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방서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 위해 맞춤형 화재예방정책 추진

시흥소방서가 화재로부터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해 시화산단 등 국가ㆍ일반산단 3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시흥지역 국가ㆍ일반산단에서 발생한 화재는 40건으로 재산피해액은 90여억원이며 올 상반기에만 14건에 172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시흥소방서는 이에 최근 안산소방서와 합동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ㆍ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단은 톱-다운(Top-Down) 방식을 모델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유도, 소방설비 강화와 화재 위험요인 즉시제거활동을 하반기부터 시행한다 화재예방ㆍ산업안전교육도 진행, 공정안전관리절차를 준수하고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며 외국인근로자 대상 화재예방교육도 진행한다. 특히 산단 입주 기업 1만2천609곳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노후도와 위험물 저장시설 유무 등 위험도 분석을 통해 화재위험지수를 도출, 상위 순위 기업부터 순차적으로 예방관리를 강화,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산단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선 시흥소방서장은 산단 내 화재로 우려가 커진 만큼 신속하고 다양한 정책으로 시민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관리ㆍ감독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임병택 시흥시장 “서울대 병원설립 확정 제 임기 중 가장 잘한 일”

서울대병원 설립 예타 통과를이끌어낸 것은3년의 임기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일 시청 늠내홀에서 열린 민선7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지난 3년에 대한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하면서 이처럼 평가했다. 임 시장은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사업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결과가 통과됐다. 2천 병상이 넘는 국내 최대 병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이는 지난 제 3년의 임기 가운데 최고의 성과로 시민과 모든 지역 정치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4월 발생한 시흥교통 버스파업에 대해서는시민들의 아침 출근길 발목을 잡는 버스회사의 갑질 행태가 이어졌지만, 당시 시장실에서 밤을 새우면서도 버스 주도권이 없는 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게 없어 안타까웠다며 그게 가장 아쉬웠던 순간이라고 거듭 되뇌였다. 하지만 당시 버스파업은 시가 대체 운송수단을 동원하고, 버스회사와 적극적인 협의에 나서면서 조기에 해결됐다. 임 시장은 민선7기 주요 성과로시흥화폐 시루 유통, 전국 최초 아동주거비 지원,아동보호팀 신설, 권역별 치매 안심체계 구축,철도 중심 대중교통체계 마련, 시흥웨이브파크 기공,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설립 협약 등을언급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임 시장이 향후 비전으로K-골든코스트를 품은 교육도시 시흥을 제시한 것이다. 임 시장은민선7기 2년차는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시민의 일상 회복과 동시에 코로나19 이후의 먹거리를 준비했던 시기라며 민선7기 후반기 시흥시가 집중할 두 축은 K-골든코스트와 교육 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골든코스트는 월곶항 국가어항에서 시화MTV 거북섬까지 이어지는 15㎞ 수변에 관광과 의료, 바이오, 문화, 첨단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월곶항 국가어항은 국비 311억원을 투입해 어항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관광어항으로서의 역할을 확충하게 된다.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에는 오는 2027년까지 약 1조6천억원을 투입해 육해공 무인이동체 연구단지와 글로벌 교육의료 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시화MTV 거북섬은 시흥웨이브파크를 중심으로 한 호텔과 상업시설을 비롯해 마리나 시설, 아쿠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스쿠버 다이빙풀, 스트리트몰 등이 들어선다. 임 시장은 교육은 곧 삶의 질이자 희망이라며 교육도시 시흥의 첫 번째 비전으로 혁신교육지구를 제시했다. 지난 10년간 학교와 마을의 결합에 힘을 쏟아온 시흥혁신교육지구는 올해 시즌3을 시작하며 혁신의 대상과 범위를 확대한다. 임병택 시장은 민선 7기 후반기 K-골든코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실천할 청사진은 바로 교육도시 건설이다라며 교육은 곧 삶의 질이자 희망을 주는 비전이다. 사각지대 없는그 누구라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누구나 성장하고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도시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임 시장의 3주년 성과에 대해 접한 시민들은 시흥시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당부하면서도 실제 주민을 위한 정책을 계속해서 당부했다. 먼저 시흥시민 이중구씨는 다양한 인프라가 들어섬에 따라많은 인구 유입되면서도시가 성장하는데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시민 김태연씨도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와닿는 교육과 교통, 의료 등에서 좋은 성과를 보인 만큼 꾸준히 밀고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흥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정치인들은 쉽게 눈에 들어나는 개발 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하기 쉽다"며 "실제 주민들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복지 시스템 구축이나 소외계층을 위해 정책 등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조언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 장현지구 주차장용지 특정기업에 임대…입주민 주차난 가중

