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북한산생 행궁지 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 개최

고양시는 31일 오전 11시 사적 제479호인 북한산성 행궁지에서 북한산성 행궁지 2~3차 발굴조사의 조사성과에 대한 학술자문회의를 연다. 이번 자문회의는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설립한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이 내전지와 외전지를 대상으로 발표한다. 내전지는 왕비의 처소로, 외전지는 임금의 처소로 사용됐던 장소이다. 그동안 북한산성 행궁지는 각종 고서에 130여 칸의 규모로 전해져왔는데, 이번 조사 결과로 문헌 기록의 내용을 수정보완검증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북한산성 행궁이 1915년 7월 산사태로 훼손된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1912년에서 1915년까지 영국성공회의 여름피서지로 사용된 근거인 서양유물인 램프와 스토브 등이 출토되기도 했다. 이와는 별도로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북한산성 행궁지 내전의 최근접 사진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원형복원을 위한 결정적인 고증자료를 얻는 수확도 있었다. 시 관계자는 1910년대 행궁의 전체 모습 사진이 잘 보존돼 있고, 이번에 새롭게 확보한 사진으로 건물의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나 있어 원형 복원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고양=김현수기자

개관이후 3일간 3만여명 밀물 실수요자 문전성시 ‘청약열풍’

고양시 삼송택지지구내 오랜만에 공급된 민영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청약열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주)동일스위트가 고양시 삼송택지지구 7블록에 공급한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1차 견본주택에는 개관 첫날에만 7천5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주말에도 2만3천500여명이 방문, 3일동안 모두 3만1천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하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30~40대 젊은 부부들과 주택 규모를 줄이기 위해 방문한 중장년층도 눈에 띄었다. 분양관계자는 서울 출퇴근이 용이한 입지적 장점과 단지 바로 맞은편에 초등학교병설유치원, 시립어린이집, 초중교가 위치해 있어 젊은 부부들의 문의가 많았다며 중소형 면적임에도 골프장 조망권까지 갖추고 있어 전 연령층에서 모두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방문객들은 전면부로 거실과 침실을 모두 배치한 판상형 4-Bay 구조로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한 점과 현관, 주방, 거실에 적용된 알파 공간에 관심을 보였다. 발코니 확장형 선택시 분양가에 포함돼 기본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가전가구도 소비자의 만족감을 높이는데 한 몫했다. 전 주택형 자녀방에는 붙박이장이 설치되고 안방에는 대형 드레스룸과 화장대, 부부욕실에는 비데가 제공된다. 주방에는 다목적 전기오븐과 4구 가스쿡탑 외에 아일랜드 식탁에도 전기쿡탑을 설치했다. 그 외 행주도마살균기, 전동식 빨래건조대가 제공되고 전용 76㎡와 84㎡형에는 식기세척기가 포함된다. 전용 84㎡형의 총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3억6천840만원으로 서울 은평뉴타운내 동일 면적 아파트 대비 1억원 가량 저렴하며, 지난해 공급돼 올 초 100% 계약 마감된 삼송 2차 아이파크에 비해서도 약 2천500만원 저렴한 가격이다. 주부 K씨(38)는 견본주택을 둘러본 후 분양가가 주변 시세대비 저렴한데다가 발코니 확장시 기본 제공되는 옵션들이 다양해 청약을 넣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삼송 동일스위트 1차는 삼송지구 7블록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 66~84㎡, 968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주택형별 세대 수는 △66㎡ 260세대 △76㎡ 294세대 △84㎡A 334세대 △84㎡B 80세대로 전 세대 중소형 전용면적으로 구성됐다.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에 12순위, 31일에 3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입주는 2017년 5월 예정이다. 고양=유제원기자

킨텍스서 제1회 2014 디지털북페어코리아 개최, 대한민국 전자출판의 모든 것이 한자리

대한민국 전자출판의 동향과 미래비전을 제시할 2014 디지털북페어코리아가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3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전자출판협회, 킨텍스 공동 주관으로 국내 전자책 업계를 대표하는 리디북스, 북큐브네트웍스 등 전자책 유통사와 북잼, 아이이펍 등 전자책 전문 기업을 비롯해 종이책 기반의 살림출판사와 도서출판 북극곰 등도 전자책 콘텐츠로 출사표를 던졌다. 또 전자출판 업계를 육성하고 지원하고 있는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등은 단일 참여가 어려운 중소 전자출판업계를 적극 지원하며, 이제, e-Book!이라는 주제 아래 한자리에 모여 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디지털 시대, 출판의 세계화를 모색하다라는 주제의 국제 콘퍼런스에는 국제디지털출판포럼 사무총장 빌맥코이(Bill McCoy)와 중국 오주전파출판사 문화교류센터장 덩진후이(輝))가 연사로 참여해 한국 전자책의 영미 및 중화권 시장 진출을 위한 시의성 있는 조언을 할 예정이다. 그 밖에 도서관계, 학계, 출판계 관계자를 위한 다양한 주제의 전자출판 관련 세미나가 마련돼 있다. 부대 행사로는 달빛조각사의 남희성 작가,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 등 웹툰 작가와의 만남, 올웹툰 하이라이트, 디지털 캐리커처, 전자책 해외진출을 위한 수출상담회, 전자출판 대상 수상작 전시를 비롯해 e-Book 카페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참가업체와 참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14 디지털북페어코리아는 글로벌 출판시장에서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등장한 전자출판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충족시키고, 독자들에게 전자책 독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침체된 출판산업의 성장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참관객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아이패드 에어, 크레마, sam, 블루투스 미니스피커, 스마트폰 터치펜 등 다양한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고양=유제원기자

