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25일부터 4일간 시흥시 MTV(멀티테크노밸리) 거북섬 일원에서 2016 경기하늘바다축전을 개최했다. 이번 축전은 경기도, 시흥시, 안산시, 화성시,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주최, 물놀이 체험 등 약 32종의 다채로운 대회와 체험으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했다. 개막식 행사에는 송대관 등 13명의 가수를 초대됐으며, 다문화가요제, 청소년가요제로 시흥시 MTV 거북섬을 축제의 장으로서 시화호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행사기간 중 약 8만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핀수영대회에는 약 600명이 참가해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방문객은 “오염의 대명사였던 시화호가 이렇게 깨끗할 줄 몰랐다”며, “내년에도 좋은 기획으로 축전을 열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회장 김윤식 시흥시장) BI 공모전이 8월31일 마감된다. 이번 공모전은 ‘자치’와 ‘분권’을 쉽게 전달하고, 협의회의 설립 목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BI) 구현을 위해 진행됐다. 지난 15일부터 공모를 받고 있는 ‘자치’와 ‘분권’ BI 공모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당선작 중에서 협의회의 심벌과 로고가 결정되며 수상작에는 총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BI공모전 출품 작품은 협의회 블로그(blog.naver.com/local_government) 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 지원자 중 ‘자치분권 디자인친구들’ 그룹에서 활동하기를 원하는 지원자(팀)는 공모 접수 시 활동신청서를 함께 첨부하면 소정의 절차를 거쳐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는 지난 1월22일 창립, 현재 26개 지방정부가 가입되어 있다. 지난 7월22일에는 광명동굴에서 ‘자치분권친구들 첫 번째 만남’ 자치분권토크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약사라면 모름지기 약만 파는 약사로 남아서는 안됩니다. 아파서 약국을 찾은 환자에게 좋은 약을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주민들의 육체적ㆍ정신적 건강을 위한 노력, 특히 약의 오남용을 막고 용법ㆍ용량을 지키도록 계도하는 것도 약사가 해야하는 의무입니다” 경기도여약사회 회장, 시흥시 약사회장을 맡고 있는 안화영 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시흥시 포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건강지킴이로 적극 나서고 있다. 입가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겸손한 말투와 선한 눈매가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인상이지만, 이야기를 나누는 중간마다 보이는 강한 의지의 눈빛에서 특유의 강단이 묻어 났다. 매사에 적극적이며 긍정적인 자세로 지역사회의 문제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는 그는 항상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어르신을 공경해 주위로부터 신망도 투텁다. 그는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후원 및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인물이다. 먼저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외국인 무료진료사업,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복지센터 희망의료 봉사단 운영, 해외 의료봉사단 의약품지원, 아동ㆍ청소년 및 노인 대상 구충제 지원, 청소년지원센터 응급 의약품 지원, 위기 청소년 약물남용 교육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소와 연계한 에이즈환자 자녀지원 사업,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한 약물 오남용 강좌 운영, 복지시설 구급약 지원 사업으로 의료보호대상자 100가정에 영양제를 보급하기도 했다. 안 회장은 이같은 보건봉사 사업에 대해 “혼자만으로는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공을 회원들에게 돌렸다. 그가 그동안 약사로서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시흥시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방문약료서비스다. 약사회원들이 관내 저소득층 83명을 대상으로 복약지도, 중복약물 복용 방지, 오남용 방지, 용법ㆍ용량 지도사업으로 그들의 삶의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준 것이다. 이 사업을 경험하며 안 회장은 ‘시흥시와 함께하는 2015년 의료급여수급자 방문약물관리 사업의 성과고찰’이란 논문도 썼다. 그러나 올해 사업이 중단되면서 아쉬움이 크다. 그는 “의료수급자에 대한 약품 등 경제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의약품 복용방법, 오ㆍ남용관리가 더 중요하다”며 “이들에 대한 맞춤형 약물관리를 통해 의료비 절감은 물론, 환자들에 대한 삶의 질 향상도 도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가능한 방문약료사업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 배곧신도시내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이 22일 체결됐다.