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고양국제꽃박람회, 오는 12일까지 일산호수공원서 열려

1억 송이 꽃의 향연, 2024고양국제꽃박람회에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은 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 관람객이 3만9천명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어린이날 3일 연휴에 1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달 26일 개장해 오는 12일까지 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 박람회는 지난해보다 행사장 규모를 55% 넓혀 24만㎡의 면적에서 펼쳐진다. 노래하는 분수광장에는 ‘지구환경과 꽃’(Flower in the Earth)이라는 이번 박람회의 테마를 담은 높이 10m, 길이 20m의 대형 꽃등고래와 재두루미 조형물이 세워져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노래하는 분수대의 분수 공연과 어우러져 지구의 지속가능한 순환을 표현한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장미원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찍 피는 60여 종 약 2만 송이 장미가 향기를 내뿜고 있다. 화훼산업관에서는 희귀식물 아모르포팔루스 파에오니폴리우스를 만날 수 있다. 최대 6년을 기다려 단 이틀 꽃을 피우는 이 식물은 꽃의 최대 크기가 높이 60cm, 폭 50cm를 자랑한다.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지독한 시체 썩은 냄새를 풍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재단은 이번 박람회 기간 중 꽃이 만개하길 기대하며 조명을 설치해 개화를 돕고 있다. 아울러 화훼산업관에는 제1회 고양플라워그랑프리 출품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국가별 예선을 거쳐 9개국에서 1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김종국 작가가 1등을 차지했다. 두 개로 구성된 수상작품의 주제는 ‘무한한 잠재력의 진열장’(Showcase Your Infinite Potential)과 ‘지구와 꽃들’(Earth and Flowers)이다. 노래하는 분수광장에서 화훼교류관까지 직선거리는 약 1.5km다. 이번 박람회의 입장료는 일반권(만19세~만64세)은 1만5천원, 우대권(만36개월이상~만18세, 만65세이상)은 1만2천원이다. 현장 매표소에서 구매하는 고양특례시민과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람객에게는 3천원을 할인해 준다. 또한 장애인·국가유공자·의사상자·다문화가정·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현장 매표소 마감시간은 오후 5시30분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하철 3호선 주엽역 2번 출구로 나와 10분 정도 걸으면 꽃등고래를 만날 수 있는 1번 게이트가 나온다. 희귀식물 아모르포팔루스와 고양플라워그랑프리 수상작품을 보려면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1번 출구로 나와 일산호수공원 방향으로 직진해 2번 게이트로 입장하면 된다. 자차를 이용하는 관람객은 내비게이션에 ‘고양국제꽃박람회 임시주차장’을 검색하면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새얼굴] 고양특례시 이정화 제2부시장 취임

고양특례시 제2부시장에 이정화 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이 취임했다. 시는 1일 고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제5대 이정화 제2부시장의 취임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도시계획학 석사를 취득한 신임 이 부시장은 1986년 서울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물순환안전국장, 도시철도국장, 도시계획국장, 도시기반시설본부장(1급) 등을 역임한 도시계획 및 안전 분야 최고 전문가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첫 여성 수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그는 전문성과 함께 섬세함과 유연한 소통 능력까지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이 부시장은 취임사에서 “미래를 바꾸는 힘, 고양에 걸맞게 눈부신 성장으로 역동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는 고양특례시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고양특례시의 가치를 되살리는 데 집중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민선 8기 시정철학이 차질 없이 구현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성공시대, 시민행복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이정화 제2부시장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특히 우리 시 최우선 과제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양시의회 의장, 회기 중 해외출장 논란

