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ㆍ사회적경제 전략 연계, 고양형 창조경제 전략 필요”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인환)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최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창조경제의 의미와 고양시의 기회라는 제목으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인 창조경제의 의미를 고양시 차원에서 분석해 고양시를 인구 100만에 어울리는 자족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회로 삼기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강성주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융합정책관, 문미성 경기개발연구원 창조경제연구실장, 김백철 CJ파워캐스트 대표의 주제 발표와 본보 유제원 부국장, 이승창 항공대 교수, 윤성선 고양시 창조성장개발국장 등의 공통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강성주 융합정책관은 창조경제를 위한 ICT융합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고양시의 정책들이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 방향성과 동일한 산업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창조경제와 고양시의 기회를 주제로 발표한 문미성 실장은 창조적 지역환경 조성이 경제발전의 핵심 기반이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영상 및 문화콘텐츠 클러스터 조성과 의료관광 산업 분야가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백철 대표는 고양시 콘텐츠 사업의 성과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발표, 브로멕스타워는 제작편집사운드CG 및 색보정 등 콘텐츠 제작 기업들이 집적돼 있어 업체간 협업이 아주 용이하다며 방송영상 집적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도 정부의 창조경제 추진 계획에 맞는 고양시의 대응방안과 정책 전개 방안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제시됐다. 본보 유제원 부국장은 고양시에 있는 빛마루, CJ E&M 스튜디오, MBC와 SBS 제작센터, 고양아쿠아스튜디오 등의 방송영상 기반시설들은 각자의 역할이 있는 만큼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각 시설의 운영 주체들이 협력, 협의체를 구성해 원활한 네트워킹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창 교수는 창조경제는 의료관광이나 문화광광, 소프트웨어 등 서비스 경제로의 전환을 통해 비즈니스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성선 국장은 창조성장개발국 차원에서 방송영상 뿐 아니라 자매결연 도시를 활용한 의료관광 활성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인환 원장은 현 정부의 핵심 과제가 경제민주화, 일자리 창출과 함께 창조경제 및 정부 3.0인 만큼 이를 활용해 고양시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전략사업을 연계하는 고양형 창조경제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명품 ‘테마파크 만들기’ 외길… “삶의 배움터 만들어요”

어린이들에게 자연생태계 체험과 조상의 지혜를 배워 꿈과 희망을 주는 삶의 배움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북부지역에서 비단잉어마을, 동식물원, 민속박물관, 체험학습장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배우며 관광할 수 있는 유일한 종합 테마파크인 고양 배다골 테마파크 김영수 사장(53). 지난 2011년 3월 문을 연 지 올해 3년이 됐지만 매일 작업복차림에 작업도구를 들고 명품 테마파크를 위해 헌신하는 김 대표는 자신의 모든 재산과 노동력을 투입, 외길을 걸으며 올인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며 현장에서 작업하고 있다. 고양 토박이로 아버지를 따라 화훼농장에서 일하며 장미 등을 납품했으나 97년 IMF로 도산하고 우연히 일본 TV에서 비단잉어 사육이 농촌의 새로운 미래 소득산업이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다. 그 후 김 대표는 5~6년 동안 잉어에 미쳐 일본과 유럽을 방문해 잉어에 관한 지식과 기술정보를 얻어 양식을 시도했지만, 기술부족으로 수 천마리 잉어가 폐사하는 등 계속 실패하고 도전하는 등 시행착오를 거듭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포기하지 않고 암도 극복하는 등 결국 아름답고 오래 사는 비단잉어생산에 성공, 지난 2003년 일본 니가다 생산자와 자매결연을 맺고 네덜란드 잉어 쇼에서 한국대표로 입상하는 등 국내는 물론 수출까지 하는 한국의 잉어 박사로 성공신화를 쓴 어짱이 됐다. 이에 김 대표는 그동안 자신이 수집하고 정리한 것을 공유하고 자연과 하나 된 공간을 위해 비단잉어를 브랜드 캐릭터 화 하고 체험 관광하는 현장학습의 테마파크를 만든 데 착안, 우선 물을 정화하여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연꽃과 생태하천을 통한 비단 잉어마을 조성했다. 이어 조선후기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주거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양민속박물관과 옹기마을, 동물체험장, 미니동물원, 식물원, 야외수영장, 겨울 눈썰매와 스케이트장 등 4계절 언제나 즐기고 체험하는 배다골 테마피크가 2011년 3월 완성됐다. 이제는 고양파주김포부천서울시 등 수도권에서 전통과 자연과 문화의 꽃향기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명실상부한 전시체험관광 등 종합 삶의 교육장이 됐다. 김 대표는 남이 알아주지 않는 외길을 걸어오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손수 만든 작은 공간이지만 많은 사람이 공유하고 대화하며 문화나눔을 통해 꿈과 희망을 얻어 즐겁고 행복한 삶을 이루는 계기가 되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아직은 이익창출이 어렵지만 수익이 나면 지역사회발전과 공헌에 한 몫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2014 고양국제꽃박람회 신품종 품목 확정…준비 ‘착착’