이로서 서울대가 지난 2007년 장기발전계획을 세우고 2009년 시흥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7년 동안 논란을 빚어 온 유치 여부에 대해 종지부를 찍었다. 이번 실시협약은 법적 효력을 부여하는 협약으로, 3자(시흥시, 서울대, (주)한라)는 공식적인 파트너로 캠퍼스 조성에 의무와 권리를 갖게 돼 내년부터 시흥켐퍼스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실시협약 체결로 시흥시와 지역 주민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체결된 실시협약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캠퍼스이자 글로벌 복합연구단지, 기숙과 병행하는 전인 교육형 캠퍼스로 조성하겠다는 기본 원칙과 기숙형 대학(residental college) 건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각종 연구센터 및 병원을 설립하는 방안도 포함됐다고 시는 밝혔다. 이와 함께 공교육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과 초ㆍ중ㆍ고 단위학교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글로벌 정주 환경 조성 및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육국제화 특구 지정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특성화사업자 (주)한라는 제3부속합의서 및 사업 협약서에 명시된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91만여㎡ 가운데 교육ㆍ의료복합용지 66만2천여㎡를 시흥시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게 됐고, 서울대는 한라로부터 캠퍼스 시설지원금 3천억 원은 물론이고 한라의 개발이익 범위내에서 1천500억 원까지 추가 지원도 가능하게 됐다. 시흥 배곧신도시 총연합회 유호경 회장은 “법적 구속력을 지닌 실시협약이 체결된 것을 환영하며 큰 결단을 내린 서울대에 감사하다”면서도 “서울대 측이 학생들이 반발하는 기숙형 대학 설립은 재검토하고 논의됐던 서울대 병원 분원 설립 등도 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4일 대시민 보고회를 열고 9월중에는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시흥캠퍼스 발전계획 수립 및 내부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시흥=이성남기자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와 함께 교육도시를 표방한 시흥 배곧신도시에 올해 첫 개교한 배곧초등학교가 잘못된 학생수요 예측으로 내년에는 교실이 부족해 한 반에 무려 40명을 수용해야 하는 ‘콩나물 교실’이 될 전망이다. 이에 학부모들은 배곧신도시의 모든 학교가 같은 문제에 봉착하면서 교육의 질이 하락할 것이라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22일 시흥교육지원청과 배곧초교 학부모회 등에 따르면 배곧초교는 36학급으로 인가돼 현재 30학급 862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 1월 호반 2차아파트 1천200세대와 세종골드아파트 690세대가 입주하고 오피스텔 입주와 함께 단독주택 180필지까지 들어서게 되면 무려 55학급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배곧초는 내년 신입생을 수용하기 위해 음악실, 과학실, 동아리실, 교사전담실, 특성화교실과 학부모 봉사활동실까지 교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지만, 50학급에 불과해 여전히 5학급이 부족한 상태다. 시흥교육지원청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교실을 증축한다 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1교실 당 기존 30명에서 35∼40명으로 정원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특별활동은 물론이고 정규과목조차 콩나물 교실에서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학교설립 계획 당시 당국은 가구당 학생 점유율을 일반적인 평균치인 0.25로 예측했지만, 실제로 0.34로 빗나갔다. 교육도시라는 점을 감안해 젊은 학부모들이 대거 입주한 점을 간과한 것이다. 학부모회 관계자는 “교실부족으로 인해 어린 아이들이 피해를 봐야 하고 특히, 내년부터 급격한 과밀화가 시작되면 난장판이 될 것이 뻔하다”며 “배곧에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추가 신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흥교육지원청은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부족한 교실을 확보하고, 특별활동 교실을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시흥 배곧 유치를 위한 3자간 실시협약이 비로소 22일 종지부를 찍었다.서울대는 이날 총장 명의로 실시협약에 서명했다. 서울대측은 이 협약서를 시흥시에 보내고, 시는 이에 서명하고, 한라건설에 보내 서명을 받았다, 서명과 관련한 일체의 행사는 생략했다.이와 관련 이날 오후 소통담당관의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며, 24일에는 김윤식 시장의 대시민 보고회가 예정돼 있다.시흥=이성남기자
