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기후 평생학습 마일리지+지역화폐…“환경과 경제 만남”

고양특례시가 환경과 경제를 접목한 시책을 펼치기로 해 주목된다. 기후·환경 관련 평생학습 마일리지를 지역화폐와 연계해 운용하면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도 제정, 해당 시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에 참가한 시민에게 제공하는 금전 혜택 대상에 평생학습 이수 시민을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담은 ‘기후변화 대응조례’를 지난해 12월 제정했다. 시는 이에 따라 저탄소 녹색성장 활동을 펼치는 기업이나 단체 등에 정보·기술·재정 지원을 하고 각종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고양탄소지움 카드' 점수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예산이나 사업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올해 수혜 대상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기후·환경 분야로 한정, 시범 운영한 다음 범위를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교육 이수나 대중교통 이용, 로컬푸드 구매 등 녹색 활동을 실천하는 시민에게 제공하는 탄소지움 카드는 지역화폐나 버스카드, 체크카드 등으로 활용된다. 시는 평생학습포털을 통해 마일리지사업 지원액과 지원 대상 등을 공지했으며 적립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접수받는다. 시 관계자는 “녹색활동을 실천하는 시민에게 지역화폐 제공 등의 혜택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요섭기자

고양 아파트 옆 폐기물처리장 등 이전 10여년간 외면…주민 불만

고양특례시 식사·동지구 주변 대규모 폐기물 처리장 등 이전약속이 10여년을 넘기면서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비산먼지·악취·소음문제를 호소하며 6·1지방선거 후보들에게 해결방안을 촉구하고 나섰다. 8일 고양 식사·풍동발전위와 식사동 지역발전추진위 등에 따르면 지난 1990년까지 공장 200여곳 밀집지역이었던 식사동에 지난 1994년 S레미콘공장에 이어 1998년 대규모 폐기물처리업체인 I업체까지 들어섰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5년부터 이 일대가 식사지구(위시티)로 대규모 택지가 개발되면서 현재 1만2천여가구 이상이 입주, 갈등이 시작됐다. 주민들은 지금까지 I업체와 S레미콘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비롯해 비산먼지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아파트단지 우회도로를 밤낮으로 질주하는 대형 트럭들이 주민 안전도 크게 위협받고 있다. 앞서 주민들은 시와 지역 국회의원 등에게 해당 시설 이전을 촉구, 지난 2010년 I업체 이전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전이 지지부진하자 주민들은 6·1지방선거 여야 후보들을 대상으로 이전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이전추진 공약 반영을 요구했다. 전문여론조사기기관인 ㈜리더스알앤씨가 식사동과 풍산동 및 인근 고봉·중산동 주민 519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14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도 첨부했다. 해당 여론조사 결과 폐기물처리 I업체 이전에 전체 응답자 중 75.3%, S레미콘공장 이전은 79.9% 등이 찬성했다. 특히 공장 200여곳 이전도 80% 넘게 찬성했다. 김문환 식사·풍동발전위원회 대표는 “식사동과 풍동 일대 6만여 주민들이 10년 넘게 대규모 환경시설로 극심한 피해를 입다.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양시에 적극적인 환경개선, 지방선거 후보들에게는 주요 공약채택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김종성 식사동 지역발전추진위원장도 “식사·풍동은 환경오염 공장 등이 즐비하고 군부대까지 인접, 주민들이 재산권을 옥죄고 있다. 주민 고통을 해결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시장후보와 국민의힘 이동환 시장후보는 “공약 반영 등 주민 고통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요섭기자

