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교통안전공단, 미래 모빌리티 업무협약 체결

중부대학교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공동 추진한다. 중부대는 14일 경북 김천시 한국교통안전공단 본관 8층 회의실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미래 모빌리티 인력양성, 연구 활성화, 지역산업 발전 등을 위한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양 기관이 보유한 연구실적과 운영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인력 양성 및 연구생태계 조성 등 분야에서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협약 내용은 ▲자율주행·전기차·UAM 등 미래 모빌리티 인재양성 ▲양 기관의 기술교류를 통한 연구 활성화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등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등이다. 향후 양 기관의 상호 발전에 필요한 사업과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중부대는 고양특례시 덕양구에 위치한 창의캠퍼스에 전기전자자동차공학부를 두고 스마트모빌리티공학전공 및 미래자동차융학과 등을 통해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정열 중부대 총장은 “우리 대학의 스마트모빌리티공학전공이 보유한 교육실적과 연구역량이 교통안전공단의 전문기술과 융합되면 정부의 핵심 중점 육성 분야인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공동협력과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양 기관의 호혜적인 공동협력을 통해 대외 경쟁력 강화와 전략적인 국가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인력 양성 방안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법규위반 차량 골라 ‘쾅’… 교통사고 합의금 수억원 챙겨

운전 중 진로를 변경하다가 법규를 위반한 차량만 골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챙긴 운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고양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오토바이 배달 기사 A씨, 보험사 직원 B씨, 어학 강사 C씨 등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5년간 고양 일원에서 고의로 접촉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치료 등을 위한 합의금으로 37차례에 걸쳐 1억3천여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에서 “진짜 교통사고를 당하고 나서 건당 수백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사 직원인 B씨는 지난 4년간 장기 렌트 차량으로 의도적인 교통사고를 내 15차례 걸쳐 3억2천500만원 상당의 합의금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B씨는 장기 렌트 차량으로 운전하다 사고가 나면 본인은 일부 부담금 외에 다른 피해가 없다는 점을 노려 의도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학 강사인 C씨도 5년 동안 11차례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5천300만 원 상당의 합의금을 타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험사기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연말까지 최첨단 전자지도 제작…정확도 5배·정보량 9배

고양특례시가 68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최첨단 전자지도를 제작하기로 했다. 정확성 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스마트시티 조성 등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해당 전자지도는 기존의 지도보다 5배 정확하고 정보량도 9배 많이 담긴다. 13일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68억원을 들여 국토지리정보원 주관으로 최첨단 전자지도를 늦어도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해당 전자지도는 항공기나 헬기 등에 장착한 최신 라이다(LiDAR)로 빛을 발사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으로 특정 지점의 거리와 방향 등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 때문에 3차원의 공간 정보를 전산화할 수 있어 기존의 1 대 5천 축척 지도보다 5배가량 정확하고 6~9배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 전자지도는 도로, 건물, 하천은 물론 맨홀, 가로등, 전신주, 신호등, 횡단보도까지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표시된다. 시는 해당 전자지도를 토대로 교통, 안전, 환경, 에너지, 생활복지 등 각종 행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트윈,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수요응답형교통 등과 연계돼 재난 예방과 교통 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환 시장은 “도시 경관 개선과 노후 계획도시 재개발 등에 필요한 3차원 시뮬레이션에 활용한다면 시민들의 생활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양 대표축제 ‘고양행주문화제’ 행주산성서 18~19일 열려

고양지역 대표 축제인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18일 시작된다. 고양특례시는 제36회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18~19일 행주산성역사공원 및 행주산성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13일 밝혔다. 고양행주문화제는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히는 행주대첩 승전정신을 계승하고 역사·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당신을 위한 디딤돌, 행주’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 문화제는 40회의 공연 및 15개의 전시·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의 대표 콘텐츠는 ▲행주대첩 투석전 ▲드론라이트쇼 ▲수상불꽃놀이 등이다. 고양행주문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투석전인 ‘전국 박 터트리기 대회’는 행주대첩 전투 당시 주요 전술이었던 투석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사전 신청한 56개팀이 전자 박을 터트리는 대항전을 펼쳐 우승팀을 가른다. 올해는 사전 신청하지 않은 일반 관람객들도 누구나 현장에서 투석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주대첩 난타전’도 마련된다. 드론라이트쇼에선 드론 600여대가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무기인 신기전과 비격진천뢰 등을 재현하고, 권율 장군과 대첩비 등 대표 이미지를 형상화한다. 드론쇼에 이어 수상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드론쇼와 불꽃놀이는 18~19일 오후 8시30분 시작된다. 이밖에 ▲김덕수패 사물놀이패 ▲퓨전국악밴드 ‘국악이상’ ▲가수 추승엽의 밴드 ‘악퉁’ ▲통제영 무예단의 한국전통무예 시연 ▲남사당놀이패 ‘천지개벽’의 줄타기 공연 ▲조선즈의 ‘전기수 이야기’ 공연 등도 무대에 오른다. 19일 오후 7시에는 한국연극협회 고양지부의 ‘뮤지컬 행주대첩’이 폐막행사 특별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행주문화제는 40년 가까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양의 대표 역사문화 축제로 6년 연속 경기관광축제에 선정되기도 했다”며 “행주산성의 아름다운 경관은 덤으로 낮부터 밤까지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니 많은 분들이 행주문화제를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주최 측은 행주산성 인근 도로의 폭이 좁아 축제기간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및 축제 체험버스 이용을 당부했다. 011번 마을버스를 타고 고양인재교육원입구 정류장에서 내리면 메인 무대인 행주산성역사공원에 가장 빠르게 닿을 수 있다. 또한 시는 지하철 3호선 화정역(3번 출구), 백석역(4번 출구)에서 행사장을 오가는 축제체험버스를 유료(자율 기부)로 운영한다. 자차를 이용하는 관람객은 고양한강공원 주차장이나 행주산성 제1·2 공영 주차장, 행주초등학교 운동장을 이용하면 된다. 고양인재교육원 주차장은 전면 제한된다.

