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국제꽃박람회-행주산성 연계 투어…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고양특례시는 2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고양국제꽃박람회장과 행주산성을 연계한 고양시티투어 기획코스를 운영한다. 매일 오후 5시 정발산역 2번 출구 고양관광정보센터에서 출발해 고양국제꽃박람회장(MBC일산드림센터 빨간 조형물 앞) 앞을 지나 화정역을 거쳐 오후 6시 행주산성에 도착한다. ‘행주가(街) 예술이야(夜)’를 즐긴 후 오후 9시 행주산성에서 다시 출발해 오후 9시30분 고양관광정보센터로 되돌아 온다. 시티가이드가 동행하며 요금은 3천원으로 고양시티투어 홈페이지 전화 등으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한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4년 만에 일산호수공원에서 펼쳐진다. 행주산성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축제’도 열린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6일까지 온라인 입장권 사전 예매를 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티투어는 가이드와 함께 버스를 타고 관광지를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행사별 기획 코스 외에도 매주 금·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일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4시30분 각각 다른 테마의 정기코스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중대재해법 1호 판결, 쌍방 모두 항소 포기로 ‘벌금 및 집행유예’ 형 확정

지난해 고양 요양병원 증축현장 하청근로자 추락사 관련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 첫 판결이 확정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4단독 김동원 판사가 지난 6일 온유파트너스와 이 회사 관계자들에게 내린 1심 판결(벌금형 및 집행유예 등)과 관련해 검찰과 피고인측 모두 항소기한(선고일로부터 7일)이 지나도록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해당 판결은 지난 14일 확정됐다. 해당 판결은 지난해 5월 고양의 요양병원 증축현장에서 발생한 하청 근로자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한 것으로,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첫번째 선고여서 법원의 판결에 관심을 모았었다. 재판부는 온유파트너스에 벌금 3천만원을 선고하고 회사 대표에게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등을 선고했다. 또한 공사현장 안전관리자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판결했다. 판결이 나온 이후 노동계에선 솜방망이 선고가 내려졌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검찰은 피고인과 합의한 유족이 처벌을 원치 않았고, 피고인이 혐의를 모두 인정해 ‘다투지 않는 사건’이었고,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내의 수사·공소심의위원회가 항소 포기 의견을 내 항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도 “이 회사가 안전대 부착, 작업계획서 작성 등 안전보건규칙 상 조치를 하지 않아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다. 이후 유족에게 진정 어린 사과와 함께 위로금을 지불하고 유족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대, 보안·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파수와 산학협력 협약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허희영)는 ㈜파수(대표 조규곤)와 대학본관에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허희영 총장(사진 왼쪽)을 비롯해 조규곤 파수 대표, 파수 직원, 대학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소프트웨어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외 SW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MOU)을 통해 산학 R&D 및 현장실습 교과목을 공동운영하며 학생들의 소프트웨어(이하 SW) 실무능력을 향상하고 우수 학생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허 총장은  “SW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대에 국내 최고의 보안 SW 업체인 파수와 산학협력을 맺게돼 기쁘다”며 “파수의 전문가들과 한국항공대 교수, 학생들이 교류할 기회를 자주 마련해 활발하게 상호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유일의 항공우주 종합대학인 한국항공대는 지난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되면서 모든 재학생이 AI·SW 교육을 받도록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등 SW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청년친화강소기업에 선정된 파수는 2000년 세계 최초로 DRM 기술(허가된 사용자만 디지털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통제하는 기술)을 상용화한 이래, 데이터 보안 솔루션 및 컨설팅을 제공하며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매년 성장하고 있는 보안·SW 기업이다.

