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후 11시10분께 고양 일산서구의 한 도로에서 10대 남성 A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넘어지면서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았다. 오토바이에서 튕겨 나간 A씨는 인근 가로등과 충돌하면서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고교를 졸업하고 평소 오토바이 배달일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배달 중은 아니었으며 헬멧을 쓰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에서 40대 남성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6일 뒤 의식 불명에 빠졌다. 가족은 환자가 기저질환이 전혀 없었고 백신 접종 후 며칠 뒤 갑자기 호흡곤란과 심정지 증세가 나타났다며 백신 접종과 연관이 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8일 고양시와 가족 등에 따르면 학원 강사인 A씨(48)는 지난 20일 오전 고양 일산동구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내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접종을 받았다. 이후 A씨는 특별한 이상증세 없이 며칠간 일상생활을 했다. 하지만 접종 6일 뒤인 26일 0시30분께 A씨는 자택에서 휴대전화를 보다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와 심정지 증세가 나타났다. A씨 가족은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119에 신고했고, A씨는 인근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후 A씨는 중환자실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A씨의 동생은 형이 평소 기저질환은 물론 복용하는 약도 없었고, 올해 5월20일 형과 함께 종합 건강검진을 받았을 때도 문제 될 게 전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형의 의식불명은 백신 접종 때문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관련 법에 따라 어제 경기도 역학조사팀에서 나와 A씨 의식불명과 백신 접종 간 인과관계가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고양=최태원기자
일산서부경찰서는 28일 요양서비스를 제공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억대의 요양급여를 타낸 혐의(사기 등)로 요양시설 센터장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요양보호사 34명과 사회복지사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요양급여 수급 대상자인 노인들의 보호자 등 31명도 공범으로 입건됐다. A씨는 지난 2019년 7월1일부터 지난 4월31일까지 요양서비스를 제공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요양급여비용 등 약 6억원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요양보호사 자격증 교육기관도 운영하면서 요양보호사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범법행위를 알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요양시설 측이 신청한 요양급여 내역에 관한 관리ㆍ감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허위 요양급여비용이 계속 지급됐다. 치매가 있거나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보호자들은 요양서비스를 받지 않는 대신 현금을 챙길 수 있다는 사실에 끌려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매월 50만70만원씩 부정하게 챙긴 돈은 대부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요양보호사들은 방문 요양이나 방문 목욕, 방문 간호 등의 서비스를 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몄다. 이들은 실제 요양서비스 업무는 하지 않고 허위 서류 작성만 도우며 4대 보험 가입과 실업급여 신청 등의 혜택을 챙겼다. 월 1회씩 직접 방문해 노인들의 상태를 살펴야 하는 사회복지사들도 시설 운영진의 지시에 따라 이 같은 의무를 하지 않고, 요양원 내 다른 업무에 투입됐다. 경찰은 수사과정서 요양급여비용 지급과정 문제점이 드러나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고양=최태원기자
