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산타와 나눔·기부 ‘훈훈’

킨텍스(대표 임창열)가 엑스포럼과 공동개최하는 Korea Christmas Fair에 연예인 산타클로스 스타봉사단이 방문, 색다른 크리스마스 문화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킨텍스는 12~14일까지 열리는 Korea Christmas Fair에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용품, 선물 등을 전시하는 전시회 외에도 유익한 컨퍼런스와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해 그동안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차별화된 크리스마스 문화를 선물한다. 이번 산타클로스 스타봉사단의 사랑 나눔 Wiki-Movement 사랑을 나눠요! 산타클로스 모자 목도리 행사는 한글 디자이너 이상봉의 재능 기부로 제작된 모자와 목도리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직접 어려운 이웃 혹은 단체를 방문, 사랑과 나눔을 전달한다. 우선 행사 첫 날인 12일에는 개그맨 박준형, 13일에는 개그맨 윤정수가 각각 사회공헌 행사로 각각 출연한다. 이어 행사 마지막날인 14일에는 그룹 쿨의 김성수가 자원봉사자로 참가해서 일일판매 도우미, 구매 고객에게 산타클로스와 함께 인증 샷 찍어주기, 무대인사 등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산타클로스협회 남철희 회장은 산타클로스 스타봉사단의 취지는 민간단체와 각계 스타와의 융복합 사회공헌 활동 전개를 통한 기부문화의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스타 소장품을 제공하고 발생하는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공헌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산타클로스의 사랑과 평화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타클로스 스타봉사단 출범은 올해 10월 수영선수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2014 아시안게임에서 착용했던 수영복과 모자를 ㈔한국산타클로스협회에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의리의 산타 김보성을 비롯해 김지훈, 임창정, 씨스타, B1A4, 홍진영, 김성수, 보이프랜드, 라붐, 박준형, 윤정수 등 스타들이 나눔반열에 동참하고 있다. 출범식은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고양=유제원기자

최성 고양시장 “불공정 통행료 개선해야”

최성 고양시장이 지난 10일 김현미ㆍ유은혜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주관으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정상화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불공정 통행료 개선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최 시장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비롯해 서울~문산간 통행료 문제 등 각종 민자사업에 대한 TF팀을 결성하고 이에 경기 북부지역의 의원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참여하여 전문가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내에 연구회를 결성하여 전반적인 문제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실질적 대안을 도출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고양시는 경기 북부, 정치권, 시민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 통행요금 인하를 전국적 이슈로 부각시켜 민선 6기 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인한 고양시 피해영향 분석 연구용역을 통해 북부구간 통행료가 불공정하다는 사실을 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와 서울고속도로(주) 등에 전달했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공조를 추진하면서 금년 국정감사 때에는 일부 의원들이 고양시 연구용역 자료를 바탕으로 북부구간 통행료 문제에 대한 대안 마련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그 결과 재정사업으로 전환, 자금 재조달을 통한 서울고속도로 경영구조 개선, 공공기관으로의 전환 등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도출하였으며 이를 중앙정부 및 경기북부 지자체와 공유할 수 있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기개발연구원 류시근 실장, 국회예산정책처 안태훈 평가관이 각각 서울북부외곽순환고속도로 운영현황과 고액통행료 개선방안과 서울고속도로 주식회사의 재무구조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이재준 경기도의원, 국민연금공단,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 관계자 등이 통행료 인하에 대해 토론했다. 고양=김현수기자

