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호계복합청사 내 체육시설 男회원 개인사물함 태부족

생활체육도시를 표방하며 올해 초 개관한 안양시 호계복합청사 내 수영장ㆍ스쿼시장이 개인사물함 부족으로 남성 회원들이 이용에 역차별을 받고 있다. 22일 안양시에 따르면 동안구 호계동에 위치한 청사 내 수영장ㆍ스쿼시장은 생활체육 발전의 거점을 표방하며 한국생활체육협동조합에 위탁, 올해 1월 개장했다. 그러나 이달 초 남성 회원들의 청사 내 체육시설 이용을 위한 신규 회원 등록이 지연되는 등 개관한 지 반년도 안돼 운영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월 개관 당시, 수영장 및 스쿼시장을 이용하는 회원들을 위해 지하 1층에 여성용 개인사물함 160개, 남성용 개인사물함 70개가 설치됐지만, 탈의실 공간이 비좁다는 민원이 발생하자 지난 2월 남성용 개인사물함 12개를 폐쇄했다. 그러자 여성용 160개, 남성용 58개로 개인사물함 설치 비율이 3배가량 차이가 나게 됐고, 남성 회원이 개인사물함 절대 부족으로 대기하는 상황을 초래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일 신규 회원 등록 접수 당시, 지난 6월 남성 회원들이 재등록을 함에 따라 정원이 초과됐고, 이를 인지하지 못한 청사 측이 남성 개인사물함을 늘리지도 않은 채 신규 회원 등록을 받다 정원이 초과, 접수를 취소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로 인해 현재 남성 회원 50여 명이 등록을 하지 못한 채 대기중이다. C씨(37)는 여성용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남성용 개인사물함을 설치하니 이런 결과는 불 보듯 뻔한 것아니냐며 여성용 개인사물함과 남성용 개인사물함 비율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남성들은 또다시 차별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힐난했다. 이에 대해 청사 관계자는 청사가 체육시설 전용시설이 아닌 부대시설개념이다 보니 모든 시설이 넉넉한 것만은 아니다며 현재 대기 중인 남성 회원들을 대상으로 결원 발생 시 우선적으로 등록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

“척박한 몽골 사막에 ‘희망’ 심었어요”

안양월드휴먼브리지 해외봉사단이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해외봉사단 파견을 마치고 19일 귀국했다 밝혔다. 지난 5일부터 6일 동안 진행된 이번 자원활동에는 26명의 봉사단원들이 몽골 바양노르 지역을 방문, Blessing 안양의 숲 조성작업에 참여했으며, 단원들은 터 파기와 나무에 물주기 등의 조성작업을 통해 척박한 사막에 희망을 심고 귀국했다. 특히 이번 일정에는 현재 조성 중인 Blessing 안양의 숲을 탐방하고 몽골지역 나무심기사업을 위한 사전조사의 목적으로 이필운 시장을 비롯한 안양지역환경단체연합회원 등 6명도 함께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안양시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안양지역환경단체연합회안양지역환경기술인협의회 등이 모금한 후원금 1천20만원과 지난 5월에 진행된 몽골사막화 방지를 위한 한모금품앗이 일일 기부데이 행사를 통해 마련된 후원금 1천만원에 대한 증서를 푸른아시아에 전달했다. 또한, 조림지에서 일하는 현지 주민들을 위한 바람막이 점퍼 200벌도 함께 기증했다. 이에 임용택 안양월드휴먼브리지 대표는 오송 주몽골 한국대사와 몽골의 국회의원들을 면담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공감,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논의해 나가길 희망한다 고 밝혔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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