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메르스 방역대책반 구성…일상접촉자 4명 1:1 전담 관리

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단계로 상향한 가운데 안양시가 방역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만안ㆍ동안보건소장을 반장으로 2개반 8개팀 총 50명의 메르스 방역대책반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확진환자와 같은 항공기에 동승한 안양시 일상접촉자 4명에 대해 지난 9일부터 1대 1 전담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하루 2차례 이상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여부 등을 확인하고 비상키트(체온계ㆍ마스크ㆍ손세정제ㆍ관리 안내문 등)를 배부했다. 또한 관내 한림대학교병원, 안양샘병원 2개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병원 감염관리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의약단체와 긴밀한 예방 대응 체계를 구축해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중동 방문 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은 물론 귀국 2주 이내 발열, 기침, 숨가쁨 등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안양시, 지난해 살림규모 1조5천841억 원 전년 대비 555억 원 증가

안양시의 지난 한 해 총 살림규모가 전년 대비 555억 원 증가한 1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2017년도 결산기준 재정운용 결과인 ‘2018년 안양시 재정공시’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재정공시는 재정운용 상황에 대해 주민 누구나 알 수 있도록 공개하는 것으로 주민 관심사항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보다 쉽게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살이 현황을 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결산규모 ▲재정여건 ▲주요예산 집행결과 ▲주요투자사업 추진현황 등을 공시한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안양시의 지난해 살림규모는 자체수입, 이전재원, 지방채ㆍ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등을 포함해 1조5천841억 원으로 전년대비 555억 원이 증가했다. 이 중 자체수입은 5천803억 원으로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66만 원이다. 시의 2017년도 결산기준 채무는 전년대비 385억 원이 감소한 166억 원으로 인구 및 재정 규모 등을 고려해 분류한 ‘유사 지방자치단체’ 채무 평균(646억 원)보다 480억 원이 적고 주민 1인당 채무액은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8만1천 원)보다 5만3천 원 적은 2만8천 원이다. 시는 수원ㆍ성남ㆍ고양ㆍ부천ㆍ용인ㆍ안산ㆍ남양주ㆍ화성ㆍ청주ㆍ천안ㆍ전주ㆍ포항ㆍ창원ㆍ김해 등 14개 시와 유사 지방자치단체로 분류돼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재정공시로 지난해 안양시의 살림살이를 점검해 본 결과 지방채무가 감소하는 등 건전하고 안정적인 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주민의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재정공시는 살림규모, 채무, 주요예산집행결과 등 9개 분야, 59개 세부 항목으로 지방재정 전반을 살펴볼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안양시 홈페이지 정보공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안양시, 안양시민대상 수상자 7명 확정… 오는 15일 제45회 시민의 날 기념식서 시상

안양시는 올해의 안양시민대상 수상자 7명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민대상수상자는 ▲효행 ▲지역사회발전 ▲사회복지 ▲산업경제 ▲교육 ▲체육 ▲환경보전 등 7개 부문 각 한 명씩으로 두 차례 선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제45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릴 예정이다.부문별 수상자 ◇효행 부문 - 김정자 귀인동 주민 결혼 후 20여 년의 세월동안 부모님을 모시고 살았으며 20년 전 부친이 돌아가신 후 홀로 남은 모친이 중병에 걸렸어도 항상 웃는 얼굴로 지극 정성으로 모셔 귀감이 되고 있다. ◇지역사회발전 - 김의중 안양만안새마을금고이사장 1997년부터 2011년까지 IMF 경제위기로 고통받는 이웃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등 선행을 해왔고 2011년 안양박달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후 안양시 새마을회 회장, 안양교도소 이전 공동추진위원회 공동대표, 안양만안경찰서 생활안전협의회장 등을 역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과 사업 추진으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했다. ◇사회복지 - 박경애 ㈔난치병아동돕기운동본부 후원회장 2010년부터 ㈔난치병아동돕기운동본부 후원회장을 맡아 난치병 아동과 소외된 이웃을 찾아 꾸준히 봉사했으며 특히 하루 매출을 전액 기부하는 릴레이 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산업경제 - 양동출 안양중앙시장 상인회장 지난 40여 년간 중앙시장 상인회 활동을 하면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특히 2012년 상인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시설현대화, 경영혁신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장 전체의 매출 증대와 함께 중앙시장이 전국 우수시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바지했다. ◇교육 - 안대종 학교법인 원천학원 이사장 지난 2004년부터 학교법인 원천학원(신성중ㆍ고등학교)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 과감한 재정투자로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명사 초청 특강, 다양한 특기 프로그램 운영, 학생과 교직원의 복지 증진을 통한 지역의 교육 발전에 힘썼다. ◇체육 - 문태옥 안양시 동(洞)체육회 협의회장 석수2동 체육회 활동을 하면서 시민의 건강 증진과 주민화합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특히 2017년부터 안양시 洞 체육회 협의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시민한마음 체육대회 종목을 늘리는 등 여러 계층의 시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환경보전 - 신선주 대한적십자사 안양 박달2동 봉사회 부회장 박달2동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대한적십자사 안양 박달2동 봉사회 등에서 활동하면서 호현천 등 하천정화 및 감시활동에 참여했으며 하천변과 도로변을 순찰하면서 버려진 각종 생활쓰레기 및 오물을 수거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만들기에 힘써 왔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9월 본격 전철사업 착수

안양과 수원, 동탄을 잇는 37.1㎞의 복선전철사업이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기본설계 작업에 돌입한다. 9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의원(안양 동안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은 2014년 11월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으며 지난 3월 29일 기본계획이 고시됐다. 계획단계였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사업은 지난 4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6월 21일 본격적인 사업착수를 위한 기본설계 입찰공고가 시행됐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8월 기본설계를 맡을 업체를 선정했고, 10일 계약을 결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전철사업이 시행되게 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21년 6월부터 2026년 6월까지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총 2조7천190억 원(지자체 예산 3천165억 원 포함)의 정부예산이 투입돼 2026년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전철사업이 완료되면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시점으로, 광교에서는 신분당선, 영통에서는 분당선, 동탄에서는 SRT 및 GTX와 연계ㆍ환승을 통해 경기도의 철도 네트워크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그동안 GTX 사업추진과 동탄신교통수단 미시행에 따른 영향검토로 인해 타당성 조사를 다시 거쳤고 안양의 호계사거리역을 비롯한 총 4개의 역신설 문제로 사업이 지연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심 의원은 전철통과 지역 의원들의 모임을 주도해 전철사업통과와 신설역 필요성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전철 예산을 차질없이 확보해 내는 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앞장서왔다. 심 의원은 “그동안 인덕원~동탄 전철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이후 실질적인 공사가 되기까지 7년이 걸렸다”며 “그 과정에서 사업타당성 재조사를 비롯해 신설역 문제 등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안양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에 전철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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