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 경기도 최초 학폭 예방 소식지 발간

고양교육지원청은 경기도 최초로 학교폭력예방소식지를 창간했다. 지원청은 14일 학교폭력예방 교육 소식지 ‘고양스쿨라이프’ 1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지역교육지원청 최초로 시도한 이번 학폭 예방소식지 발간의 목적은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학교 현장의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교육정보와 실천사례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지원청은 일선 학교들이 소식지의 내용을 상황에 맞게 재구성해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연수에 활용하길 기대하고 있다. 고양스쿨라이프는 14쪽 분량으로 월 1회 발간된다. 창간호는 두 가지 교육이슈와 세 가지 읽기 자료로 구성됐다. ▲어울림 프로그램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학교폭력 가해자 조치사항 보존기간 ▲장애학생의 지원 ▲사례 중심의 학교폭력 대응방안 연재 등이다. 아울러 소식지 제작에 학교의 의견을 반영하고 피드백할 수 있는 소통망 창구도 마련했다. 2호에서는 초·중·고 학교급을 고려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자료 및 학생 체험중심 예방교육 실천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고양시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교육자료도 담을 계획이다. 지원청은 소식지를 각 학교에 배포해 비치하는 것에 더해 고양시 관내 178개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보내는 메신저 가정통신문을 통해 고양스쿨라이프를 온라인 배포할 예정이다. 일선 학교들이 소식지의 내용을 상황에 맞게 재구성해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연수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스쿨라이프 창간을 총괄한 김익환 팀장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학부모 대상 찾아가는 학폭 연수에 더해 좀 더 많은 정보가 소식지 형태로 온·오프라인 배포되면 학폭 예방 확산에 도움이 되리라 판단해 소식지를 만들게 됐다”며 “학폭 관련 연수에 소식지가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현장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과 실제사례를 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 행주산성 역사공원·한옥마을·행주나루 등 조성에 ‘속도’

고양특례시가 추진 중인 행주산성 내 역사공원과 한옥마을, 행주나루 등의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행주산성을 중심으로 역사공원과 한옥마을 등을 조성하고 가칭 행주나루를 조성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 리버 버스와 연계, 행주산성 일대를 새로운 모습으로 가꿔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행주산성 역사공원 조성은 창릉 3기 신도시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라 훼손지 복구사업의 일환으로 장기 미집행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며 약 32만3천400㎡의 면적을 공원화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공원을 조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주산성의 역사성과 주변 자연환경, 지역의 먹거리 자원이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 구성과 체험 행사를 계획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목적이다. 행주산성 일원에 한옥마을 조성도 추진된다. 앞서 2021년 행주산성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체류시간이 짧고 단일 목적으로 방문해 장소 간 이동이 적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옥마을을 조성, 행주산성의 역사성을 접목한 체류형 관광명소를 만들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행주산성의 상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 행주산성 일대에는 가칭 행주나루를 조성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 리버 버스와 연계하는 계획도 수립 중이다. 현재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를 통해 단기 실행 방안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관련 법규 검토와 다양한 사업 방식을 검토해 최적의 기본구상(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각 프로젝트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행주산성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지역주민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철준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장, 폭염 속 현장점검 나서

“여름철 사업장의 안전·보건조치 상황을 선제적으로 직접 지도·점검하겠습니다.” 지난 1일 부임한 박철준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고양지청장이 여름철 폭염·폭우에 따른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철저한 사전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점검에 나섰다. 고양지청은 12일 박 지청장과 감독관 2명이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소재 한 건설현장을 방문해 안전보건조치 상황을 집중 지도·점검하는 2024년 제11차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장은 연면적 7만8천290㎡ 규모의 지하 2층, 지상 5층 건물의 신축 현장으로 정남향에 뒤는 야산, 앞은 오금천이 있어 폭염과 호우에 의한 안전사고 점검대상으로 결정됐다. 이날 고양시의 기온은 섭씨 32.4도까지 올랐고, 오존주의보가 내려져 오존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이었다. 기상청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 상황이었다. 박 지청장과 감독관들은 공사 현장을 빠짐없이 둘러보고 공사 현황 및 안전 관련 시설 등을 점검했다. 시공을 맡은 한화건설 안전담당자는 “근로자 100여명이 근무하는데 냉방기가 가동하는 쉼터 3곳과 그늘막 4곳, 그리고 제빙기 등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조만간 쉼터 1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점검에서 감독관들은 폭염에 따른 열사병, 탈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사업장은 3대 기본수칙(물·그늘·휴식)을 준수하고,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에 따라 자체 폭염예방대책을 수립해 폭염 단계별 대응조치를 이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집중호우‧태풍에 대비한 자율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개선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경보체계 및 대피방법 등을 근로자들과 공유함으로써 사고에 대비하라고 지도했다. 박 지청장은 “시공사 직원들은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잔소리를 멈추면 안 된다. 비치된 식염수를 작업자들이 꼭 마실 수 있게 챙겨주기 바란다”며 “난이도가 높은 작업장으로 판단되는데 안전에 대한 대처가 잘 돼 있어 안심이지만 앞으로 많은 장비가 투입될 예정이므로 장비 관련 안전사고에 특히 신경 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가구협동조합, 27~30일 킨텍스서 가구박람회... 국내 최대규모

