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소각장 안정 운영 위해 중장기 대책 마련”

고양시가 소각장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고양환경에너지시설(소각장) 현안에 대한 긴급진단 회의를 개최하고 상시 전문가 자문을 통한 개선방안 논의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양시의 유일한 생활폐기물 시설인 고양시 소각장은 열분해 가스화 용융방식으로 2010년도 사용개시 이후 11년이 경과하여 설비 효율이 저하되고 있어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운영을 위해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는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선제적인 설비점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운영 ▲기술진단 용역 착수 ▲시설전반에 대한 종합관리 운영계획 수립 등을 즉각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환경설비 분야 전문가 등으로 이루어진 기술자문위원회를 10월 중 구성하고, 합동 정밀점검을 실시하는 등 기술 진단용역 착수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10월 말 부터 소각장 가동을 중지하고 시설 전반에 대한 전문가의 정밀점검 및 설비 보수를 대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고양시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는 장기적인 폐기물 처리 마스터플랜을 구축하고 상시 지도점검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소각장은 시민들이 쾌적한 생활환경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 시설이므로 운영상 차질이 생기면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 몫이 된다며 운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단기적인 시설 보수 계획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개선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시, 신석기 벼농사 증거 ‘가와지 볍씨’ 기념탑 건립 추진

한반도 신석기 벼농사 증거인 가와지 볍씨를 기념하는 조형물(기념탑)이 고양 대화동 일원에 건립된다. 해당 볍씨는 지난 1991년 일산신도시 개발현장에서 출토됐다. 해당 지명이 가와지여서 가와지볍씨로 불린다. 정현덕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장은 17일 고양시 볍씨 기념탑 건립 관련 예산안이 오는 19일 시의회를 통과하면 내년에 기념탑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념탑 건립 후보지로는 볍씨가 출토된 일산서구 대화동 장성초등학교 주변 2곳이 선정됐다. 가와지볍씨와 주먹도끼, 토기 등이 전시된 가와지볍씨 박물관이 지난 2013년 고양시 덕양구 농업기술센터에 건립됐으나 볍씨가 발굴된 지역에는 아무런 상징물이 없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가와지 볍씨는 일산신도시 개발이 한창이던 1991년 6월 발견됐다. 이융조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이끈 발굴팀이 한강 하류 논바닥을 삽으로 파 들어가다가 토탄층에서 볍씨 12톨을 확보했다. 평균 길이와 너비가 각각 7.03㎜와 2.78㎜ 등으로 약간 가늘고 길지만 오늘날의 단립종 벼(자포니카)와 유사하다. 미국 베타연구소에 보내져 측정한 결과 5020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이재준 시장은 벼의 재배여부를 판단할 때 벼 줄기와 낱알을 연결하는 소지경(小枝莖)을 관찰하는데, 가와지 볍씨의 소지경은 손이나 도구 등으로 뜯어 생긴 울퉁불퉁한 모습을 띠어 한반도 농경문화 시작이 신석기시대라는 주장도 제기됐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시 노조 장항습지 발목지뢰사건 수사결과 부동의 성명서 발표

고양시 통합공무원노동조합(고공노:위원장 장혜진)은 14일 최근 한강하구 장항습지 지뢰폭발사고 관련, 일산동부경찰서 수사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해당 경찰서는 공무원 6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고공노는 일산 동부경찰서의 편파ㆍ왜곡 수사를 지적하고 고양시민사회연대 등 40여개 단체와 일산문화광장에서 이를 규탄하는 성명서도 발표했다. 앞서 지난 6월4일 고양 한강하구 장항습지에서 외래식물 제거 및 환경정화작업을 하던 중 유실지뢰가 폭발, 작업자 1명이 발목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산 동부경찰서는 장항습지 내 환경정화사업 안전관리를 하지 않은 혐의로 고양시 공무원 3명, 한강유역환경청 공무원 2명 등과 환경정화사업을 진행한 단체 관계자 1명 등 모두 6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고공노는 성명서를 통해 고양시가 가진 권한은 단지 장항습지에 대한 토지 매수권과 이용료 징수권한 밖에는 없다. 지난해 7월 고양에서 9사단에 장향습지 지뢰탐지를 의뢰했지만 9사단은 일부 구간만 탐지하고 나머지 구간은 지뢰위험지역 표지판만 부착하고 출입을 통제하라고 통보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가 적용됐다고 덧붙였다. 고공노는 이미 군이 위험지역임을 알고 있었고 위험표시권한도 군에 있으며 관리책임은 한강유역환경청에 있는 만큼 군과 한강유역환경청 등에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항습지는 국방부가 통제구역으로 지정했어야 마땅하다. 수사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 일산동부경찰서장은 편파ㆍ왜곡ㆍ부실 수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관련자를 엄중 문책과 함께 100만 고양 시민과 공무원들한테 백배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고양=유제원기자

