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오는 9일 오후 1시 중앙공원에서 제7회 사람 사랑 생명 사랑 걷기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 사회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으로 ㈔안양월드휴먼브리지, 티브로드abc방송, 연성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안양시율목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한다. 걷기 축제는 중앙공원 주변을 따라 약 2.8㎞ 구간에서 열리며 생명기금 전달식, 체험부스, 연예인 완보축하 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이번 걷기 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소외되는 이웃이 한 명도 없는 따뜻한 안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이나 자원봉사자는 율목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안양시는 공동수도요금 분쟁을 해소하고 수도사용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호별 계량기 신청ㆍ설치등록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20세대 미만 건축물, 다가구 주택과 상가 등에 설치된 주계량기 검침만으로 자체적으로 수도요금을 부과해 왔다. 이로 인해 이웃 입주자 간 수도요금 분쟁 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요금 미납 시 전체 세대가 단수되는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호별계량기 설치 승인절차는 호별연명부를 첨부한 신청서를 시 수도행정과에 제출하면 현장 확인을 거쳐 승인 및 공사를 시행한 후 즉시 개별고지하게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호별계량기 등록 확대뿐만 아니라 이사정산서비스, 상ㆍ하수도 요금 스마트 문자고지 등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수도요금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별계량기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안양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수도행정과 계량기관리팀(031-8045-2808)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대형건축물에 설치된 계량기를 제외한 시의 호별계량기 설치대상은 약 3만6천개소로, 이 중 2만3천개소에 호별계량기 설치등록을 마친 결과 수도요금 분쟁민원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가 지난 5일 명학역 일대에서 3대 기초고용질서 준수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저임금 준수, 근로계약서 작성, 주휴수당 지급 등 3대 기초고용질서 준수 실천에 대한 내용으로 고용관계에 대한 근로자들의 이해와 개선을 유도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 앞서 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는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회의실에서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사업 추진사항과 내년도 생활임금 산정, 고용노동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노사민정 실무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지역의 일자리 창출방안 및 고용노동 현안을 논의해 대화와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하고 이것이 고용 안정으로 이어져 시민 모두가 행복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는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공동선언, 노사민정 합동세미나, 감정근로자를 위한 교육사업, 감정노동 인식개선 캠페인 등 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안양시 만안구가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거리공연을 개최한다. 만안구는 지역의 관문인 안양역 광장과 안양 1번가 차 없는 거리를 무대로 오는 8일부터 11월2일까지 거리공연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안양1번가 선셋 거리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6시 반까지 진행한다. 청소년댄스, 버스킹 공연,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이 행인들에게 즐길 거리를 선사하고 지역문화예술 진흥과 일대 지역경제에도 큰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음악이 흐르는 안양역 광장 공연’은 매주 금요일 같은 시간에 펼쳐진다. 올해는 많은 참가 희망자들이 신청해 4.4: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공연팀이 선정됐다. 댄스, 색소폰, 7080 통기타 공연 등 추억의 명곡을 시민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홍삼식 만안구청장은 “예술애호가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거리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안양시가 시민들의 여가ㆍ힐링 공간인 ‘학의천’ 정비에 힘을 쏟는다. 