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서 아열대 작물 '천혜향과 레드향' 생산…농가소득 기여

시흥에서도 아열대 작물인 천혜향과 레드향 재배에 성공하면서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온난화로 기존 작물을 대체할 수 있는 아열대 작물이 주목받고 있다. 시흥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환경에 알맞은 아열대 작물을 적극 발굴하고자 2017년부터 기후대응 소득작목 육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흥시 하중동 최승길 농가는 2017년 하중동에서 만감류인 천혜향, 레드향을 하우스 2천㎡(600평)에 식재해 올해 첫 수확을 거뒀다. 천혜향은 외관이 아름답고 깊은 맛을 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품종이다. 껍질이 벗기기 쉽고 당도, 산도와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항산화 효과, 피부관리 및 피로회복에 좋다. 레드향은 보통의 귤에 비해 색이 붉은 것이 특징이고 알맹이가 굵고 식감이 비교적 단단하며 당도가 높은 편이다. 최승길 농가는 2020년부터 나무 200주에서 천혜향과 레드향을 본격적으로 수확할 예정이다. 로컬푸드 매장판매외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볼거리 제공 및 체험장으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승길 농가는 기후변화 및 웰빙 농산물 수요 증가로 인한 우리 지역에서도 아열대 작물인 만감류(천혜향, 레드향)를 재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려 의미가 있다면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로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관내 농가에 재배 기술을 확산시켜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선정

시흥시가 교육부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미래교육지구)에 선정돼 최대 4억 원 이상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전국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에서 최종 11개소가 선정됐으며, 경기도 31개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시흥시가 유일하다. 미래교육지구는 기존 혁신교육지구를 심화한 모델로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모델 발굴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부와 여가부, 행안부 등 타부처 사업과 연계 지원을 통해, 지역을 살리는 교육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선도 모델을 구현하며, 동단위 마을교육자치회, 마을-학교 연계 평생학습장, 온종일돌봄방과후, 다문화위기학생 등 여러 분야에서 통합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에서 가장 필요한 교육요구를 지원하는 계획을 내놨다. 현재 14개 시도에서 교육청과 기초자치단체가 교육협약을 맺고 있는 혁신교육지구는 150개로 계속 확대 중이다. 향후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는 교육협력센터의 기능을 보다 강화하며, 마을과 학교를 연결하는 지역 교육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전면 전환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미래교육지구를 통해 기초 단위에서 지역교육지원청과 더욱 긴밀한 공조체제를 마련할 것이라며 시흥의 민관학이 우리 지역에 가장 잘 맞는 교육기반을 만들어가며 교육자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 “인천2호선 연장, 독산연장선이 최적대안”

시흥시는 인천광역시, 경기도, 광명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인천2호선 연장(대공원~신안산선)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타당성이 가장 높게 나타난 독산연장선(14.69㎞)이 최적대안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인천2호선 연장(대공원~신안산선)은 수도권 서남부지역인 인천, 시흥, 광명, 서울 금천구의 경우 KTX광명역과의 접근편의성 향상과 더불어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해 추진된 전철사업이다. 그러나 그동안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국가상위계획 상에는 독산연장선, 광명연장선, 매화연장선 3개 노선대안 중 최종노선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추가검토사업 또는 후보사업으로 반영됐었다. 이에 따라 시흥시를 비롯한 인천광역시, 경기도, 광명시는 지역주민들의 광역대중교통 편의개선을 위해 최적노선을 선정하고, 그 결과를 국가상위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공동 연구용역 추진에 합의했고 해당 용역은 지난해 12월 착수해 지난 11월 타당성 검토를 마쳤다. 해당 용역에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표준지침의 반영기준을 준용해 분석한 결과 독산, 광명, 매화 총 3개의 노선대안 중 독산연장선이 B/C(경제성) 0.83, AHP(정책적 분석) 0.515로 가장 사업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광명연장선과 매화연장선의 B/C는 각각 0.53, 0.48로 분석됐다. 시흥시는 이번 사전타당성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국토교통부(대광위)에서 수립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대한 수요조사시 인천2호선 연장의 반영을 공식적으로 건의했고, 반영이 확정될 때까지 해당 지자체인 인천, 경기, 광명 등과 지속적으로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화병원 현장적용실천사례 공모전 대상 수상

