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만안경찰서, 경인 지역 최초로 ‘대학생 시민경찰학교’ 운영

안양만안경찰서는 지난 8일 ‘시민경찰학교’ 입교식을 개최하고 안양시 만안구에 소재한 성결대ㆍ안양대ㆍ연성대 학생 30여 명과 함께 2주간의 범죄예방ㆍ안전교육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안양지구대(11일), 명학지구대(18일) 등 야간 현장체험 교육을 병행, 수료 이후 자율방범대 등 다른 협력 치안단체들과 함께 지구대별 합동순찰에 참여해 올 하반기 만안구 공동체 치안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육은 경인 지역에서는 최초로 운영되는 대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안양만안경찰서 역시 기존 시민경찰학교를 중ㆍ장년층 위주로 운영해왔으나 협력 치안의 인적 인프라를 보다 폭넓게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끝에 ‘청년시민경찰’ 모집을 실시했다. 권기섭 서장은 “성인이지만 아직 사회에 발을 딛지 않은 시기에 지역치안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고 청년층의 협력치안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첫 시도”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주변 사람들까지 보살필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지역사회의 든든한 구성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생들이 소속된 각 대학에서도 이번 시민경찰 활동을 계기로 지역치안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으로 오는 19일에는 안양만안경찰서장과 성결대ㆍ안양대ㆍ연성대 총장이 한자리에 모여 ‘안전한 지역 사회 만들기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안양시, 오는 12일부터 만안 현장 시장실 운영…최대호 시장 “만안-동안 지역 격차 근본적 해결”

안양시는 12일부터 안양아트센터에서 ‘만안 현장 시장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만안 현장 시장실은 형식적인 행정보다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더라도 현장에서 문제점을 찾아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최대호 안양시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돼 마련됐다. 현장 시장실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시는 만안 현장 시장실을 통해 일상적인 집무 외에도 국철 지하화 사업, 구)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의 행정업무복합타운 조성,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 조성, 연현마을 공영개발 등 만안구에서 추진되는 사업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 시장은 “만안구는 과거 안양역을 중심으로 교통 및 상권이 크게 발전했으나 평촌에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등 성장 동력이 침체돼 왔다”며 “만안구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만안과 동안이 함께 잘 사는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안양시, 내년도 생활임금 1만원 시대 열었다…올 해 생활임금보다 12.4% 인상한 1만원으로 책정

안양시는 노사민정협의회 정례회의를 열고 내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1만 원으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내년 최저임금 8천350원보다 1천650원 많은 금액으로 올해 생활임금(8천900원)보다는 12.4% 인상된 금액이다. 생활임금을 월급으로 환산 시(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 209만 원으로 올해(186만100원)보다 22만9천900원 늘어나게 된다. 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는 한국노총 경기중부지역지부, 안양과천상공회의소, 대학교수 및 시민단체, 안양고용노동지청, 안양시 등 노사민정이 참여해 고용안정,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및 노사관계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최저임금 인상율, 물가지수, 유사근로자의 임금과 노동정도 등을 고려해 생활임금을 결정한다. 대상자는 안양시와 출자ㆍ출연기관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730여 명으로 2019년 1월1일부터 적용된다. 이밖에도 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는 노사민정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공동선언식에는 안양시장인 최대호 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노총 경기중부지역지부 의장, 안양과천상공회의소 회장, 안양시의회 의장,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장 등 노ㆍ사ㆍ민ㆍ정 대표 5인이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노사화합을 통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조직 및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협력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청년고용 확대 ▲노동환경 개선을 통한 노사간 신뢰조성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을 위한 시민공감대 형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행ㆍ재정적 지원과 청년활동 지원 등 노ㆍ사ㆍ민ㆍ정이 각각 추진할 내용이 담겨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 생활임금이 저임금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노ㆍ사ㆍ민ㆍ정의 협력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청년층이 찾아오는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안양시, 미국 가든그로브시 고교생 상호 민박 교류 연수 참가자 모집

안양시는 다음달 5일까지 안양시 자매도시인 미국 가든그로브시 고교생 상호민박교류 연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상호 민박교류 연수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한국인의 생활상과 고유의 문화 관습을 외국인에게 올바르게 소개하고 미국인의 가치 체계와 생활상을 이해하며 이를 통해 양국 청소년의 친목과 우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2001년부터 18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참가 자격은 안양시에 거주지가 등록된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2019년 고등학교 입학자 포함)으로 동안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 개인 정보 동의서를 다운 받아 작성해 수련관 활동사업팀(2층)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10월 중 면접을 거쳐 6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방미 청소년은 내년 4월 미국 청소년들이 방한 시 민박을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 참가비는 1인 기준 122만 원으로 왕복 항공료의 30%가 지원된 금액이다. 방미 일정은 2019년 1월19일부터 28일까지 9박10일간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외국의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이번 민박 교류 연수 프로그램에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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