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KTX 민영화 추진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

고양시의회가 국토해양부의 KTX 민영화 추진과 관련,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고양시의회는 19일 제170회 정례회 마지막날 본회의에서 장제환, 소영환, 권순영 의원 등 3명이 제출한 KTX 민영화 추진 중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민영화는 민간기업을 위한 특혜이자 국민안전을 위협하고 철도의 공공성을 훼손할 KTX 민영화 정책 폐기를 주장하고, 국민의 교통복지 확대를 위해 철도 산업의 발전 비전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국민적인 합의를 이루기 위한 충분한 논의를 진행하라고 밝혔다. 또 전 국민의 교통기본권과 국가재정에 관한 중대한 사항을 주무부처 장관의 면허만으로 결정하도록 하고 있는 철도관련법을 전면 재정비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KTX 민영화의 결과는 최근 민영화 된 아르헨티나 철도의 대형 참사, 1997년 민영화된 영국 철도 참사와 최근 지하철 요금 500원을 일방적으로 올리겠다고 하고 법적 소송도 불사하는 서울지하철 9호선 민간사업자의 오만한 행태가 반복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안을 의장 결재를 거쳐 20일 국토해양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시 전국최초 ‘현장민원담당제’ 시행 1년, 성과 ‘만족’

고양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현장중심 민원행정 제도인 현장민원담당제가 시행 1년만에 고양시의 시민제일주의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3일 처음 시행된 현장민원담당제는 지난달 말까지 현장순찰활동 2천394건, 민원제보 2천394건, 콜센터민원 10건 등 모두 4천941건의 생활 속 주민불편사항을 찾아내거나 접수받았다. 민생 현장에서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불편사항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온 것이다. 민원 대부분은 시민들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들로, 각 동 주민센터 현장민원담당자들에게 접수된 민원 4천712건 중 3천762건이 이미 완료됐다. 시는 민원이 동 주민센터에 접수되면 현장민원담당자가 민원인을 만나 민원사항을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민원진행상화을 관리해 해결책을 찾아주도록 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의병 투쟁과 독립단 지단설치, 독립신문사 운영, 무관학교 독립군 육성 등 독립운동사의 거목으로 불리는 희산 김승학 선생의 후손들이 30여년 동안 골프장 한가운데에서 외롭게 있었던 선생의 묘지를 개장하겠다며 원신동 주민센터를 찾아왔다. 이에 시는 민원 담당자와 직원, 후손들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 국가보훈처와의 협의를 통해 대전 국립현충원으로 김 선생의 묘를 이장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민원인의 심정을 헤아리는 감동 행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최성 시장은 제도 시행 1년만에 시민과의 소통이 크게 강화된 점이 큰 성과라며 성공적으로 민원을 처리한 공직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소통-day 운영 등 제도시행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준비 중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 “사람 중심, 역동적 창조도시로”

市, 2020 장기 종합발전계획 청사진 제시 고양시가 외형중심 성장에서 내적역량 강화를 통한 사람중심의 2020 창조도시 청사진을 마련했다. 시는 사람 중심의 창조도시, 고양을 지향하는2020 고양시 장기종합발전계획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골자는 직장과 주거가 분리된 기존의 베드타운형 공간구조에서 벗어나 도시의 모든 요소들을 창조적 시민문화로 집결해 창조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하는 내용이다. 특히 과거 토목건축 위주의 외형중심 성장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시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시민 우선과 도시의 내적역량 강화를 통해 삶의 질적인 면을 추구하는 사람중심의 도시모델을 담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사람중심의 시민자치와 평화의 도시 ▲시민주도형 문화예술도시 ▲신한류문화 거점의 창조산업도시 ▲시민주도의 협력교육과 참여복지도시 ▲균형발전과 공생의 생태도시 등 5개 부문 96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사람중심의 시민자치와 평화의 도시 부문에는 참여를 통한 공동체 만들기, 남북교류협력의 전진도시 구축, 평화통일의 문화적기반 구축을, 시민주도형 문화예술도시에는 축제, 공연 예술의 일상화와 시민예술, 지역예술의 도약과 고양시 아이덴티티 형성을 담고 있다. 또 신한류 문화거점의 창조산업도시에는 영상산업기반의 방통융합문화산업 육성과 신한류 중심 문화관광 네트워크 형성 등이 포함됐으며, 시민주도의 협력교육과 참여복지도시에는 협력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복지실현, 로컬의료거버넌스 기반 건강도시 구현, 가족생활주기에 따른 가족기능 강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번 2020 미래비전은 지난 10개월 동안 지역전문가, 관계공무원, 시민단체, 시의원 등이 참여한 워크숍과 T/F 회의, 종합토론회 등을 거쳐 마련된 2020 고양시 장기종합발전계획 학술연구용역 결과물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신한류홍보관 줄잇는 외국인 발길 관광 명소로 유명세

고양시가 관내 방송영상 인프라를 소개하고 고양한류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해 조성한 고양신한류홍보관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호수공원내 고양꽃전시관 2층에 소재한 신한류공보관은 개관 초기 가족 중심의 내국인 방문객이 주를 이뤘으나, 리모델링 이후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현재 단체 외국인 관광객 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온 개별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류홍보관을 찾는 외국인은 대부분 일본과 중국,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루나이 등에서 온 방문객으로 이들 나라는 고양시가 제작 지원한 드라마 드림하이가 수출된 나라다. 특히 신한류홍보관은 지난 4월말 리모델링한 뒤 일본 하코다테시 의회, 중국 흑룡강성 전산센터장 일행 등 외빈들이 10여 차례나 방문했으며, 현재는 통역가이드를 통한 단체 관광객 및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어학원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 지난 주말에는 일본 홋카이도 신문(北海道新聞) 기자 일행이 고양신한류 홍보관을 취재차 방문하는 등 신한류홍보관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신한류홍보관 운영을 맡고 있는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외국인의 방문이 크게 증가하고 외국인 단체방문을 문의하는 전화도 늘어났다며 고양신한류홍보관이 고양시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 관광 상품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시·군의회 후반기 의장에게 듣는다] 박윤희 고양시의회 의장

