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장항동 인쇄업 밀집지역, 공동기반시설 들어선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3일 장항동 인쇄업 밀집지역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소공인 공공기반시설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소공인의 조직화와 협업을 유도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용장비 등 공공기반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항동 집적지구는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 업종 409곳이 모여 있으며 인쇄업 연관산업 가치사슬의 안정화, 지역산업 생태계 붕괴 방지, 숙련 기술 유지, 서민층 일자리 창출 등의 목적으로 참여했다. 선정 지역은 국비 10억원 등 22억원이 투입돼 건물 전체면적 715.2㎡ 규모의 소공인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한다. 공공기반시설에는 인쇄역사관, 디자인 커뮤니티, 공용장비실, 디지털 창작실, 다목적회의실, 디자인교육실, 바이어 룸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또 산업변화에 맞는 신제품 개발과 현장 수요 대응형 전문 기술 교육, 고부가 가치가 있는 상품화ㆍ마케팅, 인쇄 기술과 문화 예술의 융합화 등이 추진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공모사업 선정이 기존 열악한 인프라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인쇄 소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고양시의 인쇄산업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임재균 명지병원 교수 “코로나 완치자 백신접종 1회로 항체 생성”

임재균 명지병원 교수 코로나19 완치자는 백신 1차접종으로도 충분한 항체가 생긴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최근 대한의학회 학술지인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실린 임재균 명지병원 교수(진단검사의학과) 연구팀의 자연감염자의 백신접종 후 항체변화 연구결과 밝혀졌다. 해당 연구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의료진 2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접종 후 중화항체 생성여부와 이상반응 등을 1년간 추적한 결과다. 논문에 따르면 이들 2명은 지난해 4월 격리병동 근무 중 확진됐으며 1명은 무증상이었고 나머지 1명은 열흘간 가벼운 감기증상을 보이다 호전됐다. 두명 다 폐렴은 없었고 항바이러스제나 스테로이드 등의 치료제 투여 없이 회복했다. 퇴원 후 2주와 4주차 등에 시행한 혈액검사 결과 코로나19 감염 후 생기는 면역글로불린 항체와 중화항체 등이 모두 확인됐다 확진 후 음압격리병상에서 10일간 치료받고 완치된 A케이스의 경우, 퇴원 직후 항체가 ㎖당 67.7U, 중화항체율은 71.5% 등이었고 2주 후 각각 ㎖당 83.2U와 56% 등으로 변화했다. 이후 화이자 백신 1차접종 후에는 항체가 ㎖당 2천500U, 중화항체율은 97.7% 등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차접종 후 항체는 동일했으며 중화항체율은 97.1%로 소폭 감소했다. 17일간 입원치료를 받고 완치된 B케이스의 경우, 퇴원 직후 항체가 ㎖당 1.16U, 중화항체율은 28.2% 등으로 A케이스에 비해 크게 낮았다. 2주 후에는 각각 ㎖당 61.6U에 71.9% 등으로 증가했다. 역시 화이자 백신 1차접종 후에는 항체가 ㎖당 2천500U에 중화항체율 97.5% 등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차접종 후에는 항체가는 동일했으며 중화항체율은 97.4%로 유지됐다. 이후 이들은 감염된지 약 10개월 후인 올해 3월 중순 화이자백신을 1차 접종하고 3주 뒤인 4월초 2차접종까지 마쳤다. 1차접종 후 3주차 혈액검사 결과 면역글로불린항체와 중화항체 등은 매우 증가해 자연감염 후 항체가의 3040배 수준에 이르렀다. 2차접종 후 2주차 혈액에서 총 면역글로불린과 중화항체 등은 1차접종 후와 큰 차이가 없었다. 백신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는 둘 다 1차접종에서 경증의 국소반응을 보였고 2차접종 후에는 발열과 두통, 오한, 근육통 등과 같은 전신반응을 34일 호소했다. 이들은 감염됐을 때보다 백신 2차접종 후 이상반응 강도가 더 높았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감염된 뒤 완치된 경우에는 부스터 접종효과가 있어 1회 백신접종으로도 충분한 항체가 생성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완치자의 경우 현재의 2회 접종 지침을 1회로 수정하면 백신 절약으로 부족한 백신 수급상황을 개선하고 개인에게는 2차접종으로 인한 이상 반응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한준호 국회의원, 특례시 대학 설립 위한 개정안 대표 발의

한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시을)이 특례시 대학 설립을 위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24일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의 장이 대학을 설립하거나 이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특례시로 승격되는 대도시가 지역 기반 대학을 설립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특례시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 발전 및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등록금과 함께 양질의 교육을 받을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대도시는 특례시로 지정된다. 이에 따라 고양시와 같은 대도시는 내년 1월부터 특례시로 승격되지만,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규제로 신규 대학의 설립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준호 의원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은 실질적인 내용의 부재로 무늬만 특례시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특례시의 실질적인 권한은 타당한 요구이며, 고양시와 같은 대도시의 교육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특례시로 함께 출발하는 경기 용인시는 11개의 대학, 경남 창원시는 8개의 대학을 보유한 반면, 고양시의 경우에는 한국항공대, 농협대, 중부대 고양캠퍼스,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 4개의 대학교만을 보유하고 있다. 한 의원은 향후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이 가능해지고, 지역산업과 연계를 통한 자족도시로서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방자치분권법 개정을 시작으로, 지역의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를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한국항공대, 항공우주 특성화 프로그램 ‘록히드마틴 팰콘 챌린저 2021’ 성료

록히드마틴 팰콘 챌린저 2021 행사가 지난 25일 한국항공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한국항공대와 록히드마틴은 지난 2018년부터 글로벌 항공우주 특성화 비교과 프로그램인 록히드마틴 팰콘 챌린저를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록히드 마틴 팰콘 챌린저는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참여하고 록히드 마틴 임직원들이 평가하는 아이디어 공모전과 록히드 마틴 임직원 특강으로 이뤄진다. 공모전은 매년 다른 주제로 열리는데, 올해 주제는 항공기, 드론, 공항 등 항공우주분야에 관련된 전공지식을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모형 및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설명하는 것다. 한국항공대 학생들 중 사전심사, 오리엔테이션,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본선에 참가했다. 최종 1~3위 팀에게는 록히드마틴 해외본부 탐방 장학금이, 4~6위 팀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각각 주어졌다. 또한 행사에선 김창훈 대령의 전쟁 승리의 핵심, 항공력(Why is air power to win a war)를 주제로 한 특강도 이뤄졌다. 이강웅 한국항공대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록히드 마틴 팰콘 챌린저는 전공교과와 연계한 공모전을 통해 항공산업의 실무를 배우고 글로벌 항공산업으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한국항공대와 록히드 마틴이 폭넓게 교류하며 미래 항공산업을 이끌 뛰어난 인재들을 함께 양성해나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로버트 랭 록히드 마틴 한국지사장은 이에 한국 항공업계를 이끌 한국항공대 학생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고, 한국항공대와 록히드 마틴의 파트너십이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국항공대는 록히드 마틴 이외에도 보잉, 에어버스 등 세계 유수의 항공우주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매년 전공지식을 활용한 글로벌 항공우주 특성화 비교과 프로그램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들 행사는 대학혁신지원사업 항공우주 특화형 진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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