이용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어린이집 아동들의 급식 수준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친환경 쌀 지원은 평가인증 어린이집에 지원되는 사업으로 우수 어린이집으로 인증받기 위해 시설개선, 교사 보수교육 실시, 급식 개선 등을 통해 평가인증 참여를 유도하여 전체적인 보육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호 시장은 동안구 신촌어린이집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어린이집 관계자들에게 급격히 올라간 기온으로 식중독 등 철저한 급식안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onggi.com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은 16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부정식품사범합동단속반과 합동으로 중국산 쌀 5만여포대(20억원 상당)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쌀 유통업자 P씨 등 일당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품관원 경기지원에 따르면 P씨 일당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낙찰받은 중국산 쌀을 자신들이 임의 제작한 지역농협 쌀 포대에 옮겨 담는, 일명 포대갈이 수법으로 원산지를 둔갑시켜 수도권 일대 양곡도매상을 통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제작한 지역 농협 브랜드 쌀 포장재는 주소, 연락처, 바코드 등이 모두 해당 농협 쌀과 일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의회가 만안동안구 각 동 주민자치위원의 임기 연임 제한규정 완화하려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자 지역 시민사회 단체가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13일 안양YMCAYWCA, 시민권리찾기운동본부, 안양여성의전화 등으로 구성된 안양주민참여예산네트워크는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론화 없이 상정된 개정 조례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3년된 주민자치제도 운영 전반에 대한 충분한 실태조사와 학습, 토론을 통해 제도 개선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해야 할 때라며 단순히 위원 임기를 연장하는 것은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치적인 판단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2011년 4월 개정 조례안을 통해 주민자치위원의 임기를 2년에 1차례 연임토록 개정했지만 임기 만료를 앞두고 또 다시 임기를 연장하는 개정안 추진 움직임을 보여 논란을 빚고 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11일부터 열린 제198회 임시회에서 주민자치위원회의 기능 약화와 전문성 결여 등의 이유를 들어 주민자치위원의 연임제한 규정을 완화하는 주민자치위원회 운영 조례 개정안을 상정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성결대학교(총장 주삼식)는 공과대학 최정열 교수가 세계 100대 교육자와 2013년 세계의 선두적인 교육자에 각각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2일 밝혔다. 세계 3대 인명사전의 하나인 IBC는 교육과 연구 분야에 뛰어난 업적을 이룬 교육자들을 심사해 매년 세계 100대 교육자를 선정하고 있다. 최 교수는 그린 ICT(정보통신기술) 및 그린 데이터센터 분야의 표준화 업적을 인정받았다. 최 교수는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 2012년판에 등재된 바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준영)은 12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초,중ㆍ고ㆍ특수학교 학부모 및 교권보호위원회 위원 194명과 관리자 및 교사 194명을 대상으로 교권침해 예방 학생ㆍ학부모특별교육 관련 관리자 및 학부모 연수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는 오전은 학부모회장 및 학교교권보호위원회위원 연수, 오후에는 학교 관리자 및 담당교사 연수로 진행됐다.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 및 관리자들은 교사는 영원한 영향력을 안겨주는 사람이라는데 인식을 함께 하며, 교육이 바로서기 위해서는 교권 확립을 통해 교권과 학생인권이 상호 존중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다함께 노력할 필요에 공감했다. 이준영교육장은최근에 교권침해 발생 증가로 예방을 위해 학생 및 학부모에 대해 교육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어 교원이 안심하며 교육활동을 펼치고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스승 존경과 제자사랑의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에 다함께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