국내 최대 규모의 고양가구박람회가 오는 27일 시작된다. 고양가구협동조합과 고양일산가구협동조합 등은 제15회 고양가구박람회를 27~30일 나흘간 킨텍스 제1전시장 1, 2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와 고양특례시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가구업체 94곳과 리빙·생활용품 업체 133곳이 참여해 부스 1천여개를 꾸미고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고양가구박람회는 최신 가구 기술과 디자인 등을 선보이는 가구 전시는 물론이고 유통 과정을 축소해 거품 없는 가격으로 판매한다. 주최 측은 고품격 가구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가성비 가구쇼핑이 가능해 신혼부부 및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관람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양특례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구박람회 개최로 가구산업 위상이 높아지고 관람객들에게 양질의 저렴한 가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가구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람회 기간 가구를 직접 만들어 보는 무료 체험 이벤트와 2천만원 상당의 즉석 경품 이벤트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거나 현장에서 등록하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정세환 고양가구협동조합 이사장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고양가구박람회를 다른 가구박람회와 차별화하기 위해 엔틱가구와 주니어가구, 생활도자기 등 고객 눈높이에 맞춘 품목들을 다양화하고 대박가격 할인 판매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관람객들이 박람회 이후에도 고양을 방문하도록 고양가구단지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서 '말라리아 추정' 환자…1㎞ 거리에 2명 나와

고양지역에서 매개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말라리아로 추정되는 환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일산서구에서 말라리아 군집 추정 사례가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집 추정 사례는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서 증상 발생 간격 14일 내 2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환자 거주지 거리가 1㎞ 이내인 경우다. 3급 감염병인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주로 경기 및 강원 북부와 인천 등지에서 5월부터 10월 사이에 발생한다. 오한과 고열, 발한 등이 48시간 주기로 반복이 특징인 말라리아는 잠복기가 통상 7~30일이다. 고양은 해마다 말라리아 환자가 30~40명 발생하는 고위험 지역이다. 시는 이번에 확인된 군집 추정 사례 지역에 대한 모기 서식환경, 거주지 점검, 위험요인 확인 등을 현장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군집 사례 추가 발생을 감지하기 위해 ▲지역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유증상자 신속 진단검사 안내 ▲말라리아 예방 홍보 ▲매개모기 집중 방제 ▲조기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적극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건소 3곳은 말라리아 진단 병·의원을 지정하고 신속진단키트(RDT)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이 키트는 손끝 혈액 채취로 15~20분 만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기구다. 보건소 관계자는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선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 외출 시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모기에 물린 후 오한, 발열, 발한 등 말라리아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양특례시, 산하 공공기관 신규 직원 통합 채용

