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관리공사가 설 연휴인 11~14일 공영주차장 53곳을 무료로 개방한다. 대상은 환승역 주차장 4곳(원당역, 백석역, 화정역, 탄현역) 및 호수공원과 행주산성 주차장, 시ㆍ구청 주차장을 포함해 공사가 직영 운영하는 47곳과 노상주차장 6곳 등이다. 무료 개방기간에도 24시간 통합콜센터는 정상 운영된다. 안전관리와 주차질서 유지를 위해 주차장 순찰 및 환경정비활동 등도 지속된다. 김홍종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설연휴 기간 주차로 인한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최태원기자
이재준 고양시장은 2일 이해찬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과 남북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날 협약을 통해 지난 2008년 이후 중단된 개성관광 재개를 추진하고 남북 공동 학술교류 등 평화협력시대에 대비한 남북교류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 협약식에는 한준호 국회의원과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 남북협력 물꼬를 트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최근 올해 시정연설을 통해 동북아평화경제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고양과 개성 간 일일 관광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양개성 간 일일 관광은 북측과의 합의를 통해 시범 관광을 한 뒤 정례화한다는 구상이다. 킨텍스에서 출발해 박연폭포, 관음사, 숭양서원, 선죽교 등 개성을 대표하는 주요 관광지들을 관람하고 돌아오는 일일 코스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많은 사람이 이게 되겠어라고 말하는 일들조차 누군가는 앞서 나가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야 한다며 고양개성 일일 관광 추진은 단순한 관광 재개를 넘어 경색된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기 위한 지자체와 민간의 노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양시는 동북아평화경제협회와 함께 남북평화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남북평화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찬 이사장은 고양시가 남북교류의 교두보 역할과 물류거점, 평화의 지역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협약을 시작으로 동북아평화경제협회는 고양시와의 끈끈한 협력을 통해 남북 평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최태원기자
고양시의 신(新) 공무직근로자 복무관리 등 처리지침이 초과근로에 제한을 두며 노사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 소속 공무직근로자(무기계약직)는 환경미화원, 청사관리원 등 29개 직종에 678명이다. 3천6명인 고양시 전체 공무원 수 대비 22.5%다. 하지만, 기존 공무직 관리규칙에는 초과근로 관련 제한규칙이 없는 등 허점이 많아 공무직 근로자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온 바 있다. 시는 이에 지난 2019년 행정지원과에 공무직운영관리팀을 신설하고 지난달 6일 공무직근로자 복무관리 등 처리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은 초과근로에 제한을 두는 등 기존 공무직 관리규칙의 허점 보완과 복무기강 확립 등을 골자로 한다. 이런 가운데, 공무직근로자들은 지침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너무 행정편의적 대처라는 입장이다. 공무직근로자 A씨(48)는 일부 초과근로를 악용하는 이들 때문에 모든 공무직근로자에게 새 지침을 일괄 적용하는 건 잘못됐다며 초과근로가 필요한지에 대한 판단을 현장 확인 없이 하는 건 탁상공론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고양시 공무노동조합 관계자는 협의 한번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됐다며 이는 노동자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밝혔다. 시는 인사와 경영 등은 노사간 교섭사항이 아니고 지난해 중순부터 관련 지침을 마련 중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 문제 소지는 없다는 입장이다. 고양시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고양공무노동조합 행태는 귀족 노조와 다를 바 없다. 용역근로자들과 비슷한 일을 하면서도 더 많은 급여와 편의 등을 받지만 공생(共生)을 모른다며 초과근무를 전면 금지하는 게 아니다. 불필요한 부분을 줄여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지난달 마지막 주 30건의 초과근로사업 승인신청이 들어왔고 이 중 10건은 승인, 15건은 보완 혹은 조건부 승인, 나머지 5건은 미승인 등으로 처리됐다. 고양=유제원ㆍ최태원기자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3일 오후 2시 건전한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한항공ㆍ아시아나항공 M&A과제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토론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관련한 쟁점과 대안 등을 고찰해보기 위해 기획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ㆍ조응천ㆍ민형배ㆍ오기형ㆍ민병덕 국회의원과 국회입법조사처가 공동 주최한다. 좌장은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발제는 이관휘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윤문길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 강지원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 등이 맡는다. 이용우 의원은 대한항공ㆍ아시아나항공 M&A는 자본시장의 주요한 사건임과 동시에 전략산업으로서 항공산업의 지위 및 발전방향, 독과점 발생으로 인한 소비자 후생문제 등 많은 쟁점이 있다며 항공산업 수익의 결정적인 변수인 국토부의 노선 배정 등 정책 변수들을 검토, 규모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합리적 방안을 도출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토론회에선 대한항공ㆍ아시아나 항공 인수합병 쟁점과 과제, 항공산업 구조조정과 유효경쟁 이슈, 거대 항공사 기업결합심사 쟁점과 방향 등을 논의한다. 한편 토론회는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포스터의 QR코드 혹은 유튜브 대한항공 아시아나 M&A 토론회 검색을 통해 방청이 가능하다. 