명지병원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필요성 제기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인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생성된 항체가와 중화항체가가 접종 완료 4개월부터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나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부스터 샷 필요성이 제기됐다. 명지병원 MJ백신연구소 조동호ㆍ김광남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제 저명 저널 Vaccines(IF=4.422)에 BNT162b2 백신 접종 후 4개월 이내에 SARS-CoV-2 항체가 급감(Rapidly Declining SARSㆍCoVㆍ2Antibody Titers within 4 Months after BNT162b2 Vaccination) 제하의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화이자 접종완료 2주 후에 ㎖당 1천893U를 기록했던 항체가가 4개월이 지난 후 851.7U로 급감했다. 이와 함께 중화항체가 또한 1차 접종 후 54.5%에서 접종완료 2주후 84.5%까지 치솟았으나 4개월 후에는 82.6%로 통계적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백신 접종 완료 4개월부터 항체와 중화항체가 감소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인플루엔자(독감)백신처럼 후 추가적인 접종이 필요함을의미하며 부스터샷 필요시점과 정기적인 접종의 간격을 알기 위해선 지속적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명지병원 MJ 백신연구소의 이 연구는 한국에서 실시한 화이자 백신 접종 후의 항체 지속연구 중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최초의 논문이다. 시간 경과에 따른 항체가 감소와 돌파감염의 추세를 지켜보면 백신접종 간격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책적 단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명지병원 직원 중 104명이 참여, 동일한 참여군을 지속적으로 추적한 연구라는 특징도 있다. 성별과 나이에 따른 비교에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부스터샷 필요성을 제기했다. MJ백신연구소 김광남 소장은 연구소 출범 2개월여 만에 거둔 백신 연구 성과라며 코로나백신 면역반응 기전을 알고 부스터 접종 및 정기적 백신 접종 간격을 정하기 위해선 장기간 추적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 대덕생태·고양생태공원 코로나 스트레스 해소해줄 공간으로 각광

고양 대덕생태고양생태공원이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스트레스를 해결해줄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양 동남쪽 넓이 81만㎡ 규모의 대덕생태공원은 한강 민물과 서해 바닷물이 만나면서 강물이 매일 2차례 역류하는 한강하구에 인접,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는 생태계 보고(寶庫)로 숲내음 가득한 산책로와 탁트인 자전거 도로 등을 갖췄다. 공원 내부 잉어다리에선 산란하러 물길을 따라 내려온 한강 잉어떼를 볼 수 있고 말똥게다리에선 펄 구멍 밖으로 나와 먹이를 찾아다니는 말똥게들을 관찰할 수 있다. 물망초다리와 야생화마당, 물억새군락 등지에선 다양한 식물들이 눈에 띈다. 일산서구 대화동 고양생태공원은 생태를 주제로 지난 2003년 조성됐으며 생태보존을 위해 인공적 관리를 거의 하지 않지만 죽은 나무가 철새 휴식처로 활용되고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는 누운 채 새 가지를 내밀고 있다. 원래 예약제로 운영되다 지난해부터 전면 개방됐다. 공원을 둘러싼 대화천을 따라 메타세쿼이아가 울창하게 자란 산책로에 탐방로 곳곳에는 참나무관찰원, 야생화관찰원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곳과 조류관찰대 등도 설치됐고 공원 중앙에는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생태연못도 조성됐다. 농업체험교육장에선 수박, 딸기, 목화 등의 성장과정도 관찰할 수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백마 화사랑’ 등 1980년대 감성이 복원됩니다”...고양시의 경의선 프로젝트 ‘급물살’