고양시가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고양호수공원에서 개최되는 100만 시민이 창조하는 600년 고양의 신한류 꽃 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신품종 전시관 100㎡를 채울 장미, 국화, 백합, 선인장 등 신품종이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각 도 농업기술원별로 종목을 보면 ▲경기도 접목선인장, 장미 ▲강원도 칼라 3품종 ▲충북 장미, 백합 ▲충남 예산국화연구소 국화 6품종 ▲태안백합시험장 백합 3품종 ▲전북 장미, 스타티스, 원추리, 안개초, 나리 ▲전남 장미 7품종 △경북 장미, 국화 ▲경남 장미, 거베라, 국화 ▲제주특별자치도 국화 4품종, 신나팔백합 등 수출가능 품종과 농가보급종이 해외바이어를 비롯해 국내외 화훼농가, 관람객들에게 선뵌다. 시는 FTA 협상 등으로 외국 품종을 도입 재배할 때 1주당 평균 로열티 20% 이상 가격을 부담해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나 농업기술원에서 개발된 신품종 구입 재배시 기술료 1~2%만 부담하면 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화훼농가가 이번 꽃박람회를 통해 전시된 소비자 기호에도 맞고 수출도 가능한 국내 신품종들을 재배해 로열티 부담도 해소하고 소득도 증대시키길 바란다며 이번 신품종 전시로 대한민국 화훼 품종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시, 여성발전기금 지원 대상 11개 사업 선정,7천8백만 원 지원

고양시가 2014년 여성발전기금 지원 대상사업으로 고양파주여성민우회의 서비스판매직 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만들기, 여기에는 사람이 있다를 비롯 11개 단체, 11개 사업을 선정하고 모두 7천800만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번 지원사업의 적합성, 효과성, 독창성과 예산의 적정성, 사업 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적정한 사업 선정과 지원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여성발전기금 지원 사업은 여성의 권익증진과 사회참여 촉진을 위해 조성된 35억원의 여성발전기금 이자수익금으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시행해 왔다. 올해 선정된 사업을 보면 고양YWCA의 방사능 먹을거리로부터 안전한 도시만들기 모니터링 활동,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고양시지구협의회의 맛있GO, 영Yang가득, 가족Cook!!, 여성극단 행주치마의 신 배비장전 등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 스스로 노동환경을 점검해 개선점을 찾고 매일매일 식탁에 오르는 먹을거리 안전성을 모니터링하는 사업 등 여성의 일상과 욕구를 담아낸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고 여성의 능력개발을 통한 사회참여를 확대해 여성의 지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업무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벽제관 육각정 즉각 반환하라”

고양시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일본 이와쿠니시에서 벽제관 육각정의 조기 반환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는 시소속 문화관광해설사 13명으로 구성된 방문단(단장 조성경)이 18일 일본 이와쿠니시의 육각정 현장을 찾아 반환을 요구하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육각정의 즉각적인 반환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고양시 문화관광해설사들은 벽제관 육각정 환수 범시민운동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방문단을 구성해 육각정을 찾았다. 최근 일본 정치권의 독도 영유권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망언이 잇달아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쿠니시의 육각정의 반환에 대한 무성의한 태도에 방문단은 실망감을 보이며 보다 강도 높은 목소리로 벽제관 육각정 환수를 요구했다. 벽제관 육각정은 사적 제144호로 지정된 벽제관지의 현존하는 유일한 문화유산이지만 조선총독부 2대 총독인 하세가와에 의해 지난 1918년 불법으로 반출돼 일본 이와쿠니시 모미지타니 공원에 설치돼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 6월 일본 현지를 방문해 육각정 보존 실태를 조사한 이래 범시민 서명운동, 벽제관 육각정 기초조사 용역, 환수 전략 세미나 등을 통한 벽제관 육각정 환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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