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관광특화거리 입주 접수…관련 조례 제정

고양시는 관광특화거리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관광특화거리 입주 신청을 받는다. 해당 조례는 지역 내 상가나 거리 등 특별한 공간을 관광특화거리로 조성하고 관광산업을 발굴육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6월 제정됐다. 관광특화거리는 도시환경 개선(가로등벤치전시대 등 설치, 건물 색상인도 등 정비), 관광 편의시설 설치(안내소이정표거리 지도포토 조형물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관광특화거리 지정을 희망하는 해당 지역 협의체 또는 주민조직 등은 구성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신청 지역을 대상으로 심의위원회를 열어 관광객 수, 지역 역사성특성, 문화적 시설과 파급 효과 등을 평가해 관광특화거리를 지정한다. 이재준 시장은 잠재력이 높은 매력적인 거리가 많은데,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이 제공되지 못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특색 있는 거리를 발굴하고 지원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서류는 고양시청 홈페이지 새소식을 참조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 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유제원기자

LH, 고양 덕은지구 도로표지판공사 시공업체 돌연 변경 '말썽'

LH가 고양 덕은지구 도시개발사업 도로표지판 공사를 하면서 돌연 시공업체를 변경해 말썽을 빚고 있다. LH가 시공업체를 바꾸면서 시공 설계사양과 다른 도로표시판 지주와 다른 제품 표지판을 설치하게 돼 안전성 문제마저 제기된다. 14일 LH 고양사업본부에 따르면 지축ㆍ향동지구는 최근 설계도면대로 특허제품인 우수제품 지주(기둥)와 표지판 등으로 설치됐다. 그러나 LH는 덕은지구 도로표지판 공사를 하면서 도로표지판 지주(기둥)의 경우 특허제품으로 선정돼 설치했는데 지주에 거는 지역과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은 기존 설계와 다른 제품으로 바꿨다. LH가 변경한 표지판 제품은 우수 제품도 아니고 가격면에서도 싸지 않는 제품으로 갑자기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미 설치된 기존 지주에 슬라이딩 표지판으로 걸도록 설계됐지만 갑자기 슬라이딩 표지판이 아닌 고리식으로 변경됐다. 표지판 제품을 바꾸려면 구조기술사를 통해 위험유무를 확인하고 안전한 구조상태를 검증하는 구조계산을 통해서만 가능하지만 LH는 이 과정도 무시했다. 덕은지구 도로표지판은 설치방법도 다른데다 지주 따로, 표지판 따로 설치돼 효율성 저하와 안전사고도 우려된다. 도로표지판의 경우 불량 제품은 비가 오면 녹물이 흐르고 야간 차량 운행시 판의 변형이 커 표지판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시인성 저하와 결로 현상시 난반사 발생이 우려되는 등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 LH는 제품 선정시 공공기관의 다양한 수요충족을 위해 품질ㆍ성능ㆍ효율에서 동등하거나 유사한 종류 물품을 수요기관이 선택할 수 있도록 2인 이상을 계약대상자로 하는 제도인 조달청 다수공급자(MAS) 계약조건도 배제했다. 시민 A씨(53)는 LH 직원들의 설계변경 갑질 등 불공정 의혹을 낳고 있다고 말했다. LH로부터 설계용역을 받아 설계도면을 납품한 도로교통공단 의정부지소 관계자는 설계용역을 받아 고양시ㆍ고양경찰서와 위치와 방향, 안전성 협의를 통해 구조계산을 통해 설계했다며 특별한 사유 없이 잔여 시공분에 대해 타제품으로 설계를 변경한 건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LH 고양사업본부 덕은지구 정용길 소장은 처음부터 슬라이딩 표지판이었는데 고리식으로 바뀐 건 직원들의 착오였다며 지난달 고리식 표지판으로 계약한 업체와 재협의, 계약해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일산대교 통행료 타당성 법정서 가린다…고양시, 소송 추진

