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시공원 내 음식물판매자동차 운영 용역’

고양시가 박근혜 대통령이 참여한 규제개혁 토론회에서 거론돼 규제개혁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푸드 트럭 허용 여부를 결정할 용역에 나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 푸른도시사업소는 지난 28일 도시공원 내 음식물판매자동차(푸드 트럭) 운영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21세기경제사회연구소가 내년 1월6일 제출하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도시 근린공원 내 푸드 트럭 허용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시가 푸드 트럭 허용 추진에 나선 것은 지난 10월4일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법적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또한 중앙 정부가 강조하는 정책인 규제개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이번 용역의 최대 주안점은 시가 노점상을 단속하는 대신에 길거리 영업을 허가해 준 길벗 가게와 푸드 트럭이 조화롭게 상생하는 방향에 맞춰져 있다. 이는 길벗 가게와 푸드 트럭의 판매품목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 경쟁이 과열되다 보면 뜻하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용역과 허가 과정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시 근린공원에 자리잡은 푸드 트럭에서 판매되는 각종 음식을 시민들이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지난 10월에 관련 시행령이 개정돼 푸드 트럭은 허용된 상태라며 하지만 허가권이 있는 시가 그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용역을 발주한 것이다고 말했다. 고양=김현수기자

국내 최초 스마트미디어 전문전시회, 2일부터 4일까지 킨텍스 개최

우리나라 스마트미디어 창조경제 생태계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초 스마트미디어 전문전시회인 2014 대한민국 스마트 미디어 대전이 2일부터 4일까지 킨텍스(대표 임창열)에서 개최된다. 차세대 스마트 기술이 집약된 방송통신 플랫폼, 콘텐츠, 네트워크 및 디바이스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스마트 미디어 대전은 ICT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발맞춰 변화하는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관련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매체, 장비, 콘텐츠, 솔루션 등 미디어 산업 전 분야에서 방송사 등 대기업부터 1인 창조기업까지 미디어 생태계의 대중소기업이 골고루 참여하는 특징이 있다. 스마트 방송분야에서는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IPTV ▲티브로드, CJ헬로비전, 씨앤앰, 현대HCN 등 케이블TV ▲KT스카이라이프, 스카이라이프TV 등 위성방송까지 미디어 업계가 대거 참가, GIGA 인터넷과 UHD 방송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창조적 아이디어와 사업기획을 갖춘 중소기업과 대기업 플랫폼사를 연결, 상생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미래부가 마련한 스마트미디어 X캠프에서 선발된 ▲디지엠정보기술, 에어코드, 사운들리, 재플, 레드랩 등 중소기업들도 그동안 대기업과 함께 사업화한 신규 서비스를 가지고 참가한다. 특히 스마트미디어 기반의 광고업계에서도 출품한다. 인모비, 캐시슬라이드, 마이크로애드, 오픈서베이, 코리안클릭, 애드오피 등이 참가해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미디어에 최적화된 새로운 광고기법 및 서비스를 공개한다. 스마트미디어 기술&서비스 공동관에는 에이스텔, 3D 엔터, 이노피아테크, 아이두잇 등 기술력을 갖춘 우수 중소기업들이 참가해 IOT 기반 미디어, 3D 프린터, 스마트 방송장비/솔루션 등 떠오르는 아이템들을 전시한다. 이밖에도 양방향 방송서비스관, 디지털아트특별관, 실감미디어체험관, 공공R&D관(ETRI, TTA) 등 다양한 주제관 및 공동관이 마련된다. 전시화와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돼 정부 및 공공기관의 미디어산업 육성정책을 설명하는 2015 스마트미디어 사업설명회와 전국 지자체 미디어 및 홍보담당자 워크숍 등도 열릴 예정이다. 고양=유제원기자

