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 관리ㆍ운영 부실

고양지역에 설치된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는 현수막 1개를 단독으로 거는 게시대를 말한다. 28일 고양시에 따르면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는 지난해 일산동구에 공공용 59개, 정당용 16개, 일산서구에 공공용 17개 등이 설치됐다. 덕양구에는 올해 공공용 20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는 해당 구가 관리 중이다.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 설치 취지는 합법적인 공공목적의 현수막 게시장소 확보, 도시미관 개선, 시정 및 행사의 효율적 홍보 등이다. 이런 가운데, 애초 설치목적과 달리 부실한 관리ㆍ운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설치된지 1년이 지나도록 공무원들은 물론 공기업 직원들도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데다 사용 신청을 한번도 하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산동구에 설치된 정당용 게시대 16개는 현재까지 단 한번의 신청사례조차 없어 빈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용 안내는 고양시 공무원만 사용 가능한 새올행정시스템과 각 동 주민센터을 통해서만 홍보가 이뤄졌다. 이 때문에 시청 소속 공무원들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시의원과 국회의원실, 고양지역 공기업 등도 안내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산동구 건축과와 일산서구 자치행정과 등은 게첨기간이 겹치지만 않으면 현수막의 구체적인 내용도 파악하지 않고 (게첨을) 허가해주고 있다. 심지어 일산동구 건축과는 현수막이 언제, 어디에 걸렸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김완규 고양시의원은 일각에선 이재준 시장의 인사치레용으로 설치한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일산동구 건축과 관계자는 당장은 논의 중인 추가적인 홍보계획이나 관리ㆍ운영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고양=최태원기자

명지병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온택트 세미나 개최

명지병원이 26일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주제로 온택트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는 1년 전 이날 국내 3번째 확진자가 명지병원 격리음압병실에서 입원 치료를 시작한 시각인 정오 유튜브 명지병원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세미나에선 중국 우한(武漢)을 연결, 명지병원 치료를 통해 완치받은 후 중국으로 돌아가 현지에서 생활하는 3번 확진자의 건강상태와 근황, 우한의 코로나19 상황 등을 전할 예정이다. 제1부 코로나19 1년의 회고를 통해선 지난 1년의 발자취와 대응 현황, 코로나19 환자 치료 및 RT-PCR 검사 실적, 선별진료소와 호흡기 발열클리닉 및 생활치료센터 환자 치료현황 등을 알아본다. 코로나19 명지대첩 승전의 비결을 통해선 국제병원연맹(IHF)의 코로나19 대응 우수 사례로 선정된 듀얼트랙 헬스케어 시스템과 확진자 음압수술실 수술사례, 국내 최초의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증례 보고 논문 리뷰, 코로나 블루 리질리언스 프로그램 등이 소개된다. 병동 전체를 2주간 코호트 격리했던 제천 명지병원과 연결, 성공적인 코호트 격리의 경험을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대한병원협회 코로나19 비상대응본부 실무단장과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의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라 주제의 제안 순서로 1부가 마무리된다. 2부는 명지병원의 최강원 교수와 이왕준 이사장, 강대희 서울의대 코로나과학위원장(전 학장)과 이종구 교수 등이 참석해 코로나 팬데믹의 전망과 향후 대응방향을 주제로 특별 좌담회 형식의 코파라 방송이 유튜브 K헬스로그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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