이동환 고양시장 “국제꽃박람회 성공 개최에 총력” 당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개막 1주일을 앞둔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1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의 대표적 축제”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분위기가 성공의 밑거름이기에 끝까지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꽃박람회를 만들어 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어 “지역을 다니다 보면 아직까지 꽃박람회 분위기가 부족하다”며 “모든 부서가 꽃박람회 붐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언론 매체나 SNS, 유튜브 등을 활용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나 회의, 교육 등에 꽃박람회 홍보영상을 상영하거나 현수막을 주차장, 주요 사거리, 각종 행사장 입구 등에 설치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특히 “각 동마다 초화 식재를 통해 꽃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게 하고 꽃박람회의 향기가 서울·경기·인천 등에서 회자되게 꽃박람회재단은 물론 공직자 각자가 지인들에게 박람회 포토뉴스를 안내하는 등 개막 전까지 홍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9월 ‘읽는 사이에 – 변화하는 나, 성장하는 우리’를 주제로 열리는 제10회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적극적인 홍보도 당부했다. 이 시장은 “공공도서관 20곳이 있는 고양은 책을 접하기 쉬운 여건”이라며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 ‘책의 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 수 있도록 월 1권 책 읽기에 노력하고, 독서대전에 시민이 관심을 갖고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8기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고양특례시가 ‘최우수’를 달성한 것과 관련해 “민선8기 출범 1년을 앞둔 시점에서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기초를 단단히 다졌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맹꽁이 서식’ 고양 한류천 악취, 30년간 생활폐수 유입 탓

고양 한류천이 인근 일산신도시 아파트단지의 생활폐수 유입으로 심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류천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맹꽁이가 서식 중이나 이처럼 생활폐수가 약 30년간 흘러 들어갔다. 17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동안 일산신도시 하수합류 지점 125곳을 조사한 결과 28곳에서 우수관과 오수관이 연결돼 있었다. 시는 내시경 카메라로 하수관로를 점검하다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수질검사와 색소검사 등을 통해 두 관의 연결 여부를 판단했다. 수질검사에서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수치가 150을 넘으면 생활하수가 우수관을 통해 배출된 것으로 보고 정밀조사를 했다. 이런 곳에서는 아파트 화장실과 주방 등의 물이 정수처리장을 거치지 않고 하천으로 곧장 흘러 들어가 심한 악취를 풍겼다. 일부 주민은 아파트 발코니에서 세탁기를 사용해 유해성 세제가 섞인 물이 우수관을 통해 인근 한류천과 대화천으로 유입되기도 했다. 시는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해 문제가 된 아파트단지 28곳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다른 하수관로도 지속해서 점검하는 한편 세탁기를 발코니에서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천과 연결되는 오·우수관을 점검해 생활폐수 유입 차단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3안 민생 대책회의…“시민체감형 정책으로 민생 안정”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경기와 국가 기간산업 침체가 계속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 및 민간과 협업하고 적극행정을 통해 민생회복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민생대책 관련 3안 민생을 회복하기 위한 시민체감형 정책회의에서 이처럼 밝혔다. 회의는 기업 경영안정 지원 확대, 산·학·관·유관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전문성을 갖춘 지원책과 시민안전 등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경영자금이 부족한 기업에는 3억원 이내의 융자금 이자차액을 지급하고, 영세 기업에게는 기업환경 개선을 돕는 등 어려움 없이 기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 나라장터 등록 컨설팅을 통해 납품기회를 확대하고 국내·외 전시회 참가,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등을 시행키로 했다. 이 밖에도 해외규격 인증 취득, 기술개발과 우수·예비 사업가에 대한 창업 지원, 인쇄 등 특화산업 경쟁력 강화 등 다각화된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안정 지원도 강화한다. 자금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6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약100개 업소를 대상으로 노후시설 개선·현대화를 실시해 소상공인 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정부가 내수활성화를 위해 자치단체와 민간의 참여 확대를 요청한 만큼 시 행정력을 집중해 지역경제를 보다 활성화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사업도 확대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어르신 고독사 예방을 위해 단전·단수 등 39종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선제적으로 위험을 발굴하고 불의의 사고를 막기로 했다. 육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과 장애인 복지 지원도 확대하고  아이돌봄 서비스의 경우 정부지원 시간을 연 850시간에서 960시간, 이용 지원금은 (가형 기준) 8천968원에서 9천418원으로 확대해 가정의 양육부담 경감을 돕기로 했다. 올해부터 보건소 미등록 장애인 발굴을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장애인들이 시의 통합건강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소비자 물가 동향과 공공요금 및 소비 현황 빅데이터 보고를 통해 시의 객관적인 상황을 진단하고 합리적인 정책을 마련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이동환 시장은  “통계나 지표·수치 등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해 맞춤형 행정을 추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행정 강화를 위해 철저하게 시민 입장에서 고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양특례시, 실리콘밸리 구축을 위해 기업유치 총력전