고양시 로컬푸드 직거래 순항…300만 이용·매출 전국 최다

고양특례시가 운영 중인 로컬푸드 직거래매장이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26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지역 내 로컬푸드 직매장 14곳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국 지자체 중 최고인 739억원을 기록했고 연간 누적 이용객은 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컬푸드는 반경 50㎞ 이내에서 생산돼 장거리 운송이나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농산물을 일컫는다. 3천500여 농가가 출하하는 고양특례시 로컬푸드 직매장 농산물에는 생산 농장 위치와 농민 이름 등이 적혀 있고 매장 내부에는 잔류농약 검사결과도 올려져 있다. 직매장은 농산물 당일 출하와 판매를 원칙으로 운영되고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품질관리교육을 받은 생산자가 포장과 진열, 가격 등을 직접 결정해 안정성과 신선도, 가격 등에 대한 신뢰가 높다. 로컬푸드는 두부, 떡, 과자, 잼, 밀키트 등 각종 가공식품으로도 개발돼 매장에서 농산물과 함께 판매된다. 탄소 저감과 안정적인 식량 확보를 목표로 지난 2014년 고양에 처음 등장한 로컬푸드 직매장이 급성장한 데는 지역 농협의 도움도 컸다. 일산농협이 로컬푸드 직매장들을 연결해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농산물 안전성을 보증했으며 농협 매장 4곳은 농사체험·교육 및 휴식공간 등도 제공했다. 농협은 로컬푸드 직거래 매장에서 오는 6월부터 ‘고양 탄소지움카드’를 사용하면 탄소 포인트 0.3%를 제공하고 일부 농산물은 취약계층 가정에 제공하는 협약에도 가입했다. 고양특례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농협과 협업, 로컬푸드 직거래 매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 농업인들과 주민들과 상생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 일산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인근에 지상 88층 빌딩 조성

고양 일산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인근에 88층 빌딩이 들어선다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국내 최대 K-팝 전용 공연장으로 조성된다. 17일 고양시와 CJ ENM의 자회사인 CJ라이브시티 등에 따르면 CJ라이브시티는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2만6천400㎡에 K-POP·영화를 비롯한 콘텐츠 경험 시설과 상업·업무·숙박시설, 친환경 수변공간 등을 조성할 내용을 담은 세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CJ라이브시티는 특히 지난해 10월 고양시와 맺은 업무협약을 토대로 추진 중인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에는 지상 88층(370m)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와 오피스, 판매시설, 호텔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부지에 들어설 K팝 공연장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이미 지난해 10월 착공했으며 오는 2024년 개장할 계획이다. 사업자 측은 K-콘텐츠의 기획-제작-소비가 선순환하는 생태계이자 세계 한류 팬의 성지를 일산에 조성한다는 구상으로 지난 13일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 조성을 위한 세부 개발계획에 대해 고양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사전자문도 받았다. CJ라이브시티는 이르면 오는 5∼6월 중 도시관리계획에 관한 주민공람 공고를 거쳐 고양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공식 심의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지난해 EY한영이 벌인 효과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의 10년 간 직간접 경제 효과는 약 29조9천억원이고 취업 유발 효과는 약 20만3천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고 CJ라이브시티는 전했다.

고양시 21~24 킨텍스서 세계 태권도 품새선수권대회 개최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오는 21~24일 킨텍스에서 열린다. 태권도에서 올림픽을 제외한 두번째 상위등급 대회로 15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평화, 환경, 경제 등 3개 키워드로 아시아 19개국과 유럽 21개국, 북미 3개국, 남미 11개국, 아프리카 7개국, 오세아니아 1개국 등 모두 62개국(972명) 선수들이 품새 기량을 뽐낸다. 출전 선수는 대한민국과 미국이 가장 많은 각 69명, 스페인이 62명, 이전 대회 개최국인 대만이 50명 등의 순이다. 마스코트는 ‘건이’와 ‘강이’ 등이다. 개회식은 오는 21일 오후 5시 ‘고양의 미래를 향해 달리다’를 주제로 열리며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공연과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의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국 기수단은 전통의상을 입고 입장하며 고양 시민으로 구성된 WT 회원국 기수단도 함께 참여한다. 개회식 관람은 500석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별도 입장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은 발열 체크 및 손 소독제 사용 후 입장할 수 있고 KF94 이상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모든 경기는 세계태권도연맹(WT)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공인품새 3개 종목(개인, 페어, 단체)와 자유품새 3개 종목(개인, 페어, 혼성) 등으로 경기가 펼쳐지며 선수들은 메달 272개를 놓고 열전을 벌인다. 앞서 고양시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 경기장 5곳과 훈련장 8곳 등을 설치하고 용도·대상별로 맞춤형 공간을 조성했다. SK텔레콤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와 협업해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홍보관도 열었다. 이프랜드 앱에선 경기 결과와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지난 14일부터 각자 캐릭터로 태권도 품새를 체험하는 모션 서비스가 제공 중이다. 이재준 시장은 “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특례시장 여론조사] '민주' 이재준 15.7% vs 최성 11.1%, '국힘' 김현아 16.2% vs 김필례 8.3%