LH가 시행 중인 시흥 장현택지지구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지만, 주차장 미확보로 입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사정은 이런데도 LH는 주차장용지를 건설업체 현장사무실 용도로 무상 임대해줘 특혜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30일 시흥시와 LH 광명시흥사업본부, 태영건설 등에 따르면 LH는 시흥장현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시행 중으로 현재 95%대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26개 블록 중 절반이 넘는 아파트단지 15곳은 이미 입주를 완료했고, 11곳은 오는 2023년 말 입주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하지만 주차장 확보 등 기반시설공사는 미미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입주민들은 물론 사무실 직원, 상인들까지 주차난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LH는 시흥시 장곡동 산40-6번지 일원 주차장 용지 1천265㎡를 7월1일부터 부지 매각시까지 태영건설 현장사무실로 무상 임대해줬다. 해당 부지는 향후 시가 매입하기로 한 땅이다. 시는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매입 후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용주차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입주민 A씨(60)는 주차공간 부족으로 가뜩이나 주차난을 겪고 있는데, 건설업체에 무상으로 주차장용지를 임대해줬다면 특혜가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현장사무실 및 협력업체 주차장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LH로부터 무상으로 임대받았다며 회사 비용으로 맹지에 골재를 깔고 주차장 부지로 공사를 진행, 비용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LH 광명시흥사업단 관계자는 토지소유권이 LH에 있다. 근로자용 임시주차장과 가설창고 등에 대한 무상 토지사용을 동의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장현택지지구 내 주차장 부지 20곳 전체를 매입, 입주민들께 돌려드려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 매입, 주차공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도시공사 e편한세상과 시흥장현에 민간참여 공공주택 첫 공급

시흥도시공사는 공사 설립 최초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디엘건설 컨소시엄(e편한세상)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흥장현 B10블록에 건설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은 공사 설립 후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첫번째 공공주택사업이다. 앞서 지난 4월 공모 및 재공모 등에 디엘건설 컨소시엄이 심의위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디엘건설 컨소시업은 전 세대 남향배치대규모 중앙광장 등의 자연친화 배치, 가변형 평면 등의 차별화된 단위세대, 수변공원과 연계한 넓은 중앙광장풍경산책로 등의 다채로운 외부공간, 미세먼지저감 특화시스템스마트 에너지 절감시스템 등 최신 스마트기술 적용을 제안, 심사위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비 조달설계건설분양 등은 디엘건설 컨소시업이 담당한다. 시흥도시공사는 토지비 조달건설사업관리 등을 맡는다.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B10블록(대지면적 2만6천123㎡)에 지하 2층~지상 25층 4개동 규모의 공공분양주택 431호(전용면적 84㎡)를 공급할 예정이다. 다음달 중 사업협약을 체결,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 인허가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 및 분양, 오는 2024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부지는 서해선 시흥능곡역 역세권에 위치, 입지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내 공원녹지학교 등 이미 조성된 기반시설이 다수 존재하고 향후 교통망 개선 등을 통해 주거 편의성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동선 사장은 시흥도시공사의 첫번째 공공주택 사업인 시흥장현 B10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을 통해 고품격 공동주택을 공급하고 시흥시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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