고양시가 일산대교 무료화나 통행료 인하를 위한 법정소송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고양시는 일산대교㈜를 대상으로 통행료 부과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강 다리 28개 중 유일한 유료도로인 일산대교는 통행료로 주요 민자 도로보다 6배 높은 1㎞당 660원을 부과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통 소외지역인 경기서북부 주민 교통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이에 일산대교의 통행료 무료화나 재산정을 통한 통행료 인하를 위해 부과처분 취소소송을 곧 제기할 것으로 방침을 세웠다. 일산대교 통행량은 개통 당시보다 3배 이상 증가, 이미 수익성을 충분히 확보했고 최소 운영수입 보장계약(MRG)에 따라 경기도가 12년간 474억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일산대교㈜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불합리한 수익구조에 대한 개선 노력 없이 여전히 고금리 수익사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일산대교㈜에 대출해 준 1천832억원에 대한 이자 수익만으로 이미 대출원금을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이 일산대교㈜에 빌려준 후순위대출금 361억원은 형식상 대출이지만 유상감자를 통해 대출 다음날 회수됐고 명목상 남아있는 대출금 361억원은 이후 국민연금공단의 막대한 이자수익을 발생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국민연금공단이 20102020년 명목상으로만 남은 후순위 대출금 361억원에 대해 무려 20%대 고금리를 적용해 이자비용 680억원을 챙긴 점, 과다한 차입금 이자비용으로 일산대교㈜가 흑자를 낼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 지속해 법인세를 면제받은 부분 등을 소송과정에서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시는 그동안 교통기본권 확보를 위해 올해 2월 파주시와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논의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일산대교㈜를 대상으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 및 행정소송 제기를 검토해왔다. 이재준 시장은 주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킨텍스, 14~16일 국제 방역기술·기자재 및 감염병예방솔루션 엑스포

킨텍스는 국제 방역기술기자재 및 감염병예방솔루션 엑스포(International Quarantine Expo:InQuE 2021)를 14~16일 1전시장에서 연다. InQuE 2021은 지난해 6월 K-방역 엑스포로 처음 열렸으며 올해 2회째로 국내 최대 규모이자 수도권 유일의 방역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부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InQuE로 전시회명을 변경해 진행한다. InQuE 2021은 킨텍스와 함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이 공동 주최 및 주관한다. 참가 기업들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특히, 전 세계 KOTRA 무역관이 유치하는 바이어와 편리하게 미팅할 수 있는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대형유통사 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는 온라인 구매상담회도 준비됐다. 이번 전시회에선 코로나19에 따라 지난해보다 더욱 발전된 형태의 방역기술들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으로 ㈜씨젠의 분자진단 검사가 가능한 신개념 이동형 검사실인 모바일 스테이션과 이-솔테크의 스마트 음압 선별진료소, 코리아세이프룸㈜의 양압 및 음압 제어로 클린룸을 만들어주는 고성능 공기처리기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조류독감과 구제역 등 동식물 방역과 관련한 방역방제관과 함께 종합적인 방역산업 전문 전시회로 발전하기 위해 R&D 성과홍보관도 신설된다. 방역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세미나도 열린다. 특히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주최하는 생활(방역)용품에 대한 국내외 항바이러스 효력평가기술 심포지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실내 공기 정화기술 학술세미나, 한국 환경정보연구센터 및 한국실내환경협회의 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방역 기술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전시회 기간 한국건설안전박람회(1전시장 2홀)와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5홀) 등이 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온라인을 통해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와 기상기후산업박람회가 열려 다양한 산업분야와의 교류 및 신규 비즈니스 창출도 가능하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시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준비 본격화…14일 협약

고양시는 내년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최도시 협약식을 오는 14일 시청 평화누리실에서 연다. 고양시는 세계태권도연맹(WT)과 대한태권도협회(KTA) 등 3개 기관이 참여하는 개최도시 협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개최도시 협약서는 세계태권도연맹이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도시와 맺는 표준계약이다. 대회 운영을 총괄하는 고양시와 세계태권도연맹, 경기 운영을 맡는 대한태권도협회 등 3개 기관의 경기 및 대회에 대한 책임과 의무, 다양한 권리에 대한 내용이 명시돼 있다. 주요 내용은 공식 대회 명칭, 조직위 책무, 세계태권도연맹 재산권(로고와 마크 등)의 사용승인, 마케팅과 상업, 미디어권의 권리주체와 사용범위, 계약의 해지와 보증, 면책조항 등이다. 고양 세계품새선수권대회는 내년 4월 2124일 킨텍스에서 열린다. 세계 70여개국 2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6개 세부 종목에 걸쳐 경기를 펼치며, 메달 수는 275개다. 태권도 품새 종목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개최도시 협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준비를 진행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증축…연구·생산 기능 강화

고양시가 9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덕양구 원흥동 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증축한다. 지역 농업인들의 농산물 가공식품 생산전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에 따라 기존 1층 시설을 리모델링, 2층으로 올린다. 1층은 이용자의 안전한 동선 확보와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구조를 변경한다. 사용도가 낮은 숙성실은 철거하고 각종 가공 장비 등은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재배치한다. 강화된 HACCP(식품안전관리) 인증에 맞는 생산시설을 갖추기 위해 건축자재도 보완한다. 2층은 연면적 380㎡가량으로 새로 증축된다. 음료류 자동생산라인과 연구실,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연구실을 적극적으로 활용, 고양을 대표할 가공제품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업무시설은 현장에서 행정가공연구개발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이재준 시장은 농업인들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농산물시장이 활기를 띠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지난 2017년 7월 문을 열고 식품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업인에게 각종 시설과 장비 등을 제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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