차기 고양특례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준 고양특례시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 등이, 국민의힘에선 김현아 고양정 당협위원장과 김필례 고양을 당협위원장 등이 오차범위(±4.4%p)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고양특례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이재준 시장이 15.7%를 얻었다. 최성 전 시장은 11.1%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적합도 차이는 4.6%p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이어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은 10.5%, 민경선 전 도의원은 7.7%, 이길용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3.4%, 박준 전 고양갑 지역위원장은 2.8%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다른인물은 6.8%, 없음 26.1%, 잘모름 16.0%다. 이재준 시장은 모든 연령대에서 민주당 후보 중 적합도가 가장 높았다. 18~29세에선 14.2%, 30대에선 17.8%, 40대에선 14.9%, 50대에선 18.3%, 60세 이상은 13.9%다. 최성 전 시장은 30대에서 12.7%를, 김영환 전 도의원은 30대에서 17.5%의 적합도를 얻었다. 민경선 전 도의원은 40대에서 10.6%, 이길용 의장은 18~29세에서 11.3%, 박준 전 위원장은 50대에서 6.0%를 기록했다. 이 밖에 이재준 시장은 덕양구(17.8%)와 일산서구(13.0%)에서도 타 후보보다 높은 적합도를 얻었다. 일산동구에선 이재준 시장과 김영환 전 도의원이 14.9%로 같았다. 이재준 시장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도 각각 15.8%와 15.6%의 적합도를 얻으면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고양특례시장 후보 적합도’에선 김현아 위원장이 16.2%를 얻으면서 8.3%의 적합도를 얻은 김필례 위원장을 7.9%p 차이로 앞섰다. 뒤이어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은 7.6%, 이동환 전 민선7기 자유한국당 고양시장 후보는 7.1%, 권순영 고양갑 당협위원장은 6.7%, 이균철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은 2.6%의 적합도를 얻었다. 다른인물은 6.2%, 없음 29.4%, 잘모름 15.9%다. 김현아 위원장은 18~2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적합도가 가장 높았다. 30대 14.5%, 40대 14.2%, 50대 21.4%, 60세 이상은 18.1%다. 18~29세에선 이동환 전 후보가 11.3%로 가장 높았다. 김현아 위원장은 덕양구(10.4%)와 일산동구(12.2%), 일산서구(29.9%) 등 모든 지역에서 타 후보를 앞서기도 했다. 아울러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도 각각 15.9%와 16.5%로 국민의힘 후보 중 적합도가 가장 높았다. 한편 인천경기기자협회는 경기신문·경기일보·경인일보·기호일보·뉴시스·연합뉴스·인천일보·중부일보 등이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고양특례시민이 생각하는 주요 현안 ‘첨단기업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차기 고양특례시장 관련 여론조사에서 고양특례시민은 ‘첨단기업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고양특례시를 첨단 도시로…시민은 ‘지역 경제 활성화’ 원한다 고양특례시민을 상대로 차기 고양특례시장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정책 현안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첨단기업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가 3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GTX(수도권광역 급행철도) 신규 노선 등 교통망 확충’은 28.1%, ‘1기 신도시 재건축 및 리모델링’은 21.1%, ‘특례시 지위에 맞는 지방자치 권한 확보’는 7.9%로 집계됐다. 기타는 4.7%, 잘모름은 5.1%다. 