고양특례시의회 김영식 의장이 임시회 회기 중 공무국외출장을 떠나 논란이다. 시의회는 김 의장이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공무국외출장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 고양시의회는 제283회 임시회 회기 중이다. 이번 임시회는 지역화폐인 고양페이 인센티브 예산 61억원을 비롯해 고양시·시의회·산하기관의 업무추진비, 해외경비 등 그동안 시정추진의 발목을 잡아온 주요 예산 항목에 대한 추경안을 심사·의결할 예정이다. 경기일보 취재 결과 시의회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각 상임위를 열고 부의안건 및 추경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마쳤으나 추경안 처리에 대한 여야 이견과 대립으로 계수조정을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 26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열리지 못했다. 여야는 지난 주말 물밑 접촉을 통해 오늘 오전 전체 의원총회를 열고 추경안 처리에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취소되는 등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지역 정치권은 물론 시의회 내부에서도 김 의장의 부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 의장을 포함,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의장 중 18명이 참석한 이번 출장의 주요 일정은 ▲그리스 아테네 문화유적지 및 국회의사당 견학 ▲튀르기예 사원, 이스탄불 시청 및 시의회 시찰 등이다. 한편 ‘고양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지방의회가 개회 중인 경우 의장은 공무국외출장을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제회의 참석 등 부득이한 경우는 제외한다’는 단서조항이 있으나 이번 출장이 부득이한 경우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해외 출장은 연초에 이미 계획된 것으로 임시회에 지장이 없도록 개회일과 폐회일 중간에 일정을 잡았다”며 “의장은 상임위이나 예결특위 활동에 참여하지 않으므로 의사일정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반면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 19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의회의 반성과 변화, 시민을 위한 정책 추진 등을 강조했던 김 의장이 의회 회기 중 외유성 일정의 해외출장을 떠났다는 건 의장의 역할을 스스로 방기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양 1억송이 꽃의 향연…2024 고양국제꽃박람회 26일 개막

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에서 1억 송이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은 2024고양국제꽃박람회가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7일 동안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997년에 시작돼 꽃전시회와 꽃박람회를 통합하며 국제꽃박람회로 성장해 온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올해 16회를 맞는다. 대한민국 화훼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며 세계 최고의 화훼전문박람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올해 ‘지구환경과 꽃(Flower in the Earth)’을 주제로 변화된 모습을 선보인다. 노래하는 분수광장과 장미원을 행사장에 포함시켜 박람회 총면적이 24만㎡으로 늘어난다. 상업·관광·산업시설을 보다 넓혀 박람회를 통해 꽃의 도시 고양시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특화된 고양국제꽃박람회만의 ‘자연정원’을 개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일산호수공원 내 전통·생태·텃밭정원 등 3곳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전시 연출로 체험 및 예술성을 강화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황지해 정원디자이너를 비롯해 레온 클루지(남아프리카공화국), 폴 허비 브룩스(영국) 등 세계 최정상급 정원 디자이너 3인이 각자 디자인한 세계 작가 정원도 선보인다. 세 사람 모두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기획된 국제 플라워 경기대회인 고양 플라워 그랑프리도 볼거리다. 25~27일 각국의 예선을 거친 8개국 10명의 선수가 참가해 화훼장식 작품을 전시한다. 재단은 올해 고양시 화훼농가들과 직계약을 통해 화훼를 직접 수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고양 화훼산업을 활성화하고 고품질 화훼류를 수급하기 위해서다. 화훼농가들이 약 6만본의 화훼를 박람회 화단에 직접 심는다. 입장료는 일반권(만19세~만64세)은 1만5천원, 우대권(만36개월 이상~만18세, 만65세 이상)은 1만2천원이다. 현장 구매하는 고양 시민과 대중교통 이용객은 3천원, 장애인·국가유공자·다문화가정 등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재단이 밝힌 이번 박람회의 목표는 유료관람객 50만명, 총 관람객 100만명이다.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 이사장인 이동환 시장은 “국내외 30개국 50개 도시, 200여개 기관·단체·협회·업체가 참여하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세계적인 화훼산업의 발전상, 세계적 수준의 화훼예술, 친환경 정원 꾸미기와 치유활동 등 관련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이자 지역 화훼농가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형 박람회”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행사장 규모(15만5천㎡)보다 확장된 면적(24만㎡)으로 조성해 행사기간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박람회 개최를 위한 혁신적 공간 활용을 위해 일산호수공원 북서쪽 공간인 노래하는 분수광장과 장미원을 포함했다. 실내외 화훼전시, 화훼농가가 참여하는 플라워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꽃문화 이벤트가 펼쳐지는 최대 규모의 2024고양국제꽃박람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환 고양정 당선인 “일산, K-컬처의 메카로 만들 것” [당선인 인터뷰]

