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막아 싸운다면, 능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장계. 이 명문을 읽고 피가 끓어오르지 않을 대한국민은 없다. 지난 12일 문 대통령은 전남도청에서 열린 블루이코노미 경제비전 선포식에서 이순신 장군을 수차례 거론하며, 항일정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한일갈등을 임진왜란에 비유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에 대한 역사를 제대로 살펴본 이라면, 대통령 발언에 심각한 오류가 있음을 알 것이다. 더불어 거북했을 것이다. 첫째, 이순신 장군은 동맹국을 적으로 삼은 적이 없다. 이순신 장군은 적국에는 가차없었지만, 우방과의 관계는 매우 중시했다. 이순신 장군이 살아계셨다면, 작금의 상황- 주적 북한에 정성을 다하고, 우방을 적으로 만든 정치인들에게 대노하셨을 것이다. 둘째, 현재 한일갈등은 전쟁상황에 비견되고 있다. 현 상황이 전쟁과 비견된다면, 우리가 가진 강한 장수는 삼성이다. 삼성은 현 정권 이후 온갖 고초를 당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이순신 장군을 백의종군시켰던, 선조와 닮았다. 그나마 선조는 우방 명나라의 전폭적 지원이라도 끌어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강력한 우방국 미국, 일본과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 무능함이 선조를 과히 능가한다. 셋째, 이순신 장군은 전투에 임하기 전, 결벽증에 가까운 철저한 대비를 했다. 이에 반해, 문 대통령 그리고 현 정권은 적과 싸우기 위한 어떠한 준비를 해왔는가? 승리를 위해서 어떤 장수를 벌했는가? 그들의 입에 감히 거룩한 이름, 이순신을 담을 수 있는가? 넷째, 대통령 스스로 열두 척 배에 비견할 정도로, 대한민국과 일본의 전력 차는 크다. 하지만, 작금의 대한민국 지도부에는 전력 차를 극복할 위대한 성웅 이순신이 없다. 1597년 1월. 선조는 출전을 명했고, 이순신 장군은 출정을 거부했다. 목숨을 걸고 왕명을 거역한 것은, 수많은 장졸과 전함을 잃을 것이 무서워서였다. 이로 인해 나라를 잃는 것이 두려워서였다. 이순신 장군은 자존심이나 개인 영달을 위해서 백성에게 헛된 희생을 강요하지 않았다. 작금의 대한민국은 나라와 국민의 희생을 막으려고, 동맹국 일본과 관계개선을 주장하는 애국 시민을 매국노나 친일파로 매도하고 있다. 그릇된 자존심과 표심을 위해, 국민의 희생을 부추기며, 국익과 안보를 내팽개치고 있다. 이를 선동하는 정치인과 반일이 곧 애국이라 착각하는 일부 국민은 부디, 단 한 번이라도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돌아보길 바란다. 정치인 중에 영웅이 없다면, 우리 국민 모두 영웅이 되어 나라를 살리자!! 대한민국 영광을 위해 과거를 털고 일어나, 다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 김민수 한국창업진흥협회장
오피니언
김민수
2019-08-18 19:16