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암병원·뇌신경센터 조성 글로벌 병원으로 ‘탈바꿈’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은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신관에 세계적인 수준의 암병원과 뇌신경센터가 들어선다고 6일 밝혔다.암병원에는 암 외래진료실, 초음파 검사실, 방사선 치료실, 암 교육실, 항암 주사실, 입원병동 등이 들어선다.암병원 개설에 맞춰 복강경, 흉강경, 로봇, 감마나이프 등 최소절개팀을 보강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암 전문 의료진이 환자 중심의 협진을 시행할 계획이다.또 뇌신경센터는 응급의료센터와 병동을 긴밀하게 연결해 뇌졸중 집중치료시설을 운영한다.뇌신경센터는 3천건 이상의 뇌졸중 혈관 내 수술 실적을 올렸고 뇌혈관 기형의 90% 이상을 뇌혈관 조영술로 시술하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 중심의 암병원 개설을 앞두고 이날 워크숍을 열어 환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암환자들은 이 자리에서 질병 멘토 시스템, 맞춤형 정보 제공, 문화센터 개설,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운영, 명상센터 설치, 긴급 콜 시스템 개설, 신속한 원스톱서비스 운영 등을 요청했다.정진엽 원장은 기존 암병원과 달리 시설부터 진료 절차까지 환자 입장에서 차원이 다른 획기적인 암병원을 만들고자 의료진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신관 6~11층에 476개 병상이 증설되면 1천381개 병상의 초대형 병원이 된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서울공항, 민간활용 ‘불시착’

성남지역 군용항공기지인 서울공항을 민간공항으로도 활용하자는 논의가 주민들의 반발로 사실상 중단됐다.서울공항 이전 및 활용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범추위)는 지난 2일 서울공항 이전을 비롯한 활용문제에 대한 시민의 뜻을 모으려고 단체를 조직했으나 취지와 다르게 민간공항 유치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범추위는 서울비행장 이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범추위는 지난 7월3일 성남지역 정치인과 주민을 중심으로 서울공항 명칭 변경과 민군 공동 활용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그러나 최근 단체이름에서 명칭 변경과 민군 공동 활용을 이전 및 활용으로 변경했다.이는 범추위 발족을 계기로 서울공항 주변 신촌고등동과 판교신도시 주민들이 민항기 이착륙에 따른 소음 피해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이상호 범추위 집행위원장은 최우선으로 서울공항 이전문제에 집중할 것이며 이전의 정부정책이 바뀌지 않는다면 활용대책은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한 후 공감대 속에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서울공항은 이전을 포함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남시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며 어느 한 쪽의 시민도 손해를 보지 않고, 시민 누구나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개방된 단체가 된다는 세가지 원칙 속에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런 가운데 시는 시 홈페이지 성남시에 바란다 답변을 통해 군 전력상 이전이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민간 화물항공 활용 등을 검토했고,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민간활용에 대해 고민했으나 어떤 것이 시민과 지역에 유리한 것인지 숙고하고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한편, 군용항공기지인 서울공항은 지난 2003년 한국항공대가 시에 제출한 용역보고서에서 민군 공용 공항 활용에 대해 경제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고, 경기개발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연구보고서에서 적정 소음 이하의 저가 민간공항을 개방하면 수요가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그러나 성남시민사회포럼이 지난 7월30일 성남시민 1천16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는 민간항공기 이착륙에 대해 응답자 56.8%가 반대, 30.1% 찬성했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성남시, 올해 문화상 수상자 4명 선정

학술, 예술, 교육, 체육 등 4개 분야의 올해 성남시 문화상 수상자가 선정됐다.성남시는 지난 25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각 부문별 공적이 큰 시민 4명을제19회 성남시 문화상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학술부문 수상자 김주홍씨(46)는 성남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성남 천림산 봉수 지표발굴조사를 통해 경기도기념물(제179호) 지정 및 원형보존에 기여했다.예술부문 김병량씨(57)는 자발적 시민문화예술 네트워크인 사랑방문화클럽 운영위원장으로서 사랑방연합오케스트라를 구성하고 페스티벌 개최 등 창의적인 시민문화 예술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성국씨(63)는 청솔중학교장으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전국 최우수(2008), 교과교실제 운영 우수사례 전국 최우수(2010)를 수상하고, 자율학교, 선진형 교과 교실제 운영, 예술중점(음악미술), 서양 제2외국어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등 선진교육으로 성남시 교육발전에 공헌해 왔다.체육부문 남현희씨(31)는 2006 도하아시안게임 개인전(금)단체전(금), 2008 베이징올림픽 개인전(은), 2010 서울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금)단체전(금),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개인전(금)단체전(금) 수상 등 성남시 출신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펜싱선수로서 대한민국과 성남시의 위상을 높여 체육발전에 기여하고 있다.한편, 이번 제19회 성남시 문화상 선정자는 오는 10월 8일 제38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 때 성남시장으로부터 상패를 수여 받는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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