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대, 시흥ㆍ안산 산학융합 클러스터 교류회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시흥ㆍ안산스마트허브 내 중소기업과 대학교수,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산학융합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교류회를 추진한다. 산기대는 오는 16일 시흥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사단법인 경기산학융합본부와 공동으로 시흥ㆍ안산 산학융합 클러스터 교류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교류회는 지역 중소기업 대표와 기술지도 교수, 현장실습 참여 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해 사업수행 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산기대는 또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산학융합지구 내 기업연구관으로 이전시켜 R&D 역량 강화는 물론, 학부생의 현장실습과 취업연계를 통한 미스매치 해소, 근로자 재교육을 통한 맞춤 인재 양성 등으로 선순환 구조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응태 산학융합지구사업단장(전자공학과 교수)은 대학과 중소기업 연구시설의 물리적 융합이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는 R&D 지원과 맞춤교육, 취업연계가 단일 플랫폼으로 구성돼 지역 산업단지 고도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기대는 지난해 교류회에서도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성과 발표를 시작으로, 디자인융합관련 기업 수요조사를 통한 10개 디자인 DB구축사업 성과 발표 등 산학융합사업의 주요 프로그램 수행 성과를 공유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예총 시흥지회 ‘무원칙 보조금’ 원성

사단법인 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시흥지회(회장 박한석)가 일부 산하단체의 운영능력 등을 이유로 보조금 지급을 중단, 예총이 지역의 문화예술 활동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2일 시흥시와 예총 시흥지회 및 산하단체 등에 따르면 예총 시흥지회는 지난해 3월 총회를 열고 무용협회와 연극협회 등 2개 협회에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 협회의 인적쇄신 등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무용협회는 지난해 하반기에 보조금을 지급받아 겨우 행사를 치뤘으며 연극협회는 지난해 11월 보조금 전액을 한꺼번에 지급받아 일시에 행사를 개최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처럼 원칙없는 보조금 지급 행태로 인해 지회와 협회간 갈등이 지속되면서 연극협회가 올해 3월 예총 시흥지회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또 다시 오는 8월까지 보조금 지급 중단과 징계조치를 내리는 등 감정 대립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내홍의 원인은 예총 시흥지회 박 회장이 지난 2010년 9월 취임 후 1년이 지난 상태에서 이들 2개 협회의 장기집권을 문제삼고 회원 및 단체 활성화를 요구하면서 이들 단체들과의 갈등이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극협회 이수미 회장은 협회의 활성화 등 개선책과 실적 등을 미리 보고했으며 총회 참석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총회 직전에 박 회장에게 전화와 문자를 통해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총회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긴급회의에는 참석했지만 나만 빼돌린 채 징계를 강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협회장들의 장기집권에 대해 운운한 사실은 없으며 단체의 활성화와 협회의 내실화 등을 요구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부득이 하게 보조금을 중단하고 징계를 하는 수준까지 오게 됐다며 협회의 활성화를 통한 예총의 활성화를 기대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한국산업기술대, 잡매칭데이 개최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는 기업과 대학생들을 현장에서 직접 연계해 주는 잡매칭데이(job matching day)를 오는 29, 30일 이틀간 개최한다. 우수 인재를 찾아 대학캠퍼스로 찾아온 외국계 기업 및 유망 중소ㆍ중견기업들과 구직을 원하는 대학생들을 현장에서 연계해주는 이번 잡매칭데이는 학교 체육관에 개최되며, 90여개의 기업들이 면접관을 파견해 구인에 나선다.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참가기업 리스트에서 면접희망 기업을 선정, 취업지원센터지원에서 기업별로 입사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한 후, 전화나 방문을 통해 사전예약을 마치면 면접이 가능하다. 참가대상은 졸업생 및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1~3학년 재학생은 이미지 컨설팅과 캐리컬쳐를 통해 자신의 이미지 파악, 지문적성검사를 통해 자신의 적성 확인, 이력서 사진촬영 및 인화, 기업의 실제 채용현장 분위기 습득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잡매칭데이는 실제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만을 참여시키고, 사전에 구인 기업들과 구직 학생들 간 상호 정보를 제공해 높은 매칭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훈 총장은 이번 행사는 미래의 히든챔피언을 목표로 하는 유망 중소ㆍ중견기업들이 기술혁신을 견인할 우수 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참여 기업은 인재를 선점하고 대학은 취업률이 향상되는 윈윈 행사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시흥 월곶동 주민자치委-시화병원 건강마을 조성 사회공헌 협약

시흥시 월곶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시화병원은 24일 시화병원 시청각실에서 최병철 이사장을 비롯한 병원관계자와 주민자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월곶동 건강빌리지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프로그램 협약식을 가졌다. 그동안 월곶동은 지리적 특성상 주민들이 건강정보 및 의료검진 등 건강을 위한 다양한 의료프로그램을 접하는데 한계가 있었으며, 많은 주민들이 인천 논현동 등 타 지역 의료시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월곶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관내 종합병원인 시화병원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월곶동 건강한 마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모델을 구축하기로 상호 협의했다. 시화병원은 앞으로 월곶동 특성에 맞는 건강강좌를 분기별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초대사 검진, 골밀도검사 등 매월 검진프로그램을 달리한 무료건강검진을 지속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한편 양측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만족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월곶동 건강빌리지 조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봉사가 주는 선물은 건강한 몸과 마음이죠”

봉사활동이란 남을 위한 것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죠. 진정한 봉사를 하다 보면 나 자신의 정신건강, 신체건강은 물론 가정건강까지 얻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2년 간 시흥지역 청소년과 어르신 등을 위해 무료급식, 국수봉사, 눈치우기, 경로잔치, 재능기부 등 봉사를 나누는 비영리단체 시흥시 나눔자리 문화공동체를 설립, 몸소 참 봉사를 펼치고 있는 이상기 공동대표. 성당봉사에 이어 음성 꽃동네에서 봉사를 시작한 이 공동대표는 현재 25년째 봉사를 생활로 삼고 있다. 지난 1998년 신천동 자원봉사협의회 회장을 지낸 이 공동대표는 당시 활동에서 말썽을 일으킨 청소년들의 선도가 불과 사흘 간 성격, 심리검사, 사회봉사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이들 청소년과 장시간 같이 부딪히고 땀 흘리는 체험과 봉사를 통한 선도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단체 설립을 결심했다. 그렇게 고심하다 이 공동대표가 지난 2002년 설립한 단체가 바로 시흥시 나눔자리 문화공동체다. 시흥시 나눔자리 문화공동체는 중고대학생 등 청소년 150명, 어르신 등 모두 170명의 자원봉사 회원들이 환경정화, 경로잔치, 국수봉사, 어르신 나들이 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 4월 초부터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대학생들의 영어 재능나눔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학재능 나눔도 계획하고 있다. 또, 고등학생들이 시흥시의 현안을 정해 토론하는 정책토론회와 함께 어려운 이웃에 무료급식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갑자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학생 30가정에 김치, 반찬 등을 배달하고 20가정은 직접 반찬을 가져가도록 하고 있다. 이 공동대표는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했을 때는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봉사는 하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임을 깨닫게 됐다며 뜻있는 단체의 지원이나 많은 자원봉사자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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