우영택 고양시의원 ‘조례 무시’ 발언 논란

고양시의회 한 의원이 행정사무감사 질의 과정에서 조례를 지키지 말라는 조례 무시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 같은 논란은 고양시의회 우영택 시의원이 26일 열린 환경친화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한 발언으로 비롯됐다. 시는 지난해 6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체제를 독립채산제에서 대행체제로 변경하는 고양시 폐기물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 다음달 7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 의원은 청소행정 체제 변경과 관련, 예산과 인력 미비로 파행이 예상되는데 시가 강행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청소행정 체제를 변경하면 100만 시민이 큰 불편을 입게 될 것이라며 예산과 인력을 갖춘 상황에서 변경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 의원은 조례에 12월 7일부터 시행하라고 돼 있지만, 현재 여건상 늦춰야 한다며 사실상 조례를 지키지 말라고 공무원들에게 강요했다. 이에 박찬옥 시 환경친화사업소장은 조례에 명시된 사항이기 때문에 미룰 수 없다며 조례가 개정되지 않는 한 시행 시기 조절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을 지켜본 한 공무원은 시의원은 조례 재개정을 통해 집행부 공무원들을 감독하는데 시의원의 조례 무시 발언은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우 의원은 조례 재개정은 의원 몫이지만, 조례에 따른 집행은 집행부 일이라며 집행부가 1년 6개월 동안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고양시 350여개 조례 중 30여개가 시행되지 않고 있어, 이번 경우도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고양=김현수기자

경의선 강매역 ‘승객 가뭄’ 우려가 현실로…

재개통 한 달을 맞은 경의선 강매역에 대한 고양시의 우려가 현실로 증명되고 있다. 시가 강매역 운영 과정에서 나온 적자 보전을 조건으로 재개통했지만 이용객이 적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고양시와 강매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재개통된 경의선 강매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2천900명가량으로 집계됐다. 시와 한국철도공사는 강매역의 하루 평균 적정 이용객을 3천500명으로 예측했다. 이 정도는 이용해야 운영상 적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용역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개통 이후 하루 평균 이용객은 예상 적정 인원에서 600명이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개통 첫날인 지난달 25일에는 2천294명이 이용했고, 지난 21일에는 3천69명으로 강매역이 가장 붐빈 날로 기록됐다. 또한 하루 이용객 3천명을 넘긴 날은 단 3일에 그쳤다. 이런 날들도 시와 철도공사의 예상 적정 인원에는 미치지 못한 셈이다. 직장인들의 출퇴근이 없는 토일요일은 하루 평균 이용객보다 휠씬 적었다. 지난주 토요일(22일)은 1천534명, 일요일(23일)은 1천900명을 기록해 역 자체가 썰렁했다. 이처럼 강매역 이용객이 당초 예상했던 인원보다 적어 고양시의 적자 보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강매역 관계자는 시와 한국철도공사가 본 적정 이용객은 3천500명인데 현재는 이보다 적다면서 그러나 이용객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고양=김현수기자

고양시·(재)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 국제 꽃도시 만들기 100만 시민 공모 사업 무지개 프로젝트’ 실시

고양시와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 꽃으로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주변 생활속에서 꽃을 심고 가꾸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고양 국제 꽃도시 만들기 100만 시민 공모 사업 무지개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꽃가꾸기 7개 분야는 무지개 빨강-아파트, 무지개 주황-학교, 무지개 노랑-상가 및 업체, 무지개 초록-주택가 골목길, 무지개 파랑-동네 자투리땅, 무지개 남색-도로변 녹지대, 무지개 보라-택시 등 고양시민 및 고양시에서 생활권을 영위하고 있는 주민들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사업진행은 관심있는 주민 및 단체가 각 사업에 대한 제1차 공모 제안서를 접수하고 선정심사위원회가 심사를 통해 제안서를 선정한다. 이어 선정된 제안자 개인 및 단체에게는 녹화 활동에 필요한 꽃, 나무, 비료 등의 녹화 재료의 지원금과 조경전문가의 멘토링 교육이 실시된다. 제2차 최종 현장심사에서 선발된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착형 기념 패널이 수여된다. 제1차 공모제안서의 제출 마감은 내년 1월25일이며 1차 공모심사결과 발표는 내년 2월16일, 2차 현장심사는 내년 6~7월 중에 실시될 예정이다. 공모방법은 고양시청홈페이지 및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공고문 확인 및 지정신청 양식을 다운로드 후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graceflora@flower.or.kr)로 보내거나 우편(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호수로 595 (고양꽃전시관 2층) 410-837)으로 접수할 수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킨텍스 ‘新 녹색경영’ 선포

