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韓商) 날개 달고 성남기업 세계로

성남시 중소기업인들이 재외 동포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축제인 세계 한인 상공인 대회(이하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해 350만 불(39억원)상당의 수출길을 열었다.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제10회 세계한상대회는 세계 40개국에 흩어져 있는 1,300명의 동포 기업인들이 모국을 방문해 국내 500개사의 2,000명 기업인들과 제품?기술 수출 상담을 벌이는 전문 비즈니스 행사로 개최됐다. 이 행사에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관내 중소기업 15개사로 꾸려진 성남공동관을 운영해 형광등용 기능성 반사 갓, 위치추적기, 시력회복기, 적외선조사기 등의 제품을 수출 상담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 성남시 참가 기업 가운데 형광등용 기능성 반사 갓을 전시한 우림은 미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 등의 동포 바이어들로부터 제품 수출관련 문의가 줄을 이었고 국내 유통업체와의 상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 GPS 위치확인 단말기를 개발한 트라텍정보통신은 위치기반 서비스 기술로 미아방지, 분실방지, 치한퇴치 등 긴급 상황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미국의 전자제품 판매망과 국내 홈쇼핑 등 온라인 판매 관련 상담을 활발히 진행했다. 아이존 장석종 대표는 같은 언어를 쓰는 동포들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어 제품의 설명이나 시장동향 파악에 효과적이었다면서 더욱 넓은 해외 시장 진출길을 열었다 고 말했다. 스타매딕 이광재 부사장은 전 세계에 흩어져 기업 활동을 하고 있는 동포들이 우리에게는 장벽 없는 최대의 바이어라며 이러한 기회들이 자주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는 해외 동포 상인들과 관내 기업의 비즈니스 매칭을 적극 지원하고 성남-한상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대회에 지속 참가해 홍보관과 성남 공동관 등 부대행사 운영, 보드룸 미팅 등 서비스를 다각화 할 계획이다.

성남시·월드휴먼브리지,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 협약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병삼 (사)월드휴먼브리지 대표이사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시장실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관내 저소득 계층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는다. 업무 협약에 따라 월드휴먼브리지는 앞으로 3년간 지역 내 장애인, 탈북민, 다문화 가정, 외국인노동자 가정, 미혼모 가정, 경제적으로 어려운 임신부 등 6,370명에게 연간 1억2천7백만원 상당의 개안수술비, 쌀, 장학금, 출산용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태어날 소중한 생명에 지역사회의 따스한 교감의 장을 만들어준 (사)월드휴먼브리지에 감사드린다며성남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이 끝난 후 오후 2시 30분 (사)월드휴먼브리지는 성남시청 대강당(온누리실)에서 모아사랑 태교음악회를 연다. 행사는 (사)월드휴먼브리지의 모아사랑 카페에 사전접수를 통해 선정된 300명 임신부들이 참석하며, 유엔젤보이스의 중창과 서울앙상블 오케스트라의 연주 등이 진행돼 다양한 태교음악을 들여준다. 이와 함께 (사)월드휴먼브리지는 행사에 참여한 임신부들에게 1인당 15만원상당(전체 4천5백만원 상당)의 출산용품을 지원하며, 추첨을 통해 유모차, 아기욕조 등의 경품도 제공한다.

“공공장소 흡연 안돼요” 금연조례 제정하기로

성남시는 비흡연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금연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시는 금연 조례에 성남 지역 내 버스정류장, 도시공원 등 시장이 간접흡연 피해를 막기 위해 필요하다고 정한 곳을 금연구역으로 정해 사실상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할 계획이다. 또, 최근 시민 설문조사 결과 내용과 타 지방자치단체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금연구역 내 흡연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5만~10만원을 내는 강제조항을 담아 입법예고 등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성남시는 지난해 11월 3개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금연 구역 지정 등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이어 지난 9월 한달동안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성남시 거주자 957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를 2차 실시했다. 조사 결과 여성 91.1%, 남성 81.1%가 간접흡연의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금연구역 확대 지정 찬반여부에 대해서는 여성 91%, 남성 70.9%가 찬성해 간접흡연의 피해 방지를 위한 금연구역 지정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금연구역 내 흡연자에 대한 적정한 과태료 부과액은 10만원(27.7%)을 부과해야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3만원(23.7%) 5만원(21.3%)순이었다. 금연구역 지정 장소는 학교정화구역(33.9%), 버스정류장(28.1%), 어린이 놀이터(16.6%) 등의 순으로 나타나 청소년 및 어린이를 위한 장소와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다중이용 장소에 대해 금연구역 지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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