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성담 행복의 집’ 개관

시흥시 향토기업인 ㈜성담(사장 정경한)이 지난 20일 지역 내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노인쉼터 ‘성담 행복의 집 1호’를 개관했다. 성담 행복의 집은 ㈜성담이 신천동 소재 빌라를 임대해 TV, 냉장고, 가스레인지 등의 제반집기를 비치하고 사전 이용 등록한 지역 저소득 독거노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쉼터다. 신천동 거주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은 그동안 지역 독지가가 제공한 지하 쉼터를 이용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여름 수해침수로 인해 기존 쉼터가 폐쇄되면서 인근 신천천 벤치 등 야외에서 쉼터를 이용해 왔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성담은 쉼터 마련을 위해 빌라를 임대해 그동안 리모델링을 했고 이날 개관했다. 현재 이용동의를 받은 어르신은 21명으로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성담 행복의 집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경로당조차 없어 그동안 불편했지만, 이제는 좋은 시설에서 지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경한 사장은 “지난겨울이 유난히 추워 어르신들이 힘들게 생활하셨는데, 춥지 않은 곳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 소외 지역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시흥의 향토기업으로서 더 많은 나눔을 실천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 중앙도서관, 책과 함께 만나다, ‘골목의 전쟁’ 김영준 저자와의 만남 개최

시흥시 중앙도서관(관장 임익빈)은 오는 29일 책과 함께 만나다, ‘골목의 전쟁’ 김영준 저자와의 만남을 개최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영업의 비율이 20%를 상회(2015년 기준 21.5%)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4위를 차지하는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장사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어느 업종이든 경쟁이 치열해 자영업의 위기라는 말이 곳곳에서 흘러나온다. 그러나 실제로 위기에 빠진 자영업자들에겐 내가 지금 뭘 잘못하고 있는지, 이 사업을 지금 잘 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이가 없어 안개 속에 가려진 길을 나침반도 없이 걸어가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나아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책과 함께 만나다는 ‘마켓인사이드: 소비시장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라는 주제를 통해 소비시장의 흐름을 알아봄으로써 이들이 나아갈 방향성과 현재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시흥시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iheung.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중앙도서관은 앞으로도 매월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여 도서 기획전을 진행하고, 해당 주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특별강연을 진행하는 등 사회와 소통하고 깨어있는 정보센터로서의 역할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시흥=이성남기자

한국당 곽영달 시흥시장 예비후보, 거북섬과 월곶을 해양관광특구 지정할 터

자유한국당 곽영달 시흥시장 예비후보는 19일 “시흥시는 해양관광도시로의 건설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시장에 당선되면 시화호 인근 거북섬 일대와 오이도, 월곶지역을 해양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곽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흥시는 천혜의 자원을 가진 도시로 그동안 생태도시를 표방해 왔지만, 실제로는 생태도시로서의 제대로된 면모를 갖추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모든 시민이 다같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시흥시를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해양관광도시로서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따라 “시화호 거북섬 일대를 해양레포츠 단지로 개발, 바다 수면에서의 캠핑장, 요트장 등을 건설해 전국의 관강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곽 예비후보는 면서기로 시작해 최연소 국장 승진, 최장수 국장 등 38년 경력의 시흥 공직자로 균형 잡힌 행정경험과 정책결정 능력을 갖추고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화롭게 조정하면서 소통 가능한 인물인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그는 “어디서든 10분대 순환교통 실현, 주차장 1만대 신설, 고품격 수변 생태공원 조성, 일자리 창출 청년사관학교, 자녀와 엄마가 원하는 교육특화 도시, 종합 스포츠타운 복합문화공간 확충,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은행 설립 등 시흥시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자신했다. 곽 후보는 “시흥은 서부 수도권에서 도심과 넓은 자연, 그리고 바다를 품고 있으며 개발 잠재력인 가용 토지 및 환경 자원이 있는 미래도시”라며 “그 미래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꼭 필요한 변화와 발전을 시민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다”고 읍소했다.곽영달 예비후보는 현재 자유한국당 중앙위 행정자치분과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 지역화폐 조례제정 불투명…정치논리가 지역상권 활성화 발목 우려

시흥시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중인 지역화폐 발행사업이 자칫 정치논리에 의해 좌초될 직면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화폐 발행을 위한 조례 제정을 둘러싸고 시의회 내 정파적 입장이 맞서면서 심의 자체가 보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시흥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255회 임시회에 시흥화폐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를 상정, 처리할 예정이다. 이 조례안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민과 공공기관, 기업의 일반구매 10억 원, 공무원복지포인트 3억 8천만 원, 복지비(아동수당) 240억 원 등 연간 250억 3천800만 원의 지역 화폐발행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조례 통과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전자화폐 시스템 구축 3억 7천500만 원 등 운영에 따른 소요예산 6억 2천6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소속 일부 시의원의 반대로 일찌감치 찬반 의견이 팽배, 이번 회기 내 심의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에 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한국당 소속 한 의원은 “조례가 제정되지도 않은 지난해 갯골축제 기간에 지역화폐를 시범사용하는 등 집행부가 치적 쌓는데만 치중하고 있어 향후 잘 운용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준비과정이 필요할 것이란 의견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좋은 제도임에도 준비 없이 잘못 시행하면 부작용도 큰 만큼, 철저한 준비작업을 거쳐 시의회가 새로 구성되는 6월 이후에나 조례 제정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의 입장은 다르다. 지역 맞춤형 지역화폐(시루) 발행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시흥시는 지역사회 공론화를 통한 신중한 접근과 분석, 시의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례제정과 예산반영을 서두르고 있는 상태다. 특히 당초 계획대로 이 사업을 올해 안에 추진하기 위해서는 향후 추진 일정 등을 고려, 이번 회기 내 조례가 심의 처리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회기 내 조례가 제정돼도 지역사회 홍보, 가맹점 확보, 판매대행처 업무협약, 화폐발행, 유통 및 관리방안 마련, 전자지역화폐 구축 등을 감안하면 올해 시행이 촉박한 실정으로 이번 회기 내 의결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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