킨텍스(대표이사 임창열)가 킨텍스를 친환경 그린전시장으로 구축하기 위해 신(新)녹색경영을 선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킨텍스는 과감한 시설투자와 적극적인 실천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녹색경영 성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낭비현장을 찾아 낭비 요소를 제로화하며 정부의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행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킨텍스는 지난 2011년 녹색경영 선포 이후 지난해 5억원, 올해 현재까지 5억5천만원을 절감하는 등 녹색경영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는 중수도 설비 개선, LED 조명설비 교체 등 매년 꾸준히 친환경설비 투자와 에너지지킴이 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녹색경영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일 제36회 에너지절약 촉진대회에서 산업부장관상을, 26일에는 비산업부문 온실가스감축 최우수사업장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석 홍보팀장은 2018년도까지 10% 에너지절감을 목표로 매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며 다음달에는 전세계 전시컨벤션센터 기준 대비 킨텍스의 에너지 사용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친환경관광인증 Earth Check(Bronze 단계)를 취득해 국가대표 녹색전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지역 백화점 女근로자 열악한 노동환경

영화 카트 개봉으로 유통업체 여성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양지역 백화점 여성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 환경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26일 고양파주여성민우회에 따르면 민우회는 고양시 여성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최근 개최한 여기, 백화점에는 사람이 있다란 집담회에서 여성 근로자의 노동 환경을 조사해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민우회 회원의 백화점 현장 방문과 인터뷰를 통해 근로시간, CCTV 설치 유무, 매장 노동자수, 노동자의 복장 등 총 12개 항목으로 이뤄진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은 롯데, 현대, 그랜드 3곳의 백화점과 뉴코아 아울렛 등이고, 지난 6월17일부터 7월31일까지 진행됐다. 먼저 백화점 여성 노동자의 1주일 근무 시간은 평균 49.9시간(하루 10시간)이고, 점심시간은 평균 37.7분으로 조사됐다. 근무시간과 휴게시간 모두 근로기준법이 규정한 8시간과 60분을 초과했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 4곳에 입점한 매장당 평균 2.78대의 CCTV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계산대 바로 위, 비상계단과 직원용 통로 등에 설치된 경우도 많아 방법용이라기보다는 노동자 감시용으로 활용된다고 민우회는 분석했다. 한 백화점의 경우 4층, 5층 감시카메라로 신분파악 가능함. 흡연 및 취식 절대로 하지 맙시다라는 경고 문구가 부착돼 CCTV가 노동자 감시용임을 확인시켰다. 또한 교대 없이 1명이 근무하는 매장이 다수 있었고 눈이 뻑뻑해도 안경을 쓰지 못하거나 종일 서서 근무하는데 불편한 신발과 복장을 착용한 경우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도 백화점 노동자는 급한 용무가 있어도 고객용 화장실과 휴게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백화점 측에서 통제하고 있었으며, 한층에 노동자가 이용할 수 있는 정수기가 2곳에 불과한 백화점도 있었다. 민우회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노동자가 자유롭게 물을 마시고, 고객용 화장실과 휴게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7개 요구안을 4곳의 백화점에 전달했다. 민우회 관계자는 백화점에는 물건만 있는 게 아니라 노동자가 있고, 이들의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여성 판매직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고양=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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