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재순 문화융성위원장, 명사초청강연

시흥시는 문화도시로 나가기 위한 다양한 문화 사업들 중, 명사 초청 강연 ‘시흥에서 문화를 말하다’의 첫 번째 강연자로 표재순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을 초청, 오는 16일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강연을 갖는다. 현 정부의 ‘문화 융성’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정책 자문기구 문화융성위원회의 표재순 위원장이 이번 강연에서 ‘지역 문화 진흥을 통한 문화 융성’이란 주제로 지역 문화의 역할과 필요성, 시민, 문화예술인, 정책결정자의 공존, 문화 경쟁의 시대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방송과 공연 분야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고 있는 표 위원장은 현재 제2기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예술총감독, 문화나눔네트워크 시루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예술경영지원센터 이사장,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 세종문화회관 초대 이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30년 간 방송계에서 활동하며 수사반장, 조선왕조 오백년 등 45편의 드라마를 기획ㆍ연출했고, 그것이 알고 싶다를 기획, 드라마 모래시계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번 강연은 문화도시 시흥을 향한 비전 공유와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문화공감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돼 앞으로 시흥시는 표 위원장 외에도 문화계 명사 및 스타급 강사를 초청해 총 5번의 강연 및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명사초청 강연은 선착순 입장이며,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청 홈페이지(http://www.siheung.go.kr/) 및 문화도시 시흥 블로그(blog.naver.com/csiheung), 페이스북(www.facebook.com/culturesiheung),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culture_siheu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 국민체육센터 가족풀장 운영

시흥국민체육센터에 가면 가족단위로 자유로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천석만) 국민체육센터가 지난 12일 가족풀장을 개장, 오는 9월11일까지 운영된다. 가족풀장은 일요일에 가족단위의 고객들이 물놀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총 6개 수영레인 중 2개 레인은 수영 강습을 위해 운영되고, 나머지 4개 레인이 가족풀장으로 운영돼 누구든지 편리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50분까지 운영되며,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는 시설물 점검시간으로 이용이 제한된다.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은 휴관한다. 이용요금은 성인은 6,000원, 18세이하 청소년은 4,000원이다. 시설관리공단에서는 구명조끼, 비치볼, 튜브 등 용품을 비치하고, 안전요원도 배치하고 있다. 물놀이를 위한 개인용품도 반입이 가능하지만, 오리발, 스노쿨링 등 사고 위험이 있는 물품은 반입이 금지된다. 천석만 이사장은 “많은 시민고객들이 가족풀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안전한 놀이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족풀장 이용관련 자세한 사항은 시흥국민체육센터 홈페이지 http://sports.shsi.or.kr 또는 안내데스크(031-8084-0110)로 문의하면 된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 은계지구 인접 8개 학교, 비산먼지·소음 피해 심각

시흥시 은행초ㆍ중ㆍ고교 등 8개 학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 중인 은계지구 개발 현장에서 날아드는 비산먼지와 소음 등으로 창문조차 열지 못하고 수업을 하고 있다며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더구나 피부병(아토피)를 호소하는 학생까지 늘어나면서 관계 기관의 역학조사 등도 요구되고 있다.5일 시흥교육지원청,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 LH 등에 따르면 웃터골초, 은행초ㆍ중ㆍ고교 등 8개 학교는 은계지구와 인접해 있어 공사장에서 날아드는 비산먼지와 각종 중장비 소음 등으로 창문을 열지 못한 채 수업을 하고 있다.웃터골초는 최근 도로를 사이에 둔 S-1지구 요진건설 아파트 공사장의 소음으로 창문을 모두 닫고 30도가 넘는 교실에서 수업했다. 인근 은행초ㆍ중ㆍ고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창문 틀에는 공사현장에서 날아온 흙먼지가 가득 메워져 있었고 유리창은 밖을 내다볼 수조차 없었다.이뿐만 아니다. 은행고는 학교 앞에 신설되는 8차선 도로 방음터널 설치공사로, 검바위초는 운동장보다 높은 공사구간으로 인한 조망권 피해, 웃터골초는 인근에 설치예정인 주유소의 위치변경 논란, 은행중은 학교 앞 9차선 도로 지하보도 설치 등으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은행고 허단 교장은 “학생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것을 보니 안타깝다”면서 “LH가 학교와 주민 요구는 무시하고 있는 만큼 관계 당국이 나서 이른 시일 내에 학생들의 피해를 막아줘야 한다”고 호소했다.8개 학교 학부모 연대 박정숙 회장은 “이익만을 위해 아이들의 학습권을 해치면서도 대책은커녕 기준치 운운하는 LH는 즉시 실태를 파악해 조치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며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으면 실력행사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LH 측은 최근 학교와 학부모 연대가 요구한 14개 항을 검토한 결과 교실 내 공기청정기 설치는 분진과 소음 측정결과 기준치에 미달해 설치해 줄 의무가 없고 주유소 이전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LH 은계지구 박균국 현장소장은 “소음과 먼지는 측정결과 기준치 이하로 나와 회사로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학부모들의 요구에 대해서는 이해는 한다”면서 “일부 시설요구에 대해서는 최대한 가능한 범위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 마을세무사, 저소득층에 무료상담