고양시의 미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의회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보다 진취적이고 발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구축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제5대 고양시의회 후반기 박윤희 의장( 50민주통합당)은 시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으려면 진정성을 갖고 의회가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의정을 펼쳐야 한다고 밝히면서 행사에 참여해 축사하는 의장보다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감동의정, 발로뛰는 현장의정, 연구하고 공부하는 전문의정 등 한 차원 높은 차별화된 성숙한 실무형 의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 앞으로의 의정방향과 역할은. 가장 중요한 것은 동료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고, 의장은 조타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의회 내 의사소통 시스템을 강화해 의원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의사 결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또한 의원들에게 균등한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의회 내 연구기능 강화를 위해 의원연구단체를 운영, 의회 또는 의원들의 토론회 등이 조직되고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의회의 고유 권한인 감시와 견제 기능을 유지하면서 대안 제시를 할 수 있는 고양시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시의 정책은 조례나 예산으로 드러난다. 조례나 예산에 대한 이견은 언제든지 있을 수 있다.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는 시정질문이나 조례 또는 예산 심의를 통해 상호작용을 한다. 그러나 사전에 충분한 설명회를 갖는다면 의견의 차이를 다소 좁힐 수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의회의 매 회기 전 시장이 의회에 제출할 주요 안건에 대해 관계자들이 사전 설명회를 통해 주요 목적과 필요성을 피력한다면 서로 간에 이해와 협력이 가능해 보다 효율적인 의정활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출부진 점포 급증 추세 자영업자 위한 정책펼 것 - 시가 갖고 있는 가장 큰 현안과 해결책은. 가장 큰 현안은 재정건전성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다. 재정자립도가 떨어지고 부채가 많은 상태이다. 집값이 떨어지고 아파트가 많이 지어졌지만 입주가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 지방세 수입의 정체 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긴축재정이 불가피하다. 유휴 시유지 매각을 통해 부채를 일정 부분 해결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 경제가 어려운 것은 고양시에 국한된 것은 아니나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자영업이 많은 고양시의 특성상 매출부진 점포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부진 점포 클리닉 등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을 펴야 한다. -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여야를 떠나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의회, 상호간에 항상 화합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의회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 저를 비롯한 30명 의원 모두가 역량과 지혜를 한데 모아 시민들이 정말 의회가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도록 열정을 바치겠다. 시민들의 대표로 고양시민의 불편사항 해소와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가족이 행복한 도시, 고양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의원 모두가 하나가 돼 시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화가·경찰관·비행기 정비사… “내 꿈을 찾아서”

고양 송포초등학교(교장 배순정)가 큰 꿈 키우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학부모 중 11명의 직업세계 전문가를 초청, 학생들과 직업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직업세계를 탐색하는 Job School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2일 2012 직업 세계 전문가와 함께하는 Job school은 5~6학년 학생들이 자신이 탐색하고 싶은 직업을 정해 장래 직업탐색을 하는 체험활동으로 실시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다양한 학부모 직업전문가 11명이 초대돼 세무공무원, 조경실무사, 한국은행원, 비행기정비사, 공예가, 경찰관, 사회복지사, 수영강사, 화가, 마케팅 전문가 등을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5~6학년 학생들의 사전 희망조사를 통해 소규모로 10~15명 구성된 그룹활동은 학생들의 관심과 호기심,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서로 자세하게 알고 들을 수 있어서 활동에 임하는 자세가 매우 진지하고 적극적이었다. 직업세계의 구체적인 경험을 전해 들으면서 학생들은 생애주기를 통해 이뤄가야할 직업 세계의 특성,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자세, 도전정신, 미래에 대한 비전 등을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배순정 교장은 앞으로도 학교와 학부모, 동문,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큰 꿈 키우기 프로젝트활동을 더욱 알차게 전개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행복한 꿈을 꾸며 자랄 수 있는 행복한 어린이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국제꽃박람회·꽃전시회 통합 운영키로

고양시는 내년부터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한국고양꽃전시회를 고양국제꽃박람회로 통합해 개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재)고양꽃박람회는 3년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를, 그사이 2년간은 한국 꽃 전시회를 개최해 왔으나 꽃축제의 지속적인 성장이 위축되고, 일반 관람객들이 두 행사의 차이점을 인지하지 못해 혼선을 빚음에 따라 내년부터 두 행사를 통합, 국제행사로 치르기로 했다. 축제 명칭은 고양국제꽃박람회로 통합해 역사와 정통성을 이어나가고 새롭게 비즈니스와 문화 예술 축제의 창의성을 대폭 개선한 2013년 고양국제꽃박람회 행사 기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는 매년 중간 규모의 꽃축제를 알차게 개최해 행사의 품격을 높이고 영국 첼시꽃박람회, 네덜란드 알스미어 꽃박람회 등 세계적인 박람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 최성 고양시장은 꽃박람회와 꽃전시회를 통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고양 꽃축제를 선보이겠다며 감동을 주는 꽃 문화 축제를 연중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제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막을 내린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유료 관람객 54만8천명을 유치하고 3천315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꽃축제로서 명성을 확인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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