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도시 만들기 시흥 시민 나선다… 공공구조물 새 옷 단장 프로젝트

“건강한 색을 전하는 색채활동가를 양성, 우리 도시의 색깔을 확 바꾸겠습니다.” 시흥시가 시민이 주체적으로 나서 공공구조물 색깔에 대해 고민하고 개선을 꾀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를 위해 색채를 교육하는 과정을 개설, 낡은 경로당과 지역아동센터 등의 색깔을 밝고 환한 색으로 바꾸고 가로등과 버스정류장 등 공공구조물에 대해서도 새 옷을 입힐 방침이다. 교육은 다음 달 14일 시작, 오는 4월 18일까지 6주일 동안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ABC평생학습타운 예술실에서 색에 대한 학습과 이해, 색을 다루는 기초 페인팅 기법 등을 중요 과목으로 진행되며 지역에 건강을 전하는 공공색채디자인 활동가를 양성하게 된다. 교육은 이 밖에도 페인팅 학습, 좋은 페인트 고르는 법, 실내 페인팅(벽 페인팅ㆍ벽지 페인팅ㆍ문 페인팅) 기법과 실습 등 실생활에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수료생 누구나 셀프 페인팅을 통한 DIY 활동은 물론, 지역에 건강을 더하는 당당한 색채활동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된다.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수강료는 무료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우리 도시의 색채적 이미지를 바꾸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며 “시민들에 의해 그동안 칙칙했던 어두운 이미지의 공공구조물들이 밝고 따뜻한 색깔의 옷으로 바꿔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중앙도서관, ‘정여울 작가와의 만남’ 행사 운영

시흥시중앙도서관(관장 조정래)은 23일 오후 7시부터 중앙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정여울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운영한다. 문학평론가이자 작가인 정여울은「내가 사랑하는 유럽 TOP10」,「소리내어 읽는 즐거움」,「공부할 권리」,「그림자 여행」등 다수의 작품을 출간했으며, 국악방송 ‘정여울의 책이 좋은 밤’ 등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저서인「그림자 여행」을 중심으로 심리학과 문학, 영화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현대인의 깊은 상처를 되돌아보고 치유하는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을 통해 ‘분명 나’이지만 나도 몰랐던 내 모습, 겉으로 보이진 않지만 상처와 아픔을 지닌 나의 일부를 담담히 들여다보고 그 상처를 따뜻하게 다독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2월14일 오전 10시부터 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iheung.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중앙도서관은 앞으로도 인문학경연인 ‘책과 함께 만나다!’ 행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작가와 시민이 만나 소통하고 작품에 대한 이해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회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 79억 ‘U-CITY 통합센터’ 반쪽 운영 우려

시흥시가 급속한 신도시개발로 증가하고 있는 교통, 환경, 방범, 주차 지도ㆍ단속 등의 행정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U-CITY(ubiquitous city)의 확대 운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시설을 전담 운영할 공무원 부족으로 정상적인 시설 운영이 어려울 전망이다.20일 시에 따르면 목감, 장현, 은계, 시화MTV, 배곧신도시 등의 완공으로 이들 지역의 방범ㆍ교통ㆍ환경ㆍ주차위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배곧신도시에 79억여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U-CITY통합운영센터’를 건립, 이달 준공을 거쳐 오는 5월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시 청사에서 U-CITY를 운영 중인 시흥시 도시안전센터 인원은 경찰 3명, 감시CCTV 모니터링 12명, 주차단속 1명, 교통시설물 1명 등 계약직을 포함해 1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공무원은 단 3명이다.시는 U-CITY통합운영센터 신설에 따른 시설 확충으로 지난해 행안부에 영상정보팀, 운영팀, 교통정보팀 등 3개 팀과 공무원 신규인력 16명 충원을 요구했지만, 행안부는 기준인건비를 들어 1팀 1명만 승인했다. 이는 타 시ㆍ군의 U-CITY 운영인력과 비교할 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 광명시는 2팀 7명, 파주시 2팀 12명, 안산시 2팀 17명, 남양주시 2팀 8명, 김포시 9명 등의 공무원이 U-CITY를 담당하고 있다.시흥시 U-CITY통합운영센터 규모는 기존 시설보다 3배 이상 늘어 났는데도 공무원은 고작 1명이 늘어나는데 그쳐 모두 4명이 근무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들 신도시에 대한 교통, 환경, 방범, 주차 지도ㆍ단속 등 행정수요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U-CITY 통합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인력충원을 위해 타 시ㆍ군의 운영사례와 현재 시흥시의 상황을 고려, 최소한의 인력 충원을 행안부에 신청했지만, 기준인건비를 적용해 1명만 충원하는데 그쳤다”면서 “앞으로 점진적으로 3개 팀을 운영해 정상적으로 운영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시흥=이성남기자

시흥 자동차클러스터 사업자 사전내정 의혹제기 '잡음'