시흥시는 세무사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한다. 마을세무사는 주민들의 세금 고민 해결을 위해 무료 세무상담 서비스(재능기부)를 제공하기로 약속한 마을세무사는 앞으로 서민과 영세 사업자에게 지방세 및 국세 관련 세금 문제와 지방세 불복청구 관련 사항을 무료로 상담하게 된다. 시는 정왕동 소재 세화 세무회계사와 정경윤 세무사를 마을세무사로 위촉하고, 재능 기부 세무사를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상담은 전화, 팩스, 이메일, 대면 상담을 통해 진행하고, 추가 상담이 필요하면 마을세무사를 직접 만나 상담할 수도 있다. 또 주변 마을세무사를 찾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자치단체 세정담당 부서의 담당 공무원이 상담 가능한 마을세무사를 안내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1일부터 내년 말까지 세무 상담을 한다. 시흥시 윤재수 세정과장은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마을세무사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주민 및 영세 상인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마을세무사 제도가 정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고가밑 컨테이너 생활 10년째 도움 절실한 장애인지원시설

시흥시 장애인정보화협회(회장 민종기)가 10년째 전철 고가 밑 조립식 건물에서 ‘장애인정보화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지원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시 장애인정보화협회는 현재 정왕역 인근 철도 고가 밑에 장애인정보화센터를 설치, 운영하면서 정보에 취약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10년째 컴퓨터 교육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센터는 개인 사비를 털어 운영되면서도 시설과 교재 등 교육환경이 극히 열악한 실정이다. 센터는 교육청에 평생교육시설로, 시에 장애인 정보화 교육시설로 각각 등록과 신고돼 장애인과 가족, 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20대의 컴퓨터로 한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운영체제, OA증급, 포토샵 등 기초반, 실용만, 직능반, 자격증반 등을 운영하면서 1천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수강 중인 장애인만도 기초반 20명, 고급반 10명 등 60명에 달한다. 더불어 장애인 예술단, 저소득 및 소외계층 문화센터, 공부방 등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조립식건물과 컨테이너 등 약 300㎡시설은 지난 2004년 입주 당시 민 회장 사비로 지어졌으며, 철도시설공단에 지불하는 연간 900만 원의 임대료도 개인이 부담하고 있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장비와 시설이 낙후돼 교육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구나, 최근엔 철도시설공단의 퇴거소송에서 패소해 이전도 불가피한 실정이다. 민 회장은 “10년간 정보화센터를 운영하면서 장애인과 취약계층이 컴퓨터를 익혀 취업, 사회구성원으로서 사회ㆍ경제적 소외에서 벗어나는 것을 보며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운영했다”며 “수강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장애인 정보화센터의 이전을 검토했지만, 여러 사정이 있었다”며 “현재 약 7천만 원의 지원예산이 확보된 상태로, 센터와 협의해 사무실 전세보증금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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