안양시는 학의천 제방 산책로를 1.4㎞ 연장하고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데크 쉼터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진행됐으며 사업비 12억8천만 원을 투입해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노후된 계단 정비하는 한편 산책로를 황토로 포장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하천을 따라 걸으면서 운동하는 시민들이 많다”며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운동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힐링 공간을 확대해 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동안구(구청장 이의철)는 5일 ‘음식문화개선 포스터 공모전’의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개최됐으며 지난 6월16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접수 받았다. 최종 공모 결과 총 37점이 출품됐으며 이중 음식 문화를 개선하고 좋은 식단 실천의 중요성을 표현한 10점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이지선 학생(관양초)의 ‘세살 버릇 여든까지’ 작품이, 최우수상은 장시훈 학생(귀인초)의 ‘뱃살공주-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비만 부른다’와 백종환 학생(호계초)의 ‘일회용은 싫어요’ 작품이 차지했다. 수상 작품들은 구청 게시판, 시ㆍ구청 홈페이지, 우리 안양지 도시락에 게재된다. 대상작품은 포스터로 제작해 관내 초등학교와 음식점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의철 동안구청장은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생활 습관 형성을 돕고 올바른 음식 문화의 중요성 알리기 위한 홍보에 수상작들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안양동안경찰서(총경 강대일)는 5일 안양시 호계동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단횡단 금지 및 전좌석 안전밸트 착용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동안구 내 3년간 노인 사망사고사례를 통한 이론교육과 블랙박스 시청각 교육, 도로교통법 개정 전 좌석안전띠 착용에 대해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어르신들에게 무단횡단 금지 ‘안전리본’을 전달했다. 안전리본은 안양동안경찰서 교통관리계에서 자체 제작한 것으로 어르신들에게 “횡단보도 초록불에 건너세요”라는 뜻이 담겨 있다. 강대일 안양동안경찰서장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해 노인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안양시의회가 최근 밝혀진 안양문화원 직원 공금횡령사태에 대해 시 집행부 차원의 철저한 감사를 촉구했다. 5일 시의회에 따르면 임영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제242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현 A원장이 부위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문화원 깃발 구입 허위 장부작성’으로 담당 사무국장 등이 해임된 데 이어 이후 발간된 안양지역사 책자가 부실 집필돼 전량 폐기, 7천만 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며 “최근에는 A원장 취임 4개월 만에 회계직원이 지난 1년간 1억 원이 넘는 공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시 집행부 차원의 철저한 지도 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드러난 공금 횡령사태와 관련 “문화원 일부 이사들이 문화원 사태를 해결해 달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보내왔다”면서 “A원장이 이 사건을 인지했을 당시 경찰에 신고하고 긴급이사회를 소집, 상황보고와 대책 논의를 해야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변호사를 먼저 선임해 자문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요청서에는 A원장에 대한 책임 추궁과 심각한 문화원 사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문화원 위임전결 규정에 의하면 10만 원 이상 지출 시 원장 결재가 필요한데 A원장이 인수인계 과정에서 통장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문화원장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임 의원은 “이처럼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A원장은 반성은 커녕 문화원 차량구입, 직원 월급 인상 등을 위한 예산증액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책임 통감과 반성을 해야 할 문화원장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시 집행부는 문화원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문화원과 문화원장에 대한 강력한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문화원은 지난 2016년 12월12일 과장으로 채용했던 B직원이 입사 한 달 남짓 경과한 지난해 1월13일부터 지난 4월15일까지 원장의 경상비 계좌에서 작게는 몇만 원부터 많게는 180만 원까지 316회 걸쳐 1억 원가량을 횡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밖에도 B직원은 자신이 업무상 보관하고 있던 원장의 입출금 통장에서 37차례에 걸쳐 1천200여만 원을 현금 인출한 후 횡령한 사실도 적발됐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안양농협이 농협 법령을 위반한채 320명에 달하는 무자격자들을 조합원으로 