2021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가 다음달 25일부터 이틀 동안 킨텍스에서 MICE, 도시를 되살리다 (MICE, Reboot the City)를 주제로 온ㆍ오프라인으로 펼쳐진다.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컨벤션뷰로가 주관하며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한국MICE협회, 한국PCO협회 등이 후원한다. 해당 행사는 지난 2017년 최초 개최 이후 MICE 분야 대표적인 국제회의로 성장해왔다. 첫날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이 진행된다. 둘째날은 도시마케팅 세션인 아시아 데스티네이션 라운드 테이블, 지속 가능성 세션인 GDSM 아시아 태평양 포럼 등이 열린다. 행사에는 국내외 MICE분야 석학과 전문가들이 연사와 토론자 등으로 참여한다. 특히 첫날 기조강연은 지속 가능개발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제프리 사스(Jeffrey Sachs) 콜롬비아대 교수가 지속가능성과 도시를 주제로 발표한다. 전 UN사무차장인 김원수 대사 진행으로 김철원 경희대 교수가 함께하는 특별대담이 이어진다. 컨벤션분야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기구인 International Convention & Congress Association와 전 세계 도시지속가능성 네트워크인 Global Destination Sustainability Index 및 글로벌 MICE컨설팅사인 Gaining Edge 등도 참여한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MICE행사로 도약하고, 나아가 고양시를 아시아 MICE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등록비는 무료다. MICE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양일 행사 모두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참가자 등록은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고양=최태원기자
파파나나㈜가 시니어들의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지원하는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어드벤처 프로그램을 오는 9월 개강한다. 어드벤처 프로그램은 뉴시니어, 액티브시니어로 각광받는 중년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다. 발레와 리듬트레이닝, 모델, 연기 과정 등 모두 4개 클래스가 개강을 앞두고 있다. 발레와 리듬트레이닝 등은 시니어 맞춤으로 재구성해 즐거움은 물론 몸매와 건강까지 한 번에 얻을 수 있게 돕는다. 발레는 스트레스와 관절 통증 완화, 근력 및 유연성 향상 등에 최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듬트레이닝은 최근 국내에 도입된 차세대 스포츠다. 음악에 맞춘 전신 퍼포먼스를 통해 리듬감과 운동능력 등을 향상시킨다. 시니어 발레 클래스 포스터 모델과정은 시니어의 몸매 관리와 자세교정 등은 물론 프로 모델 데뷔와 활동까지 지원하는 전문과정이다. 전체 과정을 수료하면 전문모델로서 지역축제 패션쇼와 방송 및 광고, 출판 등의 모델활동 기회를 얻을 수 있게 지원한다. 연기과정 역시 6개월간의 강의를 통해 극을 올리는 과정을 모두 체험해볼 수 있다. 원한다면 심화 과정 및 연기자 데뷔 등 후속 활동으로 연계도 가능하다. 시니어들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교수진도 면면이 화려하다. VOGUE와 ELLE 등 매거진 및 광고 전문 모델인 하영진 교수와 각종 패션쇼 및 영화와 방송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신민철 교수, 연출가이자 연기자인 김형태 교수, 국제기준인 러시아 바가노바 발레 교수법을 활용하는 김수지 교수, 유학파 체육인으로서 방송까지 섭렵 중인 관리전문가 임기범 교수 등이 개강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파파나나㈜ 교육 이사인 하영진 교수는 각 분야의 경험과 교육 경력이 풍부한 강사진 구성이 자랑이다. 여타 시니어 클래스와 차별화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시니어가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예술인으로서 현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창작, 창업, 재취업 등 사회활동 지원을 통해 시니어의 삶을 다채롭고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경동 파파나나㈜ 대표는 파파나나는 단순하게 문화예술 클래스, 취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시니어들이 진정으로 삶을 즐기고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건강한 문화와 생태계 조성이 목표라며멤버십제, 커뮤니티 서비스 도입 등을 검토하고 도입해 시니어의 삶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파파나나㈜에 문의하면 된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시가 추진 중인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고양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19억7천만원을 들여 고양시를 비롯해 광운대 산학협력단, 비영리기업 맞손스스로마을 관리사회적 협동조합, 인사이터, 아와소프트, 아이웹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연말까지 구축사업을 펼친다. 시는 이 사업으로 적어도 디지털 일자리 100여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선 인공지능 개발에 필수적인 양질의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 대중에 개방한다. 시는 이 기간 무단투기 쓰레기공간과 불법 현수막 게시장소, 무단 공사현장 등의 데이터 100만건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작업에 필요한 인력 100여명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취업준비 청년층과 경력단절 여성 등 고용취약계층의 참여가 기대된다. 