첨단기업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는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에서 차기 고양특례시장이 해결해야 할 정책 현안으로 꼽혔다. 각각 36.9%와 37.8%다. 덕양구에선 GTX 신규 노선 등 교통망 확충이 34.4%로 가장 높았다. 첨단기업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 30.7%, 30대 32.8%, 40대 35.9%, 50대 38.2%다. 60세 이상은 GTX 신규 노선 등 교통망 확충이 29.0%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첨단기업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는 남성(30.5%)과 여성(35.5%)에서도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 지방선거 투표 기준…‘정책 및 공약’ 고양특례시민을 대상으로 고양특례시장 후보 선택 기준에 대해 확인한 결과, ‘정책 및 공약’이 4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지 정당’은 31.7%, ‘인물’은 14.5%다. 이 밖에 기타는 2.2%, 잘모름은 4.8%다. 정책 및 공약은 덕양구(49.4%)와 일산동구(51.6%)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산서구에선 지지 정당이 38.3%로 가장 높았다. 정책 및 공약은 모든 연령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18~29세 53.5%, 30대 58.9%, 40대 42.1%, 50대 45.0%, 60세 이상 39.6%다. 고양특례시장 후보 선택 기준을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과 여성 모두 정책 및 공약이 가장 높았다. 각각 50.1%와 43.5%다. 지지 정당은 남성에서 29.9%, 여성에서 33.4%를 기록했다. 인물은 남성 13.7%, 여성 15.4%다. ■ 시민이 원하는 차기 고양특례시장이 속한 정당은 고양특례시민을 상대로 다가올 고양특례시장 선거에서 어느 정당 소속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40.5%, 국민의힘은 33.4%의 지지도를 얻었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7.1%p다. 연령별로는 18~29세(50.4%)와 40대(47.1%), 50대(40.8%)에서 민주당이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은 각각 27.6%와 32.1%, 31.9%다. 반면 국민의힘은 30대와 60세 이상에서 각각 37.0%와 37.5%를 얻어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민주당은 36.0%와 31.1%다. 성별로는 남성에선 국민의힘이 40.8%로 민주당(32.6%)보다 높았다. 여성에선 민주당이 47.9%로 국민의힘(26.4%)보다 높았다. 이 밖에 국민의당 12.6%, 정의당 5.4%, 기타정당 1.2%, 무소속 1.0%, 없음 3.1%, 잘모름 2.8%다. ■ 고양특례시민 지지 정당…민주당 > 국민의힘 고양특례시민을 대상으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조사한 결과,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민주당은 40.5%의 지지도를 얻었고, 국민의힘은 33.9%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6.6%p다. 연령별로는 18~29세(41.2%)와 30대(40.5%), 40대(54.2%)와 50대(41.5%)에서 민주당이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60세 이상에서 40.8%를 얻어 가장 높았다. 민주당의 60세 이상 지지도는 29.0%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에게 높은 지지를 받은 정당은 국민의힘으로 39.8%다. 민주당은 32.6%로 나타났다. 여성에선 민주당이 47.9%로 국민의힘(28.3%)보다 높았다. 아울러 국민의당 9.0%, 정의당 5.9%, 기타정당 1.2%, 없음 7.7%, 잘모름 1.9%다. 임태환기자 이번 조사는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2022년 4월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고양특례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5명(총 통화시도 6천924명, 응답률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6·1지방선거_이것만은 해결하자] 고양특례시 13년만에 재추진되는 JDS지구