유지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안양농협은 메추리 사육농장과 위탁사육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이들의 조합원 자격 유지를 유도해 물의를 빚고 있다. 2일 농협중앙회와 안양농협 등에 따르면 중앙회는 지난 7월 말 안양농협 조합원 중 메추리 사육농장과 위탁 사육계약을 체결한 조합원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지역농협 조합원 자격은 가축 사육기준으로 ‘축산업을 경영하는 농업인으로서 가축 소유주가 본인이고 해당 조합원의 계산과 책임(지휘ㆍ감독)하에 사양관리를 하며 그 손익이 본인에게 귀속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 확인 결과 메추리 입식 및 출하를 위탁사육장에서 전담하고 있었으며 조합원의 계산과 책임없이 가축의 사육방법ㆍ처분ㆍ출하를 위탁사육장에서 결정하고 있었다. 또 출하 수익도 판매액에 따라 비용처리 후 정산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약정된 금액을 수익금으로 지불하는 등 조합원들이 가축 사육 과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었다. 중앙회는 이처럼 메추리 사육농장과 위탁사육 계약을 통해 조합원 자격을 유지하는 자의 경우 다른 조합원들과의 형평성 및 농협법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무자격 조합원 정리 지도를 촉구했다. 앞서 안양농협은 지난 2015년 8~9월 2개월 동안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조합원 자격유무를 확인하는 조합원 실태조사를 벌이고 300여 명의 무자격 조합원을 적발, 농협법 제29조와 정관 제11조에 따라 조합원 자격이 없는 자에 대해 당연 탈퇴 처리를 해야했다. 하지만 안양농협측은 같은해 11월 개최된 제11차 이사회에서 무자격으로 확인된 조합원들에 대해 별도 자격기준(메추리 위탁사육 계약)을 두고 다음해인 2016년 7월 말까지 자격유예기간을 주는 것으로 의결했다. 또 축산법에서는 가축사육업등록증, 가축분뇨처리시설 등을 갖추어야 조합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음에도 무자격 조합원들이 개인별로 이같은 요건을 충족시키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대규모 가축사육농가와 조합원과 개별 위탁계약을 안내하며 조합원 자격을 유지토록 했다. 이후 무자격자들이 수년째 조합원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내년 제2회 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무자격 조합원들이 선거권을 행사하게 되면 비농업인에 의한 조합 선거 참여로 인한 의사결정 왜곡 등 분쟁발생이 예상되고 있어 무자격 조합원 정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중앙회는 최근 안양농협에 대해 금년도 실태조사를 철저히 이행해 조합원 자격이 없는 자에 대해 반드시 탈퇴ㆍ정리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안양농협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실태조사 당시 무자격 조합원으로 확인된 이들이 탈퇴할 경우 경영상 큰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어 이들의 자격 유지를 위해 메추리 사육농장 위탁계약을 통한 자격유지 방안을 구상하게 됐다”며 “또 메추리 사육농장과 위탁계약을 체결하는 이들 가운데 다른 요건을 충족해 조합원 자격이 유지될 수 있는 조합원들도 많다. 올해 실태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안양=양휘모기자
부방유통이 이마트와 가맹협약을 맺고 운영 중인 ‘이마트 안양점’ 노동조합장이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사건과 관련해 여성단체들이 일할 권리와 노조할 권리를 훼손하지 말라고 사측에 촉구했다. 경기자주여성연대가 주최한 이번 기자회견은 30일 오후 2시 이마트 안양점 정문에서 개최됐으며 경기여성연대, 경기여성단체연합, 마트산업노조경기본부, 안양여성연대 등 경기여성단체 소속 회원들 및 노조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자주여성연대 한미경 대표는 “이번 일의 직접적인 피해자는 남성이지만 마트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은 여성이고, 마트노조설립과 운영은 여성이 일터에서 겪는 고충을 덜기위해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여성연대에서 뜻을 함께 하게 됐다”며 “노조설립에 대해 사측이 방해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헌법에 명시된 노동권에 대한 도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부방유통 안양이마트는 헌법으로 보장되어 결성된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은 채, 노동조합 파괴행위는 그 도를 더해갔다”며 “이러한 정신적인 압력과 협박은 노동조합장을 더욱 옥죄어갔고 음독이라는 극단적인 사태를 불러오게 했다”고 주장했다. 경기여성단체 소속 회원들은 ▲노동조합 파괴공작 중단 ▲조합원의 권리를 인정하고 즉각 공개사과 ▲노조조합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간 책임자를 처벌 및 신체적, 정신적 피해보상을 실시 ▲노동조합과 성실한 교섭 이행 ▲노동자들의 건강한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 수립 등을 이마트 측에 요구했다. 한편 지난 21일 오전 7시께 안양이마트지회 A 조합장이 회사의 압박과 회유의 내용을 담은 유서를 남기고 약물 과다복용으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지만 현재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안양=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