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구축된 데이터를 시민안전센터와 연계해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와 불법 현수막 게시 장소, 무단 공사 현장 등을 미리 찾아내 민원이 발생하기 전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시장은 시범 구축 예정인 종합민원알림 서비스가 전국 지자체에 적용되면 전반적인 국가민원 응대서비스 질이 향상되고 사회적 비용도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시는 덕양구 행신동 지도공원 진입구간 경사로 개선공사를 완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도공원은 전체면적이 17만3천813㎡로 덕양지역에선 성라공원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 공원에는 청소년수련관, 행신도서관, 다목적 구장, 산책로 등이 조성됐다. 지도공원 경사로 개선공사는 행신1동 지역 현안 사업이었다. 지도공원으로 올라가는 도로는 폭이 좁고 경사가 급해 겨울철 눈이 오면 빙판길이 되면서 민원이 빗발쳤다. 시는 이에 지난 3월 관할 경찰서와 교통안전 심의를 거쳐 협의내용을 설계에 반영했다. 이어 지난 5월 중순부터 4천만원을 들여 공원 관리사무소 옆과 배수지 진입로 등 2개 구간에 대한 개선공사를 진행했다. 공원 관리사무소 옆 경사로 약 60m 구간에 보도가 신규 설치됐고, 행신도서관 옆 배수지 진입 경사로 약 30m 구간에 목재 계단 데크 및 난간 등이 만들어졌다. 인도와 차도가 분리돼 시민의 보행 편의와 안전 등도 확보됐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시ㆍKTA태권도장 교육산업박람회가 오는 10월2~3일 킨텍스에서 열린다. 행사는 시와 대한태권도협회(KTA) 등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태권도협회가 주관한다. 전국의 태권도장 경영자와 태권도 관계자, 일반인 등 2천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콘텐츠를 합쳐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행사는 교육관, 산업관, 대학홍보관, 경진대회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교육관은 KTA 교육콘텐츠(60개)가 설치되고 산업관은 태권도 및 유관 산업체(50곳) 상품이 전시된다. 향후 태권도산업과 유관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홍보관(10개)은 전국 태권도 및 관련 학과 등이 입시상담 등을 운영한다. 고양시 및 태권 관련기관 부스(10개) 등도 설치된다. 전국태권도관장을 대상으로 하는 경진대회는 태권도장 경영, 지도법 등을 발표, 7개팀을 선발한다. 문체부장관기 전국태권도시범단경연대회도 열린다. 태권도시범단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모습을 보여주는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준 시장은 태권도장교육산업박람회는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스포츠박람회다. 고양을 방문하는 전국 태권도장관장 및 관계자 여러분께 고양에 대한 이미지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시가 노사협의회를 구성, 통합노조 화합을 통해 노동인권 보장에 동참하기로 했다. 최근 고양시 공무원 노조 노사갈등이 확산됐으나, 노사가 대립하기 보다는 힘을 모아 현 위기 극복에 양측이 공감한 것이다. 이에 양측은 지난 16일 이춘표 제2부시장과 노사가 함께 상생ㆍ화합에 합의했다. 고양시는 노조와 더 많은 대화의 장을 마련, 소통하기로 했다. 노조 조합원들로부터 수렴한 다양한 의견과 요구사항 등을 제안받고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협의체도 꾸린다. 불공정을 타파하고 직원 복지와 근무여건 개선 등을 비롯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민주적 연대도 지원한다. 이춘표 제2부시장은 화합과 상생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려준 장혜진 위원장과 집행부에 감사한다. 조속한 시일 내 노사협의회를 꾸려 대승적 차원에서 협력하고 상생하면서 노사문화가 한 단계 도약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타 지자체에 모범이 되는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경찰서는 18일 다가구주택 건설현장에서 불법을 저지르는 것에 항의하는 주민을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A씨를 조사,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고양시 덕양구 향도동 다가구주택 건설현장에서 불법 건축행위를 항의하러 온 B씨에게 벽돌을 들고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당 건설현장의 현장대리인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덕양구 건축과는 해당 건설현장이 근로자들이 토지경계를 넘어 B씨의 건물쪽에 불법으로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수차례 불법을 저지르자 공사중지ㆍ시정명령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해당 건설현장 시공사 관계자는 협박은 A씨의 돌발행동으로 발생한 사건이다. 회사는 B씨에게 불법 건축행위에 대한 피해를 배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최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