고양특례시는 올해 시승격 30주년이자 특례시 원년으로 특별한 한해를 맞았다. 30년 전 25만이었던 인구는 현재 4배 증가한 100여만명을 훌쩍 넘었다. 도심 곳곳에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등 대규모 자족시설이 순조롭게 들어서 안착되면서 서울의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은 사라지고 경기북부지역 대표도시로 우뚝 섰다. 이런 가운데 고양특례시 황금노른자땅이라고 불리우는 ‘JDS지구도시개발사업(장항, 대화, 송산·송포지역)추진이 초미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08년 지정 된 이후 무산을 거듭하다가 고양시가 지난해부터 경기도등과 함께 무려 13년만에 강력히 재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 일산신도시 2배 JDS 지구, 오는 2024년 본격화될듯 장항, 대화, 송산·송포의 영문 앞 글자를 딴 JDS지구는 전체 면적은 기존 일산신도시 2배에 달하는 2천782만㎡규모다. 이중 대화, 덕이 등 507만㎡에는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신도시건설이 예고됐다. 그동안 JDS지구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 지구는 2008년 수립된 ‘2020년 고양도시기본계획’에서 경기 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신도시 건설이 필요하다는 경기도 의견에 따라 시가화예정용지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3년간 개발행위허가가 제한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와 경기도 측에서 수익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조성사업이 동력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개발행위제한까지 3년 기한이 만료됐다. 사업추진이 사실상 물건너간것이다. 이런 와중에 고양시가 경기도와 JDS지구 개발 사업에 뜻을 한데 모은것은 지난해말. 고양시는 지난해 12월 21일 경기도·경기주택공사·고양도시관리공사와 함께 ‘JDS 지구개발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공공주도 개발을 추진, 신 교통수단을 반영한 미래산업 신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기로 협의 했다. 이어 12월 28일에는 JDS지구가 포함된 ‘2035 고양도시기본계획’이 경기도의 승인받으면서 무려 13년 만에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 현재 고양시에서 진행되는 대형 자족기능 사업이 완성되는 개발사업의 현황을 고려해 사업시기를 조절하고 있다”면서 “ 오는 2024년쯤 본격화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 고양특례시 공공주도개발로 개발이익 재투자 협약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JDS지구는 단순 도시개발이 아닌 복합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계획안에 신 교통수단을 반영한 교통망 계획을 수립한다.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 도입과 함께 GTX-A와 3호선을 연계하는 대중교통체계를 구축, 기존 시가지와 연결이 가능한 퍼스널모빌리티 전용도로 등도 검토되고 있다. 문제는 JDS지구의 개발이익 처리다. 고양지역 시민단체들은 “ 대장동개발사업처럼 특정 민간인에게 엄청난 이득이 돌아가면 안된다”며 개발이득의 지역사회환원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고양시는 “공공주도 개발을 통해 공공성을 확보, 균형발전을 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공공주도개발로 효율적인 도시기반시설 확보와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인근 개발계획과 연속성을 유지, 계획적인 개발이 가능하며 과도한 개발이익을 제어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이다. 특히 행정절차진행시 주민의견을 수렴, 주민생활에 밀접한 공공시설과 생활 SOC 등을 설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향후 사업이 구체화되면 개발이익 활성화를 위한 별도의 실시협약을 체결, 개발이익이 다시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DS지구 개발 사업 실시협약 체결 시 개발이익의 지역 내 재투자에 관한 사항이 협약서에 명시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JDS지구 개발사업 시 수질복원센터와 멱절마을(역사공원복원)및 킨텍스 남단 예정지를 포함해 개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2022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재준 고양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시 제공 이재준 고양시장은 임인년 새해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적극 행정을 통한 자족도시 완성을 강조했다. -고양시정에 대해 스스로 평가한다면. ▲많은 분들이 당연하다고 여기던 것들을 당연하지 않게 보려고 했다. 항상 새로운 시각으로 이의를 제기하면서 고양시민들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한 노력으로 지난 3년 반을 채워온 것 같다. 취임하면서 어떻게 하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도시를 발전시킬 수 있을지 고민했다.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킨텍스 지원시설 C4부지 매각을 30년간 금지하는 조례도 제정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고양시 내 노선을 9개 추가시키고 GTX-A가 착공에 들어가는 등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자족도시 대전환을 위해 노력했다고 알고 있다. ▲지난 3년간 열심히 발로 뛴 끝에 100만평에 달하는 자족용지를 확보했다. 이 위에 CJ라이브시티, 일산테크노밸리,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킨텍스제3전시장 등의 자족시설들을 구체화했다. 모두 오랫동안 진척이 없던 것들이라 더 의미가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토로 한 고양형 도시재생사업도 진행 중이다. 화전드론센터, 일산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원당화전삼송일산능곡 5개 지역에 핵심사업들이 고루 분포됐다. 현재 자족 및 교통사업, 도시재생사업, 환경과 노동인권 정책 등 여전히 해결을 기다리고 있는 사업들이 많다.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고양 특례시가 됐다. 어떤 점들이 바뀌는가. ▲특례시로 승격되면서 고양시도 서울시나 광역시와 동등한 대도시 수준에 맞는 권한을 갖게 됐다. 이전까지는 경기도가 맡던 광역 업무를 직접 추진하고 발굴하면서 시민들의 생활지표도 높아질 것이다. 특례시로 승격은 오는 13일부로 되지만, 권한은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각각의 법률에 명시돼야 행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어떤 업무를 독자적으로 수행할지 행정안전부와 4개 특례시가 협의를 통해 정하고, 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관계되는 법령을 모두 개정해야 한다.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고양시는 적극행정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매주 재난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정책이 조금이라도 더 편한 방법으로 시민들의 삶에 녹아들도록 하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한다. 이 과정 속에서 처음 개발한 안심콜은 어르신들이나 스마트폰 미사용자 같은 정보취약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또한 2020년 초 시행했던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를 감사하게도 적극행정이라고 평가해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 2022년은 민선7기가 끝나고 8기가 시작되는 해이기도 하다. 109만 고양특례시민 여러분들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시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고양특례시는 우리가 꿈꿔온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언제나 훌륭한 감시자가 돼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고양=김태훈기자