시흥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열린 현장적용 실천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교육 현장에서 직접 실천ㆍ적용한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하며, 평가 기준은 교육수료 이후, 교육 내용의 사업 반영도, 사업 내용의 국민 편익 강화, 교육 목표에 현업 적용 정도, 진행 사업의 성과 등 4대 분야를 평가했다. 이중 시흥 시화병원은 감염관리팀 업무역량 강화를 주제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상장과 함께 1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감염관리팀 업무역량 강화는 전 직원 감염관리 인지도 상승 교육의 횟수 증가 및 교육강화, 요양원과 요양병원 방문교육, 시설장 간담회 교육 및 개별 면담 개별교육을 통해 지역 의료협업으로 확대 운영해 감염관리인지도 증가, 외부 기관 감염관리 교육 만족 향상 등을 이끌어 냈다. 이선화 감염관리 팀장은 체계적이며 질 높은 보건복지 인력개발원 교육에 큰 도움을 받았다 며 이번 수상은 전 직원이 함께 실천하고 만들어온 감염관리 교육이라 더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시흥 시화병원은 2020년 신축 이전을 앞두고 의료 질 향상에 맞춰진 다양한 교육 및 인프라 확충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 도시브랜드 디자인, 우수 아이덴티티디자인 대상수상

시흥시가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도시브랜드 디자인이 우수 아이덴티티디자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변화하는 지역의 이미지를 반영하고, 시흥시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최근 도시브랜드 디자인을 재정비한 결과로 평가했다. 흥이 시작되는 도시, 시흥(始興)이라는 이름에는 평균 연령 38세 이하의 젊은 도시, 서울대와 함께 이끌어갈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세계 최대 인공서핑파크, 갯골생태공원과 바닷길 등의 생태 자연 등 시흥이 가진 모든 도전과 잠재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시는 흥하는 도시라는 의미를 강화하고 친근하게 표현하기 위해 웃는 모습을 담아 시흥의 새로운 도시브랜드 디자인을 개발했다. 시흥의 도시브랜드는 시흥의 시옷(ㅅ)을 길게 연장해 스마일 형태를 만들어 시흥시민의 행복과 기쁨을 표현했고, 서체의 끝을 둥글게 표현해 경쾌하고 친근한 도시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한 시원함이 느껴지는 힘찬 시흥 바다를 의미하는 네이비 컬러와 활기차고 경쾌하며 생동감이 느껴지는 오렌지 컬러의 매치를 통해 젊고 세련된 도시 이미지 나타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도시브랜드 디자인을 쉽게 이해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시흥 도시브랜드 길라잡이를 발간해 안내홍보하고 있으며, 관련 디자인을 시흥시 홈페이지에 오픈소스로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특색있는 지역개발의 관점에서 시흥시만의 이미지를 발굴하고, 디자인을 기획한 노력의 결과라며 시흥시의 도시브랜드를 더욱 높여가겠다는 욕심과 자신감으로 시흥의 모든 정책에 도시브랜드를 입혀 통합된 형태로 홍보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교육지원청, 급식중단사태 관련, 영양교사 업무배제

시흥교육지원청이 최근 관내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1천600여명의 전교생 급식 중단사태(본보 11월27일 12면)와 관련, 해당 영양교사의 책임을 물어 지난 5일자로 업무배제 결정을 내렸다. 시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9일 해당 사태에 따른 엄중한 감사 결과를 벌이고 있는 과정이라며 일단 문제를 일으킨 해당 영영교사에 대해서는 직위해제 조치를 결정해 업무에서 완전 배제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이 같은 사태와 관련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조합) 등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교사의 갑질논란에 따른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 결과로 풀이된다. 교육지원청은 늦어도 다음주께 이번 사태와 관련된 감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조합 경기지부와 시흥지회 관계자 10여 명은 이날 교육지원청 현관앞에서 사태에 따른 경과보고회와 함께 갑질교사 처벌 촉구 및 시흥교육지원청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조합 경기지부 기자회견 참가자 명의로 된 성명에서 이번 사태는 영양교사의 장시간에 걸친 갑질과 소통부재, 학교와 시흥 지원청의 수수방관과 업무태만에서 비롯됐다며 재발방지와 조리 종사자들에 대한 사후 치료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시흥=이성남기자

