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19회 남한산성 문화제 ‘천혜의 요새’ 성문 빗장 풀다… ‘역사의 재발견’

우리나라에서 11번째, 경기도에서는 수원화성, 조선왕릉에 이어 3번째로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쾌거를 이룬 남한산성. 제19회 남한산성 문화제가 오는 17~19일 3일간 남한산성 행궁 외행전에서 호국의 정신이 깃든 남한산성이여 비상하라! 세계로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광주 광주시는 민족사의 발상지이며, 한강을 젖줄로 하여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꽃피워온 고장이다. 특히 병자호란당시 45일간 청나라에 최후까지 항전하던 호국의 장이며, 한말 의병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전개해 민족자존을 지켜낸 민족혼이 살아 숨 쉬는 호국성지인 남한산성과 조선왕조 400여 년간 왕실에서 사용하던 도자기를 제작한 조선백자도요지가 곳곳에 산재해 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현재 경기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고 서울과 인접한 육로교통의 요충지이며, 수도권시민의 일일생활권으로 쾌적한 주거환경과 개발 잠재력이 있는 지역이다. 지역의 70% 이상이 산지로계곡과 세천이 많고, 특히 수도권 지역의 상수원인 팔당호 주변으로 빼어난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살기 좋은 고장이다. ■ 백제의 숨결 간직한 남한산성 남한산성은 서울에서 동남쪽으로 약 24㎞ 떨어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에 위치해 있다. 한강과 더불어 남한산성은 삼국의 패권을 결정짓는 주요거점이었다. 백제가 하남위례성에 도읍을 정한 이후 백제인들에게 있어서 남한산성은 성스러운 대상이자 진산으로 여겨졌다. 남한산성 안에 백제의시조인 온조대왕을 모신 사당인 숭열전이 자리잡고 있는 연유도 이와 무관하지만은 않다. 조선시대 남한산성은 국방의 보루로서 그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한 장소였다. 특히, 조선왕조 16대 임금인 인조는 남한산성의 축성과 몽진, 항전이라는 역사의 회오리를 이곳 산성에서 맞고 보낸 바 있다. 오늘날의 남한산성인 인조2년(1624년)부터 축성되어 인조4년(1626년)에 완공됐으며, 산성 내에는 행궁을 비롯한숭열전, 청량당, 지수당, 연무관 등이 들어서 수백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문화유산으로 자리잡았다. ■ 남한산성문화제 화려한 개막 난공불락의 천혜 요새인 남한산성을 마음껏 관람하면서남한산성의 역사를 재발견하고 역사유적지에서 풀어가는 문화축제, 남한산성문화제 개막식이 있는 17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취타대 공연과 왕실 줄타기, 택견 시연, 궁중무술, 광주시립농악단 공연 등으로 흥을 올린 뒤 오후 4시 화려한 개막식이진행된다. 이어 취타대 행진으로 화려한 축제의 분위기를 띄우고, 조선시대 역사의 한 장으로 기록된 남한산성에 대한 영상상영, 남한산성을 지켜낸 호국 무예 등이 뒤를 잇는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대북 연주자의 웅장한 연주와 타악 연주자의 화려한 불 연주, 한국무용으로 꾸며진 향, 빛, 꽃 퍼포먼스, 타악 연주와 함께하는 깃발무, 시원한 물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 12곳의 테마존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12곳의 테마존에서는 보고, 즐기고,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는다, 주요 테마존 프로그램을 보면 행궁존테마존에서는 왕과 왕비, 신하들, 궁녀, 내시 등이 공식 업무를 보는 장면이 연출된다. 또한, 왕이 잠자는 침전에서 왕과 왕비, 궁녀가 차를 마시는 퍼포먼스와 궁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의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의복촬영 외에도 임금과 왕비, 내시, 궁녀, 신하들로 출연하는 사람들과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왕실에서 즐겼던 각종 놀이도 참여할 수 있고, 임금이 국궁연습을 하던 것이 연출되고 그곳에서 국궁도 직접 쏴 볼 수 있다. 또 임금이 거동할 때 환관들의 행차와 군대 행진이 재현되고, 임금이 마시던 차를 마실수 있는 왕실 다도 체험도 준비돼 있다. 특히 궁궐에서 먹던음식도 전시되고 궁궐음식 체험장도 마련됐는가 하면, 왕실에서 행하던 동의보감 의료체험도 경험할 수 있다. ■ 조선시대 서민들의 삶속으로 민족문화체험부스에서는 조선시대의 서민들의 생활을 경험해 보는 체험부스를 운영하는데 솟대만들기를 비롯 장승만들기, 노리개 만들기, 붓글씨, 전통활만들기, 목검 만들기, 목 공예, 짚공예,매듭목걸이, 한지공예, 탁본 체험, 떡메치기, 자수 체험, 머리장식 체험, 대장간 체험 등이 기다리고 있다. 농경문화체험에서는 벼타작, 도리깨질, 디딜방아, 지게질,장작패기, 절구놀이, 키놀이, 채놀이, 다듬이놀이 등이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전하게 된다. 주민생활상 저잣거리에서는 한방 체험, 침술 체험, 약초판매, 건어물상점, 점집, 꽃신집, 엿장수, 뻥튀기기, 어물전, 방울전을 만나고, 전래놀이로 윷놀이, 널뛰기, 팽이돌리기, 투호, 고무줄놀이, 비석치기, 공기놀이도 준비돼 있다. 행사기간 내 하루에 두번씩 연출되는 전통혼례와 관광객이 직접 가마를 타보는 체험은 색다른 추억을 만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과거시험도 보고 성곽순찰체험도 하고 문과, 무과시험 체험존에서 문과시험은 관광객들에게 주제를 준 뒤 과거시험을 경험해 볼 수 있으며 또한 무과시험을 재현해 조선 전통 무예십팔기를 배우고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군영 막사에서 창술과 검술, 활쏘기, 창던지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도 병자호란 당시에 내가 전쟁을 치른다는 상황을 가정해 가족에게 결사항전의 글을 쓰는 체험과 난공불락이었던 남한산성의 성곽을 직접 찾아보는 프로그램도 기다리고 있다. 남문수위군점식과 수어사 성곽순찰은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인데, 18일~19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에 있는 수어사와 수문장, 병졸들의 교대식이 있어 구름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8일~19일 오후 3시부터 5시에는 남문수위군점식~암문퍼포먼스~성곽을 쌓는 백성들~플래시몹으로 이어지는 수어사 성곽순찰이 펼쳐진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호국의 역사를 간직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에 대한 자긍심을 더할 수 있을것이라며 역사적 의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훌륭한 문화유산으로 계승 발전시킴은 물론 지역문화예술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국제과기대총장협의회 컨퍼런스 亞 최초 광주 등서 열려

