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공기와 풀내음 가득한 수목나라 가평

푸르름과 싱싱함이 짙어가는 가평지역의 산과 들에는 각종 꽃들이 화려함과 청량감을 함께하며 지역 곳곳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처인 수목원에서 풀내음 가득한 청정공기를 마시며 가족과 함께 주말을 보낼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한다.   ▣ 화려한 봄꽃나라 아침고요수목원 (가평군 상면 행현리 산255 ☎1544-6703)  축령산으로 둘러쌓여 동화 속에서 나올 듯한 신비한 풍경을 보이는 10만여 평의 공간에 5천여종의 꽃과 식물들이 끊임없이 피고 지는 산지형의 수목원으로 식물 수집의 개념을 타개해 원예미학적으로 한국의 미를 최대한 반영하여 계절별, 주제별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정원들이 곳곳에 조성되어 있어 5월에는 시원하게 흐르는 아침 계곡을 건너 주요 동선을 따라 거닐면 융단처럼 곱게 깔린 진분홍의 꽃 잔디 등 자연스럽게 피고 지는 500여종의 다양한 야생화, 드넓게 펼쳐진 잔디밭, 수백만 본의 다채로운 색감의 봄꽃이 조화되 아침고요의 봄 풍경은 낙원을 연상시킬 정도로 환상적이다.    수목원 중심부에 위치한 아침광장을 지나 굽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6만여본의 각양각색 튤립이 식재되어 하늘길, 달빛정원, 하늘정원과 함께 튤립, 수선화, 팬지, 마가렛, 무스카리 등 150여 품종의 꽃들이 피어나는 하경정원은 수목원내 가장 대표적인 정원으로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풍경이 환상적이다.  5월 한 달 동안 매주 주말 봄 향기 음악회를 개최하여 다양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자연을 소재로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이 진행되어 나만의 기념품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 야생 꽃 풀의 천국 꽃 무지 풀무지(가평군 하면 대보리 143 ☎ 031-585-4875)  정겹고 친근하고, 우리나라 산천에서 자생하는 풀과 나무들로만 야생의 생태 그대로를 보여주는 수목원으로 꽃과 풀이 무지무지 많다는 의미로 꽃무더기 풀무더기가 산재한 꽃 무지 풀 무지는 3천㎡의 공간에 1천200여종의 초본과 250여종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가지 대 주제속에 17개의 소주제원인 야생화원, 남부식물원, 수생식물원, 꽃풀생태원1, 꽃풀생태원2, 나리원, 향기원, 덩굴식물원, 버섯원, 삼림욕장 등과 함께 분경체험실, 도자체험실이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다양한 체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제비꽃, 할미꽃 등 우리 꽃을 보고 만져보는 추억을 가질 수 있는 곳이다.    ▣ 초록의 여유가 숨 쉬는 가평수목원 (가평군 상면 상동리 30 031-585-7300)  축령산과 나란히 하는 서리산 자락에 각종 야생화와 나무, 동물들의 서식지로 안락함과 포근함이 있어 맑고 깨끗한 자연이 살아있는 곳으로 자생의 벚꽃군락을 비롯 꽃들이 만발하여 여유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유원지에는 계곡이 흐르는 옆으로 방가로가 있어 물놀이의 장소로 제격이다.  가평=고창수기자chkho@kyeonggi.com

한옥마을 평생교육원 개원

가평군은 25일 하면 현리 한옥마을에서 피부호 다우문화센터 원장을 비롯 각급 기관단체장, 교육관계자, 교육생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옥마을 평생교육원 개원식을 갖었다. 가평의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전통가옥 건립기술을 계승하고 증가하고 있는 한옥에 대한 관심과 배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문을연 평생교육원은 건강과 행복,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로움을 되살려 아름답고 여유 있는 삶을 이뤄가기 위해 한옥을 짓는 한옥 건축가 양성 및 평생교육의 다양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군 하면 현리 2천700㎡부지에 건립된 한옥마을은 교육관, 실습관, 한옥 체험관 등 664㎡규모의 전통한옥 건축물로 구성돼 있으며 한옥구조의 다우문화센터에서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사물놀이, 서예, 명사초청 강좌, 다도, 밴드공연, 음악 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 문화예술 욕구충족과 정서함양 및 문화적 역량을 향상시키는 사랑방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는12월까지 매주 화, 금요일에 각 2시간씩 총 48회에 걸쳐 한옥 전문가 특강, 기둥대공 만들기, 부연 깍기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한옥을 짓는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가평=고창수기자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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