고양 지역화폐 인센티브 13일부터…포인트 한도, 월 1만4천원

지난해 12월부터 중단됐던 고양페이 인센티브가 반년 만에 다시 살아난다. 12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13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 고양페이의 인센티브 지급을 재개한다. 시는 지난달 제283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추경예산안이 통과돼 61억5천65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사랑상품권 국비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인센티브율은 7%이며 포인트 지급 한도는 월 1만4천원이다. 월 사용액 중 20만원까지만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당초 시는 국회의 예산 확정이 늦어져 고양페이 예산을 본예산안에 편성하지 못했다며 추경예산으로 확보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열렸던 제282회 임시회가 파행하면서 추경예산안 처리가 불발됐고 고양페이 인센티브 지급 중단이 이어져 왔다. 한편 시는 올해 국비지원사업만 진행할 방침이다. 도비지원사업은 경기도가 올해 지자체 분담률을 50%에서 60%로 늘려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2월부터 6월까지 인센티브율 6%인 도비지원사업을 포인트 지급 한도 1만2천원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인센티브 7%인 국비지원사업을 지급 한도 2만1천원으로 시행한 바 있다. 선불형 충전식 체크카드인 고양페이는 고양시 관내 음식점, 학원, 병원 등 총 2만6천700여개의 지정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대형마트, 백화점, 기업형 슈퍼마켓, 주유소, 본사 직영 프랜차이즈점, 온라인 구매, 대중교통, 유흥업소 및 연매출 10억원 이상 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종태 소상공인팀장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번에 확보한 예산으로 월 20만원 한도로 연말까지 7%의 인센티브 지급이 가능할 걸로 예상하고 있다”며 “사용액 추이를 보고 추석에는 지급 한도를 늘리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산업진흥원 기술창업 기업 대상 최대 9천만원 지원 추진

고양산업진흥원은 기술창업기업에 최대 9천만원을 지원한다. 진흥원은 오는 20일까지 ‘2024년 고양형 민간투자연계 기술창업 지원사업(이하 고양형TIPS)’에 참여를 원하는 창업 기업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 주도로 선발해 미래유망 창업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고양형 TIPS 지원사업이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우수 기업 유치가 목적이다. 일곱 곳 안팎의 기업을 선발해 심사 결과에 따라 기업별로 최대 9천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스타트업의 성장 방향성 수립을 위한 IR 컨설팅과 함께 IR 데모데이를 통해 엔젤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등과 연계한 후속 투자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은 ▲고양 소재 기업 또는 고양으로 본사 혹은 지사 이전이 가능 기업 ▲창업 7년 미만의 법인 ▲3년 이내 1천만원 이상 투자유치 이력 있는 기업 등이다.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고양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고양산업진흥원 고양투자청 담당 직원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올해는 중기부의 프리팁스를 모티브로 직접 지원과 함께 IR 컨설팅, IR 데모데이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예산이 확보되면 운영사를 선발해 연계투자가 병행되는 팁스 단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시의회, 여야 극적 합의…추경안 본회의 통과

고양특례시의회 여야는 임시회 마지막 날 추경안 처리에 극적 합의했다. 시의회는 3일 오후 제2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1회 추경안을 비롯한 45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 통과로 2024년도 예산안 심사 때 전액 삭감됐던 고양시·시의회·산하기관의 업무추진비와 해외경비 등이 다시 편성됐고, 고양페이 인센티브 61억원 및 K-패스 환급금 50억4천만원 등 민생예산도 집행이 가능해졌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 앞서 고양시-시의회는 시민협치를 위한 상생협약식을 가졌다. 양측은 3고(고물가·고금리·고유가)에 따른 고양시민의 고통 해소는 물론 고양시가 직면한 과제를 챙기는데 오롯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아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치에 대한 발전적 논의를 강화하기 위해 ‘상생·협력TF’를 구성하는 데도 합의했다. 협약서에는 이동환 시장과 김영식 시의회 의장, 여야 대표의원인 국민의힘 박현우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규진 의원 등 4명이 서명했다. 이번 상생협약 체결로 지난 2022년 7월 민선8기와 제9대 고양시의회가 출범한 후 2년 가까이 대립과 반목을 계속해온 시 집행부와 시의회가 산적한 시정 현안을 소통과 협치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임시회도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고양페이 인센티브 등 민생예산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공감대 속에 여야 대표가 포기하지 않고 협의를 계속해 결국 합의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동환 시장이 시의회 전체 의총장을 찾아 그동안의 소통·협치 부족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상생협약 체결에도 적극 나서는 등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도 한몫했다”고 평가했다. 상생협약 체결 후 시의회는 곧바로 예산결산위원회를 열고 추경안 2차 심사를 진행해 시가 제출한 추경안 1천435억원 중 도시건설관리계획 수립 용역 등 39건, 45억7천321만4천원을 감액 조정했고 본회의에서 그대로 통과됐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마지막 안건으로 민주당 최규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김영식 의장 불신임안이 상정됐으나 국힘 의원들이 퇴장하면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표결은 진행되지 않았다. 최 의원은 김영식 의장이 임시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공무국외출장에 참석한 것에 대한 논란(경기일보 2024년 4월29일 인터넷)을 지적하며, 회기 중인 타 5개 의회 의장은 참석하지 않은데 반해 김 의장이 국외 출장을 강행한 것은 ‘고양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등에 관한 조례’ 제9조 등을 위반한 행태라며 불신임안을 발의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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