[현장의 목소리] 고양 백석동 주민들 "익스트림 경기장 조성 반대"

고양시가 추진 중인 요진와이시티에 익스트림 스케이트 보드파크를 조성 중이나 인근 주민들이 소음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6일 고양시와 일산 요진와이시티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오는 5월 준공 목표로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일산동구 백석동 1237-5번지 요진와이시티 학교용지에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케이트 보드파크(경기장)를 조성 중이다. 경기장은 가로 60m, 세로 100m 규모(6천㎡)로 초보자들을 위한 트랙과 함께 중급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 구조물과 경사로 등이 설치된다. 이런 가운데, 인근 일산 요진와이시티 아파트 주민들이 소음피해 등을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아파트에서 50m 정도 떨어진 고양종합터미널 옆 축구장 함성소리도 신경쓰이는데, 경기장이 들어서면 소음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시의 부족한 사전조사도 제기됐다. 인근에 대화레포츠공원이 있는데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일부 주민 의견만 듣고 결정한 게 아니냐는 입장이다. 일산 요진와이시티 아파트 주민 50여명은 지난 5일 임시 입주자대표회의를 열고 시에 동의절차도 없이 경기장 건립이 결정된 것에 대해 항의했다. 박주용 일산 요진와이시티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은 경기장 신축 반대에 주민 2천여명이 서명한 서명부를 제시하며 경기장 조성이 주민들의 뜻이 아님을 명백히 했다. 최영수 교육문화국장은 “예산까지 확정된 사업을 번복하려면 근거가 필요한만큼 전문가 의견을 듣고 설연휴 전까지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손동숙·김서현 시의원은 “이재준 시장을 만나 주민들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태훈기자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순항…2026년 준공

고양시가 추진 중인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5일 경기도와 고양시 등에 따르면 도와 시는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과 법곳동 일원 87만여㎡에 8천500억원을 들여 바이오ㆍ메디컬, 미디어ㆍ콘텐츠, 첨단제조 등 차세대 혁신기업들이 들어설 수 있는 일산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시행사는 경기도와 고양시 등을 포함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고양도시관리공사 등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해 상반기 토지 보상과 실시계획 인가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22일부터 건물 170동과 구조물, 폐석면 등을 철거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82%를 제거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시는 앞서 일산테크노밸리를 경기북부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키 위해 지난해 11월 2021 디지털 대전환 엑스포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도 열었다. 그 결과 정보기술(IT), 바이오 기술(BT) 분야 여러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힌데 이어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나 전자상거래 클러스터를 구축해달라는 제안도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준 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으로 많은 일자리 창출과 막대한 경제효과가 기대된다며 공기를 최대한 단축해 고양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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