시흥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20일 정왕동 옥구공원에서 김윤식 시장, 함진규 국회의원, 김영철 시의회 의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흥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공동대표 이명순ㆍ정순옥)가 지난 4월7일 발대식을 갖고 건립기금 5천500만 원의 모금에 들어가 시흥시민 1천544명과 시민사회단체 및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102곳이 동참해 총 6천47만1천280원을 모금했다. 시흥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지난 3월1일을 기점으로 전국 각지에서 소녀상이 건립되면서 시흥에서도 건립 요구도 커짐에 따라 시민사회가 가슴 아픈 역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역사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막식에 이어 김윤환 목사의 ‘아픔이 평화가 될 때까지’의 시 낭송과 강민영양(국립전통예술고)의 살풀이와 헌화가 있었다. 정순옥 공동대표는 “일본정부는 피해자와 국제사회의 요구를 거부한 채 국가범죄이자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자에 대한 원상회복은커녕 범죄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며 “우리는 일본의 범죄를 알리고 피해를 본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지역 학생과 일반인, 체육인 등이 함께 모여 독도사랑을 실천했다. 시흥의 독도사랑 시민축제가 지난 20일 시청 마당에서 학생과 일반인, 체조협회 회원 700명 모두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시흥시체육회와 경기도체육회, 시흥시체조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독도사랑 시민축제에서 참가자들은 모두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독도는 우리땅’ 반주에 맞춰 율동을 함께 했다. 또 모두 함께하는 독도사랑 플래시몹도 펼치며 장관을 연출했다. 김준연 시흥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은 “독도사랑 시민축제를 통해 시민들의 독도사랑 의식을 고취시키고, 더 나가서는 나라사랑이라는 애국심을 드높이는데 일조하기 위해 이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와 한국농어촌공사 화성수원지사는 18일 시흥시 물왕저수지 물왕누리길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흥시 목감택지지구 인근의 물왕저수지에 총 사업비 10억원을 투입, 회주도로 1.2㎞의 아스팔트를 포장하고 인도를 설치하는 데 두 기관이 힘을 합치고자 마련됐다. 현재 시흥시에서 진행 중인 세부 설계가 끝나는 대로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착공할 예정이다. 물왕누리길 조성 공사가 완료되면 그동안 저수지를 찾던 행락객이 흙길과 먼지로 겪었던 불편을 해결하고 더욱 안락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물왕저수지 수질개선을 위해 사업비 42억4천900만원을 투입해 인공습지 5만9천871㎡ 등 21개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정자연기자
시흥시에 등록한 대형트럭 등 사업용 차량이 타지역에서 차고지 증명을 발급받아 제출하고 나서 관내 간선도로 등에 불법주차를 일삼고 심한 엔진소음과 매연을 발생시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16일 시 사업용 일반화물차 차고지 등록현황에 따르면 등록 차량은 승합 8천181대, 화물 3만5천974대, 특수 490대 등 모두 4만4천645대에 달한다.이 중 시에 차고지를 둔 차량은 25.36%에 불과한 반면, 연천 21% 등 경기도 관내(시흥 제외) 42.96%, 충남·충북 22.94%, 인천 8.74%, 기타 25.36%로 나타났다. 등록차량의 80%가 관외에 차고지를 두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관내 대부분 간선도로와 고속도로 IC인근에는 사업용 차량이 도로변 밤샘주차를 하면서 통행 방해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거모동에 사는 L씨(57)는 “서안산IC 인근 2차선 도로변과 고가차도 밑에 대형차량이 저녁마다 불법주차해 교통사고가 날까 불안할 뿐만 아니라 새벽에는 공회전으로 잠까지 설친다”며 당국의 강력한 단속을 요구했다. 현행 차량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제21조는 운송 사업자는 사업용 화물차량을 등록할 때 본인이 지정한 장소 또는 유료주차장, 공영차고지, 화물터미널에만 차량을 주차하도록 한 ‘화물차 차고지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차주는 이를 악용해 실제 거주지가 아닌 차고지 사용료가 저렴한 지역에 차고지 신고를 한 후 실제로는 거주지에 불법주차를 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법규를 악용한 불법 밤샘주차로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생활조성을 해치는 고속도로 IC주변, 주거 밀집지역 이면도로, 교차로 주변 및 지하차도 내 밤샘주차차량에 대해 집중 지도ㆍ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형트럭이 타지역에서 차고지 증명을 받아 제출하고 나서 거주지인 시흥지역 간선도로 등에 밤샘주차를 하고 있어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강력한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용차고지가 아닌 곳에서 1시간 이상 불법 주차한 사업용 화물차량은 단속에 적발되면 과징금 20만 원(5t 이하 개인 화물차량은 10만 원)이 부과된다. 시흥=이성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