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소셜미디어 시책 2년 연속 쾌거

고양시의 소셜미디어 시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는 지난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에서 인터넷 사회진흥 분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최한 제6회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대상에서 공공부문 종합 대상을 수상에 이은 2년 연속 쾌거이다. 시는 지난 2010년 처음으로 공식 트위터와 블로그를 개설하고, 2011년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열어 시정 홍보 및 시민 소통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페이스북 팬 수인 9만6천여명을 확보했다. 또한 SNS으로 실시간 전 직원이 참여해 시민들의 다양한 민원을 경청하고 답하는 유례없는 민원콘서트도 개최하고 있다. 인터넷대상 주최 측은 관공서 이미지를 벗어나 시민들과 친근하게 소통하고, 자발적으로 시민들이 즐기며 참여하는 소셜미디어를 시가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최성 시장은 가장 권위 있는 기관에서 많은 기초광역자치단체들 중 고양시가 영광스런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고양 소셜특별시를 선언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김현수기자

고양, 소각장 굴뚝보다 높은 ‘초고층 아파트 신축’ 민원 우려

요진건설이 고양시 백석동 생활쓰레기 소각장 인근에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를 신축, 입주민의 유해물질 노출 우려가 제기(본보 10월28일자 10면)된 가운데, 아파트 건설 승인을 위한 도시계획심의 등 사전 심의가 수박 겉핥기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아파트 건설 이후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와 소각장 연관 문제로 대규모 민원이 예측됐음에도 불구,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24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9년 12월10일 23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 도시계획위원회 및 제5회 공동위원회를 열고 도시관리계획(유통업무시설 폐지, 일산구역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통과시켰다. Y-city 부지는 당초 유통업무시설이라 주거용인 아파트가 불가능했지만, 이날 회의 결과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이 가능해졌다. 이날은 또 55층에서 59층까지 올라가는 Y-city 건축 심의인 공동위원회도 열려 별 무리 없이 통과됐다. 이런 가운데 본보의 당시 회의록 열람결과, 인근 소각장 굴뚝보다 높게 올라가는 Y-city 입주민들에 대한 우려는 거론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에서 위원들은 학교위치 변경에 따른 공공 보행 통로 재검토, 통행로 안전확보 방안, 주변지역 고려한 건축 계획 수립 등의 의견만을 제시했다. 단지 한 위원만이 인근 열병합발전소와 관련, 열병합발전소로 인해 환경적인 문제 야기, 이에 대한 대처 필요란 발언을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상황이 이렇자 시민단체 등은 도시계획심의 때 소각장 문제가 거론되지 않은 것은 졸속 행정이고, 차후에 대규모 민원이 발생하면 당시 위원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소각장은 지난 2010년 4월부터 가동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 회의에서 이야기조차 안 된 이유를 모르겠다며 대규모 민원 발생 소지가 있는데도 언급조차 안 된 것은 위원회 자체가 졸속으로 진행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소각장 건설 당시 굴뚝 높이는 당시 주위에서 가장 높았던 일산병원을 기준으로 결정됐다며 당시 심의 때 소각장 문제가 언급됐다면 아파트 층수 조정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체험식 수상안전 교육… 생명보호·익사예방 앞장”

수영 안전교육으로 생명보호와 익사인식 개선에 앞장서요. 고양지역 학생들을 위한 체험식 청소년 수상 안전 교육 사업인 Swim to Survive호가 출항했다. 고양 원마운트(대표이사 석준호)는 아시아권 최초로 체험식 청소년 수상 안전 교육사업 Swim to Survive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 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한 5개 관계 기관장 및 고양시 학생 300여 명이 참석해 교육 과정을 참관했다. Swim to Survive는 익사예방과 응급처리 활성화 전문 연구기관인 LSK의 주관 아래 캐나다, 호주 등 수상 안전 교육 선진국에서 청소년들의 익사예방과 수상안전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워터파크 시설을 활용한 체험식 수상안전 교육사업이다. 호주의 경우 Swim to Survive는 지난 30여 년 동안 약 75%의 익사 예방 감소 효과를 낳았다는 통계도 수상안전 교육의 필요성을 반증한다. 원마운트 관계자는 세월호 사건 이후 수상 안전 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시점에서 체험식 수상 안전 교육사업의 시작은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Swim to Survive은 기존의 수영교육과 차별성을 둔다는 데 이목을 끈다. 기존의 수영기법 중심의 교육법과 달리 익사 상황에서 개인의 힘으로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실질적 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진 것. 이에따라 이날 교육도 △안전한 입퇴수 △구명조끼 착용 및 비상 시 탈출법 △기초 응급처치법 △구명환, 던짐줄 사용법 등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더불어 원마운트는 이날 시범 교육에 앞서 고양시, 고양교육지원청, 한국라이프세이빙소사이어티(LSKLifeaving Society Korea), 한국마사회 일산지사 등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고양시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한다. 석준호 대표이사는 워터파크 시설을 이용한 사회안전 교육 프로그램 론칭에 원마운트가 아시아 최초로 참여한 만큼, 관계 기관들에 대한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시민 생명보호 및 익사 인식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킨텍스, 네덜란드 해양레저부품산업전(METS) 한국관 개설

킨텍스(대표이사 임창열)가 KOTRA와 공동으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동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해양레저부품산업전(METS)에 한국관을 개설해 91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양레저부품산업전(METS)은 레저선박 건조용 부품 전시회중 세계 최대 규모로, 작년에 이어 올해 2번째 KOTRA의 지원으로 한국관이 개설됐다. METS 한국관 사업은 경기도가 주최하는 경기국제보트쇼 참가업체 수출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국내 대표 해양 레저부품 기업으로 선정된 5개사가 참가했다. 선박 감속기 제조업체 동이공업은 러시아 등 6개국 바이어로부터 현장에서 총 105만달러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고, 레저보트용 프로펠러를 생산하는 백산프로펠라는 기존에 거래가 없던 동유럽권 국가에 신규 대리점을 확보하는 등 한국관에는 상담을 요청하는 바이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밖에 동진아이엠테크는 해수펌프,임펠라 등을, ㈜경인은 워터스포츠 및 레저보트용 섬유 원단을, 프리테크엠아이는 레저보트용 스피커, 케이블, 조향장치 등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정철 관장은 우리나라의 레저보트 부품산업은 북미, 유럽에 비해 후발주자이지만 기술력을 갖춘데다 한-EU FTA체결로 가격 경쟁력이 제고돼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우리나라 해양레저업체의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로서 METS 한국관을 계속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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