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여론 비등

이재준 고양시장이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18일 한강 교량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내면서 통과해야 하는 불공정으로 수도권 주민 모두 응당 누려할 교통복지권리를 잃고 있다며통행료 무료화를 통해 침해된 교통복지권리를 되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산대교 관리 회사인 ㈜일산대교 내부의 불합리한 수익구조로 발생하는 비용을 13년간 주민들에게 통행료로 전가해 왔다며 주민들이 낸 통행료를 국민연금공단이 책정한 고금리 이자 갚는데 쓰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시는㈜일산대교 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으로 국민연금공단이 교량 설치 시 투자한 비용(차입금)에 대한 이자액을 납입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 자체 공인회계법인을 통해 ㈜일산대교의 지난 2019년 재무제표 감사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이자액은 일산대교 통행료 수입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막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계약 내용 상 국민연금공단이 높은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 시장은 저금리 추세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경기서북부 주민들이 국민연금공단 측에 쌈짓돈을 보태 고금리 이자를 납입하고 있는 셈이라며국민연금공단이 국가기관으로 국민의 행복과 복지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현실성 있게 이자율 조정 및 수익구조 개편 등을 통해 통행료 무료화를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최태원기자

고양 한파 속 신생아 숨진 채 발견…친모가 창밖으로 던져

일산서부경찰서는 17일 빌라에서 창밖으로 갓 태어난 아기를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친모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1시께 고양시 일산서구 한 빌라 단지 건물과 건물 사이에서 갓 태어난 여아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신생아는 발견 당시 알몸 상태였으며, 탯줄도 달려 있었다. 이날 고양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날씨가 추워, 발견 당시 아기의 몸은 얼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해 이 빌라 단지에 거주하는 20대 친모 A씨를 영아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집에서 창밖으로 아기를 던져 숨지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이날 오전 집 화장실에서 아기를 출산했으며, 범행 이후 주거지 인근으로 도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날은 A씨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 치료를 먼저 받게했다. 또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아기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고양=최태원기자

박상준 명지병원 교수, 윤광열 의학상 수상

국내 코로나19 환자(3번 확진자)의 임상 증례를 최초 보고한 박상준 명지병원 교수의 논문이 JKMS(대한의학회) 10년 역사상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으로 선정됐다. JKMS는 지난 14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개최된 2021년 정기총회에서 박상준 교수에게 제12회 윤광열 의학상을 수여했다. 윤광열 의학상은 국내 학자들의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국내 학술지에 투고하는 것을 장려하고, 이를 통해 한국 의학 학술지의 국제화를 견인하기 위해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이 2009년 공동 제정한 상으로 부상은 상금 1천만원이다. 박 교수는 지난해 2월 JKMS 35권 6호에 내국인 코로나19 환자의 임상 증례를 담은 논문을 국내 최초로 발표, 국내의 높은 의학 연구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한 공로로 이 상을 수여받게 됐다. 박 교수는 3차 전염이 확인된 국내 최초의 COVID-19 환자 증례 보고 : 정량적 RT-PCR로 추적 관찰한 COVID-19 폐렴의 Lopinavir/Ritonavir 치료 경험 논문의 책임저자로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성태 JKMS 편집인은 박상준 교수를 책임저자로 8명의 명지병원 소속 공저자들의 3번 환자 임상 증례 논문은 지난 10년간 JKMS에 출간한 논문 중 국내외에서 인용지수가 가장 높았는데, 특히 해외의 좋은 학술지에서 인용을 많이 받은 논문이라고 밝혔다. 논문에는 책임저자 박 교수 외에도 최강원 교수, 이왕준 이사장, 임재균 교수, 강유민 교수, 신현영 교수, 김문정 교수, 이백승 교수(뉴호라이즌항암연구소), 전승현 연구원(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 성유민 전공의 등이 참여했다. 박 교수는 국내 세 번째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면서 추후 발생하는 환자를 치료하게 될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고 임상증례를 신속하게 보고하게 됐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이 인용, 환자치료에 도움이 됐다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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