경기도 시흥시가 추진 중인 1조2천억원 규모 미래형 첨단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V-city)의 민간사업자 공모가 사전내정 의혹에 휘말려 잡음이 일고 있다. 17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정왕동 60번지 일원(토취장 부지) 개발제한구역 213만9천㎡ 부지에 1조2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신성장동력의 미래형 첨단 자동차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 11월 16일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다. 이후 12월 17일까지 사업참가 의향서를 접수하고 지난 15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했다. 공모에는 2개사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는데 접수 마감 결과 A, B 등 2개 업체가 사업신청서를 냈다. 그러나 A사가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 5개월 전인 지난해 6월 시와 V-city 조성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회사로 드러나 사전에 사업자를 선정해놓고 형식적인 공모 절차를 진행하는 것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당시 협약을 통해 시는 사업의 행정절차 등을 지원하고 A사는 직접 투자와 투자자 유치 등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업무협약 체결을 앞둔 사업 초기 A사 외에는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가 없었다. 관심을 보인 업체가 더 있었다면 그 업체들과도 업무협약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에 관심을 보인 업체에 모두 같은 자료를 제공했고, 2개 업체가 사업신청서를 냈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10명 내외의 각계 전문심사위원을 공개추첨을 통해 선정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앞으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여러 행정절차를 거쳐야 본격화할 수 있어 시는 2020년 착공,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연합뉴스

신세계사이먼 아울렛 채용박람회 개최

신세계사이먼(대표 조병하)이 4월 초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공식 오픈을 앞두고, 1천여 명을 고용하는 대규모 지역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신세계사이먼은 15일 시흥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채용박람회에는 김윤식 시흥시장, 김영철 시흥시의회 의장, 조정식 국회의원, 장재영 신세계 사장, 조병하 신세계사이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신세계사이먼과 시흥시, 잡코리아가 함께 하는 채용박람회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LF, 삼성물산,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 입점할 60여 개 브랜드의 매장 전문 판매직과 아울렛 내의 시설 관리직(보안, 주차, 미화, 시설, 안내) 등의 일자리가 새로운 주인을 맞는다. 각 부스에서는 현장 면접이 진행됐으며 특히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참여 기업의 상세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이력서 작성 대행,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 복장 대여, 면접 헤어 및 메이크업 컨설팅 등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앞서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픈 전인 지난해 10월 시흥시, 경기과학기술대학교와 ‘산·학·관 교류협력 협정식’을 갖고 ‘패션 샵마스터 양성과정’을 운영한 바 있다. 조병하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이번 채용 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사회 취업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오픈 이후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사이먼이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2007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2011년),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2013년)에 이어 네 번째로 오픈하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배곧신도시 내 약 14만7천㎡ 부지에 조성됐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립합창단, 23일 기획연주회 ‘별이 빛나는 밤에’ 개최

시흥시립합창단이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기획연주회 별이 빛나는 밤에를 개최한다. 총 5개의 무대로 구성되는 이번 공연은 올드팝을 비롯,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시대별 대중가요를 퍼포먼스가 가미된 합창 버전으로 선보인다. 합창은 딱딱하고 어려운 클래식 공연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완전히 탈피하여 일반 시민들도 잘 알만한 곡 구성으로 누구나 쉽게 공감하며 함께 부르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1990년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문세의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제목을 콘셉트로 그 시절의 음악과 의상, 영상을 재현하며 공연을 찾은 관객들이 옛 시절의 감성을 추억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부터는 프로그램 북을 판매하며, 이를 통해 모인 수익금 전액은 시흥시 1%복지재단에 맡겨 저소득층 문화교육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단, 공연 당일 복고풍 의상을 갖춰 입고 온 관객에게는 무료로 배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기획연주로 시흥시립합창단이 시민들과 가깝고 친근한 합창단으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예약 및 문의사항은 문화관광과 예술진흥팀(310-6733)으로 하면 된다. 시흥=이성남기자

집행부 예산 미집행에 반발 시흥시의회 임시회 보이콧

시흥시의회는 어린이집 안전공제비와 특화작목 예산 미집행 등을 이유로 집행부가 상정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안 처리를 보이콧, 다음 달 초 예정된 조직개편과 인사이동 등이 늦어질 전망이다.14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14일 임시회를 열어 다음 달 초 예정인 조직개편과 인사이동 등을 위한 시의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처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집행부가 지난해 말 편성해준 어린이집 안전공제비와 특화작목지원 예산을 집행하지 않는 건 시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개회 후 곧바로 정회했다. 어린이집 안전공제비는 보험을 들고 어린이들이 사고를 당할 경우,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시의회가 수정 예산을 통해 편성한 바 있다. 특화작목 지원 예산 7천만 원도 시의회가 수정 예산으로 편성, 귤, 한라봉 등 아열대나무를 재배하는데 지원할 예산이다.조원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런저런 핑계를 내세우며, 예산을 집행하지 않는 건 집행부가 의회를 무시하는 행위다. 집행부의 하수인 역할이나 하는 무기력한 시의회를 이대로 두고 볼 수 없어 시의회 위상을 세우기 위한 부득이한 처사였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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