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성남시의회 장대훈 의장

의회일정 생중계청사 365일 개방 등시민에 다가가는 열린의정 실천의원들 의정능력 배양 힘쓸 것 의회 일정을 모니터를 통해 생중계하고 의정활동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시민들에게 생생한 의정활동 모습을 전달하고 의정역사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는 성남시의회 장대훈 의장.장 의장은 지난 1년의 의정에 대해 시민과 함께 밝은 내일을 창조하는 의회상을 구현하는데 힘을 쏟았다고 말한다.이어 장의장은 집행부의 모라토리엄선언으로 성남시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2011년 예산을 아전인수격 해석으로 혼란을 자초했지만 1년여동안 계속돼온 집행부와의 대립이 최근 해소된 것이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1년의 의정활동은.입법활동을 보다 심도 있게 하기위해 입법고문 2명을 위촉했다. 또 상임위원회별로 분기별 정책전문가와의 대화의 날, 민원인과의 대화의 날을 정해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또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수시로 상임위원회별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방문결과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해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해왔다.- 시민에게 다가서기 위한 활동이 있다면. 성남시의회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작은 실천으로 부터라는 모토로 분기별 1회씩 정례적으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지난 3월 장애인복지시설 무지개동산 예가원에서 6월엔 노인무료급식시설인 복정동 경노식당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를 시민이 필요할 때 언제나 드나들수 있도록 의회청사 1층을 365일 개방해 지난 1년간 200회 총 7천20여명의 시민이 이용했다. 그리고 민주주의 실천의 현장인 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시민들이 알수 있도록 본회의장을 개방해 738명이 견학하기도 했다.- 시 집행부와 갈등으로 의회활동이 미약했다는 지적에 대해.지난 1년동안 집행부와의 잦은 갈등과 대립에도 불구하고 의회 본연의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정례회 2회 임시회 7회를 개최해 조례안 89건 예결산안 10건등 13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또 시정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생활체육회 보조금 집행소홀, 지방세체납액 결손처분, 특정체육단체예산 미반영등 모두 403건을 지적해 시정토록했다.이런 의정의 성과도 있지만 지난 1년동안 집행부는 의회의 적법한 의정활동을 무시하고 핍박해 의회를 무력화 시키려는 발목잡기 행태를 벌여왔다. 8명의 의회사무국직원을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의장의 추천권을 묵살하고 전보발령했는가 하면 의정활동 홍보예산 등 3억원을 예산배정 유보시켜 시민의 알권리를 빼앗기도 했다.- 앞으로 1년의 성남시의회 의정 계획은.전반기 1년은 집행부와 맞서 지방자치를 수호하면서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의회의 역할을 다 하고자 투쟁한 1년이었다.그러나 지난 1일 성남시장과의 대타협으로 그동안의 반목이 모두 해소돼 견제와 균형의 바탕위에서 성남시 발전을 위해 함께하는 파트너로 인정하는 새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 한다.앞으로 1년도 제 6대 의회 개원당시의 변함없는 마음으로 성남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시의회 청사 시설 개방 및 견학을 연중 실시하고 동료의원들의 소양과 의정능력배양을 위해 지방의회 견학을 실시하겠다. 또한 의회사무국 직원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직무연찬을 할 계획이다.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공익광고및 영상물인 의정포커스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5개월 파행' 성남시의회 정상화