PIN(Postsecondary International Network, 국제과학기술대학총장협의회) 컨퍼런스 행사가 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 3개 대학 PIN한국총회공동추진단(동원대, 울산과학대, 인천재능대)이 주관하고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후원하는 PIN 컨퍼런스는 혁신, 융합, 협동을 주제로 오는 6일부터 7일간 서울, 경기 광주, 울산, 인천지역 등 각 대학에서 개최된다. PIN 컨퍼런스는 미국, 캐나다, 호주, 피지, 뉴질랜드 등 여러 나라의 △고등기술 △지역사회 △심화학습 교육기관들로 구성된 연합단체다. 이들은 직업교육에 화두가 되는 주제를 정해 토의하고 문제점 및 성과 등의 글로벌 정보 교류를 위해 매년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국내 전문대학교와 세계 각국 최고의 전문대학교의 인적, 연구 네트워킹을 통해 국제협력관계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세계 40여개 대학 300여명의 총장과 일반참가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메인 행사는 오는 6일 오후 1시 서울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고 7일부터는 동원대를 시작으로 울산과학대, 인천재능대에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 학교폭력 지역협의회 실무위원 ‘갈등조정자 양성’ 워크숍 실시

광주시 최근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교폭력 평화적 해결을 위한 갈등조정자 양성을 위한 워크숍을 시청 중회의실에서 학교폭력대책 지역협의회 실무위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날 워크숍은 한국평화교육훈련원 이재영 원장이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회복적 정의 조정자 훈련과정이라는 주제로 강의와 실습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학교폭력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고 있는 학교상담교사와 유관기관 실무자들에게 학교 현장에서 갈등을 예방하고 학교폭력 등 갈등이 발생하였을 때 평화적 해결을 위한 조정자로서의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한편, 광주시는 광주경찰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물론 각급 단체와 함께 안전한 광주ㆍ 행복한 청소년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6월 교육부가 주관하고 이화여대부설 학교폭력예방연구소에서 공모한 지역단위 학교폭력 예방 근절 공모사업에 당선되어 5천만원의 사업비를 받아, 학교폭력예방 교육과 학교폭력 가피해자 집중치료 프로그램 운영과 가피해 학생들의 재발방지를 위한 가족기능 강화 캠프를 실시하는 등 각 참여 주체별로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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