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소년수련관, ‘지역단위 학교폭력 예방·근절 활동 지원사업’ 성과 우수사례 선정

광주시청소년수련관은 최근 광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운영한 품안애[愛] 프로그램이 이화여자대학교 학교폭력예방연구소가 주관하고 교육부가 주최한지역단위 학교폭력 예방근절 활동 지원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화여대 ECC 이삼봉홍에서 개최된 이번 성과보고회에는 총 20개 지자체가 참여, 이중 6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지역별 우수사례 성과에 선정된 품안애[愛]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가피해, 학교부적응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인상담-집단상담-체험프로그램을 하나의 단위로 진행하는 집중 치료 모델이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품어주어 자신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성공적으로 학교생활에 복귀하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1회성 사업 진행을 지양하고, 각 단계별 프로그램에 동일한 대상자가 참여하도록 유도해 사업성과를 극대화시키며, 학생-가족-학교-지역사회가 함께 회복하고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광주시는 광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광주시청소년수련관(2월 개관)을 중심으로 학교폭력예방, 학업중단청소년지원, 청소년활동증진, 청소년 보호육성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청소년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지역 ‘안전 파수꾼’ 20년… “대원들 헌신 덕분이죠”

봉사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작은 관심으로 주위를 둘러보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가족을 위하는 마음으로 지역사회의 안전망 수호를 위해 20여 년째 방범대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광주시 자율방범연합대 정광재 대장(54)의 봉사 예찬론이다. 정 대장은 지난 1990년대 중반 광주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던 방범대를 한데 모아 연합대를 결성하고, 체계적인 방범 시스템을 정착시킨 장본인이다. 지난 2010년 제2대 연합대장으로 취임, 500여 명의 대원과 광주지역 범죄예방의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방범대의 활동영역은 광범위하다. 우선 지역의 우범지역과 학교 주변 등 범죄예방 활동이 필요한 곳에서 야간순찰을 실시하고 청소년 보호와 자녀 안심귀가 서비스를 실시, 지난해 여중생 성추행범을 검거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범행 장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방범초소가 있었고, 주변 순찰을 강화한 이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지역의 든든한 수호자 외에도 사랑나눔도 중요한 미션. 소외계층에게 연탄을 배달하고 광주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매년 10여 가구에 도배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3년여 간 배달한 연탄의 장수만도 5만여 장에 달한다. 소하천 등 환경정비도 이들의 몫이다. 지역 곳곳에서 불을 밝히는 이들의 활약으로 각종 표창은 물론 최근 광주시로부터 11대의 방범차량을 지원받았다. 단순한 친목 도모의 차원을 넘어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참여 동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정 대장은 대원들 다수가 직장인으로 책임감 없이는 지속적인 활동이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비록 사법권은 없지만 내 지역을 지키는 수호천사라는 신념이야말로 범죄예방의 척도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를 위해 그는 임기 내 광주 전 지역에 대한 지대 설립과 1천여 명 이상의 대원보유를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방범대의 활약 이면에는 기업인과 대원들의 아낌없는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며 학생들도 방범활동을 보고 배워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참여의식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향림원, 비대위 회계감사 거부 파장

광주시와 향림원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향림원에 대한 회계감사에 나섰으나 향림원이 이를 거부해 파장이 일고 있다. 비대위는 지난달 28일 향림원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30일 회계감사를 위해 향림원을 방문했다. 이날 감사는 지난달 22일 조억동 광주시장과 비대위가 향림원 내 모든 부대시설에 대한 특별회계 및 행정감사를 향림원비대위에서 지정하는 회계사를 선임해 실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방문에는 5명의 비대위 관계자와 1명의 회계사, 시청 관계공무원이 함께했다. 그러나 향림원은 경찰에 이어 검찰이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의 감사는 적절치 않다는 이유를 들어 감사를 거부했으며, 다만 경기도와 감사원 등 상위기관의 감사는 응할 용의가 있다고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광주시와의 협의를 통해 외부회계팀을 파견해 회계감사를 재개하는 한편, 임시이사회를 구성해 법인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을 해임하고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관리 감독 권한이 있는 광주시의 감사를 거부하는 것은 엄연한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라며 본인들이 떳떳하다면 감사를 거부할 하등의 이유가 없질 않느냐고 말했다. 광주시 역시 임원진 직무정지 및 해임 검토를 경기도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무정지요청이 받아들여지는 대로 감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비대위는 2일 오전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와의 면담에 이어 경기도교육청을 방문, 사태 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 셔틀버스 변경 운영

광주도시관리공사(사장 안병균)는 오는 3월 1일부터 문화스포츠센터 셔틀버스를 외곽지역(4대)은 이용객 감소 등에 따라 운행을 모두 폐지하고, 시내방면만 2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광주도시관리공사는 지난 2011년 개관시부터 연간 3억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시내 1대, 외곽 4대 등 총 5대의 버스를 운영해 왔다. 운영폐지에 따라 앞으로는 2대의 버스가 매시간 2회 시내만 운행하게 된다. 3월부터는 외곽지역에서 센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시내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시내를 순회하는 셔틀버스로 환승해야 한다. 문화스포츠센터는 지난 3년간 셔틀버스 이용현황을 자체 분석한 결과, 외곽지역의 이용인원이 극히 저조하고 장거리 운행과 교통체증에 따른 도착지연, 그리고 시간을 맞추기 위한 과속운전 등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이용회원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문화스포츠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셔틀버스 운영상 많은 문제점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축소 운영하게 된 점에 대하여 고객님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와 시설개선을 통해 고객님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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