소각장 굴뚝보다 높은 아파트… 연기는 어디로…

소각장 굴뚝 높이 100m 비해 요진 Y-city 최고 207m 유독성 연기 베란다 통해 안방까지 침투 불안감 확산 입주예정자 집단 민원 불보듯 건설사 분양당시 사실 고지 고양시 환경에너지시설(생활쓰레기 소각장) 인근에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를 신축하고 있어 이곳 입주민들이 각종 유해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7일 고양시와 쓰레기소각장 시민대책위 등에 따르면 요진건설은 지난 2012년 4월16일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에 전용면적 59~244㎡의 요진 Y-city 6개동, 2천404세대를 신축 중이다. 이곳 현장에서 직선거리로 114m 떨어진 곳에는 하루 생활쓰레기 300t을 처리한 뒤 각종 화학물질을 굴뚝으로 내보내는 소각장이 가동 중이다. 문제는 소각장 굴뚝이 아파트 높이보다 낮다는 점이다. 현재 소각장 굴뚝은 100m인데 Y-city는 55층 186.5m, 57층 194.6m, 58층 196.1m, 59층 199.3205.3207m 등으로 무려 100여m 이상 높다. 이 때문에 소각장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가 확산되지 못하고 고스란히 아파트 베란다를 통해 입주민들의 안방까지 침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초고층 아파트에 연기가 가로막혀 땅바닥에 고이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런 우려 때문에 2016년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건강을 우려한 입주민들의 집단 민원 발생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 서울 양천소각장을 감시하는 양천지역주민협의체도 이런 이유로 75m인 양천 열병합시설 굴뚝 높이 조절을 SH공사 측에 요구하고 있다. 양천지역주민협의체 관계자는 목동 지역 아파트가 재건축되면 고층으로 올라갈 것이 예상돼 SH 측에 열병합시설 굴뚝 높이 조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각장 굴뚝보다 아파트가 높으면 입주 뒤 계속해서 민원이 제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효숙 고양시 쓰레기소각장 시민대책위원장도 소각장으로 인해 아파트 입주 뒤에는 민원이 발생할 것이라며 시는 이제라도 시민들이 안전하다고 믿을 수 있도록 소각장을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요진건설 홍보팀 관계자는 계약자에게 인근에 생활쓰레기 소각장이 있다고 고지했고, 계약서에서도 이런 사실을 명시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 김현수기자

고양시-킨텍스 상생발전 종합토론회 “호텔·대중교통 진입·제3전시장 시급”

킨텍스를 중심으로 한 고양시의 MICE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킨텍스 자체 호텔 운영, 킨텍스 내로 대중교통 진입, 제3전시장 건립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는 27일 킨텍스에서 열린 고양시-킨텍스 상생발전 종합토론회에 강연자로 나서 100만 도시 고양의 미래 비전을 킨텍스를 비롯한 MICE 산업에서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대표이사는 올해 킨텍스에서 치러진 국제행사 참가자 중 90%가 서울에 있는 숙박시설을 이용했다며 이는 비즈니스호텔이 없어서 시가 킨텍스의 부가가치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임 대표이사는 킨텍스 자체 호텔 운영을 꼽았으며, 이를 위해 고양시가 관련 조례를 개정해 지원부지를 킨텍스가 조성 원가에 사들일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대표이사는 킨텍스의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과 제3전시장 준비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양시로 들어오는 공항버스 중 일부만 킨텍스를 경유하는데 모든 버스가 거치도록 노선 변경이 필요하다며 대중교통 이용객들을 위해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사이 버스정류장 설치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 단계에서 제3전시장 건립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시가 도시계획 수립 시 JSD지구 내 제3전시장 부지를 확보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최성 시장과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 등을 비롯해 시와 킨텍스 간부 등 100여명이 참석해 2시간 동안 MICE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와 킨텍스의 상생발전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고양=유제원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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