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남다른 열정… 시민의 공복 ‘안타까운 죽음’

따스한 배려와 근면성실한 자세로 소임을 다하는 동료였습니다. 정규직 직원을 꿈꾸며 시의 문화관광사업에 열성을 보이던 광주시 공무원이 숨을 거둬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광주시 문화공보담당관실 도예문화재팀에서 근무하던 고(故) 김두권씨(7급41)는 최근 행사지원 업무에 투입됐다 다음 날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동료 공무원들은 갑작스런 비보에 헛헛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김씨는 지난 4일 광주 곤지암읍에서 열린 도자기 엑스포 행사지원 업무에 투입됐다 다음 날까지 연락이 닿지 않아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동료 직원의 신고로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뇌출혈. 김씨는 지난 9일 자신의 고향인 화성시 매송면의 선산에 안장됐다. 평소의 그를 회상하는 동료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탁월한 업무능력과 광주시 민원 해결에 앞장서 온 공을 되씹으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한편, 김씨는 2007년 공직에 입문, 문화재와 관련된 학예업무 및 민원처리 담당자로서 광주시의 문화재 보존과 관광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광주시 민원해결에 남다른 노력을 펴 왔다. 특히 2010년 제15회 광주 남한산성 문화제에서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100여 개 대사관 홍보사업에 선도역할을 맡아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밑거름이 됐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 무한돌봄 행복나눔센터, 제2기 우울증 예방프로그램 진행

광주시 북부 무한돌봄 행복나눔센터는 정서적 소외계층 어르신들의 우울증 예방을 위한 제2기 눈 마주치고 함께 웃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어르신 1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7회로 진행된다. 이번 어르신 우울증 예방프로그램은 데코파주 작품 활동 및 미술심리치료를 비롯, 손 마사지 및 천연비누 만들기, 노인 우울 및 치매예방교육, 입관체험, 자연치유 페스티벌 참여, 공연관람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노인세대 정서적 취약계층의 외부활동에 대한 거부감 감소, 상호간 직간접적 상호작용 및 유대관계 형성, 나아가 자발적 리더 발굴, 자조모임 운영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회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제2기 우울증 예방프로그램은 평강호스피스, 오크힐스 광주요양원, 광주은평교회, 서울장신대학교 등 지역 내 민간기관과 재능기부자들의 도움으로 진행된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내 정서적 소외계층에게 자아성찰, 타인과의 정서적 교류를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심리적 스트레스, 우울감에 대해 스스로 대처하고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 제10회 보육주간행사 성료

광주시 제10회 보육주간 행사가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학부모, 보육원생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성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광주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선희)가 주관하고 광주시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연구하는 선생님, 아이들의 미래, 푸른 꿈이 자란다.는 슬로건 아래 교재교구경진대회, 동화구연대회, 부모교육 및 교직원 교육 등이 진행됐다 특히 보육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48점의 작품들이 출품된 교재교구경진대회에서 초월어린이집(작품명 : 풍요로운 우리 고장 ,광주여행)이, 동화구연대회에서는 아이꿈 어린이집 연영숙 씨가 왕눈이의 여행으로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뇌발달코칭센터 박근주 원장이 일관성 있는 부모가 유능한 아이를 만든다는 주제로 유익한 부모교육도 진행했다. 조 시장은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어린이집, 시민 모두가 신뢰하고 사랑받는 어린이집이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조억동 광주시장, 소미순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관계자, 시민 등 300명이 참석, 보육인들의 축제를 축하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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