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민간어린이집, 국공립 수준 보육서비스 제공”

안양시는 지난 21일 시청강당에서 어린이집 준공영제 추진에 따른 영유아 부모 60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 시는 준공영제의 목표를 민간과 국공립 어린이집 간 격차 해소와 민간어린이집 보육품질 제고에 두고 있으며, 국공립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어린집 운영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민간어린이집 만 3세∼5세 영유아 부모들이 부담하는 차액보육료(월 1만6천원∼4만1천원)를 지원하고, 평가인증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조리원 인건비를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보육교직원의 복리후생비를 지원, 처우 개선을 통해 보육서비스 질 향상을 꾀하고 우수 모범어린이집을 선정해 환경개선비와 보육프로그램비를 보조하는 보육품질 제고사업도 계획 중이다. 시는 지난 8월31일 준공영제 발표와 이날 설명회에 이어 교수와 교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하고, 사업명 공모 등을 거쳐 내년부터 준공영제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필운 시장은 “민간어린이집 준공영제는 자녀의 보육비 부담을 없애면서도 보육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방안이 될 것”이라며 “어린이집에 대한 관리 감독 또한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양=양휘모기자

안양역 광장에 환승형터미널 건립

안양시가 현재 안양2동 킹덤웨딩홀 앞과 안양역전 두 개소로 분산돼 있는 시외버스 터미널을 안양역전으로 통합한 시외버스환승형터미널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안양역 환승형터미널은 매표소와 화장실, 매점, 대기실 등의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게 된다. 이렇게 되면 터미널 이용객들이 가장 불편하게 여긴 편의시설 부족과 화장실의 필요성을 충족해 기존에 비해 훨씬 편리한 터미널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는 12월 중 경기도에 대도시권 광역교통시설지정을 신청, 내년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쳐 2017년 중 리모델링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안구 지역에 있는 호계동, 비산2동, 범계동 등 3개소 시외버스정류장 중 이용률이 극히 저조한 비산2동 정류장을 폐지해 호계동 터미널에서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안양을 경유하는 시외버스는 석수IC와 평촌 및 북수원IC를 통해 진출·입하는 30개 노선에 이르며 하루 530여대가 시내를 경유하고 있다. 또 이용객 수는 평일 하루평균 3천여명이고 주말은 4천4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돼 있다. 상·하행선 편차가 심해 지방으로 향하는 하행선의 경우 3천500여명이 이용하는데 반해 지방에서 오는 상행선에는 900명이 되지 않아 편차가 7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양휘모기자

안양과천교육지원청, 2015 안양교육 현안협의회 개최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한구용)은 지난 19일 오후 청사에서 ‘2015 안양교육 현안협의회’를 개최하고 안양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소통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현안협의에는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해 한구용 교육장, 이필운 안양시장,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강득구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학교장, 교사, 학부모, 학생, 유관기관 등 24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는 한구용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사회로 ‘지역연계 문화예술ㆍ체육교육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안양지역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환경구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생이 스스로 삶의 가치관을 만들어 나가는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모든 기관과 사회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협의에서는 현안의제 외에도 누리과정 예산을 정부가 교육청에 떠넘기는 것에 대해 많은 의견이 오갔다. 강득구 도의회 의장은 “경기도누리과정 예산 1조라면 경기도에 10억짜리 학교사업 1천개를 할 수 있는 큰 돈”이라며 “중앙정부에서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고 이에 이종걸 국회의원 원내대표는 “누리과정예산이 정부에서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관심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안양시 , 지방세 등 고액 체납자 체납세 징수에 총력

안양시가 유체동산 압류 등 상습 고액 체납자 체납세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최근 경찰서를 방문, 지방세 고액 체납자 소유인 엽총과 공기총 등 7정의 총기류에 대해 압류스티커를 부착했다. 수렵기간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조치로 소유자는 체납세를 완납하지 않고서는 총기류를 반출할 수 없게 됐다. 이 총기류 소유자들의 체납한 액수는 모두 108건에 2억5천600여만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시는 체납차량에 대해서도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거리에 방치된 차량들을 중심으로 조사를 벌여 자동차세를 체납한 것으로 확인된 차량 99대를 견인해 공매 조치했다. 공매차량의 체납액은 8억1천여만원이며 현재 시의 지방세 체납액의 38% 이상인 53억을 자동차세가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재산을 은닉한 고질체납자의 가택 수색과 동산압류도 적극적으로 추진, 최근 명품가방과 시계, 귀금속 등 압수한 고가품 25점을 공매할 계획이다. 이들이 체납한 세금액수는 3억4천만원이 넘는다. 시는 금년 들어서도 지속적인 징수활동을 벌여 9 월말 기준 83억원의 체납세를 받아내는 효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건전재정 확보와 공평과세 차원에서 체납세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해 체납액 일소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학의천 뒤덮은 잡초… 시민 발길 돌리는 산책로

생태자연하천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된 안양시 학의천 인근 산책로가 무성하게 자란 잡초로 뒤덮여 제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학의천은 총 연장 4.5㎞로 의왕시 학의동의 백운산 북쪽에서 발원해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부근에서 안양천에 합류하는 하천으로, 해당 하천변 일대는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가 조성돼 있다. 그러나 산책로 일대가 잡풀과 덩굴 등으로 무성하게 뒤덮여 있는 등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날 오후 찾은 대한교와 동안교 구간의 학의천 산책로 진입구간. 돌계단을 따라 산책로를 진입하는 구간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아무렇게나 자란 잡초와 이름을 알 수 없는 외래종 식물들이 뒤엉켜 있어 인도와 풀밭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였다. 하천변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더욱 열악했다. 산책로 사이로 자리잡은 갈대와 억새풀들은 이미 성인 키를 훌쩍 넘을 정도로 무성해 음산한 분위기까지 연출하는 것은 물론 일부 이름 모를 풀들은 산책로까지 뻗어 나와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초래했다. 동안교 인근 산책로 역시 온갖 잡초들이 무성하면서 하천을 바라보기 어려웠고 누군가 제초한 덤불들은 치워지지 않은 채 그대로 버려져 있었다. 산책로를 찾은 S씨(76ㆍ여)는 “자연경관은커녕 보이는 건 우거진 수풀뿐이다”며 “낮에만 잠깐 이용할 뿐 저녁에는 스산한 분위기 때문에 나오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관리해야 할 시는 일부 구간만 제초작업을 할 뿐 인력난을 핑계로 전반적인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정된 인력으로 잡초를 모두 제거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내년도 예산을 편성해 학의천 전 구간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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