고양특례시는 최근 고양 킨텍스에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고양판 실리콘밸리 구축을 위한 고양 경제자유구역 및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설명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설명회에 이동환 시장을 비롯해 각 분야 기업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고양시는 (사)벤처기업협회의와 협력으로 고양 경제자유구역 및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설명회를 마련했다. 사업설명회에는 육성분야인 메디컬·바이오, 미디어·콘텐츠, IT·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 30여개사가 참가했다. 이날 사업설명회와 함께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참여해 고양 경제자유구역(지정 후보지) 및 일산테크노밸리를 소개하며 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벤처기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청취하는 등 간담회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벤처기업의 인재 채용, R&D, 시장 진출 등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하며,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유수의 글로벌 기업, 대학, 연구소를 유치해 우수한 인재가 확보되고 해외시장으로의 판로가 확장되는 등 기업의 성장 기회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가 2026년 준공되면 주변에서 진행되고 있는 IP융복합 클러스터, CJ라이브시티, 방송영상밸리 조성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이뤄 경기북부지역의 신성장 동력 및 자족기능을 담당하는 핵심거점이 될 전망”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재 시는 유망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고양 벤처펀드 1, 2호’를 운영 중에 있다. 3호는 2024년 출자할 예정이다. 그리고 올해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 지정 연구 용역’을 추진하여 벤처기업 유치 및 육성을 위한 기본 토대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한편 고양특례시는 지난해 11월 경기도로부터 경기북부 최초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되어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일산서부署-GS25, 사회적약자 보호 위해 맞손

고양 일산서부경찰서(서장 임학철)는 최근  GS25 편의점과 범죄 예방 및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임학철 서장을 비롯해 GS25 편의점 대표, 경찰서 직원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의 특성을 살려 이에 맞는 범죄 예방·보호 활동을 중점적으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협약 후 일산서구 내 GS25 편의점 80여개 점에 쇼카드(show card)를 비치하고 ▲성폭력 ‘상담 챗봇’ 바로 가기 QR코드를 통한 피해자 보호 및 신고 활성화 ▲아동학대 예방 ▲스토킹 범죄 근절 ▲가정폭력 피해자 권리 고지 안내 ▲청소년 해당 나이 안내 등을 홍보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임학철 경찰서장은 “관내 GS25 편의점 이용자는 일일 평균 3만2천명으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협력이 활성화되면 사회적 약자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생활 밀착형 예방 활동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일산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檢, ‘동거녀·택시기사 살인’ 이기영에 사형 구형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살해한 이기영(32)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12일 오전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최종원)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기영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범죄를 인정하고 있지만 두 사람의 생명을 자신의 목적에 이용하고 피해자들의 돈으로 유흥과 사치를 즐기는 등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범행 이후에도 피해자 시신을 유기하고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행동했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아직도 피해자 1명의 시신기 발견되지 못해 가족들이 느꼈을 두려움과 고통이 감히 어느 정도였을지 상상할 수 없다. 조금이나마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은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받는 것”이라며 구형 이유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기영은 “제 범행에 대해 일절 변명의 여지가 없고,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벌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기영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유족 측의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결과물을 얻기 위해 다음 재판 일정을 좀 여유 있게 잡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기영에 대한 법원의 1심 선고는 다음 달 19일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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