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착한 임대인을 대상으로 지난달 재산세 감면신청을 접수받아 6천800만원을 환급했다. 착한 임대인은 지난해 한해 동안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내려준 임대인이다. 시는 임대인이 임대료를 인하한 비율에 따라 최대 50%까지 재산세를 환급했다. 국세청이 시행한 착한 임대인에 대한 소득ㆍ법인세 50% 세액공제와 별도로 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한 소상공인 지원대책의 하나로 진행됐다. 이재준 시장은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 임대인들의 존재가 사회적 위기를 극복할 상생의 토대를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도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을 대상으로 재산세 감면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시는 일산서구 주엽동 소재 태평양무도장과 동경식당에서 누계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태평양무도장과 동경식당은 같은 건물 내 이웃한 시설이며, 무도장을 이용한 인원들이 옆 식당에서 음식과 술, 음료 등을 섭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집단감염 사례는 지난 3일 확진자 1명이 발생한 데 이어 가족 간 감염 등으로 관련 확진자가 총 11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는 시설 방문자 9명, 가족 등 접촉자 2명 등으로 집계됐다. 시설 종사자의 경우 5명 전원이 지난 6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두 시설은 8일부터 영업을 중단했으며, 방역당국은 소독 작업을 진행하며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양시는 수도권 일반관리시설(실내체육시설)로 분류된 태평양무도장의 방문자 명단에 없는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 이 시설에서 방역조치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설은 고양시 안심콜과 QR코드 인증 등을 통해 방문자 등록을 하도록 돼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재난문자를 보내 "2월17일 두 곳 방문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했다. 고양=최태원기자
지하주차장에서 여성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5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일산서부경찰서는 약취 미수 혐의로 A씨(54)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5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주차장에서 퇴근하던 여성 B씨를 차량 트렁크에 납치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저항으로 범행이 실패하자 그 자리에서 차를 몰아 달아난 A씨는 사흘 만인 지난 6일 오후 9시15분께 검거됐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추적,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B씨 가족과의 채무 관계 문제로 돈을 받아내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시는 8일 주민 1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8명은 이전 확진자의 가족이나 접촉자 등으로 분류됐고,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8일 오후 4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천896명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와 동선 등을 확인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양=최태원기자
8일 오후 1시30분께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은빛마을부영11단지 아파트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사다리차 등 장비 23대를 투입, 진화작업 중이다. 불아 나자 주민 5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화지점은 아파트 옥상에 적재됐던 스티로폼 등의 보온재로 파악됐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시가 성사동 원당지하차도 상부 공영주차장을 8일부터 무료로 시범 운영한다. 애초 원당지하차도 상부에는 고양대로 노상주차장 31면이 조성됐지만, 주차면수가 부족해 인근 원당시장과 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려 왔다. 화재 시 소방차 진출입도 어려워 시민안전도 크게 위협받았다. 시는 이에 10억800만원을 투입해 지난 2019년 9월부터 원당지하차도 상부를 활용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기존 노상주차장을 폐지하고 지하차도 상부 중앙공간을 활용, 주차공간을 한데 모아 애초 31면이었던 주차면수를 129면으로 늘렸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원도심이어서 새로운 주차공간도 불가능했던 곳에 여의도광장같은 넓은 주차공간이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불편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원당지하차도 상부 공영주차장은 시범 운영하다 다음달부터 정상 운영한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시는 7일 주민 1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중 9명은 이전 확진자의 가족이나 접촉자로 분류됐고 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7일 오후 4시 기준 고양지역 누적확진자는 1천884명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와 동선 등을 확인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시가 최근 국내에서도 반려동물의 코로나19 확진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반려동물 관리를 강화한다. 시는 앞서 지난 1일 발표된 농림축산식품부의 코로나19 관련 반려동물 관리지침에 대한 후속 조치로 반려동물의 코로나19 검사 및 격리원칙 등을 마련하고 반려동물 관리수칙도 강화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반려동물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확진된 반려동물은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 단, 코로나19 검사대상 반려동물은 개와 고양이 등에만 해당된다. 코로나19 확진자에 노출된 사실이 있으면서 발열, 호흡 곤란, 눈ㆍ코 분비물 증가, 구토, 설사 등을 보이는 경우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및 지역 보건소 등이 협의해 검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검사비는 무료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반려동물 외출은 금지되고 자가격리해야 한다. 별도 격리가 아닌 자가격리를 원칙으로 하며, 가족 중 한 사람을 보호자로 지정해 돌보도록 권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는 물론 고령자나 어린이,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등은 보호자 지정이 불가능하다. 양성판정 이후 14일이 지났거나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반려동물의 자가격리를 해제한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보호자도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반려동물의 안전은 물론 함께 생활하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수칙과 개인위생 관리 등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시가 연말까지 추진 중인 행주산성 일대 무장애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 공모에 행주산성과 행주산성 역사공원, 행주송학커뮤니티센터 등 3곳을 연계한 사업이 선정돼 국비 7억5천만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고령자영유아 동반가족 등 이동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다. 고양시는 열린 관광지 조성을 위해 올해 국비 등 15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행주산성 역사공원과 행주커뮤니티센터 각종 시설들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2곳으로 분리된 장애인 주차장을 화장실과 가까운 곳으로 집중 배치하는 등 주차장을 정비한다. 국궁체험관 경사로권율 동상 접근로 등 공원 내 보행로를 개보수해 이동 편의도 높인다. 장애인 화장실을 개보수하고 다목적 화장실도 설치한다. 피크닉 존과 쉼터도 휠체어 사용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피크닉 테이블로 교체하고 주차장에서 쉼터로 이동하는 계단도 모두 개보수한다. 이 밖에 역사공원과 한강하구를 조망할 수 있는 군 초소 전망대에 리프트 또는 경사로를 설치해 장애인과 노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한강하구를 시민 모두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옛 빨래터 공간에 경사로와 전망데크 등도 조성한다. 행주커뮤니티센터에는 장애인노약자 누구나 여행코스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전기차를 배치하고, 전기차 충전소와 휠체어 급속 충전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열린관광지 소책자 제작, 음성안내 기능이 추가된 점자 가이드북 제작, 음성 종합관광안내판 설치, 권율 동상 부조 촉각 전시물 설치 등도 추진한다. 이재준 시장은 언택트 관광지로 주목받는 행주산성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열린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지하 주차장에서 퇴근하던 여성을 납치하려고 한 괴한이 사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께 고양시의 한 상가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여성 A씨가 납치를 당할 뻔했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용의자 B씨는 퇴근하려던 A씨를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태워 납치하려고 했다가 A씨가 저항해 계획이 미수에 그치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서울지역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하고 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 6일 오후 9시께 서울의 한 호텔에서 B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B씨의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고양=최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