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 자전거도로 ‘산소길’ 탄생

가평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자전거도로가 개설된다.가평군은 대학생들의 MT장소로 사랑받고 있는 대성리와 가평을 잇는 자전거 도로 산소길을 오는 10월까지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군은 건강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자전거의 이용 활성화와 새로운 관광상품 창출을 위해 올해 5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북한강 대성호 강변에서 가평으로 이어지는 총 18.6㎞ 길이의 자전거 도로를 조성키로 했다.이번에 개설되는 자전거 도로는 친환경적인 트레킹 코스로 조성하기 위해 도로를 새로 개설하지 않고 기존도로를 활용해 조성된다.또 경사도가 심한 가평읍 상색리와 하색리 구간 5㎞는 경춘선 폐철도를 활용해 토지 이용도를 높이고, 상색리와 하색리 구간에는 410m의 색현터널이 조성돼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이와 함께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일부 단절된 구간을 잇고 기존 도로에 대한 보수와 보강 등을 통해 안전성과 쾌적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자전거 도로가 완공되면 남양주~서울 잠실 자전거 길과도 연계돼 서울에서 가평까지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는 자연 중심의 녹색 산소길이 탄생한다.군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될 산소길은 나무와 숲, 그리고 맑은 물이 공존해 전국의 어느 곳보다 아름답고 매력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 중심의 문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함은 물론 새로운 관광코스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신속한 출동과 구조로 자살기도자 생명 구해

가정불화와 우울증으로 자살을 기도하려던 50대 주부를 신속하게 구조하여 가족에게 인계하는 등 경찰관의 신속한 판단과 조치로 고귀한 생명을 구한 사건이 발생,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27일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설악파출소 이범진 경위(53)와 오대영 경장(42)으로, 이들은 지난 26일 오후6시께 가평소방서 119구조대로부터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 소재 모 빌라에 사는 주부로부터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한다. , 유서를 써 놔 쓰니까 가족에게 전해 달라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그러나 문은 굳게 닫혀있고 인기척이 없어 본인에게 수차례의 전화연락 중에 통화가 가능하였으나 자살한다. 죽은 후 확인하라는 답변과 전화를 끊자 다급한 상황에 도착한 119대원들과 출입문을 부수고 집안으로 들어갔다.집안에는 양철통에 번개탄과 연탄을 피워 독한 가스 냄새가 자살기도자를 다급한 상태에 빠져있는 것을 신속한 구조와 응급조치를 취해 정신을 차리게 한 후 1시간 이상의 설득 끝에 가족과 연락, 남편에게 인계했다.한편 자살을 기도했던 주부는 평소 우울증과 신경쇄약으로 가정불화가 잦아 수차례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져 경찰관과 119구조대의 신속한 출동과 구조로 고귀한 생명을 구해 주위의 감동을 줬다. 가평=고창수기자chkho@kyeonggi.com

토-탈 중소기업지원시책 설명회 가져

가평군은 27일 대회의실에서 배수용 군수 권한대행을 비롯 중소기업진흥공단 편선영 팀장, 경기신용보증재단 이두균지점장 및 (주)새한레미콘 대표 김종복씨 (주)우리술대표 박성기씨 등 관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지원시책 설명회를 가졌다.이날 설명회에서는 경기중소기업청과 가평군으로부터 중소기업 지원시책,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자금지원제도, 춘천고용센터의 외국인근로자 채용 등 기업경영 등 지원시책 및 지원제도에 대한 설명과 상담을 실시했다.이와 함께 기술보증, 중소기업R&, FTA제도 활용 등 기술개발, 수출, 세무지원과 기업인프라 등에 대한 상담시간을 비롯 중소기업의 애로를 청취하는 시간을 통해 질의와 답변, 정책상담 등이 수요자 맞춤형으로 진행돼 중소기업경영자들의 욕구 충족과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설명회와 함께 각 유관기관들이 지원사업 안내 책자와 Q&A 자료집 등을 배포해 중소기업들의 정부지원시책 활용도를 향상시키고 정보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등 중소기업의 안정된 경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상생의 자리가 마련됐다.군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환경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튼튼한 체질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지원시책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가평=고창수기자chkho@kyeonggi.com

경춘선 준고속열차 ‘ITX-청춘’ 2월 28일 개통

경춘선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준고속열차 ITX-청춘이 오는 28일 시승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국내 최초의 좌석형 준고속열차 ITX-청춘을 오는 28일부터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ITX청춘열차는 국내에는 최초로 도입된 준고속열차로, 용산~춘천, 청량리~춘천을 운행하게 된다. 청춘이라는 명칭은 지난 수십년간 운행했던 청량리~춘천에서 따왔으며, 더불어 MT 등으로 젊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경춘선을 상징하기도 한다.코레일은 지난 2010년 12월 상봉~춘천 간 경춘선 전동열차가 개통돼 수도권 전철로 운행되고 있으나, 1시간이 넘는 운행시간과 상봉역 환승, 각종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보다 쾌적한 여행을 원하는 이용객이 많아 ITX-청춘을 도입했다.ITX-청춘은 최고 속도 180km/h로 새마을보다도 빨라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 시켰으며, 특히 8량 중 2량(4~5호차)을 2층 전망차로 구성해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경춘선의 아름다운 경치를 관광하며 특색 있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ITX-청춘 열차의 개통으로 일반급행 전동차로 구분됐던 전동차는 모두 일반 전동차로 변경되며, 운행횟수도 기존 주중 138회에서 161회로, 주말 114회에서 143회로 증차된다. 소요시간은 가평역 기준으로 용산역까지 60분, 청량리역까지 40분이 소요되고, 운행시격은 주중 30분, 주말 40분 간격이다. 이와 함께 경춘선의 특성을 반영해 주중에는 출퇴근 수요, 주말에는 관광수요에 맞춰 정차역을 차별화했다.운임은 가평~용산 6천900원, 가평~청량리 5천700원으로, 올해 말까지 30% 할인된다. 또 각종 공공할인과 정기권 이용시 45~6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정윤채 가평관리역 역장은ITX-청춘의 개통으로 운행시간이 단축돼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가평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경춘선 역사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 문화가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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