보험업계까지… 공연 미끼로 노인 등친다

노인들을 모아 놓고 각종 선물을 제공한 뒤, 행사 끝나갈 무렵에 고가의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상술 행위가 보험 업계까지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고양시청소년수련관에 따르면 A생명의 한 지점은 지난달 19일 수련관 공연장을 대관해 오전 10시, 오후 2시30분, 오후 7시 등 3차례에 걸쳐 평양 진달래 예술단 순회공연을 열었다. 이 지점은 공연이 열리기 며칠 전부터 무료 공연이라고 새겨진 입장권을 고양시 전역에 뿌렸고 현수막도 거는 등 홍보에도 치중했다. 이런 홍보 덕분인지 오전에 200여명의 시민이 공연장을 찾았다. 그런데 공연이 진행되던 중 지점 관계자가 무대에 올라 A저축플러스연금보험에 대해 설명한 뒤, 금융컨설팅 확인서란 용지를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지점 관계자는 금융컨설팅 확인서를 작성하면 현장에서 30만원 상당(2인 기준)의 제주도여행 상품권을 주고 실제 보험에 가입하면 홍삼 선물 세트(12만원30만원)를 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의 말을 듣고 확인서를 작성해 제주도 여행상품권을 받은 시민들이 있었다고 당시 참석자들은 전했다. 보험을 판매하면서 상품을 미끼로 사용한 셈인데, 이는 보험업법 제98조(특별이익의 제공 금지)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공연을 관람한 K씨(65ㆍ여)는 평양예술단 공연이 무료로 열린다고 해서 친구랑 같이 보러 왔는데 공연 중간에 보험상품 설명이 20여분 있었다며 보험상품 설명으로 공연장 분위기가 썰렁해졌다. 각종 상품을 주면서 보험을 팔아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보험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무료공연을 미끼로 어르신들을 모아 이런 행위를 했다면 건강보험 판매 방법과 다르지 않다며 보험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상품을 준 사람이나 받은 사람 모두 실정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A생명 지점 관계자는 입장권에 금융상품과 크루즈 설명이 있다는 사항을 명시했다며 계약서가 아니라 컨설팅 확인서이기 때문에 리베이트로 볼 수 없고 상품권도 우리가 아니라 여행사에서 제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청소년수련관은 무료 공연에서 상품이 제공된 사실을 영업 행위로 간주하고 오후 공연부터 확인서를 받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고양=유제원 김현수기자

고양 자동차클러스터 조성 사업 ‘가속 페달’

고양도시관리공사(사장 성주현)가 추진하는 고양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국가 튜닝활성화정책과 연계해 진행돼 온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함으로써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를 개발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10일 고양시에 따르면 그동안 자동차 매매정비검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기피시설로 인식돼 도시 외곽 등에 산재, 개별적으로 운영됨으로써 소비자가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받기가 어려웠다. 고양시는 이번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에 관한 국가 기본계획 수립 및 단지 지정에 관한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소비자의 편의 증진, 사회적 비용 감소, 도시재생 촉진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고양도시관리공사와 민간사업자(인선이엔티, 산업은행, 동부증권)가 추진하고 있는 고양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국가의 튜닝활성화 정책에 부합하는 복합단지로, 이번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도입되는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개념과 유사한 국내 최초의 복합단지여서 인허가와 투자활성화 등 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게 됐다. 총 사업비는 3천200억원으로,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일대 약 40만㎡에 자동차관련시설(자동차 판매, 튜닝정비 등), 자동차산업지원시설(자동차 등록검사, 교육, R&D 등), 자동차체험시설, 주민편익시설 등 자동차 서비스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고양=유제원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관련 예산 놓고 고양시의회 여야 찬반 논쟁

고양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와 관련된 예산을 놓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간 찬반 논란이 벌어졌다. 예결위는 10일 시 창조성장개발국(마이스산업육성과ㆍ신한류관광과ㆍ첨단지식산업과)에 대한 201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논란이 된 항목은 마이스산업육성과가 내년도 예산안에 2천만원을 편성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활용방안 연구용역이다. 시는 김 전 대통령이 거주했던 일산 사저를 평화인권센터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용역 예산을 편성했다. 질의에 나선 새누리당 박상준 의원(주엽1ㆍ주엽2동)은 (김 전 대통령이 고양시에서) 태어나지도 않았고, 초ㆍ중ㆍ고를 다니지도 않았는데 할 필요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저를 활용하려면 매입비, 리모델링비 등 수십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현재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꼭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김운남 의원(일산2ㆍ일산3동)은 이 용역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이 당선될 때 거주했다는 상징성이 있고, 당선된 뒤 처음으로 언론에 나온 곳이 일산 사저이기 때문에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0년, 200년 후를 생각해서라도 김 전 대통령 사저를 보존해야 된다며 사저 활용을 정치적이기 보다는 시민문화운동 방식으로 접근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두 의원이 한 예산 항목을 놓고 찬반 입장을 보이고 있어 예결위 전체 의원들의 표결로 이 예산은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전 대통령 사저는 일산동구 정발산동 인근 주택가에 토지면적 440㎡, 연면적 459㎡에 지하1층, 지상1~2층 2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2012년 국비 지원을 받아 김 전 대통령 사저를 평화인권센터로 만들 계획이었으나, 국비 지원이 안돼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김 전 대통령 사저 명목으로 신안 하의도에 지원하는데, 고양시에 예산을 주면 이중지원이 된다며 시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고양=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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