경의선을 타고 부활하는 다양한 공간과 추억에 대한기대감이 매우 큽니다. 백마 화사랑 등 아날로그 시대 젊은이들의 낭만이 타임머신을 타고 디지털 시대로 되살아난다.들녘에 자리잡았던 옛 능곡역사와농협 창고 등도 문화플랫폼과 복합문화공간 등으로 복원된다. 고양시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추진 중인 경의선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경의선프로젝트는 신도심 발전에 따라 쇠퇴한 경의선 축을 다시 활력 넘치는 곳으로 부활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해당 공간은 화전역~능곡역~백마역~일산역 등이다. 특히 고양시가 상징 건축물로 지정한 백마 화사랑은 지난 1986년 세워져 4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썩은 사과, 초록 언덕, 숲속의 섬 등의 이름을 거치며 대학생은 물론 음악인과 문인 등의 추억과 낭만이 깃들어 있다. 고양시는 앞서 지난 2016년 영업을 중단한 백마 화사랑을 지난해 1월 매입, 복원하는 독자적인 도시 재생을 추진했다.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개방했다. 이와 함께 경의선 축에는 드론산업단지와 토당문화플랫폼 등 복합문화공간 등도 조성된다. 시는 앞서 지난 4월 화전역 인근에 140억원을 들여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천524㎡ 규모의 고양드론앵커센터 건립공사를 착공했다. 이곳에는 드론제작업체는 물론 소재부품장비 생산 기업까지 입주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로 드론 실내비행장도 들어선다. 시는 한국항공대와 지난 2018년 스마트 드론 안심형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공동협약을 맺고 건립을 추진 중이다. 능곡역 인근에는 옛 능곡역사를 리모델링한 토당문화플랫폼이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토당문화플랫폼은 왼쪽부터 공감 1904(다목적 공간)능곡 1904(전시 및 회의공간)키친 1904(공유 부엌) 등의 순으로 배치돼 있다. 능곡역이 운영을 시작한 1904년을 건물 이름에 사용했다. 능곡 1904가 옛 능곡역사로 사용했던 공간이다. 30여년 전 일산신도시가 개발될 당시 노후된 부지에 남겨졌던 일산농협창고는 복합문화예술창작소로 다시 태어난다. 마을 카페와 공연장, 청소년 시설 등을 조성해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일산복합커뮤니티센터는 일산역 앞에 지하 3층, 지상 13층, 연면적 2만1천㎡ 등의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는 일산서구보건소, 공동육아나눔터, 창업공간 등 행정복지기능이 집약된 복합 건축물이다. 경의선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도 향후 완료될 사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올랐다. 고양시민 박규식씨(64)는 일산 일대는 지난 1980년대 낭만이 깃들은 추억의 명소다. 특히 백마 화사랑은 그 당시 젊은이들에게는 요즘 표현으로 핫 플레이스였다며 고양시가 이 같은 내용들은 담은 경의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하니 반갑다고 말했다. 대학생 허예린씨(26여)도경의선 축 일대는 최근 들어 젊은이들이 즐겨 찾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모세대들에게 추억의 장소인경의선 축 일대가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고 하니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고양에 거주하는 장대진씨(46)는일산역 인근에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서는 데 상당한 기대감이 있다며다양한 기능을 갖춘 센터를 통해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이재준 고양시장은 경의선 프로젝트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50대男, 헤어진 연인 살해 후 시신 훼손... 고양 창릉천변에 유기

헤어진 여자친구를 살해해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50대 남성이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평소 알고 있던 경찰관에게 범행을 자수한 뒤 붙잡혔다. 고양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고양 화정동 주거지에서 헤어진 연인인 40대 여성 B씨를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의 시신을 집안에 방치하다가 훼손한 뒤 고양 창릉천변 풀숲에 내다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B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온 경찰은 가까운 인물이었던 A씨를 유력 용의자로 추정하고 이날 오후 2시까지 출석을 요구한 상태였다.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A씨는 전날 오전 11시10분께 평소 알고 지내던 서울지역 경찰서 소속 C경감에게 전화로 범행사실을 실토했다. A씨에게 만나서 얘기하자고 한 C경감은 A씨를 가까운 파출소로 데리고 가 자수시켰고, A씨는 바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창릉천변 일대를 수색해 비닐봉지 3개에 나눠 담겨있던 훼손된 시신 전부를 찾아냈다. 경찰은 살해 및 시신 유기 사이에 시간적인 틈이 있어 우선 범행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경기 스토리작가 하우스 고양, 15일까지 2기 입주작가 모집

경기 스토리작가 하우스 고양이 오는 15일까지 2기 입주 작가 10명을 모집한다. 올해 5월 문을 연 해당 시설은 영화 시나리오 작가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지난해 11월 경기 스토리작가 하우스 운영 대상지 시군 공모에 고양시가 선정되면서 일산동구 장항동에 167.9㎡ 규모로 마련한 시설로 작가별 개인 집필실 10곳과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개인 집필실에는 책상과 의자, 수납장, 소파 등 기본 가구가 비치돼 있다. 입주 작가들은 창작활동비로 매월 100만원도 지원받는다. 시는 다양한 작품을 제작한 작가와 연출가, 영화제작사 대표 등을 초청해 입주 작가들을 상대로 한 강연과 멘토링 등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시나리오 작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제출 서류는 장편 시나리오 1편, 지원신청서, 저작권 소유 확인서 등이다.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입주 기간은 다음달부터 내년 4월까지 6개월 동안이다. 이재준 시장은 스토리작가 하우스는 미래 영상산업을 이끌 작가를 지원하는 곳이라며 앞으로 지역에 조성될 고양 방송영상 밸리, CJ라이브시티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 고양이 문화창조도시로 우뚝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