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신한은행과 ‘유산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신탁을 통한 유산 기부문화 정착과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양 기관은 향후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분당서울대병원에 유산을 기부하기를 원하는 기부자는 신한은행의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해 금전은 물론이고 부동산 및 다양한 자산을 기부할 수 있게 됐다. 유언대용신탁은 금융기관이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고 사후에는 사전에 정한 대로 자산을 배분·상속하는 서비스다. 송정한 병원장은 “국내에 선진적인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데 이번 업무협약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분들이 기부의 가치를 인식하고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성남시지부는 7일 쌀소비 증진을 위해 성남시체육회와 업무협약를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흥식 농협성남시지부장과 이용기 성남시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성남시체육회와 농협성남시지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남시민 아침밥 먹기 운동 상호협력 ▲성남시체육회 관련 행사시 도내에서 생산된 쌀 가공 식품 적극 사용 ▲쌀 산업기반유지와 건전한 쌀 소비 문화 정착을 위해 홍보활동 및 캠페인 적극 전개 등 쌀소비 증대를 위해 각 부문에서 상호협력 한다는 방침이다. 양흥식 지부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유관기관 및 학교 등과도 업무협약을 통해 쌀소비를 통한 성남시민 및 체육인의 아침밥 먹기 식습관 형성 및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발생 1년이 지난 가운데, 경찰이 시민 불안을 야기하는 강력범죄 예방 훈련에 나섰다. 분당경찰서는 7일 다중밀집시설인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흉기난동·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백화점 내 한 남성이 흉기로 사람을 찌르고 배회하고 있다’는 상황을 가정해 경찰·소방·민간기관 역할 분담을 통해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중밀집시설 관계자 112신고를 통해 흉기난동 발생사실, 현장상황 및 인상착의 확인, 고객 대피 방송, 피해자 안전조치 등 초동조치 후 범인 검거 등 처리 과정이 실제 상황처럼 이어졌다. 경찰은 이번 FTX 훈련을 통해 미비사항에 대해 추후 보완조치하고, 경찰·소방·민간기관 합동훈련을 정례화할 예정이다. 모상묘 분당경찰서장은 “어떠한 범죄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긴급 상황훈련을 통해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자율방재단(이하 방재단) 단원들이 전북 완주군 수해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응급 복구에 큰 도움을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방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내린 장마로 피해가 집중된 전북 완주군 운주면, 경천면 농가에 최근 단원 40여명을 투입해 수해복구 활동을 실시했다. 방재단 단원들은 피해 농가의 비닐하우스 비닐, 잔해물 수거 및 컨테이너 창고 정리, 주택 집기류 세척 등 다양한 복구 활동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용인중 방재단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수해복구에 나선 단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지역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도 언제든지 같은 상황을 겪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방재단은 성남지역 재난 응급 복구 지원·활동, 재난 발생 시 예찰 활동 등 대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포항 지진 피해 복구, 2018년 전남 고흥·경북 영덕 태풍 피해 복구, 지난해 청주 오송 수해복구 현장에 투입돼 응급 복구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성남 시민 10명 중 8명이 과학고 설립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시에 따르면 성남시정연구원이 지난달 15~22일 과학고 설립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635명 중 553명(84.7%)이 찬성했다. 이 가운데 초등생 자녀를 둔 학부모 응답자 77명 중에는 73명(94.8%)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고 설립 찬성 이유에 대해선 “우수 학생들의 과학 영재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어서”라고 답한 응답이 55%(304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좋은 입지와 교통망(51%·282명) ▲4차 산업 인프라와 연계한 과학영재교육 질 담보(49.7%·275명) ▲높은 재정자립도로 시 차원의 충분한 지원 가능(46.3%·256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성남시를 비롯해 도내 시·군이 과학고 신설·전환을 희망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과학고 설립과 관련한 용역을 진행 중으로,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중 과학고 추가 지정 공고를 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도내 과학고는 의정부에 있는 경기북과학고 1곳뿐이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과학고 유치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도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래 과학기술인재 양성과 대한민국의 이공계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성남지역에 과학고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83% 포인트다.
성남시청년지원센터는 오는 9일 오후 5시부터 성남시 청년을 위한 정책 홍보와 청년들의 고민을 듣기 위해 ‘청정한 모란, 고민해소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모란역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9세부터 34세까지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청년에게 성남시 청년정책이 담긴 리플렛과 숙취해소제가 제공된다. 설문 조사는 청년들이 직면한 고민, 청년에게 필요한 청년정책 등의 문항으로 담겨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진행된다. 성남시청년지원센터 관계자는 “청년들이 갖고 있는 고민에 대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도록 돕고자 한다”며 “성남시 청년정책과 성남시청년지원센터 프로그램을 알려 다양한 청년정책을 더 많이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청년지원센터는 지난 2019년 성남시 청년기본조례에 근거해 설립된 이후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취·창업, 교육, 문화, 여가 등 다양한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6년째 가동해 노후한 성남 중원구 상대원동 생활폐기물처리시설(소각장) 옆에 들어서는 신규 소각장이 올 가을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성남시는 새 소각장이 들어서면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소각이 가능해 대기환경 개선을 기대하는 한편 기존 소각장은 주민 시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원구 상대원동 새 소각장을 짓기 위한 마지막 행정절차인 ‘생활폐기물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이 사업은 성남 중원구 상대원동에 있는 소각장 바로 옆 부지(중원구 둔촌대로 567) 7만6천400㎡에 하루 500t을 처리할 수 있는 신규 소각장을 짓는 프로젝트다. 시는 올 가을 민간사업자가 공사에 착공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기간은 39개월로 2027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도비와 시비, 민간자본 등을 합쳐 1천617억5천100만원이며, 민간투자방식(BTO-a)으로 진행된다. 주로 하수·폐수처리시설 등을 조성할 때 적용되는 BTO-a는 정부나 지자체가 시설 건설·운영에 필요한 금액을 보전해 사업 위험을 낮추고, 초과 이익이 발생하면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소유권은 시가, 민간사업자는 2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앞서 시는 1998년부터 가동 중인 600t급 규모 소각장이 시설 노후로 성능이 갈수록 낮아져 대기오염물질 배출 등의 문제를 겪어 이 사업을 진행했다. 소각장이 지난 2012년과 2019년 2차례 진행된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장기 사용이 어려워 교체가 필요하다’는 기술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지난 2019년 최첨단 성능을 낼 수 있는 소각장 건립을 계획했고, 한 민간사업자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아 본격 추진했다. 이후 기획재정부로부터 예타면제사업을 확정짓고, 2022년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받았고 내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이어왔다. 하지만 사업지가 개발제한구역(GB)에 포함돼 환경영향평가, GB관리계획 변경 등 정부 협의 절차가 늦어져 시기가 지연됐다. 시 관계자는 “행정절차상 실시계획 승인고시가 되면 사업이 착공된 것으로 본다”며 “소각장이 새롭게 지어지면 안정적인 소각처리가 가능해 대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 소각장이 건립되면 기존 소각장은 리모델링해 시민을 위한 시설로 활용될 계획이다.