경기보육인대회, 성황리 마쳐

경기보육인대회가 지난 3일 내외빈 관계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시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보육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교사들이 잠시 무거운 마을을 내려놓고 축제를 즐기며, 긍정의 에너지를 채우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또 보육 유공자에 대한 표창으로 교사들의 사기진작과 함께 보육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김경숙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0년은 정부의 보육지원체계 개편이 시행되는 첫해가 된다며 새로운 정책도 실질적인 표준보육비용 단가를 적용한 보육료 현실화 없이는 성공하지 못하고, 시행착오만 반복 할 뿐임을 엄중히 받아들여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어린이집연합회의 바람은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부모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고. 교사는 보람을 갖고 일 할 수 있는 보육환경이라며 오늘의 자리가 보육현장과 소통하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유관기관과 함께 경기보육 비젼과 가치를 공유하며, 국가의 미래 동력인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한 선도적 경기보육 정책 실현을 위해 지금을 기약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보육에 대한 관심과 어린이집을 향한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는 현실로, 보육 서비스와 보육의 질 향상에 늘 애쓰는 보육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시흥시의 경우 보육 예산은 전체예산의 13% 정도로 항상 보육의 중요성을 떠올리며 보육 예산에 대한 충분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화폐 시루판매 목표 50%초과 달성

시흥시는 지역화폐 시루가 당초 올해 목표인 200억을 50% 초과달성한 300억의 발행액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시흥시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와 NH농협 시흥시지부가 발표한 지난 2일 기준 올해 시흥화폐 시루 발행액(판매액)은 각각 모바일시루 219억 원, 상품권형 시루 93억 원으로 총 312억 원을 기록했다. 시흥화폐 시루의 당초 올해 발행 목표는 200억 원이었으나 일찌감치 목표액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연말 소비 성수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최종적으로 올해 발행액은 350억 원 이상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시루 사용자 및 시흥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실시한 시흥화폐 시루 소비자만족도조사 최종 결과에도 호평이 이어졌다. 사용자 설문조사에서도 88%의 응답자가 긍정적이라고 답해 안정적인 정착은 물론 향후 확대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14일부터 29일까지 보름 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총 2,079명의 응답자 중 시흥화폐 시루 평가 항목에서 53.3%가 매우 긍정적, 34.5%가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매우 부정적은 1.0%, 대체로 부정적은 1.8%에 불과했다. 향후 사용계획을 묻는 질문에 45.5%가 지금 정도 사용, 45.2%가 더 많이 사용 하겠다고 밝혀 대다수가 앞으로도 시흥화폐 시루를 사용할 뜻을 밝혔다. 덜 사용할 것은 3.7%였다. 시흥화폐 시루가 이처럼 시민과 사용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안정적으로 정착한 이유는 우선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2년 이상 도입을 준비하고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확산을 위한 노력을 함께했기 때문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2월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모바일형 지역화폐가 기존의 상품권형 지역화폐 발행액의 2배 이상 판매고를 올리는 등 성공적으로 확산된 점도 큰 이유로 손꼽힌다. 모바일시루 사용자는 현재 4만5천여 명으로 시흥시 경제활동인구의 15% 이상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화폐 시루가 도입 1년 3개월여 만에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하며 목표를 초과달성한 것은 높은 시민의식과 지역사랑의 마음이 모아져 이룬 결과라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시루 운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의회, 서울대 시흥캠퍼스 돈먹는 하마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시흥시의 교육인프라구축 등의 기대보다는 시민의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는 돈먹는 하마라는 지적이 나왔다. 2일 시흥시의회 제271회 제2차 정례회 미래전략담당관실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안선희 의원은 작년에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에 무려 24억 5천만 원이 들어갔다. 서울대를 위해 매년 시흥시민 세금 몇십억 씩을 써도 되냐며 서울대부지 내 체육시설 조성 관련 용역비 1억 원을 편성했는데 서울대 체육관을 짓는데 왜 시흥시 세금으로 용역을 하는지, 체육관도 왜 시가 지어주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날 오전 개최된 미래전략담당관실 예산 심의에서는 여야를 떠나 대부분의 의원들이 서울대 시흥캠퍼스 관련 예산에 대한 강도 높은 질문을 이어갔다. 안 의원은 작년 서울대 교육협력사업비로 상임위에서 18억 원을 편성했는데, 예결위를 거치면서 6억 원을 더 증액해 24억 원이 편성되고, 실제 집행액은 24억 5천만 원이라며 예산을 초과한 5천만 원은 무슨 근거로 집행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자유한국당 홍원상 의원도 당장 배곧신도시 주민들은 체육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시가 왜 서울대 부지내에 있는 체육시설에 대해 용역비를 지원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용역비가 서울대에 제공하는 개발이익금 4천500억 원에 포함된 돈인지 아닌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 안돈희 의원과 무소속 이상섭 의원도 서울대 예산에 대해 같은 지적을 하고 서울대 체육관을 지으면 시민들이 사용할 수나 있는 것이냐고 물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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