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연구 시민전문가 공개 모집

성남시가 정책개발과 연구에 참여할 시민전문가를 8개 분과별로 10~ 15명씩 오는 12월 1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참여 자격은 도시건설, 첨단지식산업, 공공디자인, 보건복지, 문화예술, 경제통상, 환경녹지, 행정서비스 등의 분야에 전문가적 소양을 갖춘 성남시민, 학교기업체연구소에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 등이다. 정책연구 시민전문가는 성남시 비전추진협의체 분과위원으로 2년간 위촉돼 정책과제 발굴과 제안, 중장기 정책연구, 주요 정책 협의와 토론, 시정 시책에 대한 자문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우수위원에 대한 표창, 정책연구 수행자에 대한 연구비 지급(예산 범위 안), 회의 참석 및 자문 시 실비보상 등의 인센티브가 있다. 성남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시정에 참여함으로써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해 정책실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민선5기 시정방침이자 정책비전인 시민이 행복한 성남, 시민이 주인인 성남의 추진 전략을 명확히 하고,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신속 대응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격요건과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성남시홈페이지(www.seongnam.go.kr 성남뉴스 입법예고/공고) 참조하면 되며, 신청양식을 내려 받아 이메일, 우편, 팩스로 기한 내 신청 접수하면 된다.

성남시, 둠벙방식 민물고기 학습관찰대 설치

성남시가 수정구 태평동 7033-1번지 일원 탄천습지생태원에 민물고기 학습 관찰대를 설치하면서 도심 속 자연생태체험과 예산절감이라는 1석2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둠벙방식의 민물고기 학습 관찰대를 시범 설치하기로한 성남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기술력과 설치비를 전액 협조 받아 총 2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오는 11월 30일 완공예정인 둠벙방식의 민물고기 학습 관찰대는 물고기가 서식할 수 있는 공간(3m*1.5m*1.8m)을 만들어, 둠벙용 물속 잠망경으로 민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민물고기 학습 관찰대에는 잠망경 관찰존 2곳과 둠벙학습안내판이 설치된다. 둠벙방식 관찰대는 어린이들이 물속에서 놀고 있는 각종 물고기를 잠망경으로 직접 보면서, 생생하게 비교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민물고기 학습 관찰대가 설치되면 탄천습지생태원을 찾는 시민 발길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24,000㎡ (7,260평)규모로 조성된 탄천 습지생태원은 18개 습지공간에 잠자리연못, 민물고기연못, 수서곤충연못 등의 공간이 있다. 이곳에는 붕어, 버들붕어, 송사리, 왜몰개, 피라미 등 다양한 개체의 민물고기가 풍부하게 살고 있고, 창포, 슈크렁, 애기부들, 줄, 갈대, 수련, 어리연꽃, 붓꽃 등 생태정화 수생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잠자리 잡기, 풀벌레 잡기, 습지식물(수생식물) 배우기 등 어린이를 위한 자연생태 체험프로그램도 연중 다양하게 운영된다. 이곳 탄천습지생태원을 찾는 시민은 해마다 두배이상 꾸준히 늘어 최근 8개월 동안 1,300여명의 어린이들이 학교나 사설학원에서 배울 수 없는 자연실험과 생태체험을 했다. 시는 탄천습지생태원에 지난달 청보리 밭을 조성한데 이어 18일에는 유채꽃 밭을 5,000㎡ 규모로 조성해 이곳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신나는 자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성남에 반딧불이가 산다고?

성남 맹산 생태근린공원 내에 반딧불이 서식처가 복원됐다. 시는 분당구 야탑동 맹산 생태공원의 반딧불이 서식처 복원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8억원을 돌려받아 그동안 도시화 진행으로 훼손됐던 맹산 반딧불이 서식지를 복원, 지난 11일 환경부로부터 준공승인 받았다. 시와 LH는 이곳 4천㎡ 규모에 반딧불이 서식 습지와 양서파충류 서식습지, 초화원, 야외학습장, 온실저감습지(환경부 수생태복원사업에서 개발된 연구기술) 등을 조성해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번 복원사업으로 맹산 생태근린공원 반딧불이 서식처는 자연이 살아 쉼 쉬는 생태 공간이자 건강한 도시생태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 복원된 반딧불이 서식처와 우수한 자연환경을 가진 맹산의 산림을 연계해 맹산 생태학습원에서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민들에게 도심 속 자연생태의 소중함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생태계보전협력금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환경부 장관이 각종 개발 사업 등으로 훼손된 생태계 면적에 따라 최대 10억원의 범위 안에서 개발사업자에게 부과한다. 또, 개발사업자 또는 사업자의 동의를 얻은 제3자가 대체자연의 조성, 생태계의 복원 등 자연환경보전사업을 하는 경우 납부한 생태계보전협력금 중 대통령령이 정하는 금액을 돌려준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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