민주당 시장과 한나라당 시의원들 간 극심한 반목으로 공전됐던 성남시의회가 5개월 만에 정상화됐다.성남시의회는 지난 1일 제179회 제1차 정례회를 열어 이숙정 의원(무36여) 제명징계요구안을 의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의정 활동을 재개했다.이날 시의회는 1차 본회의를 열어 지방의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시민과 시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책임을 물어 이 의원에 대한 제명징계요구안을 의결했다.이로써 시의회의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의결은 공전을 거듭한 끝에 세 번째만에 이뤄졌다.시의회는 지난 2월 임시회 이후 지금까지 공전돼 왔다.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는 이재명 시장이 시정을 독선적으로 운영한다며 시장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고, 이 시장은 시의회가 시장의 권한을 침해한다며 맞섰다.급기야 지난달 7일 장대훈 의장은 시 집행부를 막장 드라마라고 비난했고, 이에 행정기획국장이 나서 의장은 임시회 파행 책임을 통감하고 시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성명을 발표해 고소사건으로까지 확대됐다.이같은 반목으로 인해 의원 제명징계요구안과 2차 추경예산안, 각종 조례안이 처리되지 못해 시민의 비난이 일기도 했다.시의회 정상화는 지난달 30일과 1일 이 시장이 시의회 최윤길 한나라당 대표의원과 장 의장을 연쇄적으로 만나면서 돌파구가 마련됐다.이 시장은 지난 1일 본회의장에 나와 그동안 시 집행부와 의회가 원만한 관계를 갖지 못해 시민께 걱정을 끼친 점은 안타까운 일이다며 갈등과 불신을 넘어 서로 존재를 인정하고 상호 존중의 원칙에 따라 견제와 균형의 정상적인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사실상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또 이 시장은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면서 시민 편의 정책을 실천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시의회와 협력을 약속했다.이로써 이번 정례회에서 시립병원설립 예산,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건 등 이견안들이 어떤 형태로 타협 될지 주목된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서울공항에 민간공항 유치하자”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을 민간공항겸용으로 활용하자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민간공항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는 다음 달 3일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서울공항의 민간공항 유치와 공항 명칭 변경을 위한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추진위는 서울공항에 민간공항을 유치하면 공항 이용시간 절감과 매출부가가치고용 증대 효과와 더불어 최대 1조원의 세 수입이 발생해 재정 확충을 통한 시 발전을 꾀할 수 있다며 지난 40여 년간 도시발전을 가로 막은 피해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라도 민간에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서울공항 주변에는 신도시와 서울 강남서초송파구가 있어 항공 수요가 충분한데다 판교테크노밸리의 전자기계자동차 부품산업을 기반으로 항공우주 부품 개발의 핵심단지로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추진위는 앞으로 국방부와 국회 국방위원회에 공개질의서를 보내고 집회도 가질 예정이다.앞서 신상진 국회의원은 지난 5월7일 성남 발전과 서울공항의 민군 공동 활용방안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신 의원은 토론회에서 시민의 단합된 힘과 지혜로 불가능한 것으로 보였던 서울공항 주변 고도제한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성남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이 핵심인 서울공항의 민군 공동 활용에 대해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당시 발제자로 나선 송병흠 한국항공대 교수는 공항 접근 시간 비용의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 항공운송 관련 업체의 수입 증대가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성남시는 서울공항의 이전을 줄기차게 요구했으나 군 전력상 어렵다는 것이 현실이다며 이런 현실을 고려해 우리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가 해서 민간 화물항공 활용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서울공항은 1974년 성남시 수정구 신촌동 일원에 건설돼 대통령 전용기와 수송기 중심의 군 공용공항으로 사용되고 있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모란시장 ‘개고기 축제’ 결국 없던일로

식용견 사육 단체와 개고기 판매 상인들이 성남모란시장에서 개고기 축제를 열려다 논란끝에 취소하는 소동을 빚었다.26일 대한육견협회 영농조합법인과 성남모란시장 소(小)가축상인회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성남 모란시장 내 민속공연장에서 2011 개고기 축제를 열기로 했다.주최 측은 행사 목적을 보신탕과 식용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키고 삼복을 앞두고 지치고 허약해진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보신탕과 닭죽을 대접하려는 것이라고 축제 취지를 설명했다.개고기 축제는 지난 1871년 프랑스에서 개고기를 파는 기록 삽화와 1910년 파리 개고기 정육점 사진을 전시하고 1871년 파리에서 발행됐다는 개고기 요리책의 음식을 만들어 선보일 예정이었다. 또 중국의 개고기 가공식품과 심장관련 질병을 예방한다는 홍보 자료도 준비했다.그러나 동물보호단체 등이 국가적인 망신까지 불러올 우려가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자 축제 주체 측은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이에 앞서 동물보호단체와 인터넷 등에선 축제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셌다.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 대표는 개고기를 먹고 안 먹고의 문제를 떠나 개고기 식용을 반대하고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개고기 판매 자체가 논란이 되고 있다며 축제라니, 국내외적으로 망신거리가 될 것이라며 축제 취소를 요구해 왔다.축제 주최 측 관계자는 좋은 의미로 어려운 어르신들을 초청해 닭죽과 보신탕, 오리백숙을 대접하는 효 나눔 행사로 준비했는데 본질이 왜곡돼 안타깝다며 개고기 축제를 전면 취소했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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