“저 김영환은 지난 21년 동안 일산이 키운 문화산업 전문가입니다. 국회의원 임기 동안 일산을 K-컬처의 글로벌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정치는 유권자들의 주문을 받아 정책이라는 요리를 만들어 평가받는 것이라는 김영환 당선인. 지난해 12월12일 예비후보 등록 후 4개월간의 대장정을 승리로 마친 그는 문화산업도시로 일산의 밸류업을 이뤄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경재학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제8, 9대 경기도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고양시장·경기도지사·대통령직 인수위를 모두 거친 경제산업 분야 전문가다. 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이용우 의원을 물리쳤고 본선에서는 국힘 김용태 후보의 추격을 1만5천273표(9.79%p)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보수세가 강한 송포, 가좌, 덕이동을 포함해 고양시정 선거구인 일산서구 10개 동 모두 이겼다. 승리 요인을 묻자 “첫째, 윤석열 정부 심판이라는 큰 강물이 기저에 흘렀다고 생각한다. 이 정권을 심판해 달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 일산서구 주민들이 정권 심판을 위해 이번 투표를 기다렸다는 느낌이 받았다. 둘째, 지난 21년 동안 일산 주민들이 저를 키워주셨기 때문에 당선됐다”고 김 당선인은 말했다. 그의 선거운동 슬로건은 ‘문화산업도시로 일산을 밸류업’이다. 일산을 K컬처 글로벌 메카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끄는 문화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이다. 구체적인 추진 전략은 무엇일까? 김 당선인은 하루 16만명이 서울로 출퇴근하는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일산이 이미 가지고 있고, 일산에 가장 잘 맞고, 또 일산이 세계 1등 할 수 있는 게 바로 문화산업이다. 놀고, 먹고, 즐기는 것이 산업이 되고 일자리가 되는 문화산업을 정치적 상상력으로 풀어내겠다”며 “일산을 연간 3천만명의 내·외국인 방문하는 도시로 만들겠다.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4개 성장엔진이 연계 가동하면 가능하다”는 성공전략을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세계를 휘어잡고 있는 한류를 문화산업으로 키워 일산을 외국인들의 소비도시로 만드는 것이 1차 산업이라면 후방산업은 그보다 100배 더 크다. 일산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밸리에 3D·AR·VR·콘텐츠 관련 후방산업 기업들을 유치해 일산을 세계 1등 한류문화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그의 첫 의정활동 계획은 ‘K-컬처, K-콘텐츠 육성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이다. 김 당선인은 일산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도 신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양에는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그리고 올 12월 개통하는 GTX A 등 네 축의 광역철도망이 갖춰져 있고, 인천 2호선이 예타에 들어간다. 광역철도나 광역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교통 편의성이다. 집 현관문에서 철도역(도어 투 스테이션), 회사 정문(도어 투 도어)까지 좀 더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도록 똑버스, 마을버스, 간선버스 등을 더 촘촘히 짜겠다”고 말했다. 고양시정은 19대부터 민주당이 내리 4번 이긴 선거구다. 이제 성과로 유권자들에게 답해야 할 때다. 김 당선인은 “이번 당선은 일산테크노밸리 유치로 시작한 것을 마무리하라는 주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제 목표는 22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날 무렵 장항·킨텍스·이산포IC로 들어오는 분들에게 유치 기업들이 자리 잡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CJ아레나의 첫 공연이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되고 뉴욕타임즈 1면을 장식하는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고양시 이마트와 손잡고 농축수산물 40% 할인쿠폰팩 증정

고양특례시가 이마트와 손 잡고 물가안정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는 시민의 밥상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이마트 일산점·풍산점·화정점에서 과일·채소·축산·수산 분야 전 품목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할인쿠폰팩을 선착순 3천명에게 증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할인쿠폰은 오는 25일 정오부터 시 공식 카카오톡채널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고양시 카카오톡채널을 친구 추가한 후 물가안정 할인혜택 메시지를 통해 쿠폰수령확인 버튼을 눌러 다운받은 후 이마트 해당 지점을 방문해 고객만족센터에서 쿠폰팩을 수령하면 된다. 농·축·수산물 전 품목을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일인 오는 26일 시작되며 다음달 19일까지 24일간 진행된다. 이 쿠폰팩은 이마트 일산점·풍산점·화정점 3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할인쿠폰팩은 선착순 3천명 한정 지급하므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문영기 언론홍보담당관은 “서민경제가 어려운 시기인 점을 감안해 꽃박람회도 홍보하고 고양시민들의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는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 앞으로 비슷한 유형으로 지역경제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제휴·홍보 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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