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오는 25일 베트남에 시장개척단 파견…중소기업 판로개척 돕는다

안양시가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판로개척 지원에 나선다. 시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에 중소기업 시장 개척단을 파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척단은 전기전자, 뷰티미용 등 관내 우수중소기업 11개사로 이뤄졌으며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등 2개 지역을 방문해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또 개척단은 안양창조산업진흥원, 호치민 옥타(세계한인협회), VCCI(베트남상공회의소)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 중소기업들의 베트남시장 진출을 돕는다. 연평균 7%의 경제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은 내수 소비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면서 중소기업 진출이 용이해 지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이번 베트남 시장 개척을 발판 삼아 동남아를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전초지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최대호 시장이 직접 개척단을 이끌고 이스라엘을 방문, 자율주행자동차 선두 기업인 이노비즈와 자율주행 실증사업 및 상용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노비즈는 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의 라이다(LiDAR) 센서 부문 세계적 기업이다. 또 최 시장 은 지능형 교통시스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밸런스(반도체), 코그나타(시뮬레이터)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최대호 시장은 쉽지는 않지만 관내 생산 제품의 해외 수출 증대를 위해 현지와의 연결 통로 등 다양한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스마트 행복도시’ 완성 속도낸다… 안양시설관리공단→도시공사로 새출발

안양시 산하기관인 시설관리공단이 도시공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밸리 등 시 차원의 대형 사업 추진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효율적인 공영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995년 12월 설립된 시설관리공단은 공영주차장ㆍ견인보관소 운영, 체육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다. 새롭게 출범한 도시공사는 공영개발사업과 공공시설관리의 혼합형 기업으로 공영주차장, 체육시설 등 각종 시설관리 업무는 기존 공단과 동일하게 수행한다. 개발사업은 별도의 개발사업실을 신설 ▲도시개발사업 ▲주택개발사업 ▲공영개발 ▲건설공사 대행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특히 각종 수익사업 추진을 통해 재정 확충에 기여하는 한편 개발이익을 원도심에 재투자해 지역개발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앞장서게 된다. 김영일 도시공사 사장은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열린 마인드로 한층 성숙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도시복합개발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시민과 함께 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과 2013년 두 차례 도시공사 설립을 추진했으나 개발수요가 한정적이라는 용역 결과에 따라 무산됐다. 이후 시는 지난해 11월 스마트 밸리 등 대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시공사 설립이 필요다며 재차 용역을 발주, 도시공사 설립을 재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시의회 한국당 의원들이 적자 운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도시공사 설립을 반대하면서 한 차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종교단체 반발로 제동걸린 석수동 주택건립사업, 종교단체 법적 대응 시사

안양 석수2지구 일원 공동주택건립 사업이 사업부지 인근에 위치한 종교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제동(본보 3월6일자 12면)이 걸린 가운데 해당 종교단체가 법적 대응을 시사, 조합추진위원회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 선원 안양본원 관계자들은 12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주민들이 석수2지구 B지역주택조합추진위를 설립해 선원이 알박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다며 협의 과정에서도 왜곡된 주장이 난무하고 있어 선원의 명예와 위상이 급속도로 실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추진위가 설립된 지 2년이 가까워 오지만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최소 법정 요건(토지 소유자 80% 이상 사용승낙)조차 확보하지 못해 지난해 조합설립인가 신청도 반려됐다며 자본금 3억 원에 최근 실적이 거의 없는 소규모 회사가 600억 원의 토지비용이 필요한 이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알박기 토지매입 의혹에 대해 선원 소유의 모든 토지는 추진위가 주택 사업을 시작한 그 이전에 포교 목적으로 취득한 것으로 추진위가 주장하는 알박기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 뒤 종교 단체라는 사명감으로 인내해왔지만 이제는 추진위 측에 법적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원 관계자들은 한마음선원 알박기에 대한 대중의 포털 검색을 유도하고 선원이 사업추진에 동의한다는 허위공문을 불법 게재한 것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관할 감독관청 역시 실체가 불분명한 추진위로 인해 지역민들이 피해 입지 않도록 추진위의 불법성을 강력히 감시 감독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만안구 석수동 101-1번지 일원(1만7천여㎡)은 지난 2007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사업부지 내 공동주택 용지 중 일부(A지역)는 아파트가 건립됐으며 종교시설인 선원 부지는 존치됐다. 잔여부지인 B지역은 지난 2017년 11월에야 추진위가 통합 구성됐지만 B지역 내 토지를 분산 소유(14%)하고 있는 선원이 개발을 반대하면서 제동이 걸린 상태다. 추진위는 지난 1월11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선원 안양본원 앞 도로에서 서민 울리는 조계종 한마음선원 갑질 규탄 집회를 열고 규탄대회를 벌이고 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안양축협 공동사육장 조합원 518명, '제명조치 철회 촉구' 집회

안양축협 공동사육장 조합원들이 자신들에 대한 제명 조치를 즉각 철회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양축협 조합원 자격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진화)는 11일 안양축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만 전념해온 우리를 안양축협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유권해석 하나로 518명 모두 제명처리 했다며 무책임한 안양축협 임원진은 전원 사퇴하고 농림식품부 장관은 제명된 조합원을 즉각 복원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대위는 또 안양축협 조합장과 지도상무는 지난해 11월19일 공동사육장 조합원이 제명처리 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사전에 조합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직무유기했다면서 이는 2018년도 결산총회가 끝난 뒤 자격상실을 통보해 제명 조합원에 대한 출자금과 사업준비금 환급기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농림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지난 1월 공동사육장 참여 조합원 자격정리 지침을 문서로 시달했다. 지침에는 관련법에 따라 공동사육장 참여 조합원이 무자격 조합원에 해당, 일괄 탈퇴 처리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안양축협은 공동사육장 무자격 조합원 실태조사에 착수해 518명 조합원에 대한 자격을 박탈했다. 비대위는 7년 전부터 유지해 온 공동사육장 조합원을 하루아침에 제명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무자격 조합원이라는 오명을 벗고 자격을 회복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진화 비대위원장과 배용석 비대위원은 제명조치 철회를 촉구하며 삭발식을 단행했다. 비대위는 향후 제명 조합원 1천570여 명(부천축협, 남양주축협 등 7개 조합)과 연대해 농협중앙회, 농림식품부 등지에서 집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안양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위해 매달 ‘적환장 환경정비의 날’ 운영

안양시가 매달 적환장 환경정비의 날을 운영하는 등 환경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적환장 환경정비의 날을 도입, 매월 1회 운영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7일 박달동 생활폐기물 적환장 환경정비의 날을 운영, 기동반과 청소업체 직원 등 60명이 참여해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참여자들은 음식물쓰레기 상차장 주변 불순물 제거와 차고지 주변 잡초 제거를 비롯, 살수차를 동원해 적환장으로 이어지는 박달로 5㎞ 구간에 대한 도로 물청소를 실시했다. 특히 이들은 오는 12일까지 관내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 대행 11개 업체를 직접 찾아가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에 따른 적극적인 동참과 생활화를 당부하기로 했다. 또 쓰레기 10% 줄이기에 대한 주민 참여 안내와 함께 청소작업 중 안전에 대한 주의도 당부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느 특정분야보다는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힘을 보태야 한다며 살수차를 최대한 동원해 도로 물청소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적환장 환경정비의 날은 4월4일 운영될 예정이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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