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15년도 중소기업지원시책 합동설명회 개최

광주시는 최근 2015년도 중소기업지원시책 합동설명회를 관내 중소기업 대표 및 관계자 160여명 대상으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기관별 주요 지원정책에 대한 설명과 정책자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중소기업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5년 주요 지원시책 설명과 질의 답변 및 지원기관별 개별상담으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각 기관별 주요 정책 소개와 분야별 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며 참여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었다. 시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 SOS 기동반 운영을 통한 찾아가는 기업지원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효율적 지원과 육성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경기지방중소기업청 및 산하 3개 기관(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수출지원센터)과 경기도 및 산하 4개 기관(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테크노파크,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그리고 성남 고용노동지청, 특허청, 하남상공회의소 등 총 13개 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기자노트] 향림원, 이제 공무원이 나설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아이들보다 딱 하루만 더 사는 게 작은 소망입니다. 제발 우리 아이들에게 관심 좀 가져 주세요 향림원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엄마들이 조억동 광주시장에게 절규하며 눈물로 호소한 말이다. 지난 22일 향림원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향림원내 동현학교 학부모와 학생, 전국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 회원들이 광주시장실을 기습 점거했다. 시가 복지부동인 사이 성추행 피해자는 갈 곳이 없다는 이유로 여전히 가해 시설에서 있고, 향림원은 동현학교 학생들이 이용하는 급식과 통학버스운행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하는 등 사태해결의 기미가 보이질 않자 참다 못한 엄마들이 또 나선 것이다. 엄마들은 시장에게 향림원에 대한 검찰 고발과 이사진 해체, 법인 해체를 요구했다. 출장 중이던 조 시장은 점거 소식에 즉각 복귀, 면담에 임하는 성의(?)를 보였다. 하지만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조 시장의 답변은 아쉬운 대목이다. 본보는 지난해 9월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속적인 보도를 이어 오고 있다. 경찰수사를 통해 각종 의혹들은 사실로 드러났고, 법인사무국장 등 관계자 수명이 입건됐다. 검찰도 추가 수사에 착수했다. 그런데 시장만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한 것이다. 왜일까? 관계 공무원들이 시장의 눈과 귀를 막고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당시 면담은 조 시장이 오기 전부터 총무국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기자들도 함께 했다. 사후에 알려졌지만 향림원 법인 사무국장도 있었다. 그는 취재기자를 일으켜 세우고 의자에 앉아 면담을 지켜보는 호사(?)까지 누렸다. 면담장 밖에는 품안의집 원장과 직원들이 동향을 살피기까지 했다. 시장은 잘 모르고 있었다고 하지만 정황상 엄마들이 시가 향림원을 비호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할 만한 부분이다. 문제 해결 차원에서 당사자를 참여시켰다고 시는 뒤늦게 해명했지만, 엄마들의 분노는 장장 11시간에 걸친 점거로 대신 표출됐다. 잘잘못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제대로 하자는 것이다. 조 시장이 문제 해결을 위해 엄마들을 만난 만큼 이제는 관련 공무원들이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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