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도읍 주민들 “안성 팜 랜드 갑질 더는 못참아”

안성시 공도읍 15개 자연부락 200여 주민이 안성 팜 랜드가 초지관람을 위해 현황도로에서 트랙터 마차를 운영하자 농사철을 맞아 농기계조차 이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공도읍 웅교리, 불당리, 신두리 등 15개 마을 주민은 27일 오전 안성 팜 랜드에서 도로 문제를 해결하라며 항의했다. 주민들은 수십 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현황도로를 안성 팜 랜드가 영업적 이익을 위해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팜 랜드가 불법적으로 트랙터 마차로 어린이와 성인 등을 태워 폭 3.5m, 길이 300~400m의 현황도로에서 초지 외곽 관람을 진행, 차량 교행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주민은 트랙터 마차 운행으로 농사일에 차질을 빚는 만큼 팜 랜드를 아예 없애고 대학을 유치하던지 산업단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들은 다음 달 5일 집회 신고를 내고 농민을 말살시키려 하는 안성 팜 랜드의 갑질을 관람객에게 알리겠다는 입장이다.지융기 동교리 마을이장은 “휴일 때 차량 정체가 심각해 참다못한 주민들이 결국 터진 것이다”며 “팜 랜드에 항의하고자 거리에 나선 만큼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항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안성 팜 랜드 관계자는 “농민 입장을 이해하고 내부적으로 고민 중에 있다”며 “(현황도로가)승용차 2대도 교행하기 힘든 만큼 시청과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현황도로 옆에 설치된 가드레일 양쪽을 1m씩만 양 방향으로 넓히면 차량 교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안성=박석원기자

지역명소 소개 ‘엉터리 안내지도’…낯 부끄러운 안성시

안성시가 제작한 안성관광안내지도의 지역 명소 주소가 ‘안양시’로 표기돼 있는가 하면 왜군을 물리친 송문주 장군의 성을 종씨로 표기하는 등 엉터리로 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25일 안성시의회 새누리당 김지수 의원에 따르면 안성시내 일부 버스정류장에 게시된 안성관광안내지도에는 죽주산성 ‘송문주’ 장군사당이 ‘종문주’ 장군으로 기재돼 있고 죽주산성 주소는 죽산면이 아닌 ‘서운면 청룡리’로 잘못 적혀 있다. 특히 해발 220m의 안성 천혜의 자연산인 비봉산은 ‘안성시 봉산동’이 아닌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으로 엉뚱하게 기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대해 김 의원은 “공무원들의 어처구니 없는 탁상 행정이 안성시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김 의원은 흉물스럽게 버려두고 있는 가로환경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공도읍 풍림 아파트 정류장은 각종 광고 및 홍보물 부착에 시 홍보물도 함께 일조하면서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으며 불법 현수막이 정비된 자리는 현수막을 지탱하고 있던 줄들이 그대로 묶인 채 상투 잘린 모습처럼 지저분하게 몇 겹씩 겹쳐져 있다는 것이다.김 의원은 “안성의 얼굴 같은 지역 곳곳 명소와 버스정류장에 불법 광고물이 판치고 있다는 것은 안성시이기를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시급히 개선해 쾌적하고 깨끗한 도심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회 밝은 사회조성 위해 뭉쳤다

“아름답고 더불어 사는 밝은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안성시 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회가 자원봉사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밝은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모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안성시 자원봉사센터는 22일 시청 회의실에서 황은성 시장, 신수철 센터소장, 운영위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회의를 했다. 황은성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원봉사자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봉사의 저력인 만큼 운영위원들이 자부심과 열정을 갖고 서로 뜻을 모아 안성발전과 대한민국 으뜸가는 봉사센터로 거듭나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운영위원회는 박광열 안성시 바르게살기협의회장을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고 이정옥 여성단체협의회장과 신용섭 안성1동 체육회장을 각각 부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운영위원회는 센터로부터 가족봉사단, 기업사회공헌단, 우수자원봉사자 발굴, 청소년자원봉사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대한 보고를 받고 봉사자의 혜택과 처우개선 등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신수철 센터 소장은 “심의와 의결 등 봉사 역활 기구를 맡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지역 복지 자원 봉사는 물론 밝은 사회가 조성될 수 있도록 운영위원회가 온 정성을 다해 소외 받는 이웃에게 활활 타오르는 사랑의 불씨를 지펴달라.”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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