성남여고(교장 이인숙) 펜싱부가 제5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에서 여고부 플뢰레 단체전서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정명환 코치가 지도하는 성남여고는 지난달 29일 전북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여고부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주희승(3학년), 김유림(2학년), 박서연(1학년), 임서현(1학년)이 팀을 이뤄 서울 창문여고를 접전 끝에 44대42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성남여고는 지난 2019년 문체부장관기 대회 이후 5년 만에 여고부 플뢰레 단체전서 패권을 되찾았고, 2022년 이후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성남여고는 앞선 8강전에서 홍천여고를 45대26, 준결승서 서울 중경고를 45대38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또 여고부 플뢰레 개인전에 나선 임서현은 8강에서 창문여고 홍선아를 13대12, 1점차의 리드를 지켜내며 대회 3위에 올랐다. 정명환 코치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팀워크를 잘 이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며 “현재 어려운 환경에서 훈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05회 전국체전 여고부 플뢰레 단체전 경기도 대표로 선발된 주희승, 김유림, 박서연, 임서현은 ‘전통 명문’ 펜싱부의 위상을 되찾고자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성남시가 경기도교육청에 과학고 유치 희망서를 공식 전달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이 함께 구성한 ‘과학고 유치 통합 실무협의체’ 공동단장인 손용식 교육문화체육국장, 이상호 교육국장 등은 전날 고아영 도교육청 융합교육국장에게 과학고 유치 희망서를 제출했다. 시는 과학고 유치 희망서를 제출하며 IT산업 등 우수한 과학 교육 기반과 시민들의 강한 희망을 강조했다. 우선 대한민국 IT산업의 중심인 판교 제1·2·3테크노밸리, 하이테크밸리, 야탑밸리 등 산업인프라가 조성돼 국가 과학 경쟁력 강화 및 과학기술 분야를 주도할 미래 인재 양성의 최적지라는 것이다. 또 시는 최근 성남시정연구원에 의뢰해 ‘성남시 과학고 설립에 대한 성남시민 인식 조사’를 진행했는데, 시민 653명 중 84.7%가 과학고 설립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도 담았다. 이와 함께 추선미 시의원(국민의힘·사선거구)이 대표 발의해 시의회에서 가결된 ‘성남시 과학고등학교 유치 촉구결의안’도 함께 전달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성남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하고 통합 실무협의체를 구성한 뒤 추진 계획을 수립하는 등 과학고 유치에 나선 상태다. 도교육청은 도내 과학고 설립과 관련한 용역을 진행 중인데, 용역 결과를 도출해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중 각 지자체로부터 유치 신청서를 접수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고교를 과학고로 전환하거나, 새로 과학고를 설치할 지에 대해선 아직 나오지 않았다. 신상진 시장은 “과학고 유치를 희망하는 시민의 열망과 시의 확고한 추진 의지로 과학고 성남 유치를 적극 추진해 첨단산업 인재양성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가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지원사업으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시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출전해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지원사업’으로 사회적 불평등 완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남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 대회는 1차 서류 평가를 통과한 186개 사례를 해당 지자체가 지난달 30~31일 인제대 김해캠퍼스에서 7개 분야로 나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주택인 ‘희망 온(ON) 빌라’ 추진 사례를 발표해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희망 온 빌라는 19~39세의 청년 발달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자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내에서는 시가 처음으로 추진한 공공임대 주택이다. 이를 위해 시와 협약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태평동 다가구 주택(8가구)을 매입·리모델링하고, 임대료를 시세보다 60% 저렴하게 책정했다. 시는 입주를 신청한 9명 중에서 시민이면서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무주택 발달장애인 6명을 지난 5월 입주자로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사전 체험용 가구에서 일주일간 살아본 뒤 6~7월 사이 차례로 입주했다. 전용면적(30~30.41㎡)에 따라 임대보증금 100만~102만원, 월 임대료 29만~30만원에 2년 계약 절차도 마쳤다. 계약기간(2년) 이후에도 입주 자격을 충족하면 2년 단위로 4번 더 계약을 연장해 최장 10년간 살 수 있다. 위탁기관인 말아톤 재단의 직원 4명이 사무실에 상주해 입주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일정 관리, 추가 활동 지원, 방문간호, 동행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상진 시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두루 살피고, 지역사회와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