고양특례시는 산하 공공기관 신규 직원 채용을 통합해 시행한다. 시는 오는 17일까지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등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산하 공공기관 통합 채용을 시행해 왔다. 90명을 뽑은 2022년 통합 채용에는 모두 2천267명이 응시해 2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기관별 채용 인원은 ▲고양도시관리공사 13명 ▲고양시청소년재단 12명 ▲킨텍스 10명 ▲고양국제꽃박람회 3명 ▲고양문화재단 5명 ▲고양산업진흥원 1명 ▲고양시정연구원 1명 등 모두 45명이다. 응시자는 중복 지원이 불가하다. 고양시 통합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응시를 원하는 기관을 클릭해 지원할 수 있으며 우편 및 방문 지원은 불가하다. 원 전형은 필기시험과 면접 등으로 이뤄진다. 필기시험은 다음 달 6일 치러지고 면접은 8월5일~9일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오는 8월14일이다. 올해 필기시험 공통 필수과목은 NCS 기반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인성검사 등 두 과목이다. 시는 올해부터 필기시험에 일반상식 과목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직무 중심 채용을 강화하고 응시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필기시험 중 전공시험 과목은 기관별, 직렬별, 직급별 등으로 상이하다. 송완국 경영평가팀장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산하 공공기관의 신규 직원 채용을 통합 실시하는 이유는 채용 관련 예산을 절감하고 채용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 일산발전본부, 세계환경의 날 맞아 환경정화활동 펼쳐

“후손들에게 빌린 지구 환경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동서발전㈜ 일산발전본부는 지난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직원 및 지역 주민 등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양특례시 덕양구 능곡동 대장천 일원에서 생태습지를 청소하는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고양특례시에 전력 및 난방열을 공급하는 일산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동서발전㈜ 일산발전본부는 발전소 주변 생태습지의 깨끗한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세계환경의 날은 지난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 인간환경회의에서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국제사회가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제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능곡동 주민자치회와 능곡동 통장협의회 소속 회원 등 지역주민 40명이 함께 했다. 행사에 동참한 곽미숙 경기도의원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고 쾌적한 지역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동서발전㈜ 일산발전본부가 앞으로 주민들과 더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태환 한국동서발전㈜ 일산발전본부장은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국내 최장기간 녹색공기업에 걸맞게 항상 지역사회 주민들과 상생하는 기업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국동서발전㈜ 일산발전본부는 지난 1996년부터 지금까지 녹색기업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 일산본부는 지난달 9일 일산열병합 현대화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고양 일대의 안정적인 전력과 난방열 공급을 위한 현대화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킨텍스, 야시장·별 관측 등 고양 시민들 위한 행사 연다

킨텍스는 고양 시민들과 함께하는 야시장 및 별 관측 행사 등을 연다. 국내 최대 규모인 10만㎡의 전시 면적을 보유한 킨텍스는 오는 14~15일 야외시장인 ‘킨(KIN)밤 지새우고’를 개최한다. 아울러 오는 15일에는 별 관측 행사 ‘킨텍스에 별 보러 갈래?’가 열린다. 지난해 처음 열렸던 킨텍스 야시장은 올해 규모를 키워 먹거리는 물론 다양한 즐길거리까지 제공한다. ‘킨(KIN)밤 지새우고’라는 야시장 이름은 SNS 명칭 공모전을 통해 탄생했다.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제2전시장 전면광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대규모 비눗방울 쇼, 노래 공연, 현장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진행된다. 수공예 작가와 경력단절여성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NGO단체들이 운영하는 기부마켓 등도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야외시장의 하이라이트인 먹거리 장터에선 푸드트럭이 수제맥주를 포함해 다양한 메뉴의 음식을 판매하며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를 위해 다회용기와 생분해 가능한 음료 컵을 사용한다. 특히 다회용기를 직접 가져온 관람객들에게는 식음료 구매 시 식품 1천원, 음료 5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킨텍스는 행사가 열리는 이틀 동안 오후 7시부터 제2전시장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며, 판매 수익의 일부는 지역 사회 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별보기 관측 행사 '킨텍스에 별 보러 갈래?'는 오는 15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제2전시장 후면광장에서 열린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이벤트다. 고성능 천체망원경을 통해 태양, 은하, 성단, 성운 등 생생한 천체 관측이 가능하다. 불꽃 성운, 헤라클레스 성단 등 천체 이미지와 은하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천체 사진전과 영상전도 함께 열린다. 오는 14~15일 오후 8시30분에는 우주를 주제로 한 이신구 작가의 '우주도시 KINTEX' 영상 상영도 예정돼 있다. 이재율 대표이사는 “마이스산업, 비즈니스 영역에서 킨텍스가 꼭 필요한 장소이지만 무엇보다 주민들이 좋아하는 장소가 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주민들이 킨텍스를 편하게 이용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드실 수 있도록 야시장과 별 관측 행사 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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