토론회 자료집은 당일 이용우 의원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시는 2일 주민 9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5명은 이전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 등 접촉자로 분류됐고,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와 동선 등을 확인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KT서부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검사를 받은 근로자 189명은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교육지원청이 유ㆍ초ㆍ중ㆍ고교 172곳을 대상으로 자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계약분야별 컨설팅을 진행한다. 학교시설사업 예산 집행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컨설팅은 종합ㆍ전문공사, 전기ㆍ소방ㆍ통신공사, 기술ㆍ일반용역, 다수공급자계약(관급자재) 등 학교 계약분야 전반에 대해 단위 학교 요청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최승천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단위 학교와의 공감행정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시는 1일 주민 5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2명은 이전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 등 접촉자로 분류됐고, 3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와 동선 등을 확인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확진자가 발생한 KT서부물류센터는 일시 폐쇄됐고 근로자 189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1일 오후 4시 기준 고양지역 감염자는 모두 1천813명으로 경기도내 최다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장항습지센터가 내년말까지 건립된다. 국내에선 보기 드문 도심 속 습지인 장항습지를 쳬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1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일산동구 장항동 536의90 일원에 국비 등 28억원을 들여 내년 완공을 목표로 오는 4월 장항습지센터를 착공한다. 장항습지센터는 시민 대상으로 습지견학과 습지보전교육 등을 진행하고 장항습지 보전과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연구와 계획 수립 등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장항습지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항습지 탐조대도 개관했다. 지상 2층, 전체면적 174㎡로 전시교육시설과 탐조공간 등으로 조성됐다. 한편 장항습지는 고양시 덕양구 신평동과 일산동구 장항동, 법곶동 일원에 걸쳐 있으며 김포대교~일산대교 약 7.6㎞ 구간으로 면적은 7.49㎢다. 한강하구를 찾는 물새의 서식처이자 중간 기착지로 재두루미, 저어새 등 천연기념물과 큰기러기, 붉은발말똥게 등 멸종위기종 20여종이 서식하며 매년 물새 3만여마리가 찾는 생태계 보고(寶庫)다. 이와 함께 물골복원사업도 추진된다. 장항습지 물골 현황을 조사하고 인위적으로 변형된 곳을 자연적인 물골로 복원하고 단절된 물골들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시는 장항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도 추진 중이다. 앞서 장항습지는 국제적으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6년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2019년 5월에는 철새보호 국제기구인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 경로 파트너십)에 등재됐다. 생물다양성이 우수한 이동성 물새의 국제적 서식지로 인증받았다. 이재준 시장은 장항습지센터 건립을 계기로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체계적인 습지보호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최태원기자
고양시가 1일부터 시작되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맞춰 시청 녹지과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예방에 총력 대응한다. 시는 이에 따라 비상체제를 구축하고 산불경보를 4단계로 나눠 단계별 조치기준에 따라 비상근무를 시행한다. 소방서, 군부대, 국유림관리소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도 구축해 신속한 초기대응과 효율적인 진화활동으로 산림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산불 전문 진화대 및 산불감시원 57명을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하고 산불감시 카메라 10대(조망형 4대, 밀착형 6대) 가동 및 임차한 산불 진화헬기(밤비바켓 1천200ℓ)을 활용한 수시 계도비행에도 나선다. 김평순 고양시 녹지과장은 특히 최근 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이 늘고 있으니 주민들도 성묘, 영농폐기물 소각, 등산 등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산불 예방에 힘써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봄철 산불조심기간은 1일부터 오는 5월15일까지 운영된다. 고양=최태원기자
이재준 고양시장이 서울시 개발사업에 따른 기피혐오시설의 고양지역 신설과 증설 등은 불가하다며 예비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상생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31일 최근 서울시장선거 후보들이 적게는 16만가구에서 많게는 120만가구까지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면서 정작 주택공급에 필수적인 기피 시설 대책이 없어 고양시는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로 고양에는 벽제화장장과 서울시립묘지 등의 장사시설, 난지물재생센터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 등 서울시의 기피시설이 가장 많아 피해가 막심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례로 고양에 있는 난지물재생센터는 서울 마포서대문용산종로중구 하수를 처리하는데 주택 20만호가 공급되면 인구 50만명이 늘어나고 하수량은 무려 18만t이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고양시는 서울과 인접한 땅 1억3천223만1천405㎡(4천만평)가 그린벨트로 묶여 고양 시민들의 사유재산권을 침해당했고 서울 집값 안정화를 위해 베드타운이 돼 왔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만성 교통난을 겪는 서울시립승화원 일대의 교통대책 마련, 심각한 악취가 발생하는 난지물재생센터의 조속한 현대화, 수색차량기지 상생방안 수립 등 3가지를 고려해달라고 예비후보들에게 촉구했다. 이 시장은 고양에 더는 서울시 기피시설 신설은 물